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후계자인 그렉 아벨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이 약 320억원 규모로 자사주를 매입했다.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그렉 아벨 부회장은 지난주 버크셔해서웨이 클래스A 보통주 55주를 매수했다. 매수액은 한 주당 44만7259.99달러로, 총 2460만 달러(약 320억원) 수준이다. 이에 그렉 아벨이 보유한 자사주는 228주로 늘었다. 지분 가치는 23일 종가(45만2750.00달러) 기준 1억300만 달러(약 1320억원)에 이른다. 이는 책임 경영 강화의 일환이다. 앞서 워런 버핏은 최근 주주 서한에서 "우리의 미래 CEO는 자신의 순자산의 상당 부분을 투자해 버크셔해서웨이 주식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벨은 버핏의 후계자로 지목된 인물인다. 버핏은 지난 2021년 연례 주주총회에서 "만약 오늘 밤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다면 내일 아침 그렉이 내 업무를 인수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핏의 오른팔인 찰리 멍거 부회장도 "그렉이 (버크셔해서웨이의) 문화를 지킬 것"이라고 전했다. 아벨은 버크셔해서웨이가
[더구루=최영희 기자] 엔케이맥스 미국 자회사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본격화한다. 상장 시 국내 바이오텍으로는 첫 번째 NYSE 상장 사례가 된다. 엔케이맥스는 미국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NKGen Biotech)이 Graf Acquisition CORP ⅳ(NYSE:GFOR, 이하 그라프)와 인수의향서(Letter of Intent·LOI)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라프는 비상장 기업 인수를 목적으로 NYSE에 상장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이하 스팩)다. 대표이사 제임스 그라프(James Graf)는 스팩 시장 베테랑으로 라이다 센서 전문기업 벨로다인(Velodyne Lidar)의 스팩합병 상장을 이끌었다. 이번에는 합병을 위한 유망 비상장 기업으로 엔케이젠바이오텍을 택했다. 엔케이젠바이오텍은 그라프와의 인수합병을 통해 올해 3분기 NYSE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케이젠바이오텍은 엔케이맥스의 NK세포치료제 ‘슈퍼NK’(SNK)의 미국 임상을 주도하고 있다. 미국에서 육종암에 대한 SNK01 임상 1상을 머크 및 화이자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알츠하이머 임상 1상 등 뇌신경질환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아울러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멀티플랫폼 미디어 업체 매크로(MACRO)에 투자했다. 블랙록은 유색인종 콘텐츠 제작에 초점을 맞춘 매크로의 사업 방향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유료기사코드] 매크로는 23일 블랙록이 주도한 소액 투자 라운드를 통해 9000만 달러(약 1152억 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하버뷰 에쿼티 파트너스와 에머슨 콜렉티브, AMC 네트워크, 에센스 벤처스, MNM 크리에이티브 같은 기관투자자 외에 레이몬드 J. 맥과이어, 안드레 윌리엄스, 클라라 우 등 개인 투자자도 대거 참여했다. 블랙록은 매크로의 유색인종 콘텐츠에 주목했다. 매크로는 그동안 흑인을 비롯한 유색인종 관련 TV·영화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업계 내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왔다. 특히 블랙록은 미국 내 흑인계과 라틴계, 아메리카 원주민 커뮤니티에 중점을 두고, 유색인종이 소유한 기업 및 프로젝트에 투자함으로써 새로운 투자 기회를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팸 챈 블랙록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매크로 경영진과 협력해 미디어 업계 전반에 유색인종의 대표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매크로는 유색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베트남 사업 실적 목표를 보수적으로 잡았다. 글로벌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것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베트남법인은 올해 세전이익 목표를 전년 대비 3.1% 증가한 8520억 동(약 470억원)으로 설정했다. 영업이익 목표는 4.6% 늘어난 2조7630억 동(약 1530억원)을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 베트남법인은 "올해 상반기 글로벌 경제 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만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경제 연착륙을 위해 금리 운용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 중국 재개방은 하반기 베트남 수출과 관광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베트남 거시 경제는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외 투자 흐름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금융·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도 해소되고 유동성도 다시 풍부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 베트남법인은 지난해 2조6400억 동(약 1460억원)의 영업이익과 8260억 동(약 460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 글로벌X가 디파인 아웃컴(Defined Outcome) ETF 2종을 출시했다. 