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리튬 매장량을 자랑하는 칠레 아타카마 염호의 수위가 하락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칠레광물공사(Enami·에나미)가 아타카마 프로젝트 개발 참여 의향을 밝힌 기업을 공개한 가운데 리튬 채굴로 인해 염호 수위가 낮아지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칠레 대학 연구팀은 아타카마 염호 수위가 염수 리튬 추출로 인해 매년 1~2㎝(0.4~0.8인치)씩 하락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 사이에 아르헨티나 국가우주연구위원회의 SAOCOM-1 위성에서 간섭계 합성개구레이더를 통해 수집된 지각 변형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다. 해당 보고서는 미국전기전자기술자학회(IEEE) 내 위성원격감지 저널 'Transactions on Geoscience and Remote Sensing'에 게재됐다. 수위 저하 지역은 아타카마 염호 중 리튬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남서쪽 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란시스코 델가도 칠레 대학교 지질학과 연구원이자 보고서 수석 저자는 "수위 저하 지역이 전체 소금 평지는 아니다"며 "대부분 리튬개발업체들이 채굴(펌핑)을 하는 곳과 일치한다"고 말
[더구루=진유진 기자] 에코프로 리튬 소재 자회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북미에서 리튬 광산을 운영 중인 호주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Green Technology Metals)'에 베팅했습니다.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는 20일(현지시간) 호주증권거래소에 에코프로이노베이션으로부터 800만 호주달러(약 72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양사는 프레임워크 계약도 체결,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의 리튬 프로젝트 관련 사업 협력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에코프로 리튬 소재 자회사, 호주 그린테크놀로지에 '베팅'... 합작사도 검토
[더구루=진유진 기자] 대우건설이 베트남 신도시 개발을 위한 11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승인을 획득했다. 대우건설 베트남법인은 이번 증자를 통해 타이빈성·동나이성에서 추진 중인 한국형 신도시 개발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E&C베트남은 현지 당국으로부터 베트남 타이빈성·동나이성 신도시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8000만 달러(약 11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승인받았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달 11일 대우E&C베트남에 자기자본의 2.73%에 해당하는 8000만 달러를 출자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출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현지법상 주식을 발행하지 않으며 출자 이후에도 지분율 100%를 유지한다. 대우E&C베트남 컨소시엄은 '끼엔장(Kien Giang) 신도시 개발사업'을 통해 타이빈성 끼엔장 신도시를 도심에 위치한 한국형 생태도시로 조성, △주거 △상업 △교육 △녹지 △문화 등이 통합된 균형적인 도시로 개발하고 있다. 끼엔장 신도시는 오는 2025년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약 3억9000만 달러(약 521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약 96만3000㎡에 달하는 타이빈성 성도 타이빈 일대
[더구루=진유진 기자]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오는 10월 국내 출시를 공식화한 가운데 자살 충동 부작용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는 21일 위고비와 자살 충동 부작용 간 연관성을 찾는 과정에서 면밀히 협력하겠다며 국내 출시 계획은 순항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는 조지오스 쇼레츠사니티스 뉴욕 주커 힐사이드 병원 교수팀은 미국 의학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에 게재된 논문을 통해 위고비 복용 환자에게서 107건의 자살 충동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힌 데 따른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韓 상륙하는 비만치료제 '위고비', 자살충동 가능성 높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금호건설이 베트남 호찌민시와 동나이성을 연결하는 교량 공사를 4개월 단축해 완공할 예정이다. 최근 베트남 현지에서 모래 부족 사태가 일어난 가운데 베트남 통일 50주년 기념일에 맞춰 공기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건설은 베트남 '호찌민 제3 순환도로' 공사 일부 구간 중 2㎞가 넘는 '년짝(Nhon Trach)' 대교 완공 시기를 예정보다 4개월 단축한 계획을 수립했다. 당초 오는 2025년 8월 완공 예정이었으나 4월 말로 목표를 앞당겼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조기 준공은 계약적 준수의 책임은 없으나, 내년 베트남 통일 50주년 기념에 맞춰 공정을 앞당기게 됐다"며 "휴일과 주·야간 작업으로 4개월 단축 계획을 수립했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모래 자원이 고갈됨에 따라 세계 각국은 모래를 둘러싼 보이지 않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특히 건설 자재용 모래에 대한 수요가 크다 보니 베트남에서도 현지 다수의 고속도로 프로젝트 등에 사용 가능한 모래 자원이 부족해 현지 건설 업계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베트남 당국은 현재 모래가 부족한 상황에서 정해진 일정에 따라 건설 현장에 신속하게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 전기 트럭 '세미(Semi)'에서 첫 번째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테슬라 세미 는 19일(현지시간) 오전 3시 16분경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플레이서 카운티 모처의 고속도로에서 화재를 일으켰습니다. 배터리가 연소하면서 발생한 유독가스와 강력한 화염 때문에 화재 진압에 애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외에서 화재가 났음에도 엄청난 화염과 유독가스가 발생한 것은 세미에 장착된 배터리 팩이 일반적인 전기차보다 월등히 크기 때문입니다. 800km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롱레인지 모델일 경우 배터리팩 용량은 약 900kWh, 무게는 5t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테슬라 전기트럭 '세미' 첫 화재 발생...유독가스 아수라장
