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초소형모듈원전(MMR) 전문기업 USNC(Ultra Safe Nuclear Corporation)가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이 회사와 원전 사업에 협력해 온 현대엔지니어링에 비상등이 켜진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USNC는 29일(현지시간) 미국 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챕터11은 우리나라의 법정관리와 유사한 제도로, 파산법원 감독 하에 구조조정 절차를 진행해 기업 회생을 추진하게 된다. USNC는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MMR 기업이다. USNC가 개발한 4세대 초고온 가스로 MMR은 소형모듈원전 가운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MMR 원자로 설계에는 마이크로 캡슐화 세라믹 삼중 코팅 핵연료 특허 기술이 적용된다. USNC 측은 "기업 회생 절차를 진행해도 미국·캐나다 MMR 개발, 삼중피복입자핵연료(TRISO) 생산, 미국 정부 기관 프로젝트 등은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법원의 챕터11 승인 후 사업 운영을 적절히 지원하고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경영자 관리인 체제(DIP·Debtor-in-Possession) 자금을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헤지펀드 머드릭캐피탈이 영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에 추가 자금조달을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머드릭캐피탈은 버티컬에 7500만 달러(약 1000억원) 규모 자금조달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버티컬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서 "회사는 자금조달과 관련해 모든 옵션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머드릭캐피탈은 지난 2021년 2억 달러(약 2800억원) 규모로 버티컬의 전환사태(CB)를 인수한 바 있다. 최근 이를 보통주로 전환하면서 지분 10.7%를 확보했다. 이는 창업자인 스티븐 피츠패트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지분율이다. 이에 업계 안팎에서는 머드릭캐피탈이 버티컬의 경영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버티컬은 최근 추가 자금조달이 시급한 상황이다. 6월 말 현재 현금성 자산은 6700만 파운드(약 1200억원) 규모다. 이 회사는 작년에만 4500만 파운드(약 810억원)의 현금을 사용했다. 이에 버티컬은 올해 2월 스티븐 피츠패트릭 창업자와 최대 5000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 초고압송전망(HVDC) 사업에 참여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는 지난 23~24일 열린 '에너지 현지화 포럼'에서 체결한 1040억 리알(약 38조원) 규모 협약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력 △재생에너지 △석유·가스 △공급망·서비스 등 분야에 걸쳐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현대건설은 이 가운데 전력 분야 초고압송전망 사업과 관련해 협약을 맺었다. 현대건설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SSEM △인도 L&T △사우디 알파나르 등 네 곳이 참여한다. 총투자액은 85억 리알(약 3조1300억원) 규모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교류(AC) 전력을 고압 직류로 변환해 목적지까지 송전하는 기술이다. 직류 송전은 교류에 비해 원거리 송전에 따른 에너지 손실이 적고, 주파수 상관없이 교류 계통 간 호환이 가능해 안정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뛰어나다. 특히 태양광, 해상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송전에 유리해 차세대 송전 기술로 주목받는다. 현대건설은 작년 8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얀부 525㎸ 초고압직류송전선로(HVDC) 공사를 수주하는 등 현지에서 다양한 전력망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벤처캐피탈(VC) IMM인베스트먼트와 게임사 크래프톤이 인도 벤처투자를 본격화한다. 크래프톤 인도법인은 IMM인베스트먼트가 처음 조성한 인도 벤처펀드에 앵커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펀드는 소비자 기술·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핀테크·게임·미디어·딥테크 등 분야 스타트업에 초점을 맞춘다.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높은 성장 단계 스타트업이 투자 대상이다. IMM인베스트먼트와 크래프톤은 최근 뷰티·퍼스널 케어 브랜드 슈가코스메틱을 운영하는 벨베테라이프스타일에 첫 투자를 완료했다.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법인장은 "IMM인베스트먼트와의 파트너십은 인도 스타트업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인도 시장에 한국 자본과 전문성 등을 도입해 인도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정일부 IMM인베스트먼트 대표는 "크래프톤과 IMM인베스트먼트의 파트너십을 인도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데 있어 심층적인 전문 지식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크래프톤의 초기 투자자 가운데 하나다. IMM인베스트먼트는 크래프톤 창업 초기인 2009년부터 총 세 차례에 걸쳐 투자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천리그룹 계열사 ST인터내셔널이 영국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ICG와 손잡고 국내 재생에너지 기업에 지분투자했다.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는 모습이다. ICG는 29일(현지시간) 삼천리 그룹 계열사 ST인터내셔널과 협력해 육상풍력 전문기업 리벤트에너지의 지분 5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리벤트에너지는 육상풍력 프로젝트 개발을 전문으로하는 기업이다. 