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암호화폐 리플(XRP) 발행사 리플랩스가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앞두고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와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리플은 스테이블코인 '리플 USD(RLUSD)' 출시와 관련해 업홀드·비트스탬프·비트소·문페이·인디펜던트리저브·코인메나·불리시 등 주요 글로벌 거래소 및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리플은 협력사를 통해 연내 전 세계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할 방침이다. RLUSD는 미국 달러와 국채 등을 담보로 발행될 예정이며 회계법인 감사도 이뤄진다. 다만 사용 가능 여부는 각국 규제 당국 승인 등 규율 체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화 등 법정화폐에 가치를 고정시킨 암호화폐로 비트코인 등과 달리 변동성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거래소 파트너와 함께 RLUSD에 대한 명확한 유용성과 수요, 규정 준수를 강화해 기업용 스테이블코인의 황금 표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플은 2012년 설립한 암호화폐 솔루션 기업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XRP 프로토콜은 오픈소스로 개방되어 있어 누구든지 개발에 참여할 수 있다. 은행 간 거래 원장을 P2P 방식으로 분산 저장하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릴리움(Lilium)이 독일 정부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지 못할 전망이다. 자금난 우려가 더욱 커진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독일 연방의회 예산위원회는 최근 릴리움에 대한 5000만 유로(약 740억원) 규모 보증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추후 다시 논의될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릴리움은 연방정부와 바이에른주 정부에 최소 1억 유로(약 1500억원)의 자금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바이에른주 정부는 연방정부의 지원 조건으로 5000만 유로를 대출하기로 했다. 하지만 연방정부의 지원이 사실상 무산됨에 따라 바이에른주 정부의 지원도 어려워 졌다. 릴리움은 현재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상태다. 릴리움은 최근 공개한 상반기 보고서에서 "회사 운영을 지속하기 위해 즉시 추가 자본이 필요하다"면서 "신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할 경우 비용 절감, 운영 축소, 더 나아가 파산을 신청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본보 2024년 10월 8일자 참고 : 獨 에어택시 릴리움, 자금난 심화에 파산 경고> 릴리움 경영진은 현재 회사를 외국 자본에 매각하고 본사를 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이 싱가포르에서 채권 발행을 통해 최대 4100억원 자금을 조달할 방침이다. 해외 채권 시장으로 조달처를 다각화하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 인니법인 KB뱅크는 싱가포르 시장에서 최대 3억 달러(약 4100억원) 규모 미국 달러화 선순위 무담보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주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로비 몬동 KB뱅크 부행장은 "KB뱅크의 사업 성과가 지속해서 개선하는 가운데 이번 글로벌 채권 발행은 자금조달 구조 개선에 있어 회사의 독립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아울러 KB뱅크가 국제 자본 시장에 진출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KB뱅크는 인도네시아 115개 상업은행 중 자산 규모 순위 19위로, 인도네시아 전국 네트워크도 보유하고 있다. 현지 금융당국 OJK가 부여하는 은행종합건전성등급(RBBR)에서 2등급으로 평가받았다. KB뱅크는 상반기 신용 포트폴리오가 전년 동기 대비 48% 성장했다. 이에 순이자이익이 106% 증가했다. 6월 말 현재 유동성 위험(LAR) 비율은 26.86%로 1년 전 44.95%와 비교해 크게 개선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필리핀 전력회사 메랄코(마닐라전력)와 손잡고 원자력 발전소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메랄코는 14일(현지시간) 마닐라 본사에서 삼성물산과 원전 프로젝트 도입을 촉진하고 국가 에너지 안보를 지원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원전 기술 설계 및 역량을 비롯해 규제 프레임워크, 에너지 환경, 전력망 인프라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사업에도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메랄코는 39개 도시, 72개 지방자치단체를 관할하며 필리핀 전체 전력의 약 55%를 공급하는 최대 민간 전력 기업이다. 필리핀 정부는 오는 2032년까지 1200㎿(메가와트) 용량 상업용 원전 가동을 시작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후 2050년까지 4800㎿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2년 집권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은 고질적인 전력난 해소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원전 도입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필리핀은 미국과 원자력 협력에 관한 '123 협정'을 체결하고 원전 개발 시동을 걸었다. 이 협정으로 필리핀은 미국으로부터 원자력 기술과 자재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마누엘 베레즈 판길
