[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가 글로벌 핵심 시장인 중국 내 물류 자회사를 설립한다. 글로벌 경영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의 △신규 고객 확대 △디지털 매출 증대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승부수로 해석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중국 내 물류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자회사 삼양로지스틱스 100% 출자 방식으로 상하이와 베이징에 설립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중국 사업 확대를 위해 현지 채용도 대폭 확대한다. 현재 100여명 수준인 중국 법인 규모를 내년 200여명 수준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물류 자회사 설립 배경은 티몰과 징둥닷컴 등 온라인 유통 플랫폼이 발달한 현지 유통 환경을 고려해 △고객 창출 △디지털 매출 증대를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특히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중간 유통을 거치지 않고 현지 자체 물류 기반을 통해 직접 배송, 가격·배송 경쟁력을 내세워 중국 내륙 구석구석까지 신규 시장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물류 자회사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정기적으로 상품 기획전을 마련해 고객 접점 확대도 꾀하고 있다. 중국은 삼양라운드스퀘어
[더구루=이연춘 기자] SPC삼립이 미국 최대 아시안 유통 채널인 'H마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북미 베이커리 시장 공략에 나섰다. SPC삼립은 지난 3일 서울 청담동 퀸즈파크에서 'SPC삼립-H마트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H마트 관계자들과 미국 베이커리 시장 확대을 위한 다각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K-푸드 열풍으로 세계적으로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 시장에 한국 베이커리를 알리고자 하는 양사의 니즈가 부합해 추진됐다. H마트는 약 4조3000억조원(2022년 기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미국 최대 규모의 아시안 유통채널로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총 120개의 대형마트, 수퍼마켓을 운영 중이다. SPC삼립은 H마트와 베이커리 제품을 공동 기획해 미국 H마트 채널을 통해 유통 판매를 추진하고 향후 푸드 제품까지 판매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H마트 신규 해외 유통 채널에 전략적 상품공급 파트너로 참여할 예정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글로벌 대형 유통 채널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베이커리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 최고의 베이커리 기술력을 기반으로 트렌드를 이끌 제품을 선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에 타마린드(새콤달콤한 열대과일)의 맛을 강조한 마이구미(현지명 붐젤리·BOOM Jelly)를 선보였다. 베트남 전략형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현지 젤리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베트남에 '마이구미 타마린드맛'을 출시했다. 베트남 전역에 위치한 식료품점과 슈퍼마켓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오리온은 태국산 고품질 타마린드를 활용해 마이구미 타마린드맛을 생산한다고 전했다. 타마린드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이 청량감을 선사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마이구미 타마린드맛 봉지 안에 들어있는 소금에 젤리를 찍어먹으면 타마린드의 풍미가 배가돼 특별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리온은 마이구미 타마린드맛의 특징을 반영해 제품과 패키지를 디자인했다. 젤리를 타마린드 과일과 유사한 모양으로 개발했다. 또 제품 패키지에는 태국을 상징하는 교통수단 툭툭 이미지를 그려넣었다. 베트남 소비자 입맛을 고려한 신제품을 계속 선보이며 마이구미의 인기를 이어나가려는 오리온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베트남 사람들은 △잼 △쥬스 △수프 등 다양한 방식으로 타마린드를 즐긴다. 오리온이 지난해 베트남에 출시했던 마이구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비맥주 모기업 버드와이저APAC가 넷제로(탄소중립)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 주력 제품의 맥주캔 무게를 줄여 알루미늄 사용량을 확 줄였다. 이를 통해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오비맥주도 버드와이저APAC와 함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버드와이저APC는 지난 4일 중국 푸젠성에서 열린 순환포장포럼(circular packaging forum)에서 330㎖ 기준 맥주캔 무게를 9.57g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기존(12.78g)보다 25% 줄여 '중국내 가장 가벼운 맥주캔'이라고 강조했다. 탄소 중립 실현에 앞장서기 위함이다. 앞서 버드와이저APAC는 지속가능경영을 기업 핵심 목표로 삼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실제 버드와이저APAC는 △기술 혁신 △연대 이니셔티브 등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있다. 폐알루미늄캔(Used beverage cans)을 재활용하거나, 캔 공급업체가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하고 친환경 설비인 축열연소시설(RTO)을 설치하도록 독려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단박에 성과도 고무적이다. 