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휴전 협상 관련 소식에 금 가격이 하락했다. 닷새 연속 랠리를 이어가던 국제 금 가격은 상승 피로감이 누적된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까지 더해지며 3% 넘게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25일(현지시간)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 거래일 대비 3.5% 하락한 261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은 지난주 랠리에 따른 매수 피로감이 쌓이며 매도 압박도 커졌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스콧 베센트를 재무장관으로 지명하면서 미국발 리스크 프리미엄이 일부 해소됐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나아가 이스라엘과 레바논 휴전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온 점도 금 가격을 추가로 끌어내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오바니 스타우노보 UBS 그룹 원자재 애널리스트는 "스콧 베센트 지명은 지난주 랠리에 따른 차익 실현을 자극하며 금값 하락의 주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베센트의 관세 부과를 위한 단계적 접근법 발언으로 무역전쟁과 관련된 우려가 줄어든 점도 시장 심리를 완화시켰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기업 활동이 지난 2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나스닥 규정 미준수 통지서를 받았습니다. 2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나스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슈퍼마이크로에 제때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규정 미준수 통지서를 보냈습니다. 슈퍼마이크로는 그동안 AI(인공지능) 수혜주로 꼽혀왔지만 나스닥 퇴출 위기로까지 몰린 상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AI 수혜주' 슈퍼마이크로, 나스닥 규정 미준수 통보 받아…퇴출설 재점화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성전자가 폴란드 군의 사이버 보안 기술 파트너로 낙점됐습니다. 삼성전자 폴란드법인은 21일(현지시간) 사이버공간방어구성군사령부(DKWOC)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삼성 녹스(Samsung Knox) 등 보안 기술력을 앞세워 전 세계 국방부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나도 K방산' 삼성전자, 폴란드 사이버 방어 보안 전략 '독점'
[더구루=진유진 기자] 일본이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CPSP) 입찰 참여를 포기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가와사키중공업과 미쓰비시중공업은 CPSP 입찰 참여를 포기했습니다. 경쟁사로 입찰에 참여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양사는 같은날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입찰 관련 소송전도 중단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한화오션, HD현대 고발 취소한 날…日 '70조' 캐나다 잠수함 포기
[더구루=진유진 기자]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이 코브레 파나마(Cobre Panamá) 구리광산 셧다운 사태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정치적 해결책 마련을 강조했다. 캐나다 광산기업 퍼스트퀀텀미네랄(First Quantum Minerals·FQM)과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이 소유한 코브레 파나마 광산이 1년간 방치된 가운데 파나마 정부의 대응에 이목이 쏠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물리노 대통령은 코브레 파나마 구리광산이 폐쇄된 원인을 전임 로렌티노 코르티소 행정부의 부실한 관리로 돌렸다. 그는 "이 광산은 전임 정부를 향한 누적된 국민적 불만의 대가를 치르고 있다"며 당시 정부가 중대한 문제를 적절히 관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물리노 대통령은 광산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 감사와 투명한 접근을 약속했다. 그는 "우리는 신뢰와 국민적 수용성을 갖춘 정부로, 2025년 초부터 광산 문제 해결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코브레 파나마 프로젝트보다 사회보장 개혁 등 다른 사안이 우선순위라고 덧붙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코브레 파나마 구리광산은 전 세계 구리 생산량의 약 1.5%, 파나마 국내총생산(GDP)의 약 4%를 차지하
[더구루=진유진 기자] 대우건설이 '인도의 실리콘 밸리'로 주목받는 하리아나(Haryana)주 구르가온(Gurgaon·現 구르그람)시 개발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을 필두로 한 한국 대표단은 현지 정부와 협력을 논의하며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정원주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하리아나주 구르가온에서 나야브 싱 사이니 하리아나 주총리를 비롯한 주정부 관계자들과 회동했다. 이날 자리에서 하리아나 주정부는 한국 기업들의 구르가온 개발사업 참여를 제안하며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이니 주총리는 "하리아나주는 부동산, 자동차, 섬유, 식품 가공 등 주요 협력 분야를 발굴했다"며 "한국 기업들이 도시 간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한국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수도권과 인접한 지역에 적합한 토지를 발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주정부는 포괄적인 지원을 제공해 협력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 회장은 "이번 대표단에는 한국 주택 산업에서 약 3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21개 지역 대표들이 포함돼 있다"며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 프로젝트를 하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반도체 설계자산 업체 엘리얀이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를 통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위한 새로운 설계 상용화에 성공했습니다. 