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카드 인도네시아법인이 채권 발행을 통해 약 440억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한다. 자본력을 강화해 공격적인 영업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25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따르면 국민카드 인도네시아법인 KB파이낸시아멀티파이낸스는 최대 5000억 루피아(약 440억원) 규모로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수요 예측을 거쳐 내달 발행한다. KB파이낸시아의 신용등급은 AAA 수준이다. KB파이낸시아는 국민카드에 인수된 이후 꾸준히 채권 발행에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2022년과 2023년 각각 1조 루피아(약 880억원) 규모로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KB파이낸시아는 자동차·오토바이·내구재 할부금융 사업을 하는 여신전문금융사다. 국민카드가 2020년 7월 지분 80%를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했다. 인수 후 본사의 지급보증을 통한 조달비용 절감, 상품성 개선, 영업력 확대를 통한 우량자산 증대로 멀티파이낸스 업계 상위권 금융회사로 도약 중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워버그핀커스의 한국 합작사 큐브인더스트리얼이 경기도 평택 물류센터를 인수했다. 국내 물류 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큐브인더스트리얼은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인수했다. 전체 면적 4만2900㎡, 4층 규모 최신식 물류센터다. 현재 생명과학 분야 상장사가 시설 전체를 임차해 사용 중이다. 큐브인더스트리얼은 워버그핀커스와 부동산 개발업체 엠큐그룹이 국내 물류센터에 투자하기 위해 작년 12월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큐브인더스트리얼은 국내에서 물류, 산업용 부동산 포트폴리오 구축을 목표로 안정화 자산, 건설 및 개발 중인 자산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한다. 경기도 김포와 화도, 양주, 경남 김해 등에 위치한 프라임급 물류센터 4곳에 초기 투자했다. 워버그핀커스는 15년 이상 아시아 부동산 기업과 플랫폼에 투자해 왔다. ESR, 빈컴리테일, BW인더스트리얼, 프린스턴디지털그룹(PDG), DNE, 스토어허브 등 시장을 이끄는 기업과 공동 설립한 플랫폼을 비롯해 70개 이상의 부동산 벤처에 8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한편, 최근 국내 물류센터 부동산 시장이 반등하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해외사업 부문에서 4대 시중은행 가운데 나홀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은 인도네시아법인의 대규모 적자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3분기 누적 10개 해외법인 순이익이 누적 43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3500억원 대비 24% 성장한 수치다. 베트남법인이 순이익 2080억원으로 전년 1850억원 대비 12% 증가했다. 일본법인은 같은 기간 16% 늘어난 1070억원을 거뒀다. 인도네시아법인은 전년 동기 40억원 순손실에서 올해 140억원 순이익으로 흑자 전환했다. 카자흐스탄법인은 전년 450억원에서 올해 75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다만 중국법인은 지난해 350억원에서 올해 23억원으로 크게 쪼그라들었다. KB국민은행은 5개 해외법인 총합 1710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전년 같은 기간 490억원 손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인도네시아법인이 2790억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캄보디아법인 프라삭은행 순이익은 전년 1170억원에서 올해 860억원으로 줄었다. 중국법인도 250억원에서 170억원으로 줄었다. 우리은행 해외법인 순이익은 2280억원에서 1550억원으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건설업계 불황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칼바람이 불고 있다. 최고경영자(CEO) 교체, 조직 슬림화 등을 통해 경영 쇄신에 서두르는 모습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들이 잇따라 CEO 교체를 실시했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나란히 대표를 교체했다. 현대건설은 이한우 주택사업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해 대표이사가 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이 사장 승진 후 대표이사를 맡을 예정이다. 2021년 취임한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는 올해 초 연임해 성공했지만 1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는 2년 임기를 마치고 연임 없이 교체됐다. 앞서 대우건설도 이달 초 신임 대표이사로 김보현 총괄부사장을 내정했다. 오는 12월 이사회를 통해 선임할 예정이다. 정창선 회장의 사위인 김 대표 예정자는 2020년 4월 공군 준장으로 퇴역한 뒤 2021년 대우건설 인수단장을 맡아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과정을 총괄했다. 대우건설은 이어 지난 11일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7본부 3단 4실 83팀'을 '5본부 4단 5실 79팀'으로 줄였다. 구체적으로 재무와 전략 기능을 합해 재무전략본부로 통합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이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해상풍력발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3일 코트라 '일본, 해상풍력발전을 통한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올해 3월 내각 회의에서 재생에너지 해역 이용법 개정안을 결정했다. 