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수현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신반포19·25차 통합 재건축이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처로 떠올랐다. 다음달 30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양사는 각각 ‘압도적 기술력’과 ‘파격적 금융 혜택’을 전면에 내세워 조합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신반포19·25차 통합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에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각각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조합은 다음달 초 1차 합동설명회, 30일 2차 합동설명회와 함께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래미안 일루체라’를 제안하며 반포 래미안 타운의 화룡점정을 찍겠다는 포부다. 삼성의 핵심 카드는 ‘기술’이다. 특히 조망권 사각지대를 완전히 제거하는 시뮬레이션 기법인 ‘VMA(View Management Analysis)’ 기술을 도입해 전체 조합원이 100% 한강 조망권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여기에 거실과 주방의 위치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스위블 평면’과 층고 3.3m의 여유로운 공간 설계를 더해 하이엔드 주거의 기준을 제시했다. 삼성물산은 "신반포 19∙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이 자국산 주력 순항미사일인 CJ-10의 성능을 대폭 개량했다. 인도·태평양 지역을 사정권으로 두고 장거리 정밀 타격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미국에 대한 군사적 대응력을 확보한다는 포석이다. 25일 군사 전문 매체 ‘아미 레코그니션(Army Recognition)’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PLA)은 최근 사거리를 2000km 이상으로 확장한 개량형 CJ-10 지대지 순항미사일을 실전 배치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단순한 거리 연장을 넘어 유도 시스템의 정교화와 저탐지 기술의 고도화를 포함하고 있다. CJ-10은 미국의 전천후 미사일 ‘토마호크’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아음속(亞音速, 음속이하 속도) 순항미사일로, 중국의 핵심 정밀 타격 자산이다. 이번 개량을 통해 기존 1500km 수준이었던 사거리를 2000km 이상으로 늘리면서 적 영토 깊숙한 곳의 지휘 센터나 공군 기지, 군사 인프라를 직접 타격할 수 있게 됐다. 기술적으로는 중국의 독자 위성 항법 시스템인 ‘베이두(BeiDou)’와 관성 항법, 지형 대조 일치(TERCOM) 기술이 결합된 다층 유도 아키텍처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현대 전장의 핵심인 GPS 재밍(전파방해)
[더구루=홍성환 기자] 최근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첨단 산업 확산으로 핵심 광물 확보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북극 항로가 주목받는다. 기후 변화에 따른 북극 해빙 감소로 그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자원과 항로의 경제적 활용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코트라는 25일 보고서에서 "북극은 풍부한 자원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라며 "전략적 가치가 전통적인 석유·가스 자원뿐 아니라 핵심 광물 공급망 측면에서도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니켈, 코발트, 구리, 희토류, 백금족 금속(PGM) 등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광물 자원이 북극권 여러 지역에서 확인되고 있다. 러시아 북극권 노릴스크 지역은 세계 최대 니켈 생산지 중 하나이며, 캐나다 누나부트 지역과 알래스카 북부에서는 니켈, 구리, 코발트 등의 광물 개발 가능성이 거론된다. 그린란드는 북극 핵심 광물 자원의 대표적인 매장지다. 그린란드와 북극해 해저에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희토류, 니켈, 코발트 등 핵심 광물은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재생 에너지 산업에 필수적인 자원으로 평가되면서 주요 국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남부 그린란드 '콰네필드 광산'은 약 1100만톤 이상의 희토류 산화물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정부가 급변하는 국제 안보 지형에 대응하기 위해 국방산업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단순히 국방비를 늘리는 차원을 넘어 전략적 자율성과 경제 성장을 함께 도모한다는 각오다. 25일 글로벌 방산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최근 ‘국방산업전략(DIS, Defence Industrial Strategy)’을 발표했다. 국방산업전략의 핵심은 국방 주권 확립이다. 