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CJ제일제당 한식 브랜드 '비비고(bibigo)'가 인기 K-팝 그룹 '세븐틴(SEVENTEEN)'과 손잡고 일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K-푸드와 K-팝 결합을 통해 현지 소비자를 겨냥한 감성 마케팅을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단숨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27일 일본 법인 CJ푸드재팬에 따르면 비비고는 오는 30일부터 '비비고X세븐틴 마켓' 팝업 스토어에서 컬래버레이션 디자인 패키지 상품 8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해당 팝업 스토어는 지난 2일 도쿄 신바시 CJ빌딩 1층에서 문을 열었으며, 오는 12월 24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은 비비고 대표 제품인 '떡볶이', '왕만두', '해물 부추전', '한국맛김' 등을 세븐틴 팀별 콘셉트로 재해석해 새로운 디자인 패키지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팝업 스토어 출시를 시작으로 내달부터 일본 전역 주요 슈퍼마켓과 양판점, 온라인몰로 판매가 확대된다. 현장에서는 세븐틴 글로벌 팬덤을 겨냥한 체험형 마케팅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협업 제품 구매자에게 세븐틴 멤버 사진이 담긴 필름 키링을 증정하고, SNS 해시태그 인증 시 즉석 인화 사진을 받을 수 있는 포토 체험 코너
[더구루=진유진 기자]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캐나다 진출 1년 만에 현지 사업을 접었다. K-푸드 열풍 속에서도 현지화 한계와 운영 부담, 마스터프랜차이즈(MF) 파트너사와의 갈등이 겹치며 사실상 캐나다 시장 진출에 제동이 걸렸다. 이번 철수를 계기로 교촌은 북미 사업 전략 전반을 재점검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은 캐나다 밴쿠버 중심가 롭슨 거리에 위치한 캐나다 1호점을 폐점했다. 해당 매장은 지난해 7월 문을 연 이후 지난 5월 매물로 나온 바 있으며, 약 1년 만에 운영을 종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장 내부는 이미 비워진 상태다. 출입문에는 "영구적으로 문을 닫는다"는 손글씨 메모가 붙어 영업 종료 사실을 알렸다. 교촌은 당초 밴쿠버 1호점을 교두보로 삼아 북미 시장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었다. 밴쿠버는 다문화 도시이자 관광객이 많은 지역으로, K-푸드 확산에 유리한 입지로 꼽혀왔다. 롭슨 거리는 현지 식당과 카페, 쇼핑 명소가 밀집한 상권으로, 교촌 3대 메뉴인 간장·레드·허니 시리즈 등 시그니처 메뉴를 앞세워 현지 입맛을 공략할 목표였다. 한국 본사는 지난 2023년 미국 법인 '교촌US
[더구루=진유진 기자] 아모레퍼시픽 '헤라(HERA)'가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 한큐 백화점에 새 매장을 열며 현지 럭셔리 메이크업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사카 한큐 우메다 본점, 도쿄 미츠코시 긴자점에 이어 일본 주요 백화점 3연속 입점에 성공한 만큼, 헤라의 일본 시장 확장은 K-뷰티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다. 27일 일본 법인 아모레퍼시픽재팬에 따르면 헤라는 오는 31일 하카타 한큐 1층에 일본 3호점을 오픈한다. 이번 매장은 '서울 뷰티'를 콘셉트로 꾸며 브랜드 세계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개점 기념으로 대표 제품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 △메이크업 픽서 EX △센슈얼 누드 글로스 등을 포함한 '하카타 한큐 특별 세트'와 '2025 홀리데이 컬렉션'을 선행 발매해 현지 고객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헤라는 매장 오픈을 맞아 고객 접점 확대에도 나선다. 선착순 고객에게 샘플을 증정하고, 제품과 오리지널 굿즈, 미니 샘플 등이 포함된 '헤라 뷰티 캡슐 토이 챌린지'를 구매 특전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전속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메이크업 레슨과 터치업 서비스를 진행해 고객 체험 중심프리미엄 마케팅을 강화한다. 헤라는 지난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영국 미사일 제조그룹 MBDA와 KF-21 사업 협력을 확대합니다. MBDA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 2025(ADEX)'에서 KF-21·스피어(SPEAR) 통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시제기에 MBDA의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 성공적으로 시험을 완료하며 공대지 미사일 결합도 추진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KF-21 전투기 '스피어' 순항미사일 무장…KAI·英 MBDA 업무협약 체결