[더구루=진유진 기자] 말레이시아 국방장관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만납니다. 19일 외신에 따르면 모하메드 칼레드 노르딘 말레이시아 국방장관은 내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경영진과 회동해 방산 사업 협상에 나섭니다. 말레이시아는 노후화된 브라질산 '아스트로스(ASTROS) II' 36대를 대신할 차세대 무기 구매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에 천무 도입을 검토해 이르면 내년 2분기까지 최종 제안서를 받고 2026년까지 공급사를 선정할 거란 추측이 나옵니다. K200 장갑차 성능개량도 협상 핵심 주제로 보입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특수차량 제조사 '쯘다나 오토'와 K200 장갑차 성능개량 사업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차세대 무기 구매 모색' 말레이 국방장관, 한화에어로 만나 '천무' 도입 협의
[더구루=진유진 기자] 동부건설이 베트남 호찌민시-동나이성 연결 도로 공사에 비싼 캄보디아산 모래를 투입한다. 최근 베트남 현지에서 모래 부족 사태가 일어난 가운데 캄보디아 모래를 통해 공사 기간을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떤반(Tan Van)~년짝(Nhon Trach) 도로 건설 2공구 공사 기간을 앞당기기 위해 캄보디아 모래를 구매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캄보디아산 모래를 수입한 게 맞다"며 "현지에서 모래 수급이 늦어지면서 공사 기간이 지연되지 않도록 모래를 수입했고 이와 관련된 비용 만회는 거의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모래 자원이 고갈됨에 따라 세계 각국은 모래를 둘러싼 보이지 않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특히 건설 자재용 모래에 대한 수요가 크다 보니 베트남에서도 현지 다수의 고속도로 프로젝트 등에 사용 가능한 모래 자원이 부족해 현지 건설 업계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베트남 당국은 현재 모래가 부족한 상황에서 정해진 일정에 따라 건설 현장에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국내외 모래 자원을 적극 발굴해 줄 것을 업계에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동부건설은 프로젝트 진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캄보디아에서 높은
[더구루=진유진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면서 가스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18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본토 공격을 통해 쿠르스크 지역 수드자 마을에 위치한 가스 운송 허브를 장악했습니다. 수드자 마을에 위치한 시설은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유럽으로 운송하는 남아있는 마지막 설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기습 장악으로 유럽 내 천연가스 가격이 크게 상승,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h(메가와트시)당 40유로를 돌파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우크라이나, 러시아 본토 공격에 가스 가격 급등
[더구루=진유진 기자] 다툭 세리 모하메드 칼레드 노르딘 말레이시아 국방장관이 내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찾습니다. 19일 외신에 따르면 모하메드 칼레드 노르딘 장관은 내달 8일부터 13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KAI 경영진과 방산 협력을 논의합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5월 KAI와 초음속 경공격기 FA-50 18대 수출 계약을 체결, 오는 2026년 10월에 첫 2기, 이듬해 말까지 16기를 인도받기로 했습니다. 모하메드 칼레드 노르딘 장관은 이번 회동을 통해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추가로 18기 구매를 모색하며 오는 2026년부터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9월 KAI 찾는 말레이시아 국방장관, 대규모 방산 투자 보따리 푼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국적선사 HMM이 컨테이너선 금지·제한 위험물 화물 목록을 공개했습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HMM은 2024년 금지·제한 위험물 화물 목록이 담긴 2차 개정판을 발행했습니다. 2차 개정판은 지난 9일(현지시간) 중국 저장성 닝보시 저우산항에서 발생한 대만 양밍해운의 컨테이너선 둥밍호의 폭발 사고로 인해 나왔습니다. 현지에서는 당시 사고가 HMM의 컨테이너에서 폭발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폭발 사고 이후 나온 2차 개정판은 1차 목록과 달리 홍콩을 포함한 중국산 유기 과산화물(5.2등급)과 리튬 배터리 운송을 제한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폭발 사고 여파' HMM, 결국 컨테이너에서 리튬 배터리 '운송 제한'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인 칠레 에스콘디다(Escondida) 구리 광산이 파업을 종료했다. 사측인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와 임금 합의에 도달하면서 구리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는 줄어들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BHP는 성명을 통해 "BHP와 제1노조가 단체협약 제안에 합의했다"며 "지난 16일 오전 8시(현지시간)를 기점으로 진행 중인 파업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약 2400명의 근로자를 대표하는 제1노조는 지난 13일 칠레 정부의 중재 노력에도 BHP와 임금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며 파업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양측은 치열한 협상 끝에 18일 합의에 도달했다. 협상의 핵심 쟁점 중 하나는 광산 주주에게 배당금의 1%를 지급하라는 노조 측의 요구였다. 이는 근로자 1인당 약 3만5000 달러(약 467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BHP는 파업 전 중재 회담에서 각 근로자에게 2만8900 달러(약 3850만원)의 보너스를 지급하는 내용을 포함한 개선된 임금안을 제안했으나 노조는 이를 거부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는 사측이 당초 예정된 중재 자리에 아무런 설명 없이 참석하지 않는 등 시종일관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며 반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