글로벌X는 22일 ‘글로벌X S&P 500 쿼터리 버퍼 UCITS ETF(Global X S&P 500 Quarterly Buffer UCITS ETF·SPQB)’와 ‘글로벌X S&P 500 태일 헤지 UCITS ETF(Global X S&P 500 Quarterly Tail Hedge UCITS ETF·SPQH)’를 공개했다. SPQB는 매 분기 S&P 500 손실의 첫 5%를 흡수하는 동시에 투자자에게 상한선까지 자본 성장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투자자는 S&P 500 성장에 참여할 수 있고 제한적인 매도에 대한 우려가 있을 경우 주식 위험과 변동성을 제한할 수도 있다. SPQH는 투자자에게 S&P 500 지수의 첫 3% 손실 이후 9%의 버퍼를 제공한다. 잠재적으로 12%의 손실을 커버하는 동시에 최대 한도까지 자본 성장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투자자는 S&P 500 성장에 참여하는 동시에 대규모 매도세가 발생할 경우 하락을 억제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릴 수 있다. 한편, 글로벌X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난해 미국 증시 상장에 실패한 이스라엘 온라인 투자 플랫폼 이토로(eToro)가 약 33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했다. 암호화폐 사업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이토로는 신규 자금조달 라운드를 통해 2억5000만 달러(약 326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자금조달에는 소프트뱅크과 아이온그룹, 스파크캐피탈, 벨벳시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이는 앞서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 추진 당시 맺었던 투자 약정에 따른 것이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는 35억 달러(약 4조5680억원)로 평가받았다. 이토로는 지난 2021년 3월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FTCV(FinTech Acquisition Corp V)와 합병 계약을 맺고 우회 상장을 추진했다. 애초 2021년 말 합병 완료가 목표였는데, 암호화폐 시장 위축과 스팩 규제 강화 등으로 합병 기한을 한차례 연기한 끝에 결국 작년 7월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최초 기업가치를 104억 달러(약 13조5790억원)로 평가받았는데, 작년 초 88억 달러(약 11조4940억원)로 하락했고 현재는 현재 3분의 1
[더구루=최영희 기자] KB자산운용이 21일 ‘KBSTAR 미국S&P500(H) ETF’를 상장했다. 최근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며, 금리 하락에 베팅해 높은 자본차익을 거두고자 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KBSTAR미국S&P500(H)ETF’는 원달러 환율 변동에 성과가 연동되는 부분을 최소화하면서 우량주를 대표하는 S&P500지수의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는 환헷지형 상품으로 원화가 강세일 경우 투자자에게 유리한 상품이다. 이번에 출시한 ‘KBSTAR미국S&P500(H)ETF’의 연간 총 보수는 0.021%로 전세계 최저수준이다. 이로써 전세계 최저보수 ETF는 총 6종으로, 기존에 출시된 KOSPI200, KOSPI200TR,은 한국시장에, ‘KBSTAR미국S&P500’, ‘KBSTAR미국S&P500(H)’, ‘KBSTAR미국나스닥100’은 미국시장에 ‘KBSTAREurostoxx50’은 유럽 시장에 전세계 최저보수로 투자가 가능하다.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 금정섭 본부장은 “기존의 환노출 상품과 마찬가지로 환헷지 상품에서도 대표지수에 대한 저보수 전략은 유효하다”며, “향후
[더구루=최영희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21일 미국 S&P500 섹터 ETF 4종을 새롭게 상장한다고 밝혔다. 신규 상장하는 ETF는 ▲KODEX 미국S&P500 금융 ▲KODEX 미국S&P500 헬스케어 ▲KODEX 미국S&P500 필수소비재 ▲KODEX 미국S&P500 경기소비재 총 4종이다. 미국 S&P500 섹터 ETF는 대표지수 투자와 개별주식 투자의 중간적 성격을 가지고 있는 만큼 미국 대표지수인 S&P500의 주요 기업들에 효율적으로 분산 투자가 가능하면서, 동시에 투자자가 원하는 섹터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 S&P500 섹터 ETF는 경기순환 사이클에 따라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이는 섹터들을 선택해 투자하는 로테이션 전략을 취할 수 있다. 경기가 조정·하락하는 추세에서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섹터가, 경기가 회복·상승할 때는 경기소비재 섹터가 차별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처럼 경기 국면에 따라 유망한 섹터, 투자자가 원하는 섹터에 집중 투자할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투자 수요에 부응하고자, 미국 섹터 중 기존에 상장되어 있던 에너지, 산업재 섹터에
