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인도네시아에 대표제품 신라면과 너구리를 활용한 이색 콜라보 라면을 출시했다. 태국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 현지화 전략을 펼치며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인도네시아 한식주점 놀다포차와 손잡고 △첸레 토마토 라면(Chenle Tomato Ramyun) △너구보나라(Neogubonara) 등을 현지에 론칭했다. 인도네시아 △빈따로(Bintaro) △멜라와이(Melawai) △반둥(Bandung) △브카시(Bekasi) △보고르(Bogor) △족자(Jogja) △덴파사르(Denpasar) 등에 있는 놀다포차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놀다포차는 △라면 △떡볶이 △닭발 등 다양한 K-푸드를 선보이며 인도네시아 젊은이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놀다포차와의 콜라보를 통해 젊은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농심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첸레 토마토 라면은 신라면에 토마토를 더한 라면이다. 면요리에 토마토를 곁들여 먹는 인도네시아 식문화를 반영했다. 신선한 토마토의 맛과 신라면의 풍미가 조화를 이룬다는 설명이다. 너구보나라는 너구리에 이탈리아 파스타 까르보나라를 접목한 메뉴로 크리미한 풍미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만 킹카그룹이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을 내세워 유럽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올해 캐나다 온타리오와 스웨덴에 카발란 라인업을 확대한 데 이어 프랑스 박람회에 참가해 제품력을 알렸다. 카발란은 국내에 이어 유럽에서도 흥행 가도를 달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25일 킹카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사흘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 위스키 라이브 파리 쇼'(The 2023 Whisky Live Paris show·이하 위스키 라이브)에 참가한다. 이번 위스키 라이브에는 △잭다니엘 △제이머슨 △맥캘란 등 다양한 위스키 브랜드들이 모였다. 킹카그룹은 이 기간 카발란 홍보 부스를 열었다. 카발란의 유럽 유통사는 프랑스 최대 고급 위스키 판매업체인 '라 메종 뒤 위스키'(La Maison du Whisky)가 맡았다. △8년산 피티드 몰트(Peated Malt) △6년산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Oloroso Sherry Cask) △7년산 비노 바리케(Vinho Barrique) △9년산 포트 캐스트(Port Cask) 등 카발란 제품력을 알리며 열띤 홍보전을 벌였다. 킹카그룹은 스코틀랜드산 위스키에 익숙한 유럽 현지인을 대상으로 차별화를
[더구루=한아름 기자] 모스버거가 일본에서 햄버거와 한국 식문화를 결합한 퓨전 음식을 선보인다. K-푸드가 일시적 열풍을 넘어 일본 주류 식품 시장에 정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모스버거 운영사 모스푸드에 따르면 이달 일본에서 '한국식 매운 돼지고기 라이스버거'를 한정 출시한다. 이는 지난 8월 가파오(태국식 요리) 라이스버거를 출시한 데 이은 후속 메뉴다. 한국식 매운 돼지고기 라이스버거는 모스버거 오프라인 매장이 아닌 온라인 쇼핑몰 '라이프 위드 모스'(Life with Mos)에서 냉동식품 제품으로 출시된다. 모스푸드는 한국식 매운 돼지고기 라이스버거에 대해 K-푸드 대표 양념인 고추장·된장에 설탕·마늘 등을 넣어 감칠맛 나는 한국의 맛을 재현했다고 설명했다. 마늘종과 당근을 더해 아삭아삭한 식감을 가진 것도 특징 중 하나다. 모스푸드는 한국식 매운 돼지고기 라이스버거가 영양소를 골고루 갖추고 있어 한 끼 식사로 적합하다는 점을 강조해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일본에서 K-푸드가 서브컬처에서 주류 문화로 올라섰다고 평가하고 있다. 피자헛 재팬도 최근 K-푸드 이벤트 '코리안 페어'를 진행하며 한국식 피자를 한정 출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미국 냉동파이 시장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CJ 미국 자회사 슈완스컴퍼니(Schwan's Company)의 냉동파이가 현지 식품 전문지로 부터 극찬을 받았다. CJ제일제당은 이를 토대로 현지 냉동파이 선두 지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4일 미국 식품전문지 델리쉬(Delish)에 따르면 슈완스컴퍼니 디저트 브랜드 '미세스 스미스'(Mrs. Smith's)가 최고의 호박파이 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델리쉬가 평가단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다. 미세스 스미스 호박파이는 고과당 콘시럽이나 인공색소, 향미증진제(MSG) 없이 생산돼 안전성과 신뢰성을 끌어올린 점이 호평받았다. 풍미가 뛰어나다는 점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델리쉬는 "호박 특유의 단맛과 풍부한 향을 가지고 있다"면서 "10점 만점의 10점"이라고 전했다. 슈완스컴퍼니는 추수 감사절을 앞두고 있는 만큼 호박파이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슈완스컴퍼니는 냉동파이 사업 보폭을 넓혀 CJ제일제당과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이다. 앞서 지난 7월 영화 아메리칸 파이로 유명세를 탄 영화 배우 제이슨 빅스(Jason Biggs)와 손잡고 파이 브랜드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 감자 농가에 트랙터를 기부했다. 지역 농민들과의 상생 경영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베트남 △북중부 응에안(Nghe An) △동남부 럼동(Lam Dong) 지역에 있는 감자 농가 2곳에 트랙터를 각각 1대씩 기증했다. 오리온은 트랙터를 활용한 현대적 농법을 적용할 경우 △생산량 확대 △노동 시간 감축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리온은 지난 2016년부터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를 펼치며 현지 농가에 농기계, 연구시설 등을 지원하고 있다. 