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 홍삼 시장이 면역력 강화와 웰빙 트렌드 확산을 기반으로 다시 한 번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 시장 규모는 1조8000억원을 육박한다. 그 중심에는 국내 대표 홍삼 브랜드 '정관장'을 앞세운 KGC인삼공사가 확실한 주도권을 쥐고 있다. 건강기능식품(건기식) 프리미엄화, 글로벌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등이 향후 5년간 시장 판도를 결정할 핵심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시장조사업체 데이터엠 인텔리전스 포마켓 리서치 LLP(DataM Intelligence 4market Research LLP)에 따르면 한국 홍삼 시장은 지난 2023년 7억5412만 달러(약 1조1010억원)에서 오는 2031년 12억5686만 달러(약 1조835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5.1%로, 북미·유럽·아시아태평양·중동·남미 등 전 세계적으로 건기식 수요가 지속 상승하며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시장 확대를 이끄는 절대 강자는 KT&G 자회사 KGC인삼공사다. 회사는 지난 2023년 미국 캘리포니아 플러튼에 두 번째 해외 R&D센터를 설립하며 글로벌 공략을 본격화했다. 중국 상하이에 이어 구축한 글로벌 연구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프리미엄 버거 체인 '파이브가이즈(Five Guys)' 유럽 법인이 매각설에 휩싸였다. 한국 사업 매각 검토 소식이 알려진 지 약 4개월에 이번엔 유럽 법인까지 매각 테이블에 오르며 시장의 눈과 귀가 쏠리는 모양새다. 약 300개 매장을 거느린 유럽 사업부 가치가 최대 6억 파운드(약 1조1500억원)로 거론되면서 글로벌 외식업 인수합병(M&A) 시장의 빅딜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세실업이 고단가 주문 비중을 빠르게 늘리며 글로벌 공급망 체질 개선 카드를 꺼내 들었다. 베트남과 과테말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생산 구조가 안정화되면서 고수익 중심 사업 모델 전환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23일 한세실업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고단가 신규 오더 증가를 기반으로 연간 매출 1조90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9423억원으로 전년보다 9.6% 성장했으며, 하반기에도 9577억원 안팎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내지 않았지만, 관세 영향으로 단기 수익성은 다소 조정될 수 있다고 봤다. 한세실업의 체질 개선 핵심은 아시아(베트남)와 중남미(과테말라)를 잇는 글로벌 투트랙 생산체제다. 원사·원단·봉제를 한 공정 안에서 처리하는 수직계열화를 구축해 국가 리스크를 분산하고 원가 효율을 높였다. 특히 과테말라 공장은 미·중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해 관세 절감 폭이 커 북미 바이어 오더를 빠르게 흡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친환경 라인 확대도 고단가 오더 확보 기반으로 꼽힌다. 최근 북미·유럽 고객사들은 폐기물 관리, 재생원료 사용 등 ESG 기준을 강화하는 추세다. 한세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코스맥스가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질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분기 실적은 생산 효율성 저하로 다소 주춤했지만, 신규 고객사 유입 확대와 글로벌 법인의 회복 흐름을 고려하면 수익성 개선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일시적 비용 증가를 거친 후 내년부터는 효율성 개선과 외형 성장 시너지가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856억원, 영업이익 42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6% 감소했다. 주요 원인은 국내 법인에서 인디 브랜드를 중심으로 신규 고객사가 500곳 이상 늘어나며 소량·다품종 주문이 확대된 데 있다. 이 과정에서 생산 효율성이 떨어지며 수익성에 부담이 발생했다.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는 진단도 적지않다. 국내 법인 매출은 기존 주요 고객사 수출 증가와 신규 고객사 유입이 겹치며 견고함을 유지했다. 특히 기초·선케어 등 핵심 카테고리가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법인도 회복세를 이어갔다. 지난 3분기 중국 지역 매출은 1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더구루=진유진 기자] 전 세계에서 K-뷰티 열풍이 이어지면서 한국 대표 화장품 브랜드들이 주목받고 있다. 