앞으로 5년 내 설치 용량을 500㎿(메가와트)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경북 영양과 영덕에서 풍력 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ICG는 리벤트에너지에 대한 지분투자를 통해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한국 에너지 전환 정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ICG 측은 "한국에서 재생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시장 진출에 적기"라며 "ST인터내셔널과 협력을 적극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ICG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전체 운용자산(AUM) 규모가 685억 달러(약 95조원)에 이른다. 지난해 국내 식품회사를 인수하고 최근에는 서울 명동에 위치한 명동호텔을 매입하는 등 한국 대체투자 시장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 ESR(e-Shang Redwood Group)이 한국 부동산 사모대출 시장에 진출했다.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로 국내 금융기관들이 자금줄을 조이면서 사모대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ESR은 3억2500만 달러(약 4500억원) 규모로 한국 부동산 사모대출펀드를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ESR이 한국에서 부동산 사모대출펀드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SR은 물류센터·데이터센터·인프라·에너지 전환 등 분야의 부동산 자산에 초점을 맞춰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사모대출펀드는 부동산 자산을 담보로 대출하는 펀드를 말한다. 지분 투자보다는 기대 수익률이 낮지만 부동산 담보를 통해 손실 위험을 줄이는 구조다. 최근 은행과 증권사가 부동산 PF를 축소함에 따라 사모대출펀드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조시 다이치 ESR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부동산 사모대출 수요를 충족하고 아시아 전력에서 부동산 개발 분야의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SR은 아·태 지역 최대이자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상장 부동산 자산운용사다. 아시아 최대 물류회사로 중국 물류업체 이상(e-Shan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자회사 글로벌X가 마케팅 전문가를 영입했다. 글로벌X는 29일 크리스토퍼 애덤스 신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애덤스 CMO는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UBS, 금융 메신저 기업 심포니 등에서 근무한 마케팅 전문가다. 라이언 오코너 글로벌X 최고경영자(CEO)는 "크리스토퍼 애덤스 CMO는 금융 산업에 영향력 있고 혁신적인 전략을 제공하는 마케팅 리더"라며 "그의 광범위한 경험과 비전은 글로벌X의 성장과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X는 2008년 설립된 미국 ETF 전문 운용사로, 테마형·인컴형 등 차별화한 상품을 공급하며 주목을 받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이 회사를 인수했다. 현재 운용자산(AUM)은 500억 달러(약 69조원)에 이른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호반그룹 오너 2세 김대헌 기획총괄사장이 베트남 타이빈성 최고위 관료와 만나 투자를 논의했다. 해외 사업을 직접 챙기며 경영 보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29일 타이빈성에 따르면 김대헌 사장은 28일(현지시간) 타이빈성 청사에서 응우옌칵턴(Nguyen Khac Than) 인민위원회 위원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타이빈성에 대한 투자 의사를 전달했다. 아울러 대한전선 베트남 생산법인의 시설 확장 계획도 공유했다. 이에 대해 응우옌칵턴 위원장은 "타이빈은 현재 많은 한국 기업이 투자하고 있으며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타이빈성은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해안도시로, 하노이에서 110㎞, 북부 경제도시 하이퐁에서 70㎞ 거리에 있다. 지난 2018년 경제특구로 지정돼 신흥 산업도시로 급속히 변모하고 있다. 하노이와 하이퐁 등 주요 도시와 연계되는 도로 등 산업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으며 대규모 항만시설과 국제공항이 가까워 발전 잠재력이 높은 곳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베트남 북부의 물류·공업 중심지인 하이퐁과 연결되는 타이빈~하이퐁 해안도로와 타이빈성을 지나는 하노이순환도로인 39번 고속도로 등이 개통되
[더구루=홍성환 기자] 핵융합 에너지 스타트업 퍼시픽퓨전(Pacific Fusion)이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 에릭 슈미트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 월가 헤지펀드 제왕 켄 그리핀 시타델 CEO 등 세계적인 억만장자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퍼시픽퓨전은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통해 9억 달러(약 1조25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 라운드는 투자금을 사전에 약정하고 주요 이정표에 달성할 때마다 실제로 자금을 집행하는 방식이다. 미국 대표 벤처캐피털(VC) 재너럴카탈리스트가 이번 라운드를 주도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빌 게이츠가 설립한 브레이크스루에너지벤처스를 비롯해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 △켄 그리핀 시타델 CEO △호주 광산 억만장자 앤드류 포레스트 △엘라드 길 전 트위터(현 엑스) 부사장 △미국 억만장자 벤처투자자 존 도어 △라키 그룸 스트라이프 이슈잉 전 책임자 △무스타파 슐레이만 인플렉션AI 공동 창업자 △패트릭 콜리슨 스트라이프 CEO △리드 호프만 링크드인 공동 창업자 등이 있다. 퍼시픽퓨전은 지난 2023년 설립한 핵융합 에너지 스타트업이다. 관성 핵융합에 대한 펄스자기경로를 구축
