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러시아가 극동 지역에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극동 지역의 장기적인 에너지 부족 우려를 해결하고 전력 수출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2024년 세계경제포럼(WEF) 내 러시아 에너지부·극동 개발부·국무원 에너지위원회 합동 회의로 진행된 '극동을 위한 새로운 에너지' 세션에서 극동 연방 지구의 원자력 발전 계획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날 알렉세이 리하체프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업 로사톰 최고경영자(CEO)는 △연해주(프리모르스키) △캄차카 △하바롭스크 크라이스 △야쿠티아 등 극동 연방 지구 4개 지역에서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혔다. 리하체프 로사톰 CEO는 "2042년까지 4개 지역에서 총 10개의 혁신적인 중소형 발전소가 운영될 예정"이라며 "여기서 생산되는 친환경 에너지는 지역 경제 성장과 산업 발전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공청회를 거쳐 러시아 정부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리하체프 CEO는 지난해 9월 "극동 지역에 대규모 원전 발전소를 짓는 계획이 진지하게 고려되고 있으며 연해주와 하바롭스크가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최대 광산기업 종궈우쾅(中国五矿·China Minmetals)이 리튬 기업을 인수하며 본격적인 염호 개발 사업에 나선다. 중국 정부가 자국 리튬 부문 내 핵심 기지를 구축하고 글로벌 리튬 산업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종궈우쾅은 중국 북서부 칭하이성에서 중국 최대 리튬 추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리튬 생산업체 칭하이 솔트 레이크 인더스트리(Qinghai Salt Lake Industry)를 인수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이번 인수를 통해 100억 위안(약 1조8880억원) 규모의 리튬 합작회사 차이나 솔트 레이크 그룹(China Salt Lake Group)을 출범시켰다. 종궈우쾅이 지분 53%, 칭하이 지방 정부 기관 두 곳이 나머지 47%를 소유한다. 합작사는 향후 중국 정부 지원 하에 세계적인 수준의 리튬 산업 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번 구조 조정은 적어도 4월부터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중국 중앙 정부가 자국 리튬 산업의 핵심 분야를 확대하고 글로벌 리튬 공급망에서 주도권을 장악하려는 의지를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칭하이 솔트 레이크 인더스트리는 중국 칭하이
[더구루=진유진 기자] 오픈AI가 향후 출시할 인공지능(AI) 제품군의 월 구독료 인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6일 경제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는 현재 개발 중인 코드명 '스트로베리'와 '오리온'의 월 구독료로 2000달러를 고려 중입니다. 현재 챗GPT 플러스는 월 20달러에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AI 모델 개발과 운영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가운데 오픈AI의 영리 기업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오픈AI, 차기 제품군 월 2000달러 구독 가격 책정 검토
[더구루=진유진 기자] 투르크메니스탄 국무회의에서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제안한 비료 생산 프로젝트가 논의됐다. 대우건설이 올해 하반기 현지 사업 수주를 통해 투르크메니스탄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게 될지 주목된다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화상 정례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여러 국가적 사안과 함께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이 제안한 비료 생산 프로젝트 두 건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은 지난 4일 서울 삼성동 써밋갤러리에서 투르크메니스탄 대표단과 면담했다. '2024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참가를 계기로 방한한 투르크메니스탄 신도시 사절단과 비료공장 프로젝트를 포함한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백정완 사장은 "대우건설이 참여하고 있는 비료공장 프로젝트 입찰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데리야겔디 오라조프 아르카닥 신도시 건설위원장은 대우건설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준비가 돼 있다고 화답했다. 현재 대우건설은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두 개의 비료공장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첫 번째 공장은 카스피해 연안 발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성전자가 퀄컴, 구글과 협력해 개발 중인 확장현실(XR) 플랫폼 출시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삼성, 구글과 협력해 스마트폰과 연결된 MR 스마트 안경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혼합현실(MR) 기반 스마트 안경이 3사 간 첫 협력 결과물이 될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퀄컴 "삼성·구글과 공동으로 혼합현실(MR) 안경 개발"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 광산기업 퍼스트 퀀텀 미네랄(First Quantum Minerals·이하 FQM)이 아르헨티나 구리 프로젝트 투자에 나섰다. 지난해 조업이 중단된 코브레 파나마(Cobre Panamá) 구리광산을 대신해 페루에 이어 아르헨티나 구리 개발에 힘을 싣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FQM은 지난 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살타주에서 열린 국제 광업 행사 '아르헨티나 마이닝 2024(Argentina Mining 2024)'에서 35억 달러(약 4조6880억원) 규모 타카 타카(Taca Taca) 프로젝트 투자를 발표했다. 