합리적 가격대와 뛰어난 기술력, 브랜드 감성을 결합한 제품들은 해외 소비자 사이에서 한국 여행 필수 쇼핑템으로 꼽힌다. K-컬처 영향력과 품질 경쟁력이 맞물리며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라네즈, 더페이스샵, 스킨푸드, 참존, 마몽드 등 5개 브랜드가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는 립 슬리핑 마스크와 글레이즈 크레이즈 틴티드 립세럼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해외 팝업스토어를 잇달아 오픈하며 현지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고 있으며, 미국 아마존 립밤 카테고리에서는 대표 제품 두 가지가 1, 2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베스트셀러로서 입지를 굳혔다. 아모레퍼시픽 스킨케어 브랜드 마몽드는 대표 제품 ‘플로라 글로우 로즈 리퀴드 마스크’를 중심으로 MZ세대 피부 고민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 꽃 효능을 담은 ‘하이퍼 플로라’ 기술을 적용해 K-뷰티 매력을 해외 고객에게 알리고 있다는 평가 나온다. L
[더구루=진유진 기자] CJ제일제당이 베트남에서 '비비고 치즈만두'를 선보이며 K-푸드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매운맛 콘셉트의 '크레이지 만두'로 현지 반응을 확인한 데 이어, 이번에는 치즈 풍미를 앞세운 신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층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가속하는 모습이다. 베트남을 아세안 공략 테스트베드로 삼는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비비고는 최근 베트남 전역 주요 슈퍼마켓에서 '비비고 치즈 만두'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바삭한 만두피 속에 부드럽고 풍미 가득한 치즈를 넣어 한국식 만두의 새로운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현지에서 늘어나는 K-푸드 수요와 건강·풍미 중심 소비 트렌드에 맞춰 개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말 베트남에서 '비비고 크레이지 만두'를 한정판으로 출시해 매운맛을 가진 K-푸드 수요를 시험한 바 있다. 떡볶이·라면 등 한국 매운맛 제품에 익숙한 베트남 소비자 특성과 만두에 대한 높은 친숙도를 감안한 전략이었다. 이번 치즈만두 출시로 CJ제일제당은 매운맛에 이어 풍미형 제품까지 라인업을 확장하며 현지 시장 내 존재감을 공고히 하게 됐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국내 주요 기업들이 협력사 해킹으로 잇따라 내부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삼성메디슨·LG전자·HD현대 등 3사의 협력사는 최근 해커 그룹 '888'으로부터 공격을 받았습니다. 직접적인 사업 기밀이 노출되진 않았지만, 기업들의 다층 협력 구조가 공격 통로가 되며 보안 체계 전반에 비상등이 켜졌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국내 대기업 '연쇄 해킹' 협력사까지 모두 '구멍'…데이터 보안 '최고 단계' 즉시 가동
[더구루=진유진 기자] 두산퓨얼셀과 태국전력청(EGAT)이 수소연료전지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합니다. 태국전력청은 최근 두산퓨얼셀 전북 익산 연료전지 생산공장을 찾아 제조 공정과 주력 제품 라인업을 확인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에 이어 두산퓨얼셀까지 태국의 러브콜을 받으며 두산그룹이 태국의 친환경 신에너지 분야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두산퓨얼셀, 태국전력청 수소연료전지 분야 협력 '러브콜'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성SDI가 헝가리 정부와 보조금 협상을 최종 마무리했습니다. 헝가리 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16일(현지시간) 삼성SDI에 1330억 포린트(약 5870억원)의 보조금을 제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대차·기아를 비롯한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과 중장기 협력을 모색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헝가리 정부, 삼성SDI 5900억 보조금 공식화…벤츠·BMW 중장기 협력 활용
