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우리은행 베트남 현지법인 베트남우리은행이 QR코드 현금 자동 입출금(ATM) 서비스를 시작했다. 고객 편의성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함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우리은행은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나파스(NAPAS)와 협력해 QR코드 기반 현금 인출 서비스 '비엣QR 캐시(VietQR Cash)'를 도입했다. 고객은 ATM이나 현금자동인출기(CD)에서 실물 카드 없이도 QR코드만으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우리은행을 포함해 지원 은행에서 발급한 나파스 체크카드(VND)를 소지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카드 유효기간이 1년 이상이어야 이용 가능하다. 고객이 ATM 혹은 CD에서 'VietQR로 출금' 기능을 선택하면 출금용 QR코드가 화면에 표시된다. 이를 스마트폰 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의 'QR스캔' 기능으로 인식시켜 간편하게 현금을 찾는 방식이다. 베트남우리은행은 개인 고객 수와 리테일 영업 실적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개인 고객 수는 지난 2022년 말 37만명에서 지난해 11월 기준 62만명으로 늘었으며, 같은 기간 개인 여·수신 실적도 4억9000만 달러에서 10억2000만 달러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특허관리전문회사 '어드밴스드 메모리 테크놀로지스'로부터 특허 침해 소송을 당했습니다. 2일 외신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서 어드밴스드 메모리 테크놀로지스로부터 피소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SK하이닉스, 美 NPE와 새해부터 법적 분쟁...메모리 특허 4건 침해 주장
[더구루=진유진 기자] 2025년 새해를 맞아 국내 주요 시중은행 수장들이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4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 리더들은 취임사와 신년사를 통해 각자의 비전을 제시하며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고객 신뢰를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환주 KB국민은행장과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최근 취임식을 통해 새로운 행보를 알리며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유일하게 연임에 성공한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신년사를 통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이들은 변화와 혁신, 내부통제 강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이환주 국민은행장은 지난 2일 취임식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한 '동행'만큼 강하고 소중한 것이 없다는 것을 경험했다"며 "임직원 모두가 각자 자기 몫을 다하면서 미래를 위한 씨앗을 뿌리는 '석과불식'의 마음가짐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그는 KB국민은행의 미래를 △신뢰를 파는 은행 △비즈니스를 재정의하는 은행 △최적의 수단을 찾아 실행하는 은행 △조화와 균형 등을 통해 성장하는 은행 등으로 정의하며, 고객이 'KB국민은행은 확실히 다르다'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
[더구루=진유진 기자] 올 상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닌텐도 스위치2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업스케일링 기술을 채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2일 미국특허청에 따르면 닌텐도는 최근 '기계학습 이미지 변환을 위한 시스템 및 방법'이라는 제목의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닌텐도 스위치2, 엔비디아 AI 업스케일링 채택 전망
[더구루=진유진 기자]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가 채무불이행 리스크에 직면했습니다. 인스파이어 리조트 운영사 MTGA는 2일 2024 회계연도 연례보고서에서 "현재 한국 기간대출 만기를 앞두고 있어 대출 계약 위반에 직면한 상태"라며 "추가 유동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 부채 만기 임박…"채무불이행 가능성"
[더구루=진유진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천연가스 산업에서 자급자족과 수출 확대를 목표로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4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UAE 천연가스 매장량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약 290조 입방피트로, 세계 7위 수준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UAE는 이를 기반으로 자국 내 소비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UAE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약 540억 입방미터의 천연가스를 생산했으나, 내수 소비량(666억 입방미터)이 이를 초과했다. 이에 지난 2023년 기준 카타르로부터 180억 입방미터의 천연가스를 수입해 내수 수요를 충족시켜왔다.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는 오는 2030년까지 천연가스 자급률 100% 달성을 목표로 대규모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UAE와 카타르 간 가스 수입 계약이 2032년 만료됨에 따라 계약 종료 이후 역내 수요 충족을 위해 생산량 확대를 목표로 한 조치다. 북서부 지역 대규모 프로젝트는 올해 1단계 가동을 시작으로 연간 30억 입방미터의 추가 생산이 예상된다. 2020년대 말까지 2단계 프로젝트인 헤일