버드와이저AP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리온이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에 4년 연속 참가한다. 내년 춘절 선물세트 공략을 위해 초코파이·카스타드·마리카 등을 전면에 내세워 현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7일 CIIE조직위원회와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오는 10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열리는 '제6회 CIIE에 참가한다. 지난 2020년 제3회 국제수입박람회에 이후 매년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새로운 시대, 함께하는 미래'를 주제로 주요 제품을 전시한다. 춘절을 겨냥한 한정판 선물 세트 '브링 어 굿'(Bring a Good) 시리즈를 선보인다. 브링 어 굿 시리즈에는 초코파이·카스타드 등이 포함된다. 행운을 기원하는 전통 풍습에 영감을 받아 기획·제작했다. 현지 유명 서예가의 글씨체를 본따 패키지를 제작해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설명이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过年好) '복을 가져와요'(带个好) '행운을 빕니다'(运气好) 등이 적혀져 있어 선물용으로 인기다. 이어 베트남 인기 쿠키 브랜드 '마리카'도 선보인다. 오리온은 중국이 최다 수출국 중 하나인 만큼 제품 다변화를 통해 고성장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최근까
[더구루=한아름 기자] 하이트진로가 일본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일본 편의점 로손과 손잡고 '코리안 페어' 를 열어 K-소주 알리고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7일 일본 편의점 로손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13일간 '코리안 페어'를 진행한다. 코리안 페어는 김밥·주먹밥·양념치킨 등 K-푸드를 판매하는 행사다. 한국 가정식 요리부터 트렌디한 길거리 음식까지 모두 포함했다. 이번 행사는 649개 점포에서 열린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행사에서 참이슬 홍보전에 나선다. 참이슬 후레쉬와 함께 자몽·청포도·자두·복숭아에이슬 등 과일소주 4종을 할인 판매한다. 정상가(321엔)에서 10엔(약 100원) 가격을 낮췄다. 하이트진로에 대한 현지인 관심이 집중되면서 판매 상승세에 무게감이 실린다. 실제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소주 수출액은 1169억원으로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이트진로의 전체 매출에서 수출의 비중도 10%로 올라섰다. 올해도 상반기(1~6월) 소주 수출액이 7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늘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일본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소주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주류 트렌드를 선도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 푸드트럭'이 베트남에서 한국의 맛을 알리는 첨병 역할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시장 최전선에서 든든한 '맏형'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오는 14일부터 16일간 베트남 하노이 지역에 '비비고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길거리 음식 문화의 본고장이라는 점을 활용해 비비고를 중심으로 K-푸드 전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비비고 푸드트럭은 △탄타이 시장 △지아람 시장 △하동 시장 △미딘 시장 △하노이 구시가지 등 하노이 중심가 80곳을 순회할 예정이다. 메뉴는 현지 식성을 반영한 한식으로 구성됐다. 비비고 만두를 고추장소스에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제공한다. 이밖에 △김치 △떡볶이 △김스낵 △미초 소다 등도 준비됐다. 다양한 마케팅에도 팔을 걷었다. 4만8000동 이상 비비고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경품 추첨 행사 등이 대표적이다. CJ제일제당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해서 호찌민·박닌·하이퐁 등 주요 도시에 비비고를 알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나트랑·다낭 등 44개 도시에서 진행한 푸드트럭 행사에서는 14만6000여명 이상이 방문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 부회장이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 참석차 출장길에 올랐다. 김 부회장이 이번 출장 동안 중국 당국 관계자들을 만나 신규 사업 가능성 타진도 기대된다. 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1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6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를 직접 참석한다. 김 부회장 참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불닭볶음면'을 매출 1조원 규모의 브랜드로 키워내겠다는 목표를 위한 글로벌 현장 경영에 시동을 걸고 있다는 분석이다. CIIE는 중국이 대외 개방과 수입 확대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중점 추진하는 국제 수입 전문 박람회다. 올해 박람회에는 130여개국에서 3400여개 기업이 참석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CIIE에 2년 연속 참가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이번 박람회에서 '삼양 뉴 푸드 월드'(Samyang New Food World)라는 주제로 홍보 부스를 열었다. 지난해 부스 규모를 2배 늘려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불닭볶음면 △쿠티크 △탱글 홍보에 역점을 뒀다. 쿠티크는 지난해 12월 '세계 면요리를 큐레이션하는 누들 부티크'라는 콘셉트로 선보인 프리미엄 건면 브랜드다. 탱글도 지난
