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Lucid Group)가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최대 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이 이를 지원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루시드는 3일 최대 10억 달러(약 1조4600억원) 규모로 2030년 만기 전환선순위채권Convertible Senior Notes)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순위전환채권은 약정 시점이나 투자자 전환권 행사 시점에 주식으로 전환, 원금을 상환받을 수 있는 채권이다. 다만 일반 전환사채(CB)와 달리 전환 가격이 정해져 있지 않다. 루시드의 선순위전환채권 발행과 관련해 PIF 자회사인 '아야르서드 컴퍼니'가 특정 투자자와 선불 선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는 미래 보유 주식 매각을 담보로 미리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이다. PIF는 루시드의 지분 60%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다. 2022년 12월 15억 달러, 2023년 5월 18억 달러를 지원한 데 이어 작년에도 3월 10억 달러, 8월 15억 달러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본보 2024년 8월 6일자 참고 : 사우디 국부펀드, 루시드에 '2조' 자금 투입> 루시드는 또 작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이 벨기에 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업 데스멧(Desmet)과 함께 '충남 서산 LG화학 대산공장 내 HVO(수소화 식물성 오일) 전처리 플랜트' 건설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데스멧은 3일 LG화학·에니 합작법인과 전처리 플랜트 공사와 관련해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데스멧은 주사업자인 GS건설과 HVO 공장 건설에 협력할 예정이다. 데스멧은 벨기에에 본사를 둔 플랜트 전문기업이다. 이 사업은 LG화학 대산공장 내에 연간 34만t(톤) 규모의 HVO를 생산하는 설비를 건설하는 공사다. LG화학과 이탈리아 국영 에너지 기업 에니가 합작투자했다. GS건설은 앞서 작년 11월 이 공사를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7142억원이고, 공사 기간은 약 32개월이다. 대산 HVO 공장에서 생산되는 바이오납사는 석유화학의 쌀이라 불리는 에틸렌의 주원료로 사용되며, 바이오항공유는 지속가능항공유(SAF)로서 수출될 예정이다. HVO는 폐식용유 등의 식물성 원료에 수소를 첨가해 생산하는 차세대 바이오 오일이다. 저온에서도 얼지 않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김병진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장이 공식 취임했다. 김병진 신임 법인장은 우리은행의 대표적인 '베트남통'으로 성장세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은 지난달 31일부로 김병진 법인장이 공식 선임됐다고 3일 밝혔다. 김 법인장은 1971년생으로 1994년 우리은행에 입행한 이후 30년 이상 근무했다. 강서금융센터장, 개인마케팅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최근 3년간 우리은행 베트남법인 하노이지점장을 맡았다.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은 "풍부한 경험과 베트남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김병진 법인장이 베트남 시장의 트렌드에 맞는 경영 전략을 도입하고 신상품 출시를 확대할 것"이라며 "사업 성장을 가속화함으로써 우리은행이 더욱 강력히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법인장은 "임기 동안 핵심 사업 전략으로 리테일 고객 중심의 경영 전략을 지속 추진하고 디지털 뱅킹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층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베트남의 높은 젊은 인구 비율과 스마트폰 활용도를 고려해 원(Won)뱅킹을 대대적으로 재구축해 고객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디지털 채널과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아메리카가 인공지능(AI) 기반 자동차보험 전문 금융사 루트(Root)와 고객에 맞춤형 자동차 금융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협력한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3일 루트와 혁신적인 자동차 금융·보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현대캐피탈아메리카의 자동차 금융 부문 역량과 루트의 모바일 기술 및 고객 중심 보험 모델의 전문성을 결합해 자동차 금융·보험 산업의 발전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현대캐피탈아메리카 고객에게 데이터 기반 경쟁력 있는 보험료를 제공하는 자동차보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루트는 2015년 설립한 인슈어테크(보험+기술) 기업이다. AI 기술로 운전 습관을 분석해 초개인화한 자동차보험을 제공한다. 고객이 앱을 설치한 이후 2~3주 가량의 테스트 운전 기간 쌓인 실제 운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험료를 책정한다. 마르셀로 브루티 현대캐피탈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운전자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알렉스 팀 루트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현대캐피탈아메리카 고객을 위한 자동차보험을 강화하는 동시에 보험 유통 채널
[더구루=홍성환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엔화 채권 발행 준비에 나섰다. 일본 주식에 대한 추가 투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엔화 채권 발행을 준비 중이다. BofA증권과 미즈호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구체적인 발행 금액과 시기는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버크셔해서웨이는 2019년 이후 꾸준히 옌화 표시 채권 발행에 나서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5451억 엔(약 5조3400억원) 어치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2019년 첫 발행 때의 4300억 엔(약 4조2100억원)을 웃도는 액수다. <본보 2024년 10월 2일자 참고 :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日 투자 확대 나서나…사무라이본드 발행 착수> 버크셔해서웨이는 채권 발행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일본 주식 투자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버크셔해서웨이는 2020년 8월 일본 5대 종합상사 지분을 각각 5% 이상 취득했다고 공시한 이후 꾸준히 추가 투자하고 있다. 지난 17일 일본 간토재무국에 제출된 대량 보유 보고서 변경 내용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의 일본 종합상사 5곳 주식 보유 비율은 2023년 6월과
