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주최하는 성탄절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12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저녁(현지시간) 밴스 부통령 관저에서 열리는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이날 만찬에는 밴스 부통령이 설립한 록브리지네트워크 인사를 비롯한 미국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록브리지네트워크 아시아 총괄 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10월 싱크탱크 형태로 출범한 록브리지네트워크 코리아 이사이기도 하다. 신세계그룹은 "정 회장은 그동안 쌓아온 글로벌 네트워크가 신세계그룹의 성장, 나아가 한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계속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영원무역이 방글라데시 인재 육성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치타공 지역 핵심 고등교육기관인 치타공 독립대학교(CIU)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직접 전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현지 인재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했다는 평가다. 현지 제조 거점 강화와 기술·경영 인재 확보를 연계한 중장기 전략으로도 해석된다. 12일 영원무역에 따르면 성기학 회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한국경제특구(KEPZ) 내 영원무역 강당에서 '영원-CIU 학업성취 장학금 프로그램' 시상식을 열고 CIU 학생 6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성 회장은 "이번 협력은 미래 지도자 양성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장학생들은 자신뿐 아니라 가족, 대학, 국가의 자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장학금은 영원무역이 지난 5월 CIU와 발표한 장학 프로그램의 연장선으로, 경영학부와 컴퓨터과학·전기전자공학 등 공학계열 학생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한국 대학 연계 교육, 멘토링, 인턴십, 취업 연계까지 포함한 실질적 육성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일각에선 KEPZ 성공 모델을 교육·기술 협력으로 확장한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단순 생산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현지 고급 인재
[더구루=진유진 기자] LG생활건강이 프리미엄 더마 두피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를 앞세워 미국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고 있다. 북미 코스트코 전 매장 입점에 이어 뉴욕 맨해튼 중심가에서 대형 팝업 이벤트를 열며 현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두피케어 시장에서 K-뷰티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닥터그루트는 11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뉴욕 맨해튼 5번가에서 '한국 나이트 마트: 닥터그루트 팝업 트럭' 행사를 진행한다. 사전 예약 없이 방문 가능한 체험형 행사로, 현지 소비자들이 한국 프리미엄 두피케어 제품을 직접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팝업에서는 무료 두피 건강 분석과 개인 맞춤형 리포트, 정품 풀사이즈 제품 증정, 한정판 굿즈, 가챠 게임, 한국 간식·음료 제공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틱톡·인스타그램 등 SNS와 연계한 실시간 콘텐츠도 운영해 소비자 참여도를 높였다. 이번 팝업은 닥터그루트가 북미 유통망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0월부터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북미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 682곳에서 닥터그루트 제품 판매를 시작
[더구루=진유진 기자] 시지바이오(CGBIO)가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정형외과 의료기기 전문기업 상하이 산유 메디칼(SHANGHAI SANYOU MEDICAL, 이하 산유 메디칼)와 골대체재 ‘노보시스(NOVOSIS)’에 대한 파트너십·판매 계약(Partnership and Distribu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 12일 시지바이오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중국 본토를 대상으로 하며, 제품 허가 이후 6년 동안 병원 납품가 기준 약 1800억원 규모의 누적 현지 매출이 전망되는 중장기 협력이다. 시지바이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 골이식(대체)재·재생의료 시장에서 보다 본격적인 시장 확장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는 국가 중 하나로, 지난 2020년 기준 60세 이상 인구가 약 2억6400만명에 달하며 2040년에는 4억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령 인구 내 골다공증성 골절 유병률은 약 18.9%로 보고되고 있어, 골대체재·생체재료 기반 치료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중국의 척추 수술 건수는 2022년 약 52만 건에서 2023년 약 120만 건 수준까지 확대된 것으로
[더구루=진유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중국에서 설화수 오프라인 매장 구조조정 카드를 꺼내 들었다. 비효율 점포를 축소하고 온라인사업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중국 뷰티 시장이 현지 브랜드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되면서, 글로벌 브랜드가 효율성을 강화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앞세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설화수는 중국 내 약 180개 매장 중 30개 안팎의 비효율 매장을 정리한다. 구조조정 매장은 주로 수익성이 낮은 2선 도시에 집중돼 있으며, 백화점 기반 오프라인 채널이 전반적으로 축소되는 시장 환경을 반영한 조치다. 