[더구루=한아름 기자] 하이트진로가 과일탄산주 이슬톡톡를 내세워 일본 '레디투드링크'(RTD·저알코올 음료) 시장 확대에 나섰다. 지난 2020년 썬키스트와 손잡고 '썬키스트 에이드 사워' 2종을 출시한 데 이어 RTD 라인업을 강화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3일 일본 대형 편의점 로손에 따르면 하이트진로 일본법인(진로재팬)의 저알코올음료 '이슬톡톡' 2종의 판매를 시작했다. 현지인 취향을 고려해 복숭아·유자 2종으로 기획했다. 유자의 원산지가 일본인 데다 사케 등으로 판매 중인 점이 제품화에 영향을 미쳤다. 가격은 168엔(약 1500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라인업 확대는 일본 소비자 수요에 따라서다. 진로재팬은 저알코올 음료가 연령대를 불문하고,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어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슬톡톡을 내세워 일본 RTD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다. 이는 하이트진로가 선포한 소주 세계화의 일환이다.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은 지난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포한 이후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 로컬 시장에서 RTD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일련의 조치들은 최근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일본 주류시장에서 오히려 성장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에서 부는 K-소주 열풍에 힘입어 하이트진로가 선보인 두꺼비 캐릭터 굿즈가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지 언론이 '진로 디스펜서'를 이용한 음주 문화를 집중 조명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라이프스타일 전문매체 먼슬리포틀랜드(Monthly Portland)는 현지에서 진로 디스펜서를 이용해 소주를 즐기는 것이 하나의 음주 문화로 인식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먼슬리포틀랜드는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있는 한국BBQ 레스토랑 제주(Jeju)를 소개한 기사에서 관련 내용을 다뤘다. 먼슬리포틀랜드는 "진로 디스펜서를 앞에 소주잔을 가져다 대면 두꺼비 캐릭터가 들고있는 소주병에서 소주가 나온다. 잘못하면 소주로 손이 젖을 수도 있다"면서 "이런 과정은 소주를 즐기는 과정의 일부"라고 전했다. 진로 디스펜서는 하이트진로가 중소기업과의 상생 차원에서 지난해 생활테크 전문기업 인테코와 손잡고 출시했던 굿즈다. 디스펜서 뒷면 버튼을 활용해 한잔 또는 반잔 가운데 원하는 토출 용량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됐다. 작년 4월 펀딩 플래폼 와디즈에서 펀딩 금액 5억1000만원을 달성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하이트진로가 펼친 소주 현지화 전략이 성과
[더구루=한아름 기자]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가 해외 사업장 챙기기에 직접 나섰다. 아시아의 허브 국가인 싱가포르를 찾아 지원 사격에 팔을 걷어 붙였다. 이번 김 대표의 싱가포르 방문은 창이공항을 거점으로 글로벌 면세 사업자의 입지를 확 키우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 김 대표는 지난달 28일 롯데면세점과 싱가포르 창이공항이 협업한 '월드 오브 와인 앤 스프릿'(World of Wine and Spirits·WOWS) 이벤트 현장을 찾았다. 이날 롯데면세점은 WOWS에서 100여종의 고급 와인·위스키를 선보였다. '미식의 여정'을 주제로 싱가포르 랜드마크 중 하나인 캐피톨 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4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려 문성성시를 이뤘다는 전언이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은 롯데면세점 해외 점포 중 가장 큰 규모라는 점에서 김 대표가 직접 힘을 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체 면적은 약 8700㎡(2632평)으로 총 4개 터미널에 걸쳐 주류, 담배 품목 등을 단독 판매한다. 롯데면세점은 당사 전문가의 섬세한 큐레이션을 거쳐 발탁된 제품인 만큼 와인·위스키 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평가했다. 이번 이벤트에서 고가의 와인·위스키가 줄줄이 팔렸으며 희귀 와인에 대한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 신라면이 영국의 메인스트림 유통채널 오카도(Ocado)에 첫 발을 내딛는다. 유럽시장에서 40년간 명성을 쌓아온 신라면의 브랜드 파워와 농심의 품질관리에 대한 신뢰로 영국에서의 유통채널 확장을 이뤘다는 평가다. 2일 영국 대형 유통채널 오카도에 따르면 농심 신라면을 오카도에서 판매한다. 오카도는 K푸드의 인기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신라면 입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카도는 영국 소매업체 오카도닷컴을 운영 중인 온라인 유통기업으로, '영국의 아마존'으로 일컬어진다. 이를 통해 영국 전역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기존 현지 교민 중심의 고객층을 현지인 중심으로 확대, 유럽내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게 농심의 전략이다. 지난해 농심의 해외 매출은 12억4300만달러(약 1조6400억원)로 회사 전체 매출액의 37%를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앞서 지난 2010년 농심은 영국 유통채널 아스다를 통해 신라면·너구리 등 14개 품목을 출시했다. 이어 2013년 모리슨에 10개 품목을, 이듬해인 최대 유통채널 테스코에 신라면을 공급하면서 꾸준히 영업망을 구축해 왔다. 신라면은 2017년 업계 최초로 미국 월마트 전 점포에 입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