[더구루=김병용 기자]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의 최대 희토류 매장지 '탄브리즈(Tanbreez)' 광산 개발 프로젝트의 가치가 약 4조4000억원에 달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희토류 개발업체 크리티컬메탈스(Critical Metals)는 2일 탄브리즈 프로젝트의 사전경제성평가(PEA)를 실시한 결과, "사업가치가 최대 30억 달러(약 4조400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PEA 결과를 보면 탄브리즈의 세후 순현재가치(NPV)는 21억~27억 달러(약 3조900억~3조9700억원) 수준이다. 내부수익률(IRR)은 180%다. NPV는 미래에 발생하는 특정시점의 현금흐름을 이자율로 할인하여 현재시점 금액으로 환산하는 것을 말한다. NPV가 0보다 크면 투자가치가 있는 것으로, 0보다 작으면 투자가치가 없는 것으로 평가한다. IRR이란 현금유입의 현재가치와 현금유출의 현재가치를 같게 만드는 할인율을 말한다. NPV를 0으로 만드는 할인율이다. 토니 세이지 크리티컬메탈스 최고경영자(CEO)는 "탄브리즈 프로젝트 PEA 결과는 이 프로젝트의 뛰어난 경제적 신뢰성을 확인해 준다"면서 "희토류 매장지에 대한 개발 전략을 빠르게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탄브리즈 프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중국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스타트업 '스피릿AI(Spirit AI·千寻智能)'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스피릿AI는 2일 5억2800만 위안(약 1100억원) 규모 사전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아람코벤처스 자회사 프로스퍼리티7벤처스가 단독으로 주선했다. 중국 국영기업 초상국그룹, 중국 초대형 증권사 GF증권, 중국 벤처캐피털(VC) 징야캐피털, 오리엔트포춘캐피털, 후아쿵펀드 등이 투자했다. 스피릿AI는 지난해 설립된 AI 휴머노이드 기술기업이다. 바이트댄스, 샤오미, 텐센트 등 중국 IT 대기업 출신들이 뭉쳐 창업했다. 최근 휴머노이드용 AI 플랫폼 초기 버전인 'VLA Spirit v1'을 공개했다. 곧 첫 번째 상용 휴머노이드 '모즈1(Moz1)'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즈1은 중국 최초 고정밀 전신 힘 제어 기능을 갖춘 AI 로봇이다. 프로스퍼리티7벤처스는 아람코가 미래 신기술에 투자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설립한 벤처펀드다. 지난해 중국 AI 스타트업 지푸AI에 투자하는 등 중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편, 골드만삭스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안타증권이 캄보디아 최초 녹색채권(그린본드) 발행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캄보디아 투자은행(IB)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유안타증권 캄보디아법인은 2일 태양광 발전소 개발업체 슈나이테크다이내믹(SchneiTec Dynamic)의 5000만 달러(약 740억원) 규모 녹색채권 발행을 주관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금융시장에서 녹색채권을 발행한 것은 슈나이테크다이내믹이 처음이다. 녹색채권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가운데 하나로, 조달한 자금을 신재생에너지·친환경자동차 등 녹색산업 지원에 사용하도록 한정한 채권이다. 슈나이테크다이내믹은 캄보디아 1위 재생에너지 관련 전력·전기 부품 제조업체인 '슈나이테크그룹'의 태양광 자회사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태양광 발전 인프라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경태 유안타증권 캄보디아법인장은 "이번 녹색채권 발행은 캄보디아 채권시장과 재생에너지 부문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에 필수적인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자금 조달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안타증권은 2006년 국내 증권사 가운데 최초로 캄보디아 시장에 진출했다. 2011년 말 가장 먼저 종합
[더구루=홍성환 기자]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미국 우주군(USSF)의 국가 안보 우주 사업에 참여한다. [유료기사코드] 로켓랩은 "미 우주군의 국가안보우주발사(NSSL) 3단계 1차 프로그램 사업자로 새롭게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NSSL은 미국 국방부를 비롯해 미국 정부의 우주에 대한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민간 상업용 발사 시장의 성장, 발사체의 재사용 가능성을 포함해 보다 저렴하고 안정적인 우주 발사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총사업비는 56억 달러(약 8조2500억원)로 추산된다.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블루오리진, 록히드마틴과 보잉의 합작투자 법인인 유나이티드런치얼라이언스(ULA) 등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로켓랩은 현재 개발 중인 중형로켓 '뉴트론(Neutron)'을 이 프로그램에 투입한다. 뉴트론은 스페이스X 팰컨9와 직접 경쟁하게 될 중형 발사체다. 약 40m 길이의 재사용 가능한 중형 발사체로 8톤(t)의 무게를 궤도에 올릴 수 있다. 지난 2006년 창업한 로켓랩은 2017년부터 상업 발사를 해온 소형 우주 발사체 업계 강자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배터리업체 이노빅스(Enovix)가 말레이시아 공장의 품질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을 획득했다. [유료기사코드] 이노빅스는 말레이시아 팹2(Fab2) 공장에 대한 'ISO 9001:2015' 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ISO 9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모든 산업 분야와 활동에 적용되는 품질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표준이다. 