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호주 배터리 양극재 생산업체 에코그라프(EcoGraf)가 탄자니아로부터 에판코(Epanko) 흑연 프로젝트에 대한 25년 채굴권을 확보했다. 에판코 광산을 중심으로 수직 통합형 배터리 음극재 사업을 구축해 배터리·첨단 제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에코그라프는 4일(현지시간) "탄자니아 정부가 에판코 흑연 프로젝트에 대한 25년간의 특별 채굴 라이선스를 승인했다"며 "이번 라이선스는 프로젝트 자금 조달 과정에서 핵심적인 규제 허가로 작용해 확실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에코그라프는 장기적인 생산 기반을 확보하고, 전기차·청정 에너지 저장 시장에서 급증하는 천연 흑연 음극재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에코그라프는 생산 능력을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 개발에는 연간 7만3000톤 규모의 흑연 가공 공장 건설이 포함된다. 독일 수출입은행(KfW IPEX-Bank)과 1억500만 달러(약 1400억원) 규모의 대출 약정을 맺어 자금 조달도 진행 중이다. 앞서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지난 2023년 탄자니아를 찾아 현지 정부와 흑연 공급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
[더구루=진유진 기자] 응우옌 호아 빈 베트남 부총리가 "2030년까지 전력 생산 용량을 두 배로 늘리기 위해 원자력 발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빈 부총리는 지난 2일(현지시간) 달랏 원자력 연구소에서 "베트남은 2030년까지 전력 생산 용량을 7만MW까지 확대해야 하며, 이를 위해 원자력 발전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는 "연평균 10% 이상의 경제 성장을 목표로 하는 만큼,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전력공사(EVN)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베트남의 전력 공급 용량은 전년 대비 1500MW 증가한 8만2400MW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원전 도입을 위해 이미 닌투언성에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추진한 바 있다. 지난 2009년 국회가 200조 동의 초기 투자를 승인했지만, 2016년 안전성과 재정 문제로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8년간 멈춰 있던 닌투언 원전 프로젝트를 재개하기로 하면서 원전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재 한국과 러시아, 일본, 프랑스 등이 베트남과 원전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 <본보 2025년 2월 27일 참고 원자력 발전소에 속도 내는
[더구루=진유진 기자] 베트남 정부가 삼성물산에 에너지 사업의 기술 이전과 인력 교육 지원을 요청했다. 응우옌 호앙 롱 베트남 산업무역부 차관은 3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이병수 삼성물산 건설부문 에너지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 등을 만나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롱 차관은 "삼성물산이 단순 투자에 그치지 않고 기술 이전과 인력 양성을 통해 베트남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베트남에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와 LNG 터미널을 모두 수행한 삼성물산은 "베트남 전력산업 발전 방향에 관심이 있으며, 특히 에너지원 구조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롱 차관은 "LNG와 해상풍력 프로젝트 진행이 확대되고 있지만, 일부 인허가 절차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 "베트남 정부는 LNG 발전을 계획에 따라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원자력 발전 사업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롱 차관은 "검증된 기술을 우선으로 사용할 것이며, 한국과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베트남 국회는 닌투언 지역에 원전 4기를 건설하는 특별 결의안을 통과시켰으며, 총 220억 달러(약 31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JP모건이 '지속가능성' 펀드를 통해 세계 최대 석탄 운송업체이자 글로벌 원자재 기업인 글렌코어에 최대 2억5000만 달러(약 3650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비영리 단체 '탐사보도저널리즘국(TBIJ)'은 지난 1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JP모건이 지속가능성 펀드를 활용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석탄 사업을 운영하는 글렌코어에 투자하고 있다"며 "이 펀드가 환경법 위반 의혹을 받는 기업을 지원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 규정상 지속가능성 펀드는 투자 대상의 51% 이상이 환경적 또는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야 하며, 화력 석탄 사업에서 20% 이상 수익을 얻는 기업에는 투자할 수 없다. 글렌코어는 공식적으로 석탄 수익 비중이 20%를 넘지 않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 편입이 가능했으나, 실질적으로 석탄 사업이 전체 수익의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22년 글렌코어의 석탄 부문 매출은 186억 달러(약 27조원)에 달했다. 특히 글렌코어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트위폰테인 탄광을 포함한 3개 광산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 광산은 지난 2017년부터 환경법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가 광물 탐사에 대한 세금 공제를 2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광업 투자 확대를 지원하고, 중국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캐나다 천연자원부는 지난 2일(현지시간) 토론토에서 열린 '캐나다 탐사·개발자 협회(PDAC) 콘퍼런스'에서 "소규모 광산업체 투자자들에게 제공되는 광물 탐사 세금 공제를 2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당초 이 공제 제도는 오는 31일 종료 예정이었다. 개인 투자자들은 해당 공제로 투자액 15%를 감면받을 수 있다. 캐나다 정부는 이를 통해 중소 광업 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중국 외 자본 공급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천연자연부는 "광업 부문, 특히 중소 탐사 기업들이 세금 공제 연장 여부를 두고 불안감을 느껴왔다"며 "이번 조치가 업계의 안정성을 높이고, 총 1억1000만 캐나다 달러(약 1110억원) 규모의 탐사 투자를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정부 지원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세계 최대 광산 기업인 BHP의 마이크 헨리 최고경영자(CEO)는 "캐나다의 광업 경쟁력이 다른 국가에 비해 낮으며, 허가 절차가 더 신속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HP는 캐나다 서스캐