[더구루=진유진 기자] 케냐가 풍부한 광물 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광업 개혁을 추진하고 있지만, 산업 성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자원이 풍부한 만큼 경제적 잠재력도 크지만, 정책적 과제와 시장 환경 제약이 산업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분석이다. 4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케냐는 희토류와 금, 철광석 등 금속 광물과 소다회, 석회석, 형석 등 비금속 광물을 대량 보유하고 있다. 크왈레 주에는 1억4080만 톤(t)의 티타늄 모래가 매장돼 있으며, 동·서부 지역에는 2억t 이상의 철광석이 묻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광물 개발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자원의 경제적 활용을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케냐 광물 산업은 연간 약 66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현재 광업이 국내총생산(GDP)에 기여하는 비중은 0.7~0.9% 수준으로 낮다. 이는 지난 2016년 개정된 광업법이 기대만큼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 이 법은 환경 보호와 지역 사회 참여를 강조하고, 광업 면허 발급 절차를 투명하게 만들었지만, 규제 강화와 복잡한 행정 절차로 인해 신규
[더구루=진유진 기자] 브라질 광산 기업 세하 베르지(Serra Verde)가 희토류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마찰이 심화되는 글로벌 시장에서 대안 공급망으로 부상하고 있다. 리카르도 그로시(Ricardo Grossi) 세하 베르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브라질 고이아스주에서 1년 전부터 상업적 정광 생산을 시작했으며, 2026년까지 연간 5000톤(t)의 희토류 산화물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생산량 증대가 생산 능력 확장과 맞물려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세하 베르지는 브라질 희토류 대표 기업으로, 고이아스주에 이온성 점토가 풍부한 미나수 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광산은 네오디뮴(Nd), 프라세오디뮴(Pr), 테르븀(Tb), 디스프로슘(Dy) 등 중희토류 비중이 약 37%를 차지하며,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토양을 가지고 있다. 세하 베르지는 희토류 금속 생산과 가공을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국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추진 중이다. 그로시 COO는 중국이 미국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할 경우 세하 베르지가 서방 국가들의 대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 생명보험시장이 2029년까지 연평균 3.1%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감소세를 극복하며 성장세를 회복한 데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상승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데이터 분석·컨설팅 기업 글로벌 데이터(Global Data)는 한국 생명보험산업이 올해 원수보험료 기준 182조7000억원(약 1398억 달러)에서 오는 2029년 206조2000억원(약 1579억 달러)으로 3.1%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 2023년 9.2% 감소했던 산업이 지난해 성장세를 회복하며 안정적인 궤도로 돌아섰다는 평가다. 프라산트 카탐 글로벌 데이터 보험 애널리스트는 "지난 2023년 한국 경제 성장률이 1.4%로 둔화하며 생명보험 상품 수요에도 영향을 미쳤다"면서 "지난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2.1%, 올해는 1.8%의 성장률이 예상되며, 이는 장기·연금 상품 수요를 촉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금보험은 한국 생명보험산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로, 지난해 원수보험료 기준 시장 점유율이 39.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정적인 시장 환경 덕분에 지난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EV) 제조업체 패러데이 퓨처(Faraday Future)가 미국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저가형 인공지능(AI) 전기차 브랜드 '패러데이X(FX)' 프로토타입을 최초로 공개한다. 이번 CES 2025에서 공개될 FX가 패러데이 퓨처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패러데이 퓨처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5에서 FX 라인업의 프로토타입을 선보일 예정이다. FX는 프리미엄 전기 SUV 'FF91'보다 저렴한 가격대로 설계된 두 번째 브랜드로, FX5와 FX6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예상 판매가는 구성과 기능에 따라 각각 2만~3만 달러, 3만~5만 달러 수준이다. 이번 시리즈는 지난해 9월 투자자 프레젠테이션에서 처음 공개됐다. <본보 2024년 9월 25일 참고 '중국판 테슬라' 패러데이퓨처, 저가형 AI 전기차 브랜드 공개> FX 시리즈는 완전 전기와 가솔린 주행거리 확장형 파워트레인 두 가지 옵션으로 출시된다. 패러데이 퓨처는 당초 올해 생산을 목표로 했으나, 구체적인 일정은 CES 기간 중 발표될
