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토목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건화가 미국 수소기업 유틸리티(Utility)와 손잡고 수소 플랜트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유틸리티는 3일 건화와 수소 플랜트 개발 사업에 협력하는 내용의 공동 프로젝트 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유틸리티의 독점 수소 기술인 'H2Gen'을 활용해 바이오가스를 깨끗하고 저렴한 탄소 네거티브 수소로 전환하는 수소 플랜트를 개발할 방침이다. 탄소 네거티브는 이산화탄소 배출량보다 흡수량이 많아 순 배출량이 마이너스(-)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두 회사는 우선 수소 연료전지 버스·트럭·트램 등 대형 운송 수단에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지역 바이오가스 수소 허브 구축에 중점을 둔다. 유틸리티의 H2Gen은 산업에서 발생한 희석된 저부가가치 폐기 가스와 다양한 바이오 가스를 활용해 전기 없이 고순도·저탄소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기존 인프라와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갖추고 있다. 또 고농도 이산화탄소 스트림을 생성함으로써 탄소 포집을 단순화하고 비용을 절감해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탈탄소화를 가능하게 한다. 파커 믹스 유틸리티 최고경영자(CEO) "우리는 한국이 글로벌 수소 경제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네바다주(州) 태커 패스(Thacker Pass) 리튬 광산 사업이 인근 목장주와 용수권 갈등으로 중단 위기에 직면했다. 2일 네바다주 지역지 네바다 인디펜던트(The Nevada Independent)에 따르면 캐나다 광산업체 '리튬 아메리카스(Lithium Americas)'는 태커 패스 리튬 광산의 용수 공급 중단 여부와 관련해 주 정부를 대상으로 명확한 설명을 요구하는 긴급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태커 패스 인근 지역의 한 목장주는 "리튬 아메리카스의 용수 공급이 가축 사육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애초 네바다 주정부 측은 태커 패스 용수 공급 계획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으나, 판사가 이를 일부 뒤집었다. 이에 네바다주는 리튬 아메리카스에 채굴 중단 서한을 발송했다. 리튬 아메리카스는 이번 결정에 대해 법령 해석 대신, 사업을 계속 진행할 수 있도록 제한적 유예 또는 잠정 중단을 요청했다. 회사 측은 "판결문에는 채굴 중단이 필요하다는 언급이 전혀 없다"면서 "판사가 이같은 결과를 의도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긴급 소송이 기각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잆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이 JB금융지주에게, 인도네시아 계열사 KB부코핀파이낸스를 매각한다. 수익성 개선과 경영 정상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국민은행 인니법인 KB뱅크는 2일 "JB우리캐피탈과 KB부코핀파이낸스 지분 85%를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매각가는 공개하지 않았다. KB부코핀파이낸스는 자동차 금융 전문회사다. 지난해 124억6000만 루피아(약 10억원)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KB뱅크는 경영권 매각 이후에도 지분 14%를 유지하며 주요 주주로 남는다. KB뱅크는 이번 매각에 대해 "자본 구조를 강화하고 회사의 핵심 사업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KB뱅크는 올해 연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지 설립 후 처음으로 올해 1분기 첫 흑자를 기록했다. 또 지난 5월에는 첫 현지인 행장을 발탁하며 현지화 전략을 강화했다. JB우리캐피탈은 KB부코핀파이낸스 경영권 인수를 통해 동남아 시장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JB우리캐피탈은 자동차 할부 금융에 강점을 가진 회사로 KB부코핀파이낸스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JB우리캐피탈은 현재 미얀마 시장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메리츠증권이 중국 랑방그룹에, 미국 증시에 상장된 이 회사의 주식을 매각했다. 랑방은 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서 "바이백 계약에 따라 지난달 27일 메리츠증권으로부터 자사주 1380만4733주를 4810만 유로(약 780억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랑방은 매입가와 같은 액수로 메리츠증권에 고정금리 11.4%의 담보 대출채권을 발행했다. 랑방은 지난달 30일 850만 유로(약 140억원)를 일부 상환했고, 내년 12월까지 대출금을 전액 상환할 예정이다. 앞서 메리츠증권은 지난 2022년 12월 랑방이 미국 증시에 상장할 당시 5000만 달러(약 68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본보 2022년 10월 18일자 참고 : [단독] 메리츠증권, 佛 명품 브랜드 랑방에 최대 '1000억' 투자> 1889년 설립된 랑방은 프랑스의 1세대 명품 패션 브랜드로 꼽힌다. 