[더구루=진유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 내 리튬 채굴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본격적인 생산 재개를 시사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미래기술포럼 기조연설에서 "리튬 채굴 없이는 국가 발전이 불가능하다"며 "우리는 10~15년 전에도 리튬 채굴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세계 3위 규모의 리튬 매장량을 보유한 러시아는 수십 년간 자체 생산을 중단하고 라틴 아메리카에서 리튬을 수입했다. 그러다 서방 제재로 공급망이 불안정해지고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에서 리튬 채굴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는 무르만스크과 동부 시베리아, 극동 등 17개 유망한 리튬 매장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가장 큰 매장량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무르만스크 콜모저스코예 광산 개발이 핵심 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이 광산의 리튬 사업은 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 로사톰과 광업 기업 노릴스크 니켈(노르니켈)이 합작 투자해 추진하며, 내년 첫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고정밀 지도·시공간 빅데이터 업체 루오쿵 테크놀로지(Luokung Technology)가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된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루오쿵 테크놀로지가 지난달 11일 나스닥으로부터 상장 폐지 통지를 받았다. 상장 규정을 준수하지 못했고, 나스닥이 부여한 유예 기간인 지난해 12월 9일까지 규정 준수 계획을 제출하지 못하면서 결국 퇴출이 확정됐다. 이번 상장 폐지는 심각한 재무 손실이 원인이다. 나스닥은 지난해 10월 루오쿵 테크놀로지에게 "2023년 회계연도 기준 주주 자본 손실이 6322만8280달러(약 912억원)에 달해 최소 주주 자본 기준인 250만 달러(약 36억원)를 더 이상 충족하지 못한다"고 통보했다. 시가총액과 지속 영업 순이익 등 대체 기준도 충족하지 못했다. 루오쿵 테크놀로지는 지난 2019년 1월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으로, 시공간 지능형 빅데이터와 위치 기반 서비스(LBS), 고정밀 지도 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 스마트 교통, 환경 모니터링 등의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대만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2030년 감축 목표를 기존 23~25%에서 26~30%로 높이고, 2032년과 2035년 목표를 추가했다. 대만은 △에너지 △제조 △교통 등 6개 부문에서 20개 사업을 추진하며,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2035년까지 △태양광 발전 35.02GW △해상 풍력 18.4GW △지열 1.7GW △소수력 237MW를 목표로 하며, 에너지 저장과 수소 활용 확대에도 집중한다. 수소의 경우 저탄소 암모니아와 수소가스 수입을 검토하는 한편, 자체 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액화 수소 저장 탱크·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효율·저비용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을 개발해 철강산업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석유화학 원료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대만은 올해 발전량 비중을 액화천연가스(LNG) 52%, 석탄 30%, 신재생에너지 16%로 예상하며, 2032년과 2035년 목표를 추가 설정했다. 원전 필요성을 주장하는 야당과 산업계의 반발 속에 마지막 원자로가 오는 5월 17일 가동을 멈춘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온실가스 배출량 보고서'를 보면 지난 2023년 기준 대만은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베트남에서 본격적인 태양광 사업에 돌입했다. 'CME-비스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베트남 빈즈엉의 에스텍 비나(Estec Vina) 공장 지붕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 설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CME-비스타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자회사 '비스타 글로벌(Vista Global)'과 베트남 태양광 발전 개발업체 'CME 솔라 인베스트먼트(CME Solar Investments)'가 지난해 8월 만든 합작법인이다. <본보 2024년 9월 5일 참고 [단독] 삼성물산, 베트남 지붕 태양광 시장 진출…신재생에너지 전문 투자사와 합작사 설립> 에스텍 비나 공장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 설치되면 연간 2086MWh의 전력을 생산하며, 약 1411톤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줄일 전망이다. 에스텍 비나 관계자는 "지붕 태양광 발전 도입이 유럽, 일본, 미국, 인도 등 해외 시장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지붕 태양광 발전은 건물 옥상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추가 전력망 구축이 필요 없고 송배전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는