감자 농가 생산성 향상을 통한 소득 증대를 위해 해당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오리온은 베트남 곳곳에 있는 농가에 △2016년 4대 △2017년 5대 △2018년 5대 △2019년 5대 등의 트랙터를 기부했었다. 또 지난 2020년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VNUA) 농생물연구소의 씨감자 배양 시설 구축을 지원한 바 있다. 오리온은 해당 프로젝트가 농가의 안정적 소득을 보장하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고품질 감자 스낵을 제공하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오리온은 현재 1만명 이상의 베트남 감자 농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호주에 '신라면 팝업 레스토랑'을 열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지 소비자들에게 신라면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이를 토대로 현지 고객 니즈를 분석한다는 방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호주 시드니 남쪽 달링허스트에서 다음달 3일까지 팝업 레스토랑 '신스 테이블'(Shin’s Table)을 운영한다. 유명 미술관과 극장, 스타일리쉬한 카페와 레스토랑 등이 즐비한 달링허스트는 문화와 미식이 어우러진 '핫플레이스'로 꼽힌다. 농심이 현지 젊은 소비자들에게 신라면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팝업 레스토랑 장소를 전략적으로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농심은 해당 팝업레스토랑에서 신라면볶음면 치즈를 비롯해 △신라면 치킨 △신라면 △신라면 블랙 등을 중점적으로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즉석에서 조리한 라면을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들이 신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라면과 해산물을 조합한 '디 O.G. 위드 시푸드'(The O.G. With Seafood), 신라면 블랙에 와규 소고기를 더한 '신 블랙 와규'(Shin Black Wagyu) 등 다양한 메뉴를 준비했다. 또 팝업레스토랑에 포토존을 마련하고 한쪽 벽면 가득 신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태국에 선보인 '신라면 똠얌'이 아세안 볼륨상품으로 자리매김될 것으로 보인다. '신라면 똠얌' 개발과 현지 출시에 참여한 태국 파트너사인 '셰프 케어스(Chef Cares)'재단이 내년 매출 목표를 1300억원으로 정했기 때문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셰프 케어스는 '신라면 똠얌'에 대한 마케팅 조력자로 나서 내년 출시 국가를 대폭 확대한다. 여기에 농심은 '신라면 똠얌' 봉지면에 이어 내년 용기면을 출시하는 등 라인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셰프 케어스는 올해 태국을 시작으로 내년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세안 지역에 '신라면 똠얌'를 선보였다. 앞서 농심은 지난 21일 태국에 △신라면 똠얌(TOMYUM) △신라면볶음면 똠얌 등 2종을 출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신라면 똠얌'은 농심과 태국 유명 셰프 쩨파이(Jay Fai)이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쩨파이의 똠얌 레시피와 신라면이 조화를 이루며 고급스런 풍미를 내는 라면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쩨파이 셰프는 지난 2018년 태국 방콕에서 운영하는 본인의 길거리 레스토랑이 미슐랭 1스타를 획득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이어 이듬해인 지난 2019년 넷플릭스 시리즈 '길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이 일본에 김치맛을 강조한 '불닭볶음면 김치' 신제품을 출시했다.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하며 현지 '불닭면 열풍'을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일본에 김치 불닭볶음면 봉지면과 용기면을 론칭했다. 일본 잡화점 돈키호테를 시작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불닭볶음면 김치는 삼양식품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수출 전략형 라면이다. 지난 2020년 미국에 첫선을 보인 이후 △유럽 △아시아 등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판매하지 않고 있다. 삼양식품은 김치 불닭볶음면이 불닭볶음면에 대표 한식 김치를 접목, 한식의 풍미를 강조한 라면이라고 소개했다. 불닭볶음면의 화끈한 풍미와 김치의 새콤한 맛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는 설명이다.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일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한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김치 불닭볶음면 출시가 신규 수요 창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삼양식품은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일본 내 '불닭면 흥행'을 이어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1월 25일 현지에 선보였던 야키소바 불닭볶음면은 출시 2주 만에 초도물량 20만개가 완판됐었다. 