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탈탄소 시대에 발맞춰 세계 최초로 초대형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 개발에 본격 나선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미국선급(ABS)과 함께 7만CBM급 초대형 액화이산화탄소(LCO2)을 공동 개발한다. 이번 개발은 탄소 포집·활용·저장(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CCUS) 개발에 대응하는 것으로 향후 LCO2 가스 운반선 수요에 대비한다. 패트릭 란 ABS 글로벌 엔지니어링·기술 수석 부사장은 "CCUS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역할을 할 수 있지만 공급망에 있어서 CO2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수송할 수 있는 선박이 필요해 개발한다"며 "가스 운반선 분야에서 업계 최고의 전문성을 활용해 선박 개발을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10만CBM LCO2 운반체 개념 설계를 개발, 탱크 크기를 늘려 운용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설계를 개발 중이다. 대우조선과 ABS는 탱크 용량을 늘리기 위해 기존 저온강재뿐만 아니라 다양한 강철 재료의 적용을 연구할 예정이다. 신규 개발될 선박은 해양 선박 건조와 분류에 대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케이조선(옛 STX조선해양)이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2척을 수주한다. 케이조선의 첫 이중연료 신조 계약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조선은 네덜란드 종합 무역회사인 루이 드레퓌스(Louis -Dreyfus Company, LDC)와 5만DWT급 LNG 추진 PC선 2척 건조 계약을 맺었다. 이번 거래에는 옵션 1척이 포함됐다. 신조선은 오는 2024년 2분기에 인도할 예정이다. PC선 선박 건조가격은 척당 2600만 달러(약 303억원)로 옵션 행사까지 더하면 총 5200만 달러(약 607원) 가량을 확보할 전망이다. 선가에는 이중 연료 추진과 유조선 등급에 따라 1200만 달러의 비용을 반영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둔 LDC는 농업, 식품가공, 국제 운송, 금융에 관련된 글로벌 상업 회사이다. △헤지펀드 △해양 선박 △통신 인프라 개발·운영 △부동산 개발·관리·소유권에 관여하고 있다.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Archer Daniels Midland), 번지(Bunge), 카길(Cargill) 등과 함께 세계 4대 곡물 메이저 회사로 꼽힌다. 케이조선이 건조할 신조선은 LDC의 첫 이중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중동에서 1750억원 규모의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을 2척을 수주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중동 합작사(JV) 알 시어 마린 앤 BGN(Al-Seer Marine & BGN)으로부터 8만6000㎥ 규모의 신형 VLGC 2척을 수주했다. 신조선은 오는 2023년 1분기와 2분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선박 추진기계는 액화석유가스(LPG)연료를 공급받아 사용해 배기가스 배출량이 적고 친환경적이다. 선박 길이는 250~300m이고 10만~20만CBM급 가스를 적재할 수 있는 4~6개의 저장 탱크가 선상에 있다. 선가는 척당 7800만 달러(약 875억원)로, 총 1만5600만 달러(약 1750억원)으로 추정된다. 현대중공업은 올 상반기 동급 선박을 척당 7800만 달러(약 875억원)에 2척 수주해 1억5600만 달러(약 1750억원)를 확보했다. 특히 이번 거래는 알시어 측에서 VLGC를 통한 액화석유가스(LPG)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관련 성장 영역을 확인해 추가 주문할 의향이 있어 수주 기대감이 높다. 발주처인 '알 시어 마린 앤 BGN'는 아랍에미리트(UAE) 소재의 다분야 해사업체 알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브라질 해양플랜트 선체(Hull) 공사 야드로 중국 조선소를 택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중국 최대 해양플랜트 설비업체 CIMC래플스(中集Raffles)와 함께 브라질 페트로브라스(Petrobras)가 발주한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P-78 1기에 대한 선체와 거처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다른 2개의 중국 조선소를 두고 경쟁해오다 CIMC래플스와 최종 계약을 맺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싱가포르 조선사인 케펠(Keppel Shipyard Ltd.)과 함께 브라질 페트로브라스 FPSO 1기를 수주했다. 총 공사 금액 2조5000억원. 현대중공업은 FPSO 부유와 저장기능을 하는 선체(Hull) 공사를 수행하며, 케펠은 원유를 생산 및 처리하는 상부설비(Topside) 제작을 담당한다.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선체의 총 계약 금액은 8500억원이다. <본보 2021년 5월 7일 참고 [단독] 현대중공업·대우조선, '2.5조' 해양플랜트 1기씩 나란히 수주> CIMC래플스는 해양EPC 중국 1위 기업으로 중국 내 해양플랜트 건조 경험이 단연 최고다. 