[더구루=진유진 기자] 국제 구리 가격이 올해 첫 거래일부터 9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중국 증시가 부진한 출발을 보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중국의 추가 경제 부양책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가격은 2일(현지시간) 장 초반 1% 이상 상승세를 보였으나, 중국 증시 부진으로 동반 하락하며 1.59% 내린 톤(t)당 8768달러에 거래됐다. 중국 증시 대형주 벤치마크 CSI300 지수는 부진한 경제 지표 발표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2.9% 급락했다. 이는 새해 첫 거래일 기준 지난 2016년 이후 최대 일간 낙폭이다. 아연과 니켈 가격도 동반 하락했다. 유럽 시장도 하락 출발하며 부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졌다. 특히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차이신(財新)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5를 기록해 전월(51.5)과 로이터통신 시장 전망치(51.7)를 밑돌면서 중국 경제 회복세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 기업 구매 담당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 통계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투자자
[더구루=진유진 기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Breakthrough Energy Ventures)가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광물 탐사 기업 코볼드 메탈스(KoBold Metals)에 또 한 번 투자했다. 코볼드 메탈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전 세계 광물 탐사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이어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코볼드 메탈스는 1일(현지시간) 5억2700만 달러(약 7780억원) 규모 시리즈 C 펀딩 라운드를 통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는 기존 투자자인 티 로우 프라이스(T Rowe Price)와 새로 합류한 듀러블 캐피털 파트너스(Durable Capital Partners)가 공동 주도했으며,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와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등 기존 투자자와 함께 스텝스톤(StepStone) 등 신규 투자자도 참여했다. 코볼드 메탈스는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전기차(EV) 배터리와 재생 에너지 시스템에 필요한 니켈·리튬·코발트·구리 등 주요 광물을 탐사하는 스타트업이다. 특히 기존 머신러닝 알고리즘뿐 아니라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해 과거의 지구 물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전기차 충전소 기업 'EV고(EVgo)'가 약 31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EV고는 29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융기관과 2억2500만 달러(약 3100억원) 규모 대출 약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PF는 일본 대표 금융기관인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이 주관했다. 공동 북러너(투자자 모집기관)로 몬트리올은행, 캐나다왕립은행, ING은행이 참여했다. EV고는 조달 자금으로 북미 지역 1500개 이상 고속 충전소를 확충할 방침이다. EV고의 바다르 칸 CEO는 "신규 자금 유치는 회사의 인프라 확충을 가속화해 전기차 운전자에게 고속 충전 접근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0년 설립된 EV고는 미국 최대 전기차 고속 충전 네트워크로 100% 재생 에너지로 구동된다. 북미 40여개 주 1100개 이상의 고속 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소매업체, 식료품점, 레스토랑, 쇼핑센터, 주유소, 승차공유, 자율주행 등 기업과 협력해 충전 인프라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의 주요 집적회로(IC) 설계 업체들이 하반기 성숙 노드용 웨이퍼 파운드리 주문을 크게 줄이고 있다. 관세로 인한 수요 증가 효과가 종료되고, 스마트폰과 자동차 애플리케이션 등의 수요가 예상보다 미미한 회복을 보이는데다 신대만 달러(NDT) 강세에 따른 지속적인 압박이 이어지자 주문 물량을 대폭 축소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TrendForce)에 따르면 3분기 성숙 노드용 웨이퍼 파운드리 주문량이 2분기 대비 20~30% 감소했다. 이로 인해 성숙 노드 파운드리 시설의 가동률은 상반기 약 70%에서 하반기 60% 이하로 하락할 수 있다. 미국이 8월 1일부터 전 세계적으로 상호 관세를 시행함에 따라 웨이퍼 파운드리의 초기 주문 증가 모멘텀은 종료되고, 글로벌 소비재 시장의 지속적인 약세로 인해 성숙 노드에 대한 수요가 더욱 약화됐다. 신대만 달러(NTD)의 급격한 강세도 대만 반도체 산업, 특히 파운드리 업체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 기관 분석과 업계 데이터에 따르면 NTD가 1% 상승할 때마다 파운드리 매출 총이익률은 일반적으로 0.3%에서 0.5% 감소한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