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에너지 관리 플랫폼 기업 쿨러테크놀로지그룹(Kulr Technology Group)이 국내 인공위성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에 위성용 배터리 시스템을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쿨러테크놀로지는 10일(현지시간) 나라스페이스와 위성용 배터리 시스템을 공급하는 100만 달러(약 13억원) 규모 초기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배터리 시스템은 아르테미스Ⅱ에 탑재하는 큐브샛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천문연구원(KASI)과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 간 대규모 협업의 일환으로, 나라스페이스는 KASI에 큐브샛을 제공한다. 쿨러테크놀로지는 배터리 및 전자 시스템용 탄소 섬유 열 관리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쿨러테크놀로지의 탄소 섬유 배열은 탄소 섬유 구조물 전반에 걸친 전계 방출을 통해 생성된 고출력 전자 펄스의 전달을 위한 도관을 제공한다. 테드 크루프 쿨러테크놀로지 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제품을 신속하게 출시할 수 있는 능력과 NASA와의 강력한 관계가 기반이 됐다"면서 "나라스페이스와 KASI의 인증 프로세스를 최적화해 큐브샛이 아르테미스Ⅱ 임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는지는 확인할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아랍에미리트(UAE) 항공당국에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사업자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유료기사코드] 조비는 10일(현지시간) UAE 민간항공청(GCAA)에 운항증명(Air Operator Certificate)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에어택사 업체 가운데 UAE에서 운항증명을 신청한 것은 조비가 처음이다. 운항증명은 항공운송사업을 위한 운항을 허가하는 것으로, △국제·국내항공운송사업 △소형항공운송사업 △항공기사용사업 등 항공운송사업의 종류에 따라 발행한다. 앞서 조비는 올해 2월 두바이 도로교통청(RTA)과 오는 2026년 에어택시 서비스를 도입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맺으며 UAE 진출을 공식화했다. 이어 지난 4월에는 아부다비 지방자치교통부·경제개발부·문화관광부와도 에어택시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조비는 UAM에 활용되는 전기항공기의 최장 비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획득한 UAM 기체 제조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조비가 개발 중인 전기 수직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필리핀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필리핀투자청은 최근 신한은행과 한국 기업의 필리핀 투자를 촉진하는 데 협력하는 내요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신한은행은 필리핀투자청과 협력해 현지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 솔루션과 현지 시장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세페리노 로돌포 필리핀투자청 청장은 "지난해 한국과 필리핀 간 자유무역협정(FTA)를 공식화한 이후 많은 한국 기업이 필리핀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신한은행은 마닐라에 사무소를 두고 현지 진출한 우리 기업과 교민을 대상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필리핀은 아세안 국가 중 우리의 5위 교역국으로서 작년 9월 서명된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이 금명간 발효되면 양국간 경제 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200여개 우리 기업이 현지에 진출해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비전2030 부동산·인프라 프로젝트의 수주 계약 규모가 절반 가깝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회사 나이트프랭크(Knight Frank)의 '사우디아라비아 기가 프로젝트 2024' 보고서 따르면 현재 사우디아아라비아 비전2030 부동산·인프라 프로젝트의 가치는 1조3000억 달러(약 1750조원)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이에 반해 올해 수주 계약액은 1640억 달러(약 220조원)로 전년 2500억 달러(약 340조원) 대비 41% 감소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자금난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7월 소식통을 인용,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정부 위원회가 네옴을 포함해 기가 프로젝트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완료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사우디아라비아는 올해 네옴 예산을 20% 삭감할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2024년 7월 12일자 참고 : 사우디 네옴, 사업 축소 현실화…올해 예산 20% 삭감 추진>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2022년 말부터 적자 재정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는 210억달러 적자가 예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과 웨스팅하우스가 스웨덴·핀란드 등 북유럽에서 대형 원자력 발전소 건설 사업 수주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한다.