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채용 비리 개선책을 내놓은 지 1년이 지났으나 자회사에서는 잘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내부 인사로만 면접을 진행하고 합격자 결정 기준을 정부 지침과 다르게 운영하며 투명성과 공정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강원랜드 자회사 ㈜하이원추추파크는 지난 3월 내부…
한국전력이 잇단 '갑의 횡포'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입찰 과정에 이의를 제기한 협력사 대표에게 폭언을 한 데 이어 여동생의 이익을 위해 협력사에게 부당한 계약을 요구한 사실이 확인됐다. 협력사 직원에게 금전을 빌리고 내부 보고를 하지 않는 등 도를 넘은 갑질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업무 소홀·근무 태만 등 직무에 불성실한 태도를 보인 부설 극지연구소장에 감봉 4개월에 해당하는 징계를 했다. 극지연구소장 연임 성공 후 이어진 징계 처분이라 3년 임기 중도 하차설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온다. 13일 관련 업계에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지난달 13일 서울…
한국마사회(마사회)가 화상경마장(장외발매소)을 짓기 위해 서울 마포에 매입한 땅을 10년 만에 매각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사회는 지난달 27일 제 13차 이사회를 열고 '마포부지 매각 추진계획안'을 의결했다. 마사회는 지난달 이사회서 장외개설 무산으로 인해 장기간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마포…
한국석유공사가 미국 자원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광구 매장량을 부풀리고 사후 평가를 소홀히 한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적자를 지속한 앵커 사업의 경우 상업적 생산이 불가능한 곳까지 매장량에 포함했고 사후 평가는 진행되지 않았다. 이글포드 사업도 매장량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생산량이 적거나 아예…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이차전지 화재안전성 검증센터 설립에 일본 사례를 참조한다. 세계 최대 화재시험장을 갖춘 시험소를 방문해 협력을 강화하며 에너지저장장치(ESS) 안전성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정동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원장은 지난달 25일 일본 오사카 소재 일본 제품평가기…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이 미국 투자자들과 소통을 강화하며 수익성 악화 우려를 해소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김종갑 한전 사장은 지난달 15~20일 미국 뉴욕과 보스턴에서 열린 '투자자의 날'(Investor day)' 행사에 참여했다. 기관투자자 30여 곳을 초청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재무 건전성 강화 등 주…
대한석탄공사가 자원외교의 일환으로 추진한 몽골 탄광사업 정상화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 석탄공사가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258억300만원을 몽골 탄광사업에 투자했지만 회수금이 전무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번 탄광사업 정상화 작업에 관심이 집중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정배 석탄공…
한국가스공사가 중국에 처음으로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출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이 대체 공급처를 찾으면서 가스공사에게 손을 뻗은 것이다. 첫 수출을 기점으로 공급량을 늘리며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선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지난달 15일 ISO 탱크를 이용해 중국에 LNG를 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사옥 매각을 잠정 중단했다. 2년째 유찰이 지속된 탓이다. 사옥 매각에 따른 자금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재무구조 개선 속도는 더뎌질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지난 10월 24일 이사회를 통해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사옥 매각…
예금보험공사가 3년 뒤 민영화되는 우리금융 매각을 위해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외국 금융기관이나 외국 자본에도 국내 투자자와 동등한 참여기회가 주어진 점을 고려, 해외 판족천에 나선 것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싱가포르서 열린…
정부가 공공기관 채용 비리에 칼을 빼들었으나 부정 채용은 여전히 만연하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은 내부 직원이 금품을 수수하고 채용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일었고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직원이 지인 자녀의 최종합격 여부를 사전에 알려줘 공분을 샀다. 채용 비리를 막고자 도입한 블라인드 제도 또한 지원…
[더구루=홍성일 기자] 엘살바도르가 전 세계 국가 중 처음으로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을 주문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차세대 엔비디아 AI칩을 기반으로 국가 AI 개발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정부는 미국 AI 서버임대 기업 '하이드라 호스트'에 엔비디아 B300 칩이 장착된 서버를 주문했다. 하이드라 호스트는 5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에 그래픽처리장치(GPU) 수만 장을 공급한 경험이 있는 AI 인프라 기업이다. 하이드라 호스트는 최근 엘살바도르에서 처음으로 정규직 직원을 채용하기도 했다. 이번 주문은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에런 진 하이드라 호스트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만나 진행됐다. 에런 진 CEO는 부켈레 대통령에게 관련 프리젠테이션도 진행했다. 엘살바도르 정부가 도입하려는 B300은 블랙웰 울트라 시리즈에 포함되는 차기 고성능 AI 반도체로, 당초 B200 울트라로 불렸던 제품이다. B300은 TSMC 4나노미터(nm) 공정, 첨단 패키징 기술인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현행 B200보다 AI 연산 성능이 50% 향상됐다. AI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생성형 인공지능(AI)에 활용되는 벡터 검색 소프트웨어를 새롭게 업데이트했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기반 AI 시스템의 성능과 저장 용량 균형을 조절할 수 있어 대규모 AI 서비스 확장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자사 벡터 검색 소프트웨어 'AiSAQ'의 최신 버전을 공개했다. 고정된 SSD 용량 내에서 쿼리 처리 속도와 저장 가능한 벡터 수 사이의 균형을 사용자가 직접 설정, 다양한 업무 환경에 맞는 최적의 성능 조정이 가능해진 것이 특징이다. AiSAQ는 키옥시아가 지난 1월 오픈소스로 공개한 소프트웨어로, D램을 사용하지 않고 SSD에서 벡터 검색을 수행하는 근사 최근접 탐색(ANNS) 알고리즘을 구현했다. 이는 대규모 벡터 데이터를 다루는 AI 시스템에서 빠른 검색 성능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핵심 기술이다. 일반적인 AI 벡터 검색 시스템은 인덱스 데이터를 D램에 적재해 쿼리 응답 속도를 높이지만, D램 용량의 한계와 비용 부담이 크다. 반면 AiSAQ는 SSD 내 데이터를 직접 탐색해 D램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SSD의 고용량 특성을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