이를 위해 캐나다 정부는 현재 약 50% 수준인 자국 기업의 국방 조달 계약 비중을 70%까지 확대한다. 또한 향후 20년간 투입될 전체 국방 예산 약 3530억 캐나다달러(약 382조원) 중 66억 캐나다 달러(약 7조원)를 향후 10년간 방산 생태계 조성과 기술 혁신에 집중 투자한다. 이러한 집중 투자를 통해 캐나다 정부는 오는 2036년까지 12만5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국 방산 매출을 240% 이상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국방 투자가 국가 경제 활성화로 직결되는 강력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캐나다 정부는 방산업계를 단순히 물자만 공급하는 납품처에서 벗어나, 국방 임무를 함께 설계하고 수행하는 '국가 안보 파트너'로 재정의했다. 그 일환으
◇KT 이사회, 지배구조 개선 본격화 KT 이사회가 주주총회 이후 열린 4월 회의에서 이사회 규정 일부를 개정했다. KT 이사회가 지배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는 것이다. 이번 규정 개정으로 인사 및 조직개편 관련 사항이 정비됐다. 대표이사가 부문장급 경영임원 임면과 조직개편을 추진할 때 이사회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한 기존 규정을 삭제하고, 조직개편 관련 사항은 이사회 '사전보고'에서 '보고'로 전환하기로 했다. 아울러 KT 이사회는 사규 위반 의혹과 관련된 사외이사에 대해서는 사법적 판단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이사회 및 위원회 출석과 심의 참여를 제한하고, 의결권도 행사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KT 이사회는 이번 조치를 통해 대표이사의 책임경영을 한층 강화하고, 경영 의사결정과 경영 감독이라는 이사회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이사회 김용헌 의장은 "이번 의결은 이사회 운영의 합리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대표이사와 이사회의 역할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라며 "새로운 대표이사 체제의 출범과 함께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주주와 이해관계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지배구조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T, 황금연휴·휴가 시즌 맞
[더구루=변수지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코스피 목표치를 최대 8500선까지 상향하며 ‘팔천피’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반도체 중심 실적 개선과 밸류업 기대가 저평가 해소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코스피 12개월 목표치를 기존 7000에서 8000으로 상향했다. 2027년 3월 8000포인트 도달을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했으며, AI 반도체 수요 확대를 반영해 이익 성장률 전망치를 130%에서 220%로 끌어올렸다. 티모시 모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 수석 주식 전략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해도 한국 증시의 2026년 이익 성장률은 48%”라고 강조하며 시장 전반의 이익 체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밸류에이션 매력도 여전히 높다. 코스피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7.5배로, 과거 고점 평균인 10배 내외와 비교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 등 ‘밸류업’ 정책 효과가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도 상승 논리를 뒷받침한다. JP모건 역시 목표치를 빠르게 끌어올렸다. 코스피 상단을 최대 8500까지 제시하며 불과 2개월 만에 목표치를 1000포인트 이상 상향했다. 기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동 전쟁 종전 이후 이어질 재건 사업 수주 기대감이 국내 주요 건설사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기준 KRX 건설지수는 이달 들어서만 약 39% 상승했다.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높은 'KRX 정보기술지수'와 'KRX 300 정보기술지수'에 이어 전 업종 중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개별 종목 상승세도 눈에 띈다. 대우건설은 21일 기준 3만285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이달 들어 110% 넘게 급등했다. GS건설은 4만3100원으로, 같은 기간 70% 뛰었다. DL이앤씨는 10만600원으로, 50% 올랐다. 삼성E&A는 5만1700원으로, 약 44% 상승했다. 현대건설은 17만4900원으로, 약 23% 올랐다. 이 같은 강세는 중동 재건 사업 수주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전쟁으로 파손된 에너지 시설의 복구 비용은 약 250억 달러(약 37조원)"로 추산했다. 이 가운데 이란을 제외한 지역의 피해 규모만 180억 달러(약 27조원) 수준이다. 