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해 해외 원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웨스팅하우스는 10일(현지시간) 현대건설과 AP1000 원자로 기술을 기반으로 스웨덴·핀란드 원전 사업에 협력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양사가 지난 2022년 5월 맺은 대형 원전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기반으로 한다고 웨스팅하우스 측은 설명했다. 웨스팅하우스와 전략적 협약 체결을 국내 기업은 현대건설이 처음이다. 웨스팅하우스는 지난 2월 스웨덴 국영 전력사 바텐팔(Vattenfall)과 스웨덴 남서부 할란드주(州) 바르베리 지역에 위치한 랑할 원전에 신규 원전을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오는 2030년 가동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또 작년 6월에는 핀란드 국영 에너지 기업 포르툼(Fortum)과 핀란드·스웨덴에서 신규 원전 건설 기회를 모색하는 협약도 맺었다. 대니얼 립맨 웨스팅하우스 에너지시스템 회장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건설사인 현대건설과 협력해 스웨덴과 핀란드에 원전 기술을 제공, 국가 에너지 안보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이 오는 2030년까지 인공지능(AI) 산업에 약 1900조원을 투자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첸리앙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회장은 푸젠성 샤먼시에서 열린 국제 중국 투자 포럼에서 "중국 AI 산업은 앞으로 6년 동안 10조 위안(약 1890조원) 이상을 기술 개발에 투자할 수 있다"면서 "2030년까지 중국 AI 시장 수요가 5조6000억 위안(약 106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첸리앙 회장은 "미국과 마찬가지로 중국은 자국 기술회사가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챗봇을 뒷받침하는 기술인 대규모 언어모델(LLM)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면서 AI 붐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이 기술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의료, 법률, 엔터테인먼트, 운송, 물류 등 다양한 산업에 통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기업 데이터 플랫포 QCC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AI 관련 기업 23만7000개 이상이 설립됐다. 현재 사업 범위에 AI가 포함된 기업은 170만개에 이른다. 중국은 미국의 공급망 탈중국화에 맞서 독자적으로 AI 산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중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그룹의 제약·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털(VC) 미래에셋캐피탈 라이프사이언스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사 캔디드테라퓨틱스(Candid Therapeutics)에 투자했다. 미국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캔디드테라퓨틱스는 10일 3억7000만 달러(약 5000억원) 규모 자금조달을 완료하고 회사 출범을 공식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조달은 벤록헬스케어캐피탈파트너스·페어몬트·TCGX·벤바이오파트너스 등 4곳이 공동으로 주선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미래에셋캐피탈 라이프사이언스를 비롯해 △프랭클린템플턴 △포어사이트캐피탈 △서드록벤처스 △삼사라바이오캐피탈 △오비메드 등이 있다. 캔디드테라퓨틱스는 올해 설립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전문 바이오 스타트업이다. T-세포 연결항체(TCE) 플랫폼을 활용해 신약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최근 바이오 기업 비그네트바이오와 TRC2004를 인수했다. 캔디드테라퓨틱스 설립자인 켄송 최고경영자(CEO)는 바이오 분야 전문가로 다양한 생명공학회사를 이끌었다. 특히 올해 초 브리스마이어스스퀴브(BMS)에 방사성의약품(RPT) 개발사 레이즈바이오(RayzeBio)를 41억 달러(약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의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SK테스가 네덜란드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열었다.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SK테스는 10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1만㎡ 규모로 연간 1만t의 소재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향후 4만㎡ 규모로 확장해 처리 용량을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SK테스는 폐배터리에서 리튬·코발트·니켈 등 희귀 금속이 포함된 블랙매스를 추출해 배터리 공급망에 재공급한다. 토마스 홀버그 SK테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자동차 OEM(주문자 상표 부착생산) 및 이차전지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요구 사항을 파악하고 재활용 기술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이미 많은 고객으로부터 장비를 받기 시작했으며 공장 용량을 빠르게 채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SK테스는 로테르담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전략적 거점으로 유럽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홀버그 COO는 "로테르담 공장은 서유럽 주요 물류 허브에 위치해 있으며 공장 오픈은 유럽 배터리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지원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서유럽은 글로벌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PDH·PP) 플랜트 공사와 관련해 발주처에 사업비 증액 요청안을 수정해 다시 제출했다. 