세계 50개 국가 및 지역에서 의류, 가방 등 피혁제품, 신발, 악세사리, 향수 등을 판매 중이다. 지난 2018년 중국 푸싱그룹에 인수됐다. 1992년 설립된 푸싱그룹은 의약, 레저 등 다양한 사업에서 성장한 중국의 대형 민영 기업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구리 가격이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공급 부족과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광산 전문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오전 8시 40분 기준 런던상품거래소(LME)에서 구리 가격은 톤당 9960달러(약 1400만원)로 전거래일 대비 0.9% 상승했다. 이날 초반 구리 가격은 톤당 9984달러 까지 치솟았는데 이는 3월 27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같은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9월 인도분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5.1925달러로, 3월 사상 최고치인 파운드당 5.277달러에 근접했다. 올해 상반기 구리 가격은 12% 상승 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주석(Tin)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폭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구리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미국에서 미리 물량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몰려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구리 가격이 상승했다. 여기에 최근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으로 위험 심리가 개선되면서 구리 가격 상승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런던금속거래소 구리 가격이 오는 8월 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디웨이브 퀀텀(D-Wave Quantum)이 약 5400억원의 현금을 조달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인공지능 기반 투자 플랫폼 에이인베스트(AInvest)는 "북한과 미국 간 관계 개선 기대감으로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 투자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이인베스트는 1일 "북미 관계 해빙으로 동북아 지정학적 판도를 바꿀 전환점을 맞았다"면서 "두 나라가 지역 동맹을 재편할 수 있는 외교적 해빙을 위한 대화 재개에 조금씩 진전을 보이면서 국방 예산과 에너지 인프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비무장지대(DMZ) 확성기 방송 중지 지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서한 발송 등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며 "북한의 핵분열 물질 생산 중단 또는 트럼프-김정은 관계 개선을 대가로 한 점진적인 비핵화 참여와 제재 완화 등의 시나리오가 거론된다"고 전했다. 에이인베스트는 "국내총생산(GDP)의 2.7% 수준인 한국의 방위비는 미국 요구에 따라 5%까지 증액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며 "다만 이는 '미국 억지력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위험하다'고 판단하는 더불어민주당에게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미 방위비 재협상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내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가 미국 관세 협상에 대한 돌파구 중 하나로 핵심 광물 사업에 대한 투자 협력을 제안했다. 1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 인니 경제조정부 장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미국에 핵심 광물 프로젝트에 대한 공동 투자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제안한 것은 구리와 니켈 등 전기차, 군사 장비, 전자 산업에 필요한 광물이 포함된다"면서 "인니 국부펀드 다난타라를 통해 두 나라 협력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이 우리의 투자 제안에 상당한 매력을 느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비공개로 논의 중이며 비밀 유지 계약에 따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오는 9일 인도네시아 32%의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한 상황이다. 이를 누그러뜨리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이번 공동 투자를 제안했다. 