민영그룹 자본 합자 민영조선소로 중국국제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사전 입찰자격을 획득한 브라질 해양플랜트 입찰이 지연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국영에너지 기업인 페트로브라스가 발주한 브지오스(Buzios)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9(P-80) 입찰이 내년으로 연기된다. 페트로브라스가 P-80 FPSO에 대한 입찰 준비 기간을 6개월 연장함으로써 입찰 개시 일자도 미뤄진다. 입찰 지연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코로나19 사태와 앞서 입찰이 진행된 2기 해양플랜트 일정을 고려해 6개월 뒤로 미루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프로젝트 시행으로 브라질 브라스펠스(BrasFELS)는 P-80 작업에 5000명의 금속공업자를 고용할 계획이다. P-80 프로젝트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사전자격을 확보한 프로젝트다. 지난 4월 산토스 암염층 하부 유전(Pre-salt Field) 분지에 설치될 유닛 입찰이 시작됐는데 참여자격을 얻은 것. P-78 입찰 경쟁에서 떨어진 삼성중공업은 입찰에 불참했다. <본보 2021년 5월 4일 참고 현대중공업·대우조선, 브라질 해양플랜트 입찰자격 추가 획득> 당시 입찰자격을 얻은 업체는 △현대중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 중국사업장인 닝보조선소가 생산을 중단한다. 사실상 사업장 철수인 셈이다. 설비 노후화가 가동 중단 배경으로 꼽힌다. 중국 근로자 수천명은 조선소 폐쇄에 항의하며 배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닝보조선소가 올해 말 공식적으로 생산을 중단한다. 직원들에 대한 경제적 보상 계획은 본사 승인을 거쳐 이달 말 공식 발표된다. 조선소 폐쇄에 앞서 현지 직영직원 대상으로 정부 부처와 접촉, 특별 채용박람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이 닝보조선소 폐쇄를 검토한 건 설비 노후화에 따른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닝보조선소 철수설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신규 선박 발주가 늘지 않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물동량이 급감하면서 공장을 가동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당시 삼성중공업은 매각설을 부인했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삼성중공업 닝보조선소가 신조 건조를 재기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불가항력에 따라 조선소 운영이 힘들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당국은 철수에 대해 경제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별로 없다는 반응이지만, 현지에서 일하는 근로자들과 주변상인들에게는 타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선소 폐
[더구루=길소연 기자] 새주인을 찾은 한진중공업이 신규 수주로 조선부문 부활에 시동을 건다. 호황기에 접어든 상선 시장 재진입이 확실시되면서 수주에 박차를 가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독일 금융기관 MPC캐피털과 53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3억9000만 달러(약 4563억원) 규모로 건조 논의 중이다. 계약에는 확정물량 4척에 옵션 2척이 포함됐다. MPC캐피탈은 "회사 성장 계획에 신조선 확충이 포함됐다"며 "컨테이너선 건조를 여러회사 야드가 접근했으며, 이 가운데 한진중공업이 조선 사업에 복귀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형 야드를 갖고 있는 한진중공업은 선박을 아프라막스급으로 건조해왔다. 그러다 중국 조선소와 가격 경쟁에 밀려 상선 계약을 중단했다. 실제 2014년 이후 신조 건조 계약을 전혀 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선가 상승에 선박 부족에 따라 대형 선박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독일 MPC캐피탈 포함한 컨테이너선 신축에 대해 여러 해운사와 건조 협의중이다. 한진중공업은 5000~7000TEU급 컨테이너선 건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단 계약이 체결되면 신조선 건조에 약 24개월이 소요된다. 올해가 끝나기 전 계약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아르헨티나 지자체와 '전기차 핵심소재' 리튬 개발을 논의한 가운데 현지 광산 5곳에 대한 리튬 채굴 가능 여부 조사를 요청했다. 포스코의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 추가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아르헨티나법인은 지난 6일(현지시간) 안토파가스타 데 라 시에라시(市)에 5500만㎡ 면적 규모에 달하는 광산 5곳의 리튬 채굴 조사를 의뢰했다. 채굴 작업이 가능한지 구체적인 광산 내 리튬 채굴 여부와 비축 실태를 파악한다. 이같은 사실은 시 관보에 게재되면서 공개됐다. 채굴 조사를 요청한 광산 5곳은 △880만㎡ 면적 '퀴에로 레트루코 노르테' △760만㎡ 면적 '트루코 노르테' △1138㎡ 면적 '엘 토르도 노르테' △504㎡ 면적 '메 노르테' △504㎡ 면적 '루나카' 광산 등이다. 