여기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서부와 오만만, 홍해 축을 중심으로 우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이 인도네시아에서 주행 중 화재 사고에 휩싸였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전동화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연이은 전기차 화재와 대규모 리콜 사태가 맞물리며 브랜드 품질 신뢰도 저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24일 그레식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동부 자바주 그레식 케보마스 지역 도로를 주행하던 코나 일렉트릭에서 불이 나 차량이 전소됐다. 배터리 잔량 부족 경고가 뜬 뒤 약 10분 후 과열 경고가 표시됐고, 화재는 배터리 하단에서 시작해 차량 전체로 번졌다. 차량 소유주는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를 시도했지만 불길을 잡지 못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압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현재 소방 당국을 중심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사고 차량의 구체적인 생산 제원은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전면부 충전구 위치 등 외관 특징을 고려할 때 한국 등에서 생산돼 수입된 1세대 모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차는 현재 한국과 호주 등 주요 국가에서 배터리 결함으로 1세대 코나 일렉트릭에 대한 대규모 리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 델리도시철도공사(DMRC)가 과거 현대로템으로부터 도입해 운영 중인 노후 전동차를 대상으로 시스템 현대화 작업을 진행합니다. 이번 사업은 개통 20년을 맞은 델리 메트로 블루라인 전동차의 안전성과 승객 편의성을 최신 사양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사후 관리 차원의 일환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픽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인도 델리, '현대로템 공급' 20년 노후 전동차 '스마트 열차'로 재탄생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TSMC가 3차원(3D) 적층 기술 'SoIC(System on Integrated Chip)'를 중심으로 반도체 성능 향상 전략을 재정비했다. 유리 기판과 패널 기반 패키징 도입 시점을 늦추는 대신 검증된 적층·패키징 조합에 집중, 성능과 생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농심 프리미엄 라인업 '신라면 블랙'이 미국 라면 전문 리뷰 플랫폼에서 최고 평점을 받으며 글로벌 프리미엄 라면의 기준을 다시 썼다. 글로벌 K-라면 소비가 일회성 유행을 넘어 고품질 제품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신라면 블랙을 앞세운 농심의 프리미엄 전략이 현지 시장에서 유효하게 작동했다는 평가다. 24일 미국 라면 전문 평점 사이트 라면 룰러(Ramen Ruler)에 따르면 신라면 블랙은 최신 리뷰에서 평점 10점 만점에 9.0점을 기록하며 전체 1위에 올랐다. 라면 룰러는 전 세계 인스턴트 라면을 맛, 국물, 영양성분, 매운맛 강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플랫폼으로, 북미 소비자와 마니아층 사이에서 실질적인 구매 참고 지표로 활용된다. 이번 평가에서 신라면 블랙은 일반적인 인스턴트 라면의 범주를 넘어선 ‘프리미엄’ 급으로 분류되며, 깊고 진한 육수의 풍미와 면발의 식감이 극찬을 받았다. 실제 신라면 블랙은 글로벌 시장 강자인 태국과 일본 제품들을 압도했다. 태국 타오케노이의 '크리미 똠얌꿍', '얌얌 보트누들', '마마 스파이시 치즈'와 일본 닛신 '똠얌 쉬림프 수프' 등이 모두 8.0점에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닛신 '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투자한 미국 퀀텀스케이프가 세계적인 완성차 기업들과 전고체 배터리 개발 협력을 가속화한다. 세계 10대 자동차 기업과 기술 평가를 완료했으며, 주요 협력사인 폭스바겐과 현장 테스트를 추진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방산 부문에서도 사업 기회를 발굴해 고객사를 다각화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공지능(AI)의 영향으로 신규 프로그래머 채용이 둔화됐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내놨다. 연준은 인공지능(AI)이 고용의 종말을 가져오지는 않았지만, 신규 채용 수요를 억제하는 효과는 충분히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이탈리아가 유럽 내 K-메디컬 성장을 견인할 핵심 전략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필러 기업들이 글로벌 인허가와 유통망 구축을 바탕으로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현지 시술 수요가 폭발하며 유럽 시장 선점을 위한 '골든타임'이 열렸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