현지 소비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일본에서 'K-조미료' 시장을 창출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현지 K-푸드 마니아와 네티즌 사이에서 '다시다' 등이 입소문을 타며 현지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중심으로 흥행몰이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 23일 일본 대표 온라인 오픈마켓 플랫폼 '큐텐재팬'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쇠고기 다시다는 'K-조미료'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비비고 양념치킨 소스 △CJ 맛있게 매운 찌개 육수가 △아이엠소스 △멸치 다시다가 '톱5'에 이름을 올렷다. 조미료의 본고장 일본에서 CJ제일제당 제품을 찾는 현지인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현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K-푸드가 최근 일본에서 인기가 치솟으면서 특유의 감칠 맛을 내기 위해 K-조미료 수요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다. 특히 CJ제일제당는 1인 가구를 중심으로 한 K-푸드 마니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K-조미료 수요 확대를 점치고,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 2014년 오리지널 다시다 수출을 시작으로 조미료 사업 보폭을 넓혀왔다. 다시다를 미역국, 볶음밥, 숙주 볶음, 김치찌개 등 K-요리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일본 코스
[더구루=이연춘 기자] 정관장이 지난달 대만에서 출시한 '고려삼정에브리타임 요(柚)'가 인기를 끌고 있다. '고려삼정에브리타임 요(柚)'는 한국에서 간편한 일상 속 면역관리로 유명한 '홍삼정에브리타임'에 현지인이 좋아하는 자몽을 더한 20, 30대 여성들을 위한 제품이다. 대만은 전체 인구의 17.6%(2022년 기준)가 65세 이상인 고령사회로, 2025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5명 중 1명에 속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 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인 인구비율이 커지는 만큼 건강에 대한 관심도 많은 편으로 대만의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 건강식품 시장 규모는 924억 대만달러(약 3조7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2024년에는 시장 규모가 1000억 대만달러(약 4조67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최근에는 건강기능식품의 소비자 연령의 39%가 25~40세로 젊은 층 소비자 비율이 급부상하고 있다. 정관장은 2009년 대만에 첫 진출하여 'K-홍삼'의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왔다. 면역력에 관심이 많은 대만에서는 한국의 '홍삼정에브리타임'과 동일한 제품인 '고려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대체육 브랜드 언리미트가 미국에서 직영몰을 오픈하며 온라인 공략에 적극 나선다. 대형마트 등 전통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 입점한 후 쌓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판매망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언리미트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에 온라인 직영몰 '언리미트숍'을 오픈했다. 언리미트 식물성 대체육뿐 아니라 냉동 단백질 김밥, 글루텐프리 까눌레 등 언리미트 제품 라인업이 모두 입점했다. 언리미트는 언리미트숍에 할인 이벤트뿐 아니라 구독 서비스 등을 도입해 외형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는 27일까지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진행한다. 대표 제품인 코리안 비비큐(슬라이스) 260g는 기존보다 3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글루텐프리 까눌레 '찹살루니' 구매 고객에겐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언리미트가 온라인 공략에 나서는 이유는 소비자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앞서 미국 곳곳에 푸드트럭·페스티벌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친 결과, 소비자 대부분이 언리미트 라인업 일부만 대형마트에 입점돼 있어 제품을 구매하기 어렵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이에 온라인 직영몰이 고객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과 오뚜기 라면이 대만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농심 신라면과 오뚜기 보들보들 치즈라면이 현지 인기 컵라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21일 대만 디지털 금융·결제 솔루션 기업 머니&C머니(MONEY & CMoney)에 따르면 농심 신라면은 대만 인기라면 순위 7위를 차지했다. 머니&C머니는 결제 관리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부터 7월 말 까지 매출 송장 통계를 활용했다. 농심 신라면은 대만 라면과 차별화된 특유의 맛이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돼지기름 수프를 별도로 추가하는 현지 라면과 달리 기름기가 적어 비교적 담백하면서도 매운맛을 지니고 있어 각광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지난 8월 현지 이커머스 업체 모모다 선정한 '2023 중원절 최다 판매 라면 톱10'에서 5위에 오르는 등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본보 2023년 8월 9일 참고 농심 신라면·너구리, 대만 베스트셀링 라면 ‘톱10’> 오뚜기 보들보들 치즈라면은 9위에 랭크됐다. 보들보들 치즈라면은 오뚜기가 지난 2010년 국내에 출시했던 제품이다. 국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