[더구루=최영희 기자] 푸드나무와 라온피플의 합작회사인 인공지능(AI) 헬스&피트니스 전문기업 에이치앤에이치가 본격적인 인공지능(AI) K-헬스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에이치앤에이치는 2021년 9월 푸드테크 전문기업 푸드나무와 인공지능 솔루션 전문기업 라온피플이 지분율 50대 50으로 공동 투자해 설립한 합작회사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피트니스 코칭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는 등 K-헬스&피트니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첫 시작으로 지난 3월부터 푸드나무의 웰니스 기반 헬스 데이터와 라온피플의 인공지능(AI) 기술이 결합한 피트니스 코칭 애플리케이션 ‘짐메이트’가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앱은 AI 코치가 기구 운동과 맨몸운동을 포함한 60여가지의 운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부위별로 피드백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개인별 운동 목적과 수준, 신체 조건에 맞춰 AI가 최적의 루틴을 추천하고, 집이나 헬스장 등 장소에 구애없이 상황에 맞는 장소에서 최적의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운동 시에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용해 화면을 보면서 운동을 하면 AI가 사용자의 동작을 3D로 더 정확하게 인지해 올
[더구루=최영희 기자]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혁신신약 개발 기업 메드팩토는 췌장암 대상 백토서팁 병용요법의 전임상 데이터가 ‘미국암연구학회 2023’(AACR 2023)에서 포스터로 채택됐다고 21일 밝혔다. AACR은 매년 120여개국에서 2만여명의 연구자가 모여 암 관련 지식 및 임상 연구를 공유하는 국제 암 학회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힌다. 올해는 내달 14~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다. 메드팩토는 이번 학회에서 백토서팁과 아르기닌 메틸화 효소 5(Protein arginine methyltransferase 5, PRMT5) 단백질 활성 억제제 ‘T1-44’ 병용요법의 전임상 데이터를 공개한다. 암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효소로 알려진 PRMT5 단백질은 췌장암을 비롯한 다양한 암에서 발현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드팩토는 PRMT5 단백질 억제제인 ‘T1-44’를 개발한 영국 옥스포드 대학 닉 라탕(Nick La Thangue) 교수와 공동 연구를 통해 백토서팁과 T1-44를 병용 투여했을 때의 항암 효과를 췌장암 세포 이식을 통해 제작한 췌장암 생쥐
[더구루=최영희 기자] IT 통합 성능 관리 전문 기업 엑셈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551억 원을 기록하며, 4년 연속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년 대비 16.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5억 원, 9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이 각각 22.7%, 17.4%로 높은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했다. 엑셈 측은 이 같은 실적에 대해 IT 성능 관리 우수성을 인정받아 주요 대형 고객사에서의 추가 증설과 차세대 사업 기회를 이어감과 동시에, 크로스셀링 및 신규 고객사들의 계약이 확대됨에 따라 전 사업 부문 고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엑셈은 작년 신규 고객이 크게 증가하며 엑셈의 솔루션을 경험한 국내 고객사만 누적 기준 630여 곳에 이르게 됐다. 지속적인 고객 확보와 사업 진행으로 지난해 유지보수 금액 또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국내 데이터베이스 성능 관리(DBPM)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맥스게이지(MaxGauge)’의 경우, 주요 카드사와 증권사를 포함한 금융 서비스 기업들과 더불어 다수 유통사, 공공기관 등을 고객으로 확보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견고히 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가 설립한 핀테크 기업 블록(Block) 주식을 대량으로 매집했다. 올해 들어 주가가 15% 상승하는 등 주가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블록 주식 약 5만9000주를 매수했다. 이날 종가(73.98달러) 기준 약 440만 달러(약 60억원) 규모다. 캐시 우드는 최근 5거래일 중 4거래일에 걸쳐 블록 주식을 지속해서 매입했다. 17일 제외 3거래일 동안 매수한 규모는 2900만 달러(약 380억원)에 이른다. 블록 주가가 1년 전 대비 40% 이상 하락한 가운데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블록 주가는 연초보다 15% 상승했다. 블록은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가 지난 2009년 설립한 모바일 결제 업체다. △모바일 결제 플랫폼 캐쉬 앱 △POS 시스템인 스퀘어 △선구매 후결제 시스템 애프터페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캐시 우드는 코로나19 확산 직후 기술주 중심의 공격적인 투자로 높은 수익률을 내면서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