인도네시아는 또 미국산 원유와 액화석유가스(LPG) 등 미국산 에너지 수입을 약 100억 달러(약 13조5000억원) 확대하고, 미국산 제품에 대한 우대 관세를 제공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지난해 기준 미국과 인도네시아의 교역 규모는 382억 달러(약 51조6000억원)이며,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은행이 인도네시아에서 호실적을 거뒀다. 1일 인도네시아 경제매체 콘탄(Kontan)에 따르면 하나은행 인니 법인은 올해 1~5월 누적 순이익이 2770억 루피아(약 23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했다. OK금융그룹 인니 자회사 OK뱅크는 전년 대비 233%나 급증한 480억 루피아(약 40억원)를 기록했다. 우리은행 인니 법인은 2540억 루피아(약 210억원)로 0.9% 늘었고, IBK기업은행 인니 법인은 870억 루피아(약 70억원)로 9.6% 증가했다. 최근 한화생명이 경영권을 확보한 노부은행은 1910억 루피아(약 160억원)로 93% 성장했다. 유일하게 신한은행만 수익이 줄었다. 신한은행 인니 법인은 1~5월 누적 순이익이 1080억 루피아(약 90억원)로 한국계 은행 가운데 홀로 3.6% 감소했다. KB국민은행 인니 법인은 아직 5월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로비 몬동 부행장은 현지언론에 "5월까지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KB국민은행 인니 법인은 올해 1분기, 설립 후 첫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국민은행을 제외한 6개 한국계 은행의 총자산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 광산기업 퍼스트 퀀텀 미네랄(First Quantum Minerals)이 코브레 파나마 광산에 비축된 구리 운송을 시작했다. 30일 광산 전문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퍼스트 퀀텀이 소유한 민간 항구인 파나마 푼토 린콘에서 구리 정광을 실은 벌크선이 출항했다. 푼토 린콘은 코브레 파나마 구리광산에서 채굴된 구리 정광을 선적하는 전용 항구다. 익명의 한 관계자는 블룸버그에 "해당 선박은 독일 구리 제련 업체인 아우루비스로 향한다"고 밝혔다. 앞서 파나마 정부는 지난달 퍼스트 퀀텀에 12만톤 규모 구리 정광 재고를 수출하도록 승인한 바 있다. 광산 폐쇄 이후 19개월 만에 첫 선적이 이뤄지면서 조업 재개 기대감이 나온다. 퍼스트 퀀텀은 지난달 구리 광산 재가동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적"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는 파나마 정부를 상대로 제기했던 국제 중재 소송을 자진 철회했다. 코브레 파나마 구리광산은 중남미 최대 노천 구리광산이다. 캐나다 광산기업 퍼스트 퀀텀이 1997년부터 운영하며, 2023년 기준 연간 33만톤 규모 구리를 생산했다. 이는 파나마 국내총생산(GDP)의 약 5%에 달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 법인에 약 2500억원 규모 자금을 지원했다. 30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따르면 KB뱅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모회사인 국민은행과 3조 루피아(약 2500억원) 규모 후순위 대출 약정을 맺었다. KB뱅크 측은 "회사 자본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금융당국에 핵심 자본으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B뱅크는 이와 함께 1조5000억 루피아(약 1300억원) 규모 지속가능채권 발행도 준비 중이다. 이번달 수요 예측을 거쳐, 다음달 초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KB뱅크는 현지 회계 기준으로 올해 1분기 설립 후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또 지난달에는 첫 현지인 행장을 발탁하며 현지화 전략을 강화했다. KB국민은행은 2018년 당시 부코핀은행 지분 22%를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올랐고, 2020년 두 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67%까지 끌어올리며 최대 주주가 됐다. 이듬해인 2021년과 2023년 5월 두 차례에 걸쳐 유상증자를 진행해 현재 지분율은 66.88%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hyssenKrupp Marine Systems, TKMS)가 인도 마자가온 조선소(Mazagaon Dock, MDL))와 협력해 80억 달러(약 11조원) 규모의 잠수함 6척 건조를 추진한다. 인도 해군의 차세대 재래식 잠수함 프로젝트 75I(Project 75I)에 MDL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한 것으로 TKMS의 참여가 인도 해군의 전력 강화와 인도와 독일 간 국방 협력이 확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컴퓨팅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자율주행차용 라이다 전문기업 루미나 테크놀로지스(Luminar Technologies)로부터 포토닉스(광자) 제품 제조사를 인수했다. 포토닉스 기반 양자컴퓨팅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