[더구루=진유진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페루 국영 시마 조선소와 잠수함 사업 협약을 체결합니다. 외신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다가오는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페루 해군과 잠수함 공동 개발·건조에 대한 협정을 체결합니다. 지난 4월 양해각서(MOU)에 따른 후속 절차로, 잠수함 사업 협력을 본격 가동하고 노후 함정 교체를 지원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HD현대중공업, 페루 해군 잠수함 공동생산·개발 APEC서 최종 서명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세예스24홀딩스 창업주 김동녕 회장 막내딸 김지원 대표의 한세엠케이 유아동복 브랜드 '모이몰른'이 일본 인기 캐릭터 '큐리어스 조지(원숭이 조지)'와 손잡고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캐릭터 협업을 넘어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체험형 마케팅을 결합하며, 현지화 전략을 강화한 행보다. 25일 한세엠케이재팬에 따르면 모이몰른은 일본 한정으로 큐리어스 조지 협업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총 11종 19컬러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완판됐던 패턴을 재해석해 모이몰른 특유의 북유럽 감성에 조지 캐릭터를 접목했다. 일부 제품에는 상징적인 캐릭터 '노란 모자 아저씨'도 등장해 팬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김지원 대표는 모이몰른을 통해 돌파구를 찾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최근 일본 내 21호점 개장, 나고야 미쓰코시 백화점 직영점 출점 등 백화점 채널 공략까지 나서면서 유통망 다각화와 소비자 접점 확대를 통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군은 커버올, 세트업, 모자 등으로 구성돼 아이부터 부모까지 전신 코디가 가능하며, 형제·자매 커플룩 연출도 가능한 유니섹스 라인이다. 모이몰른 나고야 사카에
[더구루=진유진 기자] "2026년을 오픈마켓 선도 혁신 기업으로 부활하는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 국내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확장이라는 두 축의 중장기 전략을 본격 추진하겠다." 장승환 G마켓 대표가 세계 시장을 무대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국내 1등 오픈마켓으로 올라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5일 G마켓에 따르면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내수 성장 한계에 부딪힌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역직구(해외 직접판매)라는 돌파구를 마련하며, 쿠팡·네이버 중심의 양강 구도를 흔들겠다는 목표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70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연간 거래액(GMV)을 현재의 두 배로 확대하고 글로벌 유통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중장기 청사진을 제시했다. 핵심은 알리바바와의 협력이다. 신세계와 알리바바가 합작한 법인이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 승인을 받으며 글로벌 진출 기반을 확보했다. G마켓은 이미 알리바바 계열의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라자다'를 통해 싱가포르·태국·말레이시아·필리핀·베트남 등 5개국에서 약 2000만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향후 남유럽, 북미, 중남미, 중동까지 판매망을 넓혀
[더구루=진유진 기자] 영국계 글로벌 담배기업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BAT)'가 우즈베키스탄 합작사 '우즈바트(UzBAT)' 지분을 전량 인수했다. 지난 1994년 현지 진출 이후 30년간 이어온 합작 체제를 마무리하고 단독 소유로 전환한다. 이번 인수는 BAT의 중앙아시아 시장 지배력 강화와 무연 제품 중심 구조 전환을 가속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성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초대형 금융지구 '킹 압둘라 금융지구(KAFD)'의 스마트시티 구축 파트너로 선정됐습니다. KAFD 운영사 'KAFD DMC'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우디아라비아법인과 KAFD DMC는 KAFD 스마트시티 인프라 개발·통합 기술 구현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비전 2030' 핵심 프로젝트에 본격 참여하며, 사우디 내 스마트 인프라 시장에서 삼성의 입지가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삼성전자, 빈 살만 '메가 금융 프로젝트' 스마트시티 구축 파트너 낙점