[더구루=홍성환 기자] '제2의 오픈AI'로 불린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사 자파타컴퓨팅홀딩스(자파타AI·Zapata AI)가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 자금난이 심화함에 따른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자파타AI는 지난 7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회사 운영 중단을 승인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회사 청산 절차를 진행할 최고재무책임자(CFO)를 포함해 소수 인원을 제외하고 회사 인력을 모두 해고했다. 회사 설립자인 크리스토퍼 사부아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도 자리에서 물러났다. 자파타AI는 재정난으로 회사 청산을 결정했다. 이 회사는 산디아인베스트먼트에 250만 달러(약 33억원)의 채무를 지고 있으며, 이외에 다른 채권자에 230만 달러(약 31억원)의 부채가 있다. 현재 자파타AI가 보유한 자산으로 해당 채무를 충당할 수 없기 때문에 회사 청산 후 주주 보상도 없을 예정이다. 자파타AI는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생성형 AI 솔루션 기업이다. 지난 2017년 하버드대에서 분사해 설립됐다. 아마존·구글·IBM·엔비디아·아이온큐 등과 협력하고 있다. 자파타의 제품에는 대규모 언어 모델 생성형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이 친환경 사업에 약 26조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국가 경제 개혁 프로젝트인 '사우디 비전 2030'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IF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친환경 사업에 194억 달러(약 26조210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이미 52억 달러(약 67조300억원)를 투자했다. PIF는 재생 에너지, 친환경 건물,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리 사업 등에 자금을 조달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오는 206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비전 2030 계획의 일환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해 중장기 발전 계획인 비전 2030을 추진 중이다. 이는 사우디 경제의 석유 의존을 줄이고 경제 구조를 다양화하며, 보건의료·교육·인프라·레크리에이션·관광을 증진하는 전략적 국가 진화 계획이다. 비석유 부문 수출을 2016년 16%에서 2030년 50%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PIF는 운용자산 6000억 달러(약 810조원) 규모 세계 6위 국부펀드로, 비전 2030 개혁을 위한 핵심 재원이다. 사우디아라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영국 해상풍력 구조물 공장 건설 사업에 약 40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영국 수출금융청(UKEF)는 14일 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영국 해상풍력 구조물(모노파일)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2억2500만 파운드(약 3970억원)의 금융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스탠다드차타드와 HSBC가 자금을 댄다. 이 사업은 영국 북동부 티스웍스 산업단지 내 약 36만3600㎡(11만평) 규모의 부지에서 연간 약 200여개 대형 모노파일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세아제강지주 영국 자회사가 참여한다. 앞서 무역보험공사와 수출금융청은 지난해 3월 처음 이 사업에 1억3500만 파운드(약 238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한 바 있다. 이로써 두 기관이 이 사업에 지원한 자금은 최대 5억9000만 파운드(약 1조420억원)로 늘었다. 팀 리드 수출금융청 최고경영자(CEO)는 "무역보험공사, 스탠다드차타드, HSBC 등과 협력해 이 사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영국 북동부 지역이 재생 에너지 분야 리더로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건설업계가 중동 긴장이 심화하는 가운데 확전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동은 우리 건설사의 수주 텃밭으로 '제2의 중동붐'에 적신호가 켜질 우려가 커지고 있는 탓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1년을 넘긴 가운데 최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로 전선이 확대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도 더욱 심화하는 상황이다. 현재 국내 건설사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레바논, 이란 등에서 수행 중인 사업은 없다. 다만 중동 긴장감이 이어질 경우 중동 다른 지역 내 주요 사업의 발주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건설업계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을 중심으로 제2의 중동붐 기대감을 키워왔다. 현재 이들 나라는 중동 분쟁에서 큰 영향은 없지만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안보 위험으로 새로운 투자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는 올해 1~9월 중동에서 총 38건, 119억4094만 달러(약 16조1100억원) 규모 공사를 수주했다. 이는 전체 해외 수주액 가운데 절반을 웃도는 액수다. 