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의 1분기 실적이 대규모 산불과 폭설 등의 여파로 부진할 전망이다. 19일 보험업계 및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 등 증시에 상장된 손해보험사 세 곳의 1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1조36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1조7600억원 대비 약 25% 줄어들 전망이다. 삼성화재 1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6400억원으로 전년(7010억 원) 대비 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DB손해보험은 4400억원으로 전년 5830억원보다 25% 감소할 전망이다. 현대해상의 경우 42% 감소한 28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최근 역대급 산불과 폭설 등으로 손해율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과 손해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달 4일 기준 손해보험사에는 4895건, 생명보험사에는 1건의 산불 관련 보험금 청구가 접수됐다. 지난 2월 한파·폭설 등 이상기후 영향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0% 가깝게 치솟았다. 지난 2월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다섯 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8.7%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6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2027년까지 석탄발전소 건설을 계속한다. 19일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지난 14일 국가능원국과 공동으로 '차세대 석탄화력 발전 업그레이드 특별 행동 실시 방안(2025~2027년)'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기존 석탄화력 발전소의 에너지 절약·열 공급·유연성 개선·신규 설비의 성능 제고 △2027년까지 전력망의 빠른 부하 조정이 필요한 지역의 설비 개조 및 신설 △피크 조절이 부족한 지역에 심층 피크 조절과 부하 범위 조정 성능을 갖춘 설비 개조 및 신설 △지역 자원 특성에 따른 저탄소화 개조 추진 등이 담겼다.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화석연료 제한 선언에 따라 2026년부터 2030년 사이에 석탄 사용을 단계적으로 축소한다는 방침이었다. 발개위는 신규 석탄발전소가 태양광·풍력 등 재생 에너지 발전을 보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규 발전소가 단위 출력당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2024년 대비 10~20% 감축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존 석탄발전소도 이런 조건을 맞추기 위해 설비를 개조·교체하는 작업을 거쳐야 한다. 중국 석탄 관련 단체는 석탄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소매금융 사업에서 우리은행과 롯데카드가 협력을 약속했다. 우리은행 베트남법인과 롯데카드 베트남법인 롯데파이낸스는 17일 소매금융 서비스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롯데파이낸스 고객을 대상으로 지급계좌·예금계좌 개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우리은행 고객은 롯데파이낸스의 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파트너십은 시장 지위를 강화하고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며 "양사 간 협력으로 디지털 금융상품 개발을 촉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1997년 베트남 하노이에 첫 지점을 개점하며 현지에 진출했고, 2017년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개인 고객수가 2022년 말 37만명에서 작년 11월 기준 62만명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개인고객 여·수신 실적도 4억9000만 달러에서 10억2000만 달러로 2배 이상 성장하는 등 현지 리테일 영업 부문에서 급속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롯데카드는 지난 2018년 베트남 소비자금융 회사인 테크콤파이낸스를 인수하며 현지에 진출했다. 롯데파이낸스는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7일 인도네시아 경제매체 콘탄에 따르면 국민은행 인니법인 KB뱅크는 올해 1~2월 34억3000만 루피아(약 3억원) 규모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6664억 루피아(약 560억원) 순손실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3월에 큰 손실이 없다면 1분기 순익이 흑자로 마무리된다. 이자수익이 크게 증가했다. KB뱅크의 순이자이익은 작년 1~2월 697억 루피아(약 58억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1295억 루피아(약 110억원)로 80% 이상 증가했다. 부실자산을 대거 털어내면서 자산건정성도 개선됐다. KB뱅크는 지난 2월 253억 루피아(약 20억원) 규모로 손상차손을 회수했다. 2월 말 기준 대출잔액은 41조7500만 루피아(약 3조4600억원), 예금잔액은 43조4500억 루피아(약 3조6700억원)다. 대출잔액은 1년 전 44조5200억 루피아(약 3조7600억원)에 비해 줄었고, 예금잔액은 전년 동기 39조6600억 루피아(약 3조3500억원) 대비 증가했다. KB뱅크는 차세대 뱅킹시스템(NGBS)을 공식적으로 도입함에 따라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홀텍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이 영국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다. 수주전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홀텍은 17일 "영국 원자력청(GBN·Great British Nuclear)에 SMR 프로젝트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홀텍은 현대건설과 일본 미쓰비시전기를 비롯해 영국 현지 기업인 발포어비티·모트맥도널드 등과 협력해 영국 SMR 수주전에 참여했다. 작년 9월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GE히타치뉴클리어에너지 △롤스로이스SMR △웨스팅하우스 등과 경쟁하고 있다. <본보 2024년 9월 26일자 참고 : [단독] 현대건설·홀텍, 英 SMR 1차 관문 통과…뉴스케일파워 탈락> 현재까지 최종 입찰서 제출을 공개한 업체는 홀텍과 GE히타치, 롤스로이스SMR 등 세 곳이다. 