[더구루=홍성환 기자] 구글과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의료 분야 인공지능(AI) 기업 템퍼스AI(TempusAI)가 JW중외제약의 신약 개발을 돕는다. 템퍼스AI는 28일(현지시간) JW중외제약과 협업해 실사용 데이터(RWD) 및 생물학적 모델링 등을 모두 활용해 종약학 초기 치료 연구에서 효율적인 가설 생산과 신속한 검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JW중외제약은 템퍼스AI의 생물학적 모델링 플랫폼과 광범위한 지침 패널, 환자 세포를 활용한 오가노이드(장기유사체) 모델 등을 활용해 초기 파이프라인 자산을 스크리닝하고 반응의 바이오마커를 식별하며 자산 우선순위 결정을 안내하게 된다. 라이언 후쿠시마 템퍼스AI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차세대 암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RWD와 AI 힘을 받아들인 한국의 선구자 JW중외제약과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특정 암 증상에 대한 오가노이드 패널을 큐레이팅해 실제 환자를 면밀하게 반영하고 선택된 전임상 후보를 평가함으로써 한 단계 더 나아간다"고 전했다. 템퍼스AI는 전자상거래기업 그루폰의 공동 창업자인 에릭 레프코프스키가 2015년 설립한 의료 분야 AI 기업이다. 방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경제 전망을 논의했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수도 자카르타에서 '2025 경제 전망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종진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장은 "인도네시아 새 정부 출범과 미국 대선, 글로벌 금리 인하,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이 인도네시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오늘 세미나가 인도네시아의 내년 경제 및 사업 전략을 전망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나르토 위자야 차르타폴리티카 전무이사는 "새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은 경기 부양, 보호주의, 재산업화, 노동집약적 정책 등을 우선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선적으로 집중한 분야는 식량, 산업화, 인프라, 에너지, 거버넌스 등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산하 벤처캐피털(VC) 와에드벤처스(Wa’ed Ventures)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 약 1400억원을 투자한다.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와에드벤처스는 초기 단계 AI 스타트업에 1억 달러(약 14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와에드벤처스는 투자를 가속화하기 위해 메타, 아마존, MIT, 옥스퍼드 등 출신의 AI 전문가가 포함된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가 글로벌 AI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나스 알가흐타니 와에드벤처스 최고경영자(CEO) 대행은 "혁신을 촉진하고 AI 스타트업을 지원함으로써 사우디아라비아가 AI 분야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지역 기업가에게 혜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인재의 현지화를 지원해 AI의 엄청난 잠재력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PwC 보고서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AI 매출은 2030년 1350억원에 달해 다른 모든 중동 국가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 국가 국내총생산(GDP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건설사 플루어(Fluor)가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의 지분 매각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주가 상승에 따라 차익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5일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에 따르면 플루어는 뉴스케일파워 클래스B 주식 1500만주를 클래스A 주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전환된 클래스A 주식은 30일간 보호예수가 적용된다. 이후 내년 12월 31일까지 주식 매매 또는 기타 양도는 클래스A 주식 일일 거래량의 5% 이하로 제한된다. 플루어는 뉴스케일파워 지분 약 44%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이에 대해 모틀리풀은 "플루어는 뉴스케일파워의 주식 가치 상승으로 2분기 32억 달러(약 4조4400억원)에 달하는 시가평가(mark-to-market·매입가 대신에 현재 시가로 자산의 가치를 조정하는 회계 관행) 이익을 기록했지만, 이 회사의 주가 등락은 실적 변동성을 심화시키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플루어 경영진은 뉴스케일파워의 실적 변동성을 추적하면서 반복적으로 공정가치를 측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플루어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클래스B 주
[더구루=김명은 기자] 영국 담배회사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가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Accentur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공급망과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규제 속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BAT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액센츄어와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BAT의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과 공급망 운영을 혁신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목적이다. 액센츄어의 데이터 분석과 AI 기술을 활용해 운영 효율성과 유연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액센츄어는 단순히 정보통신(IT)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넘어 기업의 비즈니스 목표에 맞춰 최신 기술을 어떻게 도입하고 활용해야 할지 전략을 세워준다. 가령, 기업의 데이터를 분석해 AI 기반의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통해 반복적인 업무를 줄여주는 식으로 실질적인 기술 솔루션을 제공한다. 액센츄어는 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성공하려면 직원들의 역량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