이번 의뢰는 지난시(市) 와 진행한 리튬 개발 협력회의에 이은 다음 단계이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6월 아르헨티나 안토파가스타 데 라 시에라시자치구와 만나 리튬 개발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본보 2021년 6월 28일 참고 포스코, 아르헨티나 지자체와 '전기차 핵심소재' 리튬 개발 논의> 당시 회의는 안토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에 이어 일본도 후판(두께 6㎜ 이상의 두꺼운 강판) 가격 인상에 동참했다. 일본철강사 역시 국내 철강업체처럼 철광석 원자재 인상에 따른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스틸(Nippon Steel Corporation)은 이달부터 후판 가격을 t당 1만엔(약 10만원)으로 인상했다. 소매·건설 판매 증가로 일본은 지난해 9월 누적 후판 가격 인상은 t당 6만엔(약 63만원)에 달했다. 이같은 철강 가격 인상은 다른 제철소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일본제철이 후판 가격을 인상한 건 철광석 원자재 가격 상승을 반영한 결과다. 일본제철은 "공정하면서도 적절한 장기 계약을 위해 고객과 철강가격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제철은 조강 생산량 일본 내 1위, 전 세계 3위의 대표 철강기업이다. 2019년 기준 조강 생산량은 5168만t으로, 세계 1위인 다국적 철강기업 아르셀로미탈(조강 생산량 9731만t), 2위 중국 보무강철(9547만t, 2018년 보산철강과 우한강철 합병)에 이은 3위를 기록한다. 일본제철소 후판 가격 인상으로 현지 조선소의 조달 차질이 우려된다. 일본조선소는 주로 현지 철강업체로부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네시아가 대우조선해양 기술 이전으로 현지에서 최종 조립한 잠수함을 수색작전에 투입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방당국은 현지 국영조선소인 PT.PAL이 최종 건조한 알루고로 405 잠수함을 수색 작업에 참여시켰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중 유일하게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는 국가가 됐다. 건조 과정에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했지만, 엄격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조립에 성공했다는 게 현지 국방부 설명이다. PT.PAL조선소는 조립 후 지난 3월 인니 국방부에 공식 인계했다. 알루고로 405 잠수함은 길이는 67m의 디젤-전기추진 방식 잠수함이다. 인도네시아 해상안보와 영해수호 임무를 수행하며, 최소 30년간 인도네시아 해군 작전에 투입된다. 공식 작전 투입에 앞서 잠수함은 지난해 시험운항에 성공하며, 순항능력을 입증했다. 인도네시아 딴중왕에 정박한 뒤 시험운항을 실시한 것. <본보 2020년 1월 6일 참고 '대우조선 기술이전' 인니 잠수함, 시험운항> 이들 잠수함은 대우조선은 지난 2011년 1차 사업에서 수주한 1400t급 잠수함 3척이다. 이중 1, 2번함은 대우조선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했고, 나머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동국제강 브라질 제철소 CSP가 현지에서 편중 투자 논란에 휩싸였다. CSP 지분의 절반을 소유한 현지 철광업 업체인 '발레'(Vale)가 일부 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투자하며 지역간 불균형 발전을 초래시켰다는 주장이 브라질 정치권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어서다. 6일 업계에 따르며 브라질 부정조사위원회(CPI)는 지난 3일(현지시간) 브라질 동북부 세아라주 상곤살로두 아마란테에 위치한 CSP(Companhia Siderúrgica do Pecém) 제철소를 방문, 광물 추출 지역인 브라질 북부 파라(Pará)주에 대한 투자를 요구했다. CPI는 광산이 있는 파라주 투자 비중이 세아라주 보다 낮다고 지적하며서 추가 투자를 촉구했다. CPI는 기업에 대한 세제혜택 부여, 발레의 환경조건 미준수 의혹, 댐 안전 부족 등 잘못된 이관, 광업 공정 등을 조사하고 있다. CPI는 CSP제철소에서 처리되는 철광석 3분의 2인 280만t가 파라주에서 추출되는데 제철소 설립 지역인 세아라주에 투자가 우선시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세아라주 말고 파라주도 포함해, 수직접 기업결합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직적 기업결합은 경쟁제한을 노리기 보다는 거래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 선사 에버그린마린이 발주하는 1조 단위 컨테이너선 건조 물량이 중국 조선소 품에 안겼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에버그린은 10억 달러(약 1조1400억원) 규모의 최대 24척의 피더(Feeder) 컨테이너선을 중국선박공업집단(CSSC) 산하 황푸원충조선소(Huangpu Wenchong Shipyard)에 주문했다. 이번 신조 주문은 3개 규모로 진행된다. 황푸원충은 △2300TEU 11척 △3200TEU 11척 △1800TEU 2척을 건조한다. 에버그린은 3000TEU급 선박을 찾았지만 중국 조선소가 합리적인 가격에 최신 설계로 3200TEU급을 제시해 변경됐다. 이에 따라 선박 주문량도 최종 26척에서 24척으로 축소됐다. 에버그린의 발주 계획은 지난 7월부터 알려졌다. 에버그린은 최대 26척의 피더(Feeder) 컨테이너선 발주를 위해 선주와 조선소를 모색해왔다. 현대미포조선을 비롯 일본 JMU(Japan Marine United), 대만 CSBC, 중국 양쯔장조선 등이 건조사 후보 물망에 올랐다. <본보 2021년 7월 15일 참고 현대미포조선, 대만발 '1조' 컨테이너선 프로젝트 수주하나> 에버그린이 접촉한 조선소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