[더구루=진유진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미국 외식 전문지로부터 '2026년 가장 빠르게 성장할 프랜차이즈'로 선정됐다. 미국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인정받은 결과로, K-글로벌 브랜드의 존재감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19일 미국 외식 전문지 '데일리밀(Daily Meal)'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최근 발표된 '2026년 시장을 장악할 10대 급성장 레스토랑 체인'에 이름을 올렸다. 데일리밀은 파리바게뜨를 패스트 캐주얼 베이커리 부문에서 가장 주목받는 브랜드로 꼽으며 △빠른 매장 증가 속도 △지속적인 동일 매장 매출 성장 △전국 단위 확장 전략 등을 핵심 선정 이유로 제시했다. 초창기 파리바게뜨의 미국 사업은 소규모 점포 중심의 완만한 성장세에 머물렀다. 그러다 프랜차이즈 모델 강화와 현지 베이커리 카페 수요 확대가 맞물리며 성장 곡선이 가파르게 전환됐다. 실제로 지난 8월 기준 미국 내 점포는 260개를 돌파했고, 동일 매장 매출은 19분기 연속 증가해 성장 탄력성을 입증했다. 확장 속도도 업계 최상위권이다. 현재 500개 이상 신규 매장이 개발 단계에 있으며, 이는 미국 내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중 최대 규모의 개발 파이프라
[더구루=진유진 기자] 롯데쇼핑이 캐나다수출개발공사(EDC)로부터 2억 캐나다 달러(약 2100억원)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며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EDC가 한국 기업과 체결한 최초의 대출 거래로, 롯데쇼핑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실탄'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국·캐나다·일본을 잇는 삼각 금융 협력 구조가 롯데 유통군의 해외 사업 확대 전략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D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롯데쇼핑에 2억 달러 규모 대출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EDC가 한국 기업에 집행한 첫 대출이자, 양측이 지난 9월 체결한 MLP 프로그램에 따른 첫 실행 사례다. MLP는 EDC가 향후 3년간 최대 5억 달러(약 7305억원) 규모 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협력 구조다. 이번 2억 달러 대출로 이 프레임워크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이번 거래에는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이 참여해 1억5000만 달러 규모 EDC 보증을 제공하고, 별도로 5000만 달러의 직접 대출도 지원했다. 앞서 롯데쇼핑이 지난 4일 SMBC와 맺은 대규모 자금 조달 계약 역시 EDC 보증 기반으로 추진된 바 있다. 당시 조달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더구루=진유진 기자] 셀트리온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인플릭시맙 정맥주사용(IV) 액상 제형이 유럽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기존 동결건조 분말 제형 대비 준비 절차를 대폭 줄여 의료 현장 효율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제형 혁신이 주요 경쟁 포인트로 부상하는 흐름과도 맞물린 행보다. 유럽위원회(EC)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세계 최초의 정맥주사용 인플릭시맙 액상 제형 '램시마 IV 액상 제제'에 대한 시판 허가를 승인했다. 이번 승인은 인플릭시맙 분말 제형과 액상 제형 간 비교 가능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졌으며, 승인 범위는 기존 램시마 IV 분말 제형과 동일한 모든 적응증이다. 류마티스 관절염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소아 궤양성 대장염,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건선 등 총 8개 면역질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허가된 램시마 IV 액상 제형은 100mg과 새로 도입된 350mg 바이알로 출시된다. 재구성 과정이 필요 없어 기존 분말 제형 대비 평균 준비 시간이 51% 단축되고, 준비 비용은 20%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셀트리온은 유럽 7개국에서 실시한 질적 연구에서도 간호사·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캔자스주에 있는 도시들이 테라파워의 나트륨(Natrium) 원자로 건설 유치에 뛰어들었다. 해당 지역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웨덴이 차륜형 자주포 아처(Archer) 시스템에 보완할 궤도식 포병 옵션으로 한국산 K9 자주포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는 노르웨이와 핀란드, 폴란드, 루마니아 등 북유럽 전역에서 널리 채택된 K9 자주포를 스웨덴에도 수출해 작전영역을 넓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