[더구루=진유진 기자] 팔라듐 가격 하락이 계속되면서 생산업체들이 잇따라 광산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광업 기업 임팔라 플래티넘(Implats)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락 데 일(Lac des Iles) 팔라듐 광산을 조기 폐쇄할 가능성이 있다"며 "몇 달 내에 해당 광산을 신속하게 폐쇄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배경에는 팔라듐 가격 급락이 있다. 지난 3년간 팔라듐 가격은 70% 이상 하락했다. 지난 2022년 3월 온스당 3440달러까지 치솟았던 가격은 27일 기준 921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하락세가 이어진 것이다. 팔라듐 가격 하락으로 인한 광산 폐쇄 가능성은 지난해부터 제기됐다. 남아공의 또 다른 광업 기업 시바니 스틸워터(Sibanye Stillwater)도 지난해 미국 몬태나 팔라듐 광산 운영 중단을 검토했다. 당시 닐 프론맨 최고경영자(CEO)는 "팔라듐 가격이 회복되지 않으면 몬태나 광산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바니 스틸워터는 지난해 미국 광산 자산 가치를 21억 달러(약 2조2000억원) 감액했으며, 인력도 줄였다. <본보 2024년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의 탄산리튬 생산량이 지난해 4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산업정보기술부(MIIT)는 27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중국의 배터리 등급 탄산리튬 생산량이 전년 대비 45% 증가한 67만 톤(t)에 달했다"고 밝혔다. 탄산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 변동성이 커진 대표적인 원자재다. 리튬 가격은 지난 2022년 11월 t당 60만 위안(약 1억1930만원)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급락하면서 글로벌 광산 업체들이 생산 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리튬 생산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전기차 판매 촉진을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하면서 올해부터 리튬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중국은 지난해 7월 전기차 보조금을 두 배로 확대했으며, 같은 해 12월 중순까지 500만 대 이상의 차량이 인센티브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국영 원자재 데이터업체 안타이크(Antaike)는 "지난해 15만t 수준이었던 글로벌 리튬 공급 과잉이 올해에는 탄산리튬 환산(LCE) 기준 8만t으로, 절반 가량 축소될 것"이라고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정부가 최근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의 복행(착륙을 포기하고 재상승하는 절차) 사건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오후 9시 25분께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212편 A350 항공기가 복행한 것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美 연방항공청, 아시아나 샌프란시스코 복행 '이례적' 조사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비보(Vivo)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이쿠(iQOO)가 소형 플래그십 태블릿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아이쿠의 참전으로 애플과 샤오미가 주도하고 있는 소형 태블릿 시장 경쟁 구도가 변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유명 IT 팁스터 '디지털 챗 스테이션(DCS)'은 "아이쿠가 플래그십 사양을 갖춘 8.3인치 소형 태블릿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DCS는 아이쿠가 해당 테블릿을 올해 말 출시할 계획이지만, 내부 사정으로 내년으로 연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DCS에 따르면 아이쿠의 새로운 태블릿은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출시가 2026년으로 연기될 경우 차세대 칩셋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로 업그레이드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DCS는 디스플레이 크기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외의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는 아이쿠가 고성능을 앞세워 기존의 강자인 애플 아이패드 미니와 샤오미 패드 미니 등과 직접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고있다. 샤오미 패드 미니는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레드미 K 패드의 글로벌 판매명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로봇 스타트업 카트켄(Cartken)이 사업의 중심축을 '라스트 마일 배송'에서 '산업 현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카트켄은 기존 라스트 마일 배송 사업은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며, 기술 개발에 발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트켄은 최근 쿠리어(Courier) 6륜 식품 배달 로봇을 산업 현장 자재 운반용 로봇으로 투입하고 있다. 크리스처 버쉬(Christian Bersch) 카트켄 최고경영자(CEO)는 테크크런치와 인터뷰를 통해 "배송로봇을 산업 현장에 투입하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었다"며 "산업 현장 수요가 매우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카트켄은 2019년 구글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로보 스타트업으로 라스트 마일 배송 서비스 로봇을 주로 공급해왔다. 카트겐의 배송 서비스를 이용한 기업으로는 그럽허브와 스타벅스, 우버이츠 등이 있다. 이들 기업들은 쿠리어를 이용해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했었다. 카트켄의 사업 전환은 2023년 독일의 제조 회사인 ZF 라이프텍(ZF Lifetec)과 첫 산업 고객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ZF 라이프텍은 공급받은 쿠리어를 자재 운반용으로 투입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