[더구루=진유진 기자] 국내 뷰티 스타트업 비나우의 메이크업 브랜드 '퓌(fwee)'가 일본 고베에 현지 다섯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며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K-뷰티 열풍이 일본 전역에 확산 중인 가운데 퓌는 베이스 명가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지역별 오프라인 확장 전략을 통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24일 일본 법인 비나우재팬에 따르면 퓌는 오는 25일 일본 효고현 고베에 플래그십 스토어 '퓌 아지트 고베'를 오픈한다.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에 이어 다섯 번째 직영점으로, 일본 내 영향력 확장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신규 매장에서는 베이스 신제품 '스파 글로우 UV 톤업 베이스'를 일본 오프라인 매장에서 처음 선보인다. 신제품은 퓌 대표 쿠션 라인 '쿠션 글래스'의 노하우를 계승한 베이스 라인으로, 출시 전부터 일본 SNS 등에서 차세대 인생 베이스로 주목받았다. 피부 타입에 따라 △복합성용 '글로우' △건성용 '리치 글로우' 등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돼 있다. 각 타입은 피부결에 맞춰 광채와 수분감을 조절할 수 있도록 개발돼 일본 소비자가 선호하는 맑고 투명한 피부 표현을 구현한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퓌가 포인
[더구루=진유진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필리핀 최대 관문공항이자 수도공항인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이하 NAIA)을 뚫었다. 세 번째 해외 공항 입점으로, 파리바게뜨가 필리핀 내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아시아 주요 공항으로 확장을 가속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24일 NAIA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NAIA 제3터미널 푸드홀 내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이번 입점은 지난해 9월 공항 운영권을 인수한 '뉴 NAIA 인프라 코퍼레이션(New NAIA Infrastructure Corporation)'의 리뉴얼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됐다. NAIA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출발 전 식사 경험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며 새로워진 푸드홀과 입점 브랜드를 홍보했다. 이번 푸드홀에는 파리바게뜨를 비롯해 △케니 로저스 △KFC △칠리스 △시애틀 베스트 커피 등 글로벌 외식 브랜드가 함께 입점했다. 다음 달까지 △메리그레이스 △바나플 △와타미 △팬케이크 하우스 △마루가메 우동 △포페이즈 등이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파리바게뜨는 이번 공항 입점을 통해 필리핀 현지 고객뿐 아니라 전 세계 여행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더구루=진유진 기자] 더파운더즈 뷰티 브랜드 '아누아(Anua)'가 일본 MZ세대의 합리적 소비 트렌드를 겨냥하며 현지 K-뷰티 열풍의 중심에 섰다. SNS를 통한 입소문과 가성비·기능성을 내세운 전략이 맞물리며 유행을 넘어 일상 속 필수템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24일 일본 뷰티 전문 플랫폼 '프리안파(Preanfa)'에 따르면 지난달 18~19일 일본 20~40대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뷰티 애호가의 한국 화장품 선택 방식' 온라인 조사에서 아누아가 가장 선호하는 한국 뷰티 브랜드로 꼽혔다. 응답자들은 "피부가 촉촉해지고 사용감이 좋다", "가격 대비 품질이 뛰어나다" 등을 주요 이유로 들었다. 아누아는 일본에서 눈에 띄는 판매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31일부터 지난달 12일까지 일본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Qoo10)'에서 진행된 3분기 메가세일 기간 아누아 세트상품 '이로도리 미노루 모리노카나데'가 종합부문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 이후 5분기 연속 1위 기록으로, 누적 판매량은 16만 세트를 돌파했다. 업계에선 일본 소비자 사이에서 단순 유행 소비보다 가격과 품질의 균형이 잡힌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찾는 경향이
[더구루=진유진 기자] 노르웨이 육상양식업체 '새먼 에볼루션(Salmon Evolution)'이 유럽 가공업체 '밀라렉스(Milarex)'와 손잡고 이탈리아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지속가능한 수산물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동원산업이 투자한 새먼 에볼루션이 유럽 내 육상 양식 연어 상용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3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 글로벌파운드리(GlobalFoundries, GF)가 독일 공장 증산을 공식화했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증산을 통해 유럽 자동차 반도체 공급 문제를 해결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