이와 관련, 건설업계 관계자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상장 리츠들이 유상증자를 통한 실탄 충전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금리 인하에 따라 금융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산 편입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금리가 낮아지면 채권 수익률이 하락하기 때문에 대체재인 리츠로 투자 자금이 이동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졌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알파리츠는 1904억7200만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28~29일 구주주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하고 이어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일반 공모를 진행한다. 신한알파리츠는 서울시청역 인근 오피스 씨티스퀘어 편입을 위해 1000억원을 투입하고, GS서초타워 매입 당시 조달한 브릿지론 상환에 715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한화리츠는 4730억6000만원 규모로 증자를 실시한다. 내달 11~12일 구주주 청약, 내달 14~15일 일반공모청약을 각각 진행한다. 한화리츠는 한화그룹 본사 사옥인 장교동 한화빌딩을 편입한다. 장교동 한화빌딩 편입에 성공하면 운용자산(AUM) 규모가 1조6000억원으로 확대됨과 동시에 장기적인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한화리츠는 예상한다. 롯데리츠는 1639억9000만원 규모로 자본을 확충한다. 내달
[더구루=홍성환 기자] 튀르키예 정부가 재생 에너지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2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수전 룬드 국제금융공사(IFC) 경제·민간부문개발 부총재는 지난달 말 튀르키예 투자자문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튀르키예가 신재생 에너지 이니셔티브를 통해 상당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룬드 부총재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주재한 투자자문회의에 참석해 튀르키예의 투자 환경과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규제 축소, 경영 환경 현대화, 민간 자본 동원을 통한 튀르키예의 신재생 에너지 목표와 도시 인프라 사업 지원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룬드 부총재는 튀르키예의 현행 관세 제도가 국제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FDI 유치를 위해 개선된 거시경제 환경과 간소화된 규제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룬드 부총재는 IFC의 전략이 튀르키예의 중기 프로그램과 일치하며 금융 접근성 향상, 경쟁력 강화, 성별 격차 감소, 기후 변화 대처, 수출 및 무역 진출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튀르키예의 FDI 활성화를 위해 민간 부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이 친환경 에너지 및 저탄소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디지털·스마트 기술을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을 추진해 경제의 고품질 성장을 도모한다. 12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중국 발전 설비 용량이 약 31억3000만㎾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이 가운데 태양광과 풍력 발전 설비 용량은 각각 48.8%, 19.9% 늘었다. 중국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에서 직접 생산하는 그린수소 프로젝트인 신장 쿠처 그린수소 시범 프로젝트는 매년 이산화탄소 배출을 48만5000t 줄일 수 있으며, 이는 나무 3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광둥성 양장의 해상 풍력+해양 목장+해수 수소 생산 프로젝트는 매년 18억3000만㎾h의 청정 전력을 제공하며, 이산화탄소 140만t을 감축할 수 있다. 중국은 디지털 및 스마트 기술을 통해 에너지 산업 전환을 추진 중이다. 석유화학 선두기업인 시노펙은 석유 및 가스 생산 사물인터넷 시스템을 개선해 생산 현장의 실시간 감지 및 자동 제어 능력을 향상시켰다. 국가에너지국은 에너지 기술 혁명을 가속화할 것을 강조했다. 산시성은 세계 최초로 이산화탄소 전해를 통해 탄소 나노튜브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영 에너지기업 TAQA가 GS건설의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S이니마 인수전이 흥행 조짐을 보이는 모습이다. 스페인 일간지 익스펜시온(Eexpansion)은 11일 TAQA가 캐나다 연기금 CDPQ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GS이니마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인수가는 약 14억 달러(약 1조8900억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앞서 TAQA는 연초부터 스페인 에너지 기업 나투르기(Naturgy) 인수를 추진해 왔는데, 지난 6월 협상을 중단한 바 있다. 대신 GS이니마 인수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TAQA는 2005년 아부다비 주식시장 상장과 민영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국영 기업이다. 신규 프로젝트와 기존 프로젝트 인수를 통해 국내외 에너지와 수자원을 개발하는 운영사이자 투자사이다. 자체적으로 수립한 2030 전략계획을 통해 청정 에너지원 기반 전력 생산을 2030년까지 3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수립하고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GS이니마는 글로벌 수처리 기업으로 해수담수화 기술, 하·폐수 정화시설 등을 갖췄다. GS건설은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지난 20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