이노빅스는 국제표준 획득으로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차세대 스마트폰 배터리 양산을 본격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노빅스는 올해 말 말레이시아 공장의 양산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본보 2025년 1월 7일자 참고 : 美 이노빅스, 말레이시아 배터리 공장 승인 테스트 성료...본격 양산 눈앞> 지난 2007년 설립된 이노빅스는 그라파이트 대신 100% 실리콘 음극재를 사용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기존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최대 두 배 이상인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프리몬트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다. 지난 2022년 6월 처음으로 실리콘 음극재 기반 상용 배터리 출하에 성공했다. 모바일용 소형 배터리를 시작으로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위한 대형
[더구루=김병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 관세 부과 예정일(4월 2일)을 앞두고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45분 기준 금 현물 가격은 전장 대비 0.66% 오른 온스당 3121.69달러에 거래됐다. 특히 금값은 이날 온스당 3160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 기록을 썼다. 6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 역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온스당 3149.90달러로 종가 기준 종전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플라스틱·자동차 관세 25% 발표에 이어 국가별 상호관세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금 거래에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마도 내일 밤 또는 수요일에 (상호)관세 세부 사항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경우에 따라 상호관세가 상당히 낮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선포일인 4월 2일을 '해방의 날'로 명명하고 국가별로 관세 장벽과 보조금, 환율 등 비관세장벽까지 감안한 상호관세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미국 텍사스주(州) SMR 건설을 위한 인허가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유료기사코드] 엑스에너지와 다우는 1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텍사스주 멕시코만(아메리카만) 연안 시드리프트에 위치한 다우케미컬 공장 부지에 SMR 건설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북미 지역 최초로 공업지대 내 무탄소 전력 및 고온 공정열 공급을 위한 SMR을 건설하는 것이다. 미국 에너지부(DOE) 차세대 원자로 실증프로그램(ARDP) 지원을 받고 있다. 건설허가 승인은 약 30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양사는 최종투자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2020년대 후반 착공해 2030년대 초반 상업운전에 돌입하는 것이 목표다. 제이 크레이 셀 엑스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건설허가 신청은 최첨단 원전 기술 상용화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글로벌 화학기업인 다우와 함께 SMR이 미국 전역의 엄청한 전력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을 증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엑스에너지는 2009년 설립한 원전 기업으로 뉴스케일파워·테라파워와 함께 미국 3대 소형원전 기업으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이 증권사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현지에 진출한 한국 증권사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에 따르면, 지난 7월 프라타마 캐피탈 세쿠리타스(Pratama Capital Sekuritas)와 마신도 아르타 세쿠리타스(Masindo Artha Sekuritas)의 사업 면허가 취소됐다. 또한 19개 증권사가 총 86억3000만 루피아(약 7억원)의 과태료를 부과 받았으며 6개 증권사가 서면 권고, 1개 증권사가 서면 명령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은 “자본시장과 금융파생상품, 탄소거래소 분야에서 위반 행위가 적발돼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은 지난 6월에도 증권사 두 곳의 사업 면허를 취소했으며, 14개 증권사에 107억8000만 루피아(약 9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8개 증권사에는 서면 경고가 주어졌다. 이처럼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이 증권사에 대한 대대적인 관리·감독에 나서면서 한국 증권사들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증권사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촉발한 인공지능(AI) 인재 영입 전쟁이 실리콘밸리 전체를 뒤흔들고 있다. 이러한 파격적인 행보의 배경에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CEO가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해 '메타 초지능 연구소'를 설립한 배경에는 딥시크가 보유한 기술력에 대한 충격과 기존 AI 개발팀에 대한 신뢰 상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의 발단은 올해 초 딥시크가 공개되면서부터다. 마크 저커버그는 딥시크가 적용한 전문가 혼합(Mixture of Experts, MoE) 아키텍처를 굉장히 높이 평가하며,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인 '라마4'에 도입하기로 했다. MoE는 AI모델이 가지고 있는 매개 변수 중 필요한 부분만 활성화해 연산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아키텍처다. 저커버그 CEO는 해당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AI모델 개발에 있어 저비용·고효율을 달성할 수 있는 길이라고 판단했다. 당시 관계자의 전언에 따르면 메타 엔지니어팀은 딥시크 모델을 연구해 최대한 기술을 모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