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의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규제로 시작된 한·일 무역분쟁이 1년 넘게 진행되는 가운데 일본 기업이 최대 피해자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이 소재 자립도를 높이면서 충격을 최소화한 반면, 일본 기업은 불매운동 등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는 평가다. 중국 매체 시나테크는 지난…
디스플레이 업계가 일본 후루야메탈로부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필수 재료를 제때공급받지 못해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우려된다. 일본이무역 장벽을 높이면서OLED 재료가 수출 규제 대상에 포함될 수 있어서다.후루야메탈은 인광 재료로 사용되는 고순도 이리듐 화합물을 공급한다. 4일 관련…
'보이콧 재팬' 운동 여파로 일본을 찾는 한국 관광객이 뜸해지자 일본 지자체가한국 관광객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미인대회 출신 여성을 앞세워 환영행사를 벌이는가 하면 특정 항공사 항공편을 통해 입국한 관광객에게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환심을 사고 있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양국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지만, 한국 조선소를 찾는 일본 해운사의 발길을 끊어지지 않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이 지난 16일 수주했다고 밝힌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2255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의 발주처가 일본 해운사 NYK로 확인…
연내 대우조선해양과 합병이 어렵다는 전망이 현대중공업그룹 내부에서 나왔다. 한일 관계 악화라는돌발 변수가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현대중공업은 장기전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사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열린 선박 명명식에서 유럽 선주들에게 "원래…
한일 경제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한국과 손잡은 일본 기업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 소비자들의 일본산 불매운동이 장기화되고, 협력 사업이 중단될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다. 경제 현장에서는 한일 간 역사적 고충과 무역에 대한 긴장이 외교와 경제 관계를 모두 냉각시킬 우려가 있다는 관측도 나…
한일 경제전쟁으로 일본 여행 보이콧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양국 우호협력도시 간 교류가 이어져 눈길을 끈다. 이들은 한일 관계가 악화될수록 신뢰를 바탕으로 민간 교류를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 이시카와현의 가나자와시 초·중학생 16명이 지난 8일(현지시간) 서…
일본정부가 지난 7월 4일 수출규제 항목으로 지정한 이후 처음으로 EUV용 포토레지스트에서 대해서 수출을 승인했다. 8일 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이 반도체 소재 수출에 대한 검토 이후 군수용으로 사용될 위험이 없다고 판단하고 수출 승인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닛케이는 선적이나 주문과 관…
일본 정부가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면서 양국 간'경제전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내에서 아베정권의 경제보복 조치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한국 수출 규제 조치로 수출길이 막혀오히려 일본 수출기업을 망치고, 문재인 정권을 오히려 공고히 하는 단초를 제공한다는 비판이다. 7일 관…
일본 정부가 지난 2일 한국을 수출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가운데 일본 실리콘웨이퍼 제조사가 수출 규제로 인해 매출에영향을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일본 정부의 규제 조치로 수출길이 막히자 매출 부진이 이어져일본 내에서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웨이퍼는 반도체의 핵심 소재다. 불순…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을 위해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어 중국에 심사를 신청한 가운데 중국 내에서 '합병 지연'이라는 비관론이 흘러나오고 있다. 일본 정부가 지난 2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한다는 결정을 내리면서 한일 관계 악화돼일본 정부의 심사 지연이 예상된다는…
저비용항공사(LCC)인 이스타항공이 일본 이바라키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여객 수요 감소 등 적자노선 구조조정 차원에서 운휴에 나선 것인데 일본 정부의 한국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 제외 결정으로 한일 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닫자 추가 수요 감소를 우려해 중단에 나선 것으…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