해상풍력발전 시설의 설치 장소를 영해 내에서 배타적경제수역(EEZ)으로 확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는 바다로 둘러싸인 일본의 지리적 특성을 살리는 동시에 재생에너지의 적지를 넓히고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EEZ에서 이뤄지는 해상풍력발전은 수심이 깊은 해역에도 활용할 수 있는 부유식이 주류가 된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이용이 어려웠던 해역에서도 풍력발전 설비의 확대 설치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2020년 12월 발표한 해상풍력산업비전(제1차)에서 해상풍력발전을 2030년까지 1000만㎾, 2040년까지 3000~4500만㎾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제시한 바 있다. 현재 일본의 해상풍력발전 비용은 21.1엔으로 유럽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일본의 풍차 부품은 주로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는 산업계를 향해 국내 조달 비율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의 이구환신 정책에 힘입어 농기계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코트라 '중국 농기계 시장, 구매와 폐기 더블 보조금으로 새로운 기회 모색'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농업농촌부는 올해 8월·9월 각각 '2024~2026년 기간 농기계 취득에 대한 국가 중앙 재정 보조금 기준'과 '농기계 폐기 보조금 정책 시행 노력 강화에 관한 회보'를 발표하며 신규 기계 취득 및 오래된 기계 폐기 시 보조금을 지급하고 이를 통해 노후 농기계 교체를 독려하고 있다. 중국농업기계유통협회 조사 결과, 중국에서 사용 중인 노후 농기계의 비율은 50%에 달한다. 새 농기계로 교체되는 농기계의 가치는 연간 3000억 위안 규모다. 중국의 대규모 농기계 폐기 및 재생 정책 시행은 농기계의 소비와 전환 및 업그레이드를 촉진하고 침체된 농기계 시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세계 최고의 농기계 제조 및 소비 국가이다. 중국이 세계 농기계 시장 점유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다. 2023년 중국의 농기계 제조기업 수는 8000개가 넘고 농기계 보유 숫자는 2억대가 넘는다. 4000여종의 농기계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중국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전 세계적으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논의가 활발해짐에 따라 디지털 유로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벨리엔 위틀록스 ECB 디지털 유로 프로그램 책임자는 22일 유로뉴스(Euronews)와 인터뷰에서 "유럽연합(EU)이 글로벌 가상자산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고 유로존 20개 회원국에 공통된 지불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유로 프로세스에 대한 긴급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위틀록스 책임자는 "현재 유로존 상황을 보면 지불 솔루션이 단편화돼 있고 비유럽 기업이 유럽 전체를 포괄하고 있다"면서 "현재 유럽 전역에 걸친 디지털 결제 솔루션이 없으며 유로존 20개 국가 가운데 13개 나라는 자국 카드 제도가 없고 대신 비자나 마스터카드와 같은 글로벌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에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CB는 앞서 지난 2021년 10월 외국 기업에 대한 의존도와 현금 사용 감소, 암호화폐 인기 증가 등을 고려해 디지털 유로 연구를 시작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법적 기반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위틀록스 책임자는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며 이 과정에서 충분한 속도를 유지해 정말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연기금 가운데 하나인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인베스트먼트·CPPIB)가 국내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 활성화로 필수 인프라인 데이터센터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CPPIB는 22일 퍼시픽에셋매니지먼트와 1조원 규모 합작투자를 통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CPPIB는 우선 초기 시드 프로젝트로 2760억원을 출자했다. CPPIB와 퍼시픽에셋매니지먼트의 합작투자는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2022년 첫 합작투자를 실시, 현재 죽전 데이터센터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맥스 비아고슈 CPPIB 리얼에셋 부문 글로벌 책임자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와 AI의 글로벌 채택 증가로 인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데이터센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들은 디지털 기술 허브로 국가가 부상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고품질 디지털 인프라를 계속 찾고 있다"고 전했다. AI 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면서 데이터센터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AI를 비롯해 클라우드, 6G(6세대 이동통신), 자율주행, 가상세계(증강현실·가상현실) 등 신기술 개발로 데이터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유명 헤지펀드 시트론리서치(Citron Research)가 '비트코인 빚투'로 유명한 미국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에 대한 공매도 베팅에 나섰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트론리서치는 자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공개했다. 