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UMC(United Microelectronics Corporation)'가 퀄컴(Qualcomm)으로부터 대규모 패키징 주문서를 받아들었다. UMC가 이번 계약을 토대로 인공지능(AI)용 고급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UMC는 지난해 말 퀄컴과 인터포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시제품 제작에 돌입했다. 현재 UMC가 제작한 시제품을 대상으로 퀄컴의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UMC가 퀄컴에 공급하기로 한 인터포저는 기판과 각종 반도체를 연결하는 패키징 기술 핵심 부품이다. 예컨대 기판이 건물이고, 그래픽처리장치(GPU),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각종 칩이 건물 내 전자 제품이라고 한다면 인터포저는 이를 연결하는 전력망이라고 비유할 수 있다. TSMC의 고급 패키징 기술인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도 인터포저를 중심으로 패키징하는 형태를 가지고 있어, 고급 패키징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 고성능의 인터포저를 개발하는 것이 필수가 되고 있다. UMC는 퀄컴에 제곱밀리미터
[더구루=홍성일 기자] SK가 투자한 미국 그룹14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가 인력 감축을 단행했다. 관세환경의 변화와 트럼프 정부의 친환경 산업 지원 축소 정책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그룹14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BAM-1 공장 등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을 대거 해고했다. 이번 해고는 미국 내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정확한 해고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룹14 측은 "사업의 장기적인 회복력과 경쟁력을 보장하기 위해 인력을 재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해고는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과 친환경 에너지 부문에 대한 지원 감소 등으로 수요 증가가 둔화되면서 진행됐다. 실제로 최근 그룹14는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에 건설 중인 2공장(BAM-2)의 가동 시점도 내년 초로 연기하기로 했다. 해당 공장은 당초 지난해 말 가동을 목표로했지만, 올해 하반기로 연기된 바 있었다. 문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일(현지시간) 친환경 에너지 보조금 예산 삭감 내용이 담긴 '크고 아름다운 법안(big, beautiful bill)'에 서명하면서, 미국 사업 위축이 장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이스라엘에 대규모 인공지능(AI) 기술 캠퍼스를 구축한다. 엔비디아는 새로운 캠퍼스에서 AI칩과 관련 인프라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스라엘 현지서 수천 명 규모의 채용도 예고했다. [유료기사코드] 엔비디아는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지역에 12만1405제곱미터(㎡) 넓이의 부지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정보요청서(RFI) 입찰을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부지매입을 위해 글로벌 부동산 투자기업 컬리어스(Colliers)와 손잡았다. 엔비디아는 이스라엘 북부에 위치한 하이파, 지크론 야코프 인근에 교통 접근성이 높은 부지를 매입하길 원하고 있다. 관련 서류 제출을 오는 23일 마감된다. 엔비디아는 이번에 인수할 부지에 최대 18만㎡ 규모의 대형 AI 기술 캠퍼스를 건설한다. 해당 캠퍼스가 완공되면 이스라엘 내 건설된 기술 캠퍼스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이번 대형 AI 기술 캠퍼스 구축으로 엔비디아 내 이스라엘 출신 연구자들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있다. 이스라엘은 엔비디아의 글로벌 연구개발 거점기지 역할을 수행해왔다. 엔비디아는 2016년 이스라엘에 첫 연구개발(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투자한 차세대 풍력 발전 스타트업 '에어룸 에너지(Airloom Energy, 이하 에어룸)'가 상업 운영이 가능한 시험용 발전소 건설에 돌입했다. 에어룸은 시험용 발전소를 토대로 새로운 풍력 발전 방법의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룸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록리버 지역에 첫 시험용 발전소와 연구개발(R&D) 시설의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건설되는 시설은 에어룸이 설립 이후 처음으로 건설하는 유틸리티 규모 발전소다. 해당 발전소는 시험을 목적으로 건설되지만 상업 운영이 가능한 크기로, 발전 용량은 150킬로와트(kW)다. 에어룸은 설비 자체는 메가와트급 발전이 가능하도록 구축될 것이라고 전했다. 에어룸의 풍력발전소는 기존 방식과 완전히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다. 기존의 풍력발전소가 거대한 타워와 3개의 거대한 날개를 가진 바람개비가 결합된 형태라면, 에어룸의 풍력발전소는 직사각형 형태의 날개가 트랙 형태의 케이블과 연결된 형태다. 직사각형 날개는 케이블에 매달려 움직이면서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에어룸은 자사의 풍력발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태국 최대 소비재 기업 사하그룹(SAHA GROUP)과 디지털 기술 도입을 위해 손잡았다. 