폴란드 석유화학기업 그루파아조티(Grupa Azoty)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폴리머리 폴리체 프로젝트와 관련해 사업비 증액 요청안을 수정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서 작년 5월과 지난 2월 사업 기간 연장과 사업비 증액을 요청한 바 있다. 이 사업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북서쪽으로 460㎞ 떨어진 폴리체 지역에 연 40만t 규모 폴리프로필렌 생산 시설과 항만 등 부대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폴란드 최대 석유화학그룹인 그루파아조티와 폴란드 대형 정유회사 로터스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9년 5월 이 사업을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함께 지분 투자를 해 운영에도 참여한다. 이에 장기적인 수익 창출도 기대된다. 이 공장은 프로판가스에서 수소를 제거해 프로필렌을, 프로필렌과 에틸렌을 결합해 폴리프로필렌을 각각 생산한다. 생산된 폴리프로필렌은 자동차 부품, 인공 섬유, 각종 생필품 등 폭넓은 산업 분야에서 사용돼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중동 투자자로부터 약 4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중동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패러데이퓨처는 중동·미국·아시아 투자자와 3000만 달러(약 400억원) 규모 자금 조달 약정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 일곱 토후국 가운데 하나인 라스알카이마 산하 투자사 마스터인베스트먼트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워런트) 방식으로 이뤄진다. 패러데이퓨처는 이번 자금 조달을 기반으로 중동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앞서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4월 두바이에 중동 판매법인을 설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마스터인베스트먼트는 "UAE와 라스알카이마를 대신해 자금 조달에 참여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패러데이퓨처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중동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패러데이퓨처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중동에서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014년 중국의 일론 머스크로 불렸던 자웨이팅이 설립한 전기차 업체다. 2021년 7월 스팩 합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대표 투자은행(IB) 제프리스가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의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SK에코플랜트와의 거래 정보에 대한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유료기사코드] 9일 투자전문매체 시킹알파(Seeking Alpha) 등에 따르면 제프리스는 블룸에너지의 투자 의견을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강등했다. 주가 전망도 '15달러'에서 '11달러'로 낮춰 잡았다. 6일 현재 블룸에너지의 주가는 9.95달러다. 제프리스는 "SK에코플랜트와 공급 계약과 관련한 투명성 부족과 불확실성 등으로 투자자들이 블룸에너지에 건설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은 어렵다"면서 "아울러 올해 말 투자세액공제가 만료되는 등 2025 회계연도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제프리스는 블룸에너지의 2025년 2026년 매출 전망치를 각각 15%, 25% 낮췄다. 블룸에너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수소 연료전지 발전기업이다. 블룸에너지는 현존하는 연료전지 중 가장 효율이 높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제조 역량을 토대로 전 세계 600여개 전력 다소비 고객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블룸에너지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태국 정부가 하이브리드 전기차(HEV) 소비세를 인하한다. 이를 통해 자동차 제조업체의 투자를 유도하겠다는 목표다. 8일 코트라 태국 방콕무역관의 '태국, 하이브리드 전기차 소비세율 인하…탄소배출량에 따라 차등 적용'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 국가 전기차정책위원회는 지난 7월 제조업체가 최신 기술 표준과 이산화탄소(CO2) 요건에 맞춰 기술을 신규 투자하는 조건으로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대한 소비세율의 한시적 인하를 승인했다. 하이브리드 전기차 소비세율 인하는 2028~2032년 시행하며, 10인승 이하의 차량에 적용된다. 자동차 제조업체가 소비세율 인하 혜택을 받으려면 2024~2027년 태국에 30억 바트 이상을 실제로 신규 투자해야 하며, 이후 태국 투자청(BOI)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 인하된 세율을 적용받으려면 제조업체는 이산화탄소 배출 요건을 준수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1㎞당 100g 미만의 탄소를 배출하는 차량은 6%의 소비세율을 적용한다. 1㎞당 101~120g을 배출하는 차량의 경우 9%의 세율이 적용된다. 태국 정부는 이번 소비세율 인하 조치로 최소 5개 제조업체가 500억 바트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기대했다. 태국전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