시트론리서치는 "약 4년 전 우리는 투자자에게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추전하며 목표가를 700달러로 설정했다"면서 "이 회사의 주가는 최근 5000달러 이상으로 급등했으며 마이클 세일러 회장의 전략에 찬사를 보낸다"고 적었다. 다만 "이제 비트코인 투자는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쉬워지면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거래량은 비트코인의 기본 요소에서 완전히 분리됐다"면서 "우리는 비트코인에 대해 강세를 유지하는 동안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단기 포지션으로 헤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일러 회장 자신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가 과열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전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이다. 이 회사의 공동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벤처캐피털(VC) 알토스벤처스가 기업용 통신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라이트이어(Lightyear)에 투자했다. 라이트이어는 21일 3100만 달러(약 430억원) 규모 시리즈B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알토스벤처스가 주선했다. 릿지벤처스, 앰플로, 지그캐피탈, 수사벤처스 등이 투자했다. 라이트이어는 2019년 설립한 기업용 통신관리 소프트웨어 개발사다. 이 회사의 통신 운영체제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서비스 조달, 재고 관리, 청구서 지급을 간소화·디지털화한다. 알러요가, 팔로알토네트워크, 파이브가이즈, 판도라주얼리, 텔레닥 등 전 세계 300여개 기업이 이 회사의 소프트웨어를 사용 중이다. 라이트이어는 "기업의 통신관리 문제는 수십 년 동안 이어져 온 과제로 데이트 투명성, 워크플로 표준화, 디지털화 등의 부족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알토스벤처스는 한국계 미국인 한킴(한국명 김한준) 대표가 지난 1996년 설립한 VC다. 알토스벤처스는 초기 단계인 시드와 시리즈A 투자에 집중한다. 특히 투자한 기업의 후속 투자유치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그룹의 기업벤처캐피털(CVC) 삼성벤처투자가 스웨덴 이퓨얼(e-Fuel) 스타트업 리퀴드윈드(Liquid Wind AB)에 투자했다. 클라스 프레드릭슨 리퀴드윈드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삼성벤처투자와 독일 최대 가스기업 유니퍼로부터 4400만 유로(약 650억원)를 조달했다"면서 "해운산업을 위한 친환경 연료 생산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년 설립한 리퀴드윈드는 베스트라예탈란드주(州) 얘테보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퓨얼 스타트업이다. 특히 해운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는 2027년 스웨덴에 첫 번째 이메탄올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이후 북유럽 지역에 9개 시설을 추가로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연간 최대 10만t의 이메탄올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재생합성연료라고도 불리는 이퓨얼은 일반적으로 수소와 이산화탄소를 반응시켜 만든 연료를 뜻한다. 수소는 전기분해로, 탄소는 포집저장기술로 얻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기서 나온 수소를 이산화탄소와 결합·가공해 휘발유, 경유, 항공유 등을 얻을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퓨얼 시장 규모는 2030년 하루 13만배럴에서 2050년 2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자 케리스데일캐피탈(Kerrisdale Capital)이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의 기업가치가 크게 부풀려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는 2027년 첫 소형원전 가동 목표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지적했다. [유료기사코드] 케리스데일은 20일(현지시간) 오클로 공매도 보고서를 발간하며 "오클로의 투자 사례는 거의 모든 측면에서 회의적이다"고 밝혔다. 케리스데일은 "오클로는 규제 기관의 승인을 받은 설계도 없고 수년간 수익도 없으며 계획된 10~50㎿e 마이크로리액터에 대한 입증된 상업적 실행 가능성도 없다"면서 "핵 관련주에 대한 관심만으로 주가가 300% 급등한 화제주(Story Stock)인 오클로는 수백 개의 원전 운영자가 되기 위한 노력에서 엄청난 기술적·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클로는 전형적인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방식으로 제품 상횽화에 필료한 시간과 자본을 크게 과소평가해 부풀려진 단위 경제를 기반으로 시장에 상장했다"면서 "3분기 실망스러운 실적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지만 이후 석유회사 최고경영자(CEO)이자 오클로 이사회 멤버인 크리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