사하그룹은 연례 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사업 확장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AWS는 사하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제29회 사하그룹 박람회에서 진행됐다. 사하그룹은 매년 파트너사를 모아 박람회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박람회에서는 식품과 음료, 가정용룸, 의류, 신발,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사하그룹은 또한 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기업과 파트너십도 체결하고 있다. AWS는 이번 파트너십을 토대로 사하그룹에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 기술 등을 제공한다. 사하그룹은 AWS에서 제공받은 기술을 운영 시스템 전반에 적용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사하그룹은 이번 박람회에서 AWS 외에도 부동산, IT, 전자상거래, 국제 투자, 에너지, 항공, 소매, 교육 분야 기업과 15건에 달하는 MOU를 체결했다. 사하그룹은 타이오바야시와 MOU를 체결하고 방콕에 초호화 호텔을 개발하기로 했으며, 두짓 타니와
◇위메이드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기반 투명 사회 플랫폼 '위퍼블릭'에 '투명한 나눔 얼라이언스'가 출범했다. 투명한 나눔 얼라이언스는 아동과 노인, 장애인, 동물 보호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복지 기관들이 위퍼블릭에 모여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가는 연합체다. 모금 활동은 물론, 후원 프로젝트 발굴과 사회복지 관련 현안 제기 등 폭넓은 활동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후원자는 투명한 나눔 얼라이언스에 개설된 여러 프로젝트 중 원하는 기부처를 선택할 수 있다. 기부 경로를 간소화해 후원금은 중간 과정 없이 지원이 필요한 곳에 곧장 전달되며, 사용 내역은 전부 블록체인 상에 기록돼 누구나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민간 기업이 얼라이언스 내 기관과 협업해 후원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는 컨설팅도 지원한다. 후원금 내역에 대한 증빙 자료를 등록 및 조회할 수 있어, 후원이 실제로 어떻게 집행됐는지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위메이드 이민진 위퍼블릭 센터장은 "투명한 나눔 얼라이언스의 출범으로 수혜 기관은 현장의 필요에 맞춘 지정 기부를 유치할 수 있고, 후원자는 자신의 철학이나 사회적 가치에 부합하는 기부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시드 글로벌
◇넥슨 넥슨이 5일 중국 상하이에서 일인칭슈팅게임(FPS)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이하 카스온라인)'의 한중 친선전을 개최한다. 8년 만에 선보이는 국가 교류 대항전인 이번 한중 친선전은 한국 대표팀 '세피로스(Sephiroth)'와 중국 대표팀 '글로리어스 다이너스티(Glorious Dynasty)'의 5 대 5 좀비 점령전 대결로 펼쳐진다. 경기는 카스온라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한국어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하는 세피로스(Sephiroth)는 지난 2월 진행된 '대운동회 윈터 캠퍼스'에서 우승해 출전 자격을 획득한 바 있다. 세피로스(Sephiroth)는 지난해 8월 진행된 대운동회 그랑프리에 이어 2연속 우승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팀으로, 특히 8년 전 한중 친선전의 막내이자 이번 대회의 주장으로 참가한 '창현'에게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당일 현장에서는 카스온라인 박현미 사업 팀장이 무대에 올라 다가오는 여름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하고 최진혁 디렉터가 우승팀 시상을 진행할 예정으로, 국내에서는 카스온라인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되는 소개 영상을 통해 여름 업데이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넷이
◇SK텔레콤 SK텔레콤(SKT)이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어 처리 능력을 가진 한국어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인 에이닷 엑스(A.X) 4.0을 오픈소스로 선보였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T는 3일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Hugging Face)를 통해 A.X 4.0의 표준 모델과 경량 모델 2종을 공개했다. 표준 모델은 720억 개(72B), 경량 모델은 70억 개(7B)의 매개변수를 갖추고 있으며, 이용자가 목적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A.X 4.0은 현존 LLM 중에서도 최상급의 한국어 처리 효율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데이터 보안을 고려한 설계, 로컬 환경에서의 운영 가능성 등이 강점으로 뽑힌다. SKT는 A.X 4.0의 토크나이저(Tokenizer)를 자체 설계해 높은 수준의 한국어 처리 역량을 구현했다. 토크나이저는 문장의 구조를 분석해 토큰으로 분할하는 작업 도구다. SK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X 4.0은 오픈AI의 챗GPT보다 한국어 처리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SKT의 자체 테스트 결과 같은 한국어 문장을 입력했을 때 GPT-4o보다 A.X 4.0이 약 33%가량 높은 토큰 효율을 보인 것.
