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에너지 저장시스템용 나트륨 이온 배터리의 새로운 인증 요건을 도입해 안전성을 강화한다. 중국은 국가표준 인증 프로그램으로 배터리 안전성을 평가해 제품 품질과 성능을 보장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중국품질인증센터(CQC)에 따르면 중국은 전기 에너지 저장 시스템에 사용되는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인증 프로그램을 공식 도입했다. 이번 인증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 요건을 충족했음을 증명하기 위해 요구된다. 인증 프로그램은 인증 규정 CQC13-464292-2025의 적용을 받으며, 에너지 저장 발전소에 사용되는 나트륨 이온 배터리의 기술 사양을 명시한 국가 표준 GB/T 44265-2024를 준수한다. 현재 다양한 배터리 시스템과 부품은 중국 내 수입·판매 승인을 받기 위해 CQC의 중국 강제 인증(CCC) 또는 중국 배터리 등록이 필요하다. CCC 인증은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검증하는 것으로, 강제성 제품 인증이다. CCC 인증 외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인증 프로그램을 도입해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다. 관련 제조업체는 CQC 신에너지제품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인증 신청을 접수하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선박용 연료전지 상용화를 눈앞에 뒀다. 선박용 연료전지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블룸에너지는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65㎾(킬로와트)급 선박용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전력 모듈의 형식 인증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선박용 연료전지 분야에서 ABS의 형식 인증을 받은 것은 블룸에너지가 세계 최초다. 이로써 블룸에너지는 크루즈선·LNG선·장거리 화물선 등에 SOFC를 사용하기 위한 테스트와 인허가 절차를 완료했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가 강화되며 선박용 연료전지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선박용 연료전지 시장 규모는 연평균 7.8% 성장해 2029년 2억3460만 달러(약 33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블룸에너지는 "SOFC 기술은 기존 선박의 전력원보다 효율이 높으며 저탄소 발전을 제공한다"면서 "이를 통해 해운사는 엄격한 탄소배출 지침을 충족하는 동시에 연료 사용량을 줄이고 비용 절감과 신뢰 향상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블룸에너지에 따르면 이 회사의 연료전지는 천연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