엘리얀은 20일(현지시간) 삼성 파운드리 4나노 공정(SF4X)에서 물리계층(PHY) 반도체 설계 '누링크'의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생산으로 넘어가는 단계)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삼성, 美 엘리얀 차세대 HBM 설계 상용화 성공...고성능 칩 생산 혁신 가속화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고션하이테크(Gotion High-tech·궈시안)가 모로코 국부펀드 CDG 그룹으로부터 모로코 최초의 배터리 기가팩토리 건설을 위한 대규모 자금을 유치했다. 이는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확대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고션은 지난 13일(현지시간) CDG 그룹과 배터리 기가팩토리 프로젝트 투자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CDG 그룹은 고션이 추진 중인 모로코 배터리 공장 건설 프로젝트 1단계에 3억 유로(약 4390억원)를 투자하게 된다. 앞서 고션은 지난 6월 모로코 정부와 13억 달러(약 1조8270억원) 규모의 기가팩토리 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프로젝트 1단계는 연간 생산량 20GWh 규모로, 오는 2027년 가동할 예정이다. 향후 연간 생산량을 100GWh까지 확대할 경우 총 투자액은 65억 달러(약 9조13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양사는 아프리카와 유럽을 잇는 에너지 허브 구축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을 통해 유럽 전기차·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자 케리스데일캐피탈이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의 기업가치가 크게 부풀려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케리스데일은 20일(현지시간) 오클로 공매도 보고서를 발간하며 "오클로의 투자 사례는 거의 모든 측면에서 회의적이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027년 첫 소형원전 가동 목표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美 공매도 투자자 케리스데일, '샘 올트만 SMR' 오클로 정조준…"2027년 상용화 불가능"
[더구루=진유진 기자] 독일 완성차 업체 폭스바겐이 초전도 양자컴퓨터 전문 업체 IQM과 손잡고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터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팅 기술 'CS-AFQMC(Contextual Subspace Auxiliary-Field Quantum Monte Carlo)'를 시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폭스바겐, IQM과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배터리 한계 성능 연구
[더구루=진유진 기자] 라오스가 풍부한 광물자원과 점진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내 대체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라오스는 자원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고 투명한 제도 운용을 제고해 글로벌 투자자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대체 공급망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라오스 총 광물 매장량은 146억t(톤)에 이르며, 이 중 칼륨 매장량은 100억t 이상으로 세계 10위권에 속한다. 광물 수출은 국가 총 수출액의 약 30%를 차지하며 주요 외화 수입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푸캄(Phu Kham) 광산은 약 8만t의 구리와 6만 온스 이상의 금, 은을 생산하며 국가 경제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라오스는 △금 △구리 △철 △은 △알루미늄 △주석 △납-아연 △희토류 등 주요 금속 광물과 △석탄 △갈탄 △칼륨 △석고 △석회석 △바리트 △보크사이트 등 비금속 광물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 구리와 금, 아연, 납은 전체 광물 매장량의 47%를 차지해 개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라오스에서는 총 2억3000만 달러(약 3200억원) 규모의 26개 광산 프로젝트가 승인됐으며, 지난해에는 77개 프로젝트가 허가돼 15억
[더구루=진유진 기자] 코스닥 상장사 서호전기가 부산신항에 이어 신규 프로젝트를 예고했다. 컨테이너 크레인 부문 제어 시스템 자동화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것을 목표로 국내 주요 항만에서 신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22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에 따르면 김승남 서호전기 대표이사는 전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경영 현황과 함께 향후 5년간의 비전과 회사 성장 전략을 밝혔다. 김승남 대표는 "한국은 향후 10년간 전략적 항만 개발 계획을 추진 중"이라며 "우리는 부산항 신항 프로젝트를 최근 완료했고, 현재 진해항에서 또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양항과 인천항에서도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추가 프로젝트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서호전기는 항만 크레인과 조선소 크레인을 구동·제어하는 전기 제어 시스템과 인버터·컨버터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항만 무인화 시스템은 크레인 자동화를 통해 하역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김 대표는 "우리는 자동화된 컨테이너 크레인을 신규로 도입하거나 구형 크레인을 자동화된 크레인으로 전환하는 데 주력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