[더구루=홍성일 기자] 엘살바도르가 전 세계 국가 중 처음으로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을 주문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차세대 엔비디아 AI칩을 기반으로 국가 AI 개발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정부는 미국 AI 서버임대 기업 '하이드라 호스트'에 엔비디아 B300 칩이 장착된 서버를 주문했다. 하이드라 호스트는 5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에 그래픽처리장치(GPU) 수만 장을 공급한 경험이 있는 AI 인프라 기업이다. 하이드라 호스트는 최근 엘살바도르에서 처음으로 정규직 직원을 채용하기도 했다. 이번 주문은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에런 진 하이드라 호스트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만나 진행됐다. 에런 진 CEO는 부켈레 대통령에게 관련 프리젠테이션도 진행했다. 엘살바도르 정부가 도입하려는 B300은 블랙웰 울트라 시리즈에 포함되는 차기 고성능 AI 반도체로, 당초 B200 울트라로 불렸던 제품이다. B300은 TSMC 4나노미터(nm) 공정, 첨단 패키징 기술인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현행 B200보다 AI 연산 성능이 50% 향상됐다. AI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업계에 인재를 뺏기고 있는 오픈AI가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다. 오픈AI는 메타 등에 맞서 직원들에게 다양한 보상안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7월 첫째주 일주일간의 휴업에 돌입했다. 오픈AI 관계자는 "이전부터 계획된 것으로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휴식 여건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직원들도 모두가 함께 쉬는 상황에 대해서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오픈AI의 직원들은 주당 80시간에 달하는 살인적인 업무량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는 이번 휴업에 대해 오픈AI의 인재 유출 위기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최근 메타가 단 일주일만에 수석급 연구원 4명을 포함해, 총 8명 오픈AI 개발진을 영입하는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영입된 개발진에는 GPT-4 개발에 참여한 쉥지아 자오를 비롯해 o3-미니, o1-미니 교육을 이끄는 홍유 렌 등이 포함됐다. 메타는 이들을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직속 초지능(superintelligence) 팀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팀은 메타가 143억 달러(약 19조6000억원)를 투자해 영힙한 알렉산더 왕이 이끌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반도체 기업 퀄컴(Qualcomm)이 인도에서 모빌리티 테크 행사를 개최한다. 퀄컴은 이번 행사를 통해 스냅드래곤 기반 커넥티드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분야 기술을 중점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퀄컴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오는 30일(현지시간) 뉴델리에서 첫 번째 스냅드래곤 오토데이(Snapdragon Auto Day)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스냅드래곤 오토데이에는 완성차 기업은 물론 부품 공급사, 소프트웨어 파트너사 등 자동차 산업 생태계에 참여하고 있는 주요 기업의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오토데이에 대해서 "인도 모빌리티의 미래를 논의하고 도로안전과 스마트 차량 기술의 발전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며 "국제 협력과 기술 발전이 자동차 산업의 다음 10년을 어떻게 형성할지도 논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퀄컴은 이번 행사를 통해 스냅드래곤 플랫폼 기반 SDV 기능을 선보인다. SDV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차의 기능, 성능, 사용자 경험 등을 제어·관리하는 기술로, 자동차 산업 내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AI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 특허청(UKIPO)이 엔비디아가 출원한 인공지능(AI) 의료기술 특허의 등록을 거부했다. UKIPO는 해당 특허가 보호받아야 할 만큼의 기술적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UKIPO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2021년 8월 24일 출원한 '의료 영상 데이터와 임상 메타데이터를 이용한 산소 요법 예측을 위한 머신러닝 기술(Machine-learning techniques for oxygen therapy prediction using medical imaging data and clinical metadata, GB2112104.1)' 특허 등록을 불허하기로 결정했다. 엔비디아는 결정일로부터 28일 이내에 항소를 제기할 수 있다. 엔비디아의 특허는 의료 영상 데이터와 임상 데이터를 학습한 AI모델을 이용해 환자에게 투입될 치료량을 추산하는 기술이다. 엔비디아는 특허를 통해 해당 기술을 이용하면 코로나19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산소 요법 치료 여부와 중환자실 입원 기간 등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허 심사를 담당한 UKIPO 니키 도웰(Nikki Dowell) 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중국을 배제한다. 중국 기술이나 장비가 포함된 해저케이블이 미국과 연결되지 못하도록 관련 규정을 도입한다. 화웨이와 ZTE,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기업의 장비나 서비스 활용도 제한한다. 26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따르면 외국 적대 세력으로부터 해저케이블을 보호하는 규정을 만들고 있다. 이 규정은 국가 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중국을 직접 겨냥한 것이다. 규정이 통과되면, 중국 기업은 FCC에 면허를 신청할 수 없고, 기존 해저케이블의 일부 용량도 임대받을 수 없다. 화웨이와 ZTE,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기업의 장비나 서비스 사용은 금지된다. FCC는 내달 7일 공개 회의에서 규정을 심의할 계획이다. 중국 등 적대국 장비로부터 해저케이블을 보호할 다양한 추가 조치를 제안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자국 해저케이블 유지보수 선박 활용과 해외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사용을 장려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브렌더 카 FCC 위원장은 "해저케이블은 전 세계 통신의 숨은 영웅으로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99%를 처리한다"며 "미국이 AI와 미래 기술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이 결제 대행사의 요구에 따라 성인용 게임 규제를 대폭 강화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일론 머스크가 새로운 결제 시스템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발언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Valve)는 배급사 규정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내용을 새롭게 추가된 15번째 조항이다. 해당 조항은 '스팀의 결제 처리업체 및 관련 카드 네트워크, 은행이 정한 규칙과 표준을 위반한 콘텐츠'의 게시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특정 종류의 성인 전용 콘텐츠가 명시됐다는 점이다. 해당 조항이 시행되고 불과 48시간 만에 100개가 넘는 성인용 게임이 스팀에서 삭제됐다. 밸브가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마스터카드, 비자, 페이팔 등 결제 대행사들의 압박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게임 이용자를 중심으로 결제망을 장악한 금융사들이 콘텐츠에 대한 사실상의 검열권을 행사했다며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는 밸브의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와 1만 명 이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