원자력청은 이를 검토해 상반기 중으로 사업자 두 곳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자국 기업인 롤스로이스SMR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나머지 기업들이 한자리를 놓고 경쟁할 전망이다. 현대건설·홀텍은 영국 SMR 사업 진출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지난 2023년 말 영국 내 원전 사업 추진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전자 벤처투자펀드 삼성카탈리스트펀드가 블록체인·인공지능(AI) 인프라 스타트업 '오라딘(Auradine)'에 투자했다. 오라딘은 17일 1억5300만 달러(약 2200억원) 규모 시리즈C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조달은 미국 투자회사 스텝스톤그룹이 단독으로 주선했다. 삼성카탈리스트펀드와 퀄컴벤처스, 매버릭실리콘, 프렘지인베스트, 마라홀딩스 등이 참여했다. 오라딘은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AI 인프라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자회사 '오라링크스AI(AuraLinks AI)'를 설립했다. AI 데이터센터의 급증하는 대역폭과 냉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방형 표준 기반 네트워킹 기술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오라딘은 블록체인 및 AI 인프라 솔루션 기업이다. 비트코인 채굴과 AI 인프라를 위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클라우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2022년 설립된 이후 고급 냉각 기술을 탑재한 비트코인 채굴기(Teraflux™ 3nm)를 출시했다. 현재 40여개 주요 비트코인 데이터센터 운영사가 이를 도입했다. 라지브 케마니 오라딘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과 AI는 에너
[더구루=홍성환 기자] 도화엔지니어링이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새로운 거점을 마련하고 현지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도화엔지니어링 폴란드법인 '도화폴스카'는 15일(현지시간) 바르샤바에 새로운 사무소를 열었다고 밝혔다. 도화폴스카는 "폴란드의 프로젝트 규모가 커짐에 따라 새 사무소를 설립했다"면서 "폴란드 중부 지역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수도에 새로운 거점을 마련함으로써 사업 파트너, 공공기관 등과 지속가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지난 2023년 현지 엔지니어링 기업을 인수하며 현지법인을 세웠다. 그동안 폴란드 크라쿠프에 본사를 두고 있었다. 이번에 바르샤바에 새롭게 거점을 마련함에 따라 현지 인프라 시장 공략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화엔지니어링은 현재 폴란드 카토비체∼체코 오스트라바 구간(96㎞) 고속철도 설계 용역을 수행 중이다. 이는 폴란드 신공항사(CPK)에서 발주한 사업이다. 폴란드는 현재 중동부 유럽 최대 허브공항 건설 사업인 신공항과 주요 거점도시를 연결하는 총 2000㎞ 구간의 고속철도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폴란드 신공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의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SK테스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州)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건설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테스는 뉴사우스웨일스주 뉴캐슬 인근 헤더브레 지역에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SK테스는 곧 당국에 건축 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연간 최대 1000t(톤)의 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다. 태양광 발전소에서 사용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처리한다. 투자액은 450만 호주달러(약 40억원)다. SK테스는 현재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 브리즈번 등 세 곳에서 IT자산처분서비스(ITAD) 시설을 운영 중이다.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소 CSIRO에 따르면 호주 리튬이온 배터리 폐기물은 매년 20%씩 증가하고 있으며 2036년에는 10만t을 초과할 전망이다. 2022년 기준 호주에서 이차전지의 10%만 재활용되며 나머지 90%는 쓰레기 매립지로 가고 있다. 한편, SK테스는 ITAD·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전문 기업이다.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20여개 국가에서 40여개 시설을 운영하며 업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BNK금융지주가 이르면 다음 달 BNK캐피탈 카자흐스탄 법인의 은행업 본인가를 획득할 전망이다. '마디나 아빌카시모바' 카자흐스탄 금융시장규제개발청(ARDFM) 청장은 14일(현지시간) 열린 정례회의에서 "BNK캐피탈 카자흐스탄법인은 은행 면허 취득을 위한 필요한 조치를 대부분 완료했다"면서 "내달 은행 면허가 발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BNK캐피탈 카자흐스탄법인은 앞서 작년 6월 은행업 예비인가 승인을 받았다. 해외 소액금융시장에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가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은행업 전환 예비인가를 받은 첫 사례다. 또 외국계 금융회사에 대한 카자흐스탄의 은행업 승인은 15년 만이다. BNK캐피탈은 지난 2018년 카자흐스탄에 진출했다.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 알마티에 본점을 두고 심켄트, 아스타나에 지점을 개설해 소액대출업을 하고 있다. 자동차 할부와 신용대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BNK캐피탈 카자흐스탄법인은 자산 규모 4630만 달러(약 660억원)로 현지 업계 14위 수준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미국 면역매개질환 치료제 스타트업 '아토비아테라퓨틱스(Attovia Therapeutics)'에 투자했다. 미국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아토비아는 16일 9000만 달러(약 1300억원) 규모 시리즈C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미국 생명과학 전문 벤처캐피털(VC) 딥트랙캐피털이 주선했다. 