트리스탄 파스칼 FQM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아르헨티나 정부 당국 관계자들과 회동해 타카 타카 구리 프로젝트 착공에 대해 논의했으며 곧 프로젝트 건설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025년에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타카 타카 프로젝트는 살타시에서 서쪽으로 23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구리·금·몰리브덴 반암 매장지로, 현재 고급 탐사 단계에 있다. 지난 2013년 기준 측정·표시 자원량은 960만t의 구리 함유량과 340만t의 추정 자원량으로 보고됐다. FQM은 2014년 자회사 코리엔테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베트남 북중부 탄호아성(Thanh Hoa) 토쑤언현(Tho Xuan) 지방정부와 회동해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토쑤언현 지방 당국은 LH에 람선 사오방(Lam Son-Sao Vang) 도시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토쑤언현 인민위원회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LH와 실무회의를 열고 개발 사업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LH 대표단은 투자 요청을 받은 △골프장·신행정중심도시 △토쑤언국제공항 △사오마이탄호아(Sao Mai Thanh Hoa) 리조트 사업 관련 현장을 둘러보고 현황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쑤언 골프장은 184만㎡ 규모로 언덕이 완만하고 경관이 수려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지역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행정중심도시는 350만㎡의 면적을 가지며 현재 1/500 규모로 세부 계획 중이다. 두 프로젝트는 모두 47번 국도와 인접하며 호치민 고속도로와 토쑤언국제공항에서 각각 1km, 5km 떨어져 있다. 토쑤언국제공항은 제2여객터미널(T2)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T2 신설·관련 인프라 확장에 필요한 자금력을 갖춘 기업을 유치하거나 중앙정부 예산으로
[더구루=진유진 기자] 테슬라가 유럽 판매 감소세를 줄이기 위해 파격 프로모션을 준비했습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첫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스웨덴과 프랑스에서 판매하는 모델Y 할부 금리를 0%로 제공합니다. 이달 말까지 차량을 인도받는 조건으로 무이자 할부 기간을 24~48개월까지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게 했습니다. 차량 구매 가격이 동급 중고차 모델보다 더 저렴해지는 만큼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테슬라, '판매 20% 감소' 유럽시장 반등 안간힘…할부 금리 '0%' 파격
[더구루=진유진 기자] 볼리비아가 염호 개발 프로젝트 최종 후보를 공개했습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볼리비아 국영 리튬 공사 YLB는 '볼리비아 염호 프로젝트'의 리튬 추출 시범 플랜트를 개발하기 위한 입찰에서 다음 단계에 진출할 최종 후보로 4개 기업을 선정했습니다. 3단계 평가 결과를 통과했던 하이드로리튬과 리튬포어스, 리튬플러스 등 국내 기업 3곳은 모두 탈락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볼리비아 염호개발 4단계 업체 선정…한국 기업 전원 탈락
[더구루=진유진 기자] 칠레 국영 광산기업 코델코(Codelco)가 칠레 국영 광산기업 에나미(Enami)로부터 칠레 케브라다 블랑카(Quebrada Blanca) 구리광산 지분 10%를 인수했다. 확장을 마친 대규모 광산을 확보, 구리 생산량을 증대한다는 방침이다. 코델코는 5일(현지시간) 캐나다 광산업체 텍 리소스(Teck Resources)가 운영하는 케브라다 블랑카 광산 지분 10%를 5억2000만 달러(약 6940억원)에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코델코는 이번 거래로 에나미가 보유하고 있었던 지분권을 인수하며 연간 생산량에 2만5000t~3만t의 구리를 추가할 전망이다. 에나미는 △우선 배당금 △향후 증자 시 희석 방지 △이사회 11명 중 2명 임명 권한 등 권리를 유지한다. 현재 에나미는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거래를 통해 부채를 7억4000만 달러(약 9880억원)에서 2억5000만 달러(약 3340억원)로 줄일 수 있게 됐다. 에나미는 지난해 케브라다 블랑카 광산 지분 10%의 가치를 3억2380만 달러(약 4320억원)로 추정했다. 앞서 코델코는 지난 7월 케브라다 블랑카 광산 지분 10%를 약 5억 달러(약 7000억원)에 인수하는
[더구루=진유진 기자] 독일 폭스바겐 차세대 모빌리티 사업을 이끄는 고위 임원이 미국 퀀텀스케이프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검찰은 율리히 아이크혼(Ulrich Eichhorn) 폭스바겐 미래 모빌리티·데이터스페이스 모빌리티 총괄(Group Representative Platform Future Mobility and DataSpace Mobility)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법적 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커지며 폭스바겐과 퀀텀스케이프 간 오랜 배터리 동맹에 균열이 생길지 이목이 쏠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퀀텀스케이프 전고체배터리 기술, 경쟁사에 넘어갔다" 외부 유출…폭스바겐 고위 임원 수사
[더구루=진유진 기자] 체코가 미국·프랑스의 항의로 팀코리아의 신규 원전 수주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는 3일(현지시간)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 EDF로부터 진정서를 받은 후, 두코바니 원전 사업자 선정 절차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원천 기술 활용과 가격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거론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체코 반독점당국, 한수원 원전 수주 절차 조사 착수…美·佛 진정서 여파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