미래에셋그룹 제약·바이오 전문 VC 미래에셋캐피탈라이프사이언스와 사노피벤처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화이자, 골드만삭스 등 기존 투자자도 추가 출자했다. 아토비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칼로스에 본사를 둔 제약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바이오 플랫폼 아토바디(ATTOBODY™)를 통해 신약을 개발한다. 현재 만성 소양증과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만성 소양증 치료제는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이고, 아토피 치료제는 올해 하반기 임상 1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타오푸 아토비아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임상 프로그램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파이프라인을 지속해서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래에셋캐피탈라이프사이언스는 미래에셋그룹이 지난 2023년 미국에 설립한 제약·바
[더구루=홍성환 기자]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위불(Webull)이 상장 이틀 만에 급등세를 보였다. [유료기사코드]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불은 지난 11일(현지시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SK그로스오퍼튜니티스(SK Growth Opportunities)와 합병을 완료하고 나스닥에 상장됐다. 상장 후 2거래일째인 14일 주가는 375% 급등하며 62.9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300억 달러(약 42조8000억원)에 이른다. 위불은 2017년 알리바바그룹홀딩스 출신인 왕안취안이 설립한 주식거래 플랫폼이다. 2020년 홍콩을 시작으로 싱가포르·호주·남아프리카공화국·일본·영국·인도네시아·캐나다 등에 진출했다. 2022년에는 한국법인을 설립했고, 현재 국내 증권중개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한편, 위불과 합병한 SK그로스오퍼튜니티스는 SK가 2022년 나스닥에 상장한 스팩이다. SK가 미국에 설립한 투자사인 아우크소캐피털이 주요 주주로 있다. 진정훈 전 SK하이닉스 글로벌 사업추진담당 사장이 대표를 맡아 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정책에 대해 경기 부양을 위한 '충격요법'이라고 평가했다.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투자자 메모에서 "많은 전문가가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경제적·지정학적 재앙을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미국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크고 가장 퇴보적인 세금 인상처럼 보였던 이번 조치는, 정반대의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밝혔다. 우드는 "이해할 수 없는 상호주의 계산에 기반한 혼란스러운 상황이, 의도했든 아니든 관세와 비관세 장벽 개선으로 이어질 진지한 협상의 계기가 됐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행한 충격요법이 없었다면 이러한 조치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에서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는 지난 50년 동안 생겨난 관세 및 비관세 무역 장벽에 대한 해결책을 강력히 옹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주식·채권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하반기 견실한 경제 성장과 시장 강세를 목표로 설정했다"면서 "관세로 인한 충격은 그동안 관망해온 행정부와 연방준비제도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이 증권사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현지에 진출한 한국 증권사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에 따르면, 지난 7월 프라타마 캐피탈 세쿠리타스(Pratama Capital Sekuritas)와 마신도 아르타 세쿠리타스(Masindo Artha Sekuritas)의 사업 면허가 취소됐다. 또한 19개 증권사가 총 86억3000만 루피아(약 7억원)의 과태료를 부과 받았으며 6개 증권사가 서면 권고, 1개 증권사가 서면 명령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은 “자본시장과 금융파생상품, 탄소거래소 분야에서 위반 행위가 적발돼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은 지난 6월에도 증권사 두 곳의 사업 면허를 취소했으며, 14개 증권사에 107억8000만 루피아(약 9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8개 증권사에는 서면 경고가 주어졌다. 이처럼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이 증권사에 대한 대대적인 관리·감독에 나서면서 한국 증권사들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증권사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촉발한 인공지능(AI) 인재 영입 전쟁이 실리콘밸리 전체를 뒤흔들고 있다. 이러한 파격적인 행보의 배경에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CEO가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해 '메타 초지능 연구소'를 설립한 배경에는 딥시크가 보유한 기술력에 대한 충격과 기존 AI 개발팀에 대한 신뢰 상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의 발단은 올해 초 딥시크가 공개되면서부터다. 마크 저커버그는 딥시크가 적용한 전문가 혼합(Mixture of Experts, MoE) 아키텍처를 굉장히 높이 평가하며,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인 '라마4'에 도입하기로 했다. MoE는 AI모델이 가지고 있는 매개 변수 중 필요한 부분만 활성화해 연산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아키텍처다. 저커버그 CEO는 해당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AI모델 개발에 있어 저비용·고효율을 달성할 수 있는 길이라고 판단했다. 당시 관계자의 전언에 따르면 메타 엔지니어팀은 딥시크 모델을 연구해 최대한 기술을 모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