상하이 팍슨 백화점 등 일부 1선 도시에서도 매장 규모가 조정되는 등 채널 재편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차이나는 "이번 조치는 후퇴가 아닌 채널 최적화"라며 "재고 정리, 비효율 채널 축소, 오프라인 구조 재편과 동시에 온라인 존재감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설화수의 핵심 전략 시장이며, 디지털 혁신을 통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채널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경쟁력을 키운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중국 시장 전략 재정비 흐름은 계열사 이니스프리에서도 확인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셀트리온에서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가 미국 상위 5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중 하나인 ‘시너지 컬렉티브’(Synergie Collective, 이하 시너지) 처방집에 등재되며 출시 초기 환급 커버리지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등재된 제품은 앱토즈마 정맥주사(IV) 제형으로, 시너지에서 관할하는 모든 공-사보험 처방집에 우선 처방이 가능한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다. 내년 1월부터 환자 환급 적용이 가능해져 빠른 처방 확대를 통한 시장 커버리지 조기 선점이 기대된다. 12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0월 앱토즈마 출시 당시 미국 주요 보험사 '블루 크로스 블루 쉴드(Blue Cross and Blue Shield)'의 미네소타주(州) 처방집 이후 두번째 대형 커버리지 확보에 성공했다. 출시 약 2개월 만에 핵심 보험사·대형 PBM을 연달아 확보하며 제품 경쟁력이 입증된 만큼, 현재 진행 중인 다른 대형 PBM과의 등재 협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셀트리온 미국 법인은 앱토즈마 주요 적응증인 류마티스 관절염 분야에서 처방 확대를 이끌기 위한 전문 인력 확충을 마친 상황이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가 인도 치과 산업의 빠른 디지털 전환 흐름을 발판으로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K-디지털 치과 경쟁력을 인정받는 가운데, 인도에서도 정밀 진단·디지털 수술 솔루션 수요가 확대되며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오스템에 따르면 회사는 CT·구강스캐너·3D프린터·수술 내비게이션 등 임플란트 진료 전 과정을 아우르는 디지털 솔루션 라인업을 기반으로 인도 시장의 디지털 치과 전환을 이끌고 있다. 최근 서울대 치과병원 치과과학혁신연구지원센터로부터 판매량 기준 세계 1위 임플란트 브랜드로 공식 인정받은 점도 브랜드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디지털 치과 기술은 진단 속도 향상과 수술 정밀도 강화, 보철물 제작 일관성 제고 등으로 전 세계 치과 의료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인도 치과 의료진 역시 CBCT 기반 정밀 진단, 구강 스캔을 활용한 임플란트 계획, 3D프린팅 보철 제작 등을 적극 도입하며 워크플로우의 디지털화를 확대하는 추세다. 오스템 대표 솔루션 '원가이드(OneGuide)'는 CT·구강 스캔 데이터를 기반으로 임플란트 위치와 각도를 사전 계획하고 실제 수술을
[더구루=진유진 기자] 셀트리온제약이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돌입했다. 11일 셀트리온제약에 따르면 ESG 위원회는 ESG 경영을 총괄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에 대한 주요 안건을 심의하고 ESG 경영이 일관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셀트리온제약은 ESG 위원회 위원을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해 위원회 운영 독립성을 확보했다. 셀트리온제약은 ESG 경영 진단을 위한 자체 종합지표를 토대로 현황 진단과 개선과제 도출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 특성과 이해관계자 요구를 고려해 우선순위 과제를 선별하고, ESG 위원회를 중심으로 이행 상황을 점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ESG 경영 이행 개선점을 찾고, 지속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환경·안전·보건 관리계획도 점검해 윤리경영과 법규 준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등을 위한 리스크 예방 활동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도 발간해 ESG 경영 활동 전반에 걸친 투명화·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글로벌 경영 환경에서 ESG
[더구루=진유진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미국에서 대규모 기부 활동에 나서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이미지를 구축해 눈길을 끈다. 브랜드와 가맹점, 고객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구조적 사회공헌 모델로, 치열한 북미 외식 시장에서 ESG가 실질적인 브랜드 경쟁력으로 확장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11일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북미 법인은 사회공헌 프로그램 '러브 베이크드 인(Love Baked In)'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기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본사가 방향성을 제시하되, 현지 가맹점주와 직원, 고객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매장 운영을 넘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브랜드 철학이 반영됐다. 실제 파리바게뜨는 지난 2023년부터 뉴욕 최대 식품 구호 단체 '시티 하베스트(City Harvest)'와 협력해 뉴욕 지역 매장에서 생산된 베이커리 제품과 농산물 등 식품 약 23만㎏을 기부해왔다. 지역 매장이 직접 참여하는 형태로, 일상적인 영업 활동이 곧 사회공헌으로 연결되는 구조다. 아동 기아 해소를 위한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비영리 단체 '셰어 아워 스트렝스(Share Our Strength)'가 운영하는 '노 키드 헝그리(
[더구루=진유진 기자] 크라운해태제과가 부산에서 처음 선보인 고객 감사 국악 공연 '제6회 크라운해태 한음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임직원들이 직접 준비한 무대에 국악 명인·명창이 힘을 보태며, 기업 문화와 전통예술을 결합한 차별화된 소통 모델을 재확인했다.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지역 확장형 문화 ESG 행보라는 평가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지난 10일 부산콘서트홀에서 '제6회 크라운해태 한음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시작된 고객 감사 한음회가 부산에서 열린 첫 사례로, 2000석 전석을 부산지역 고객 초청으로 채웠다. 공연 내내 박수와 환호가 이어지며 연말 국악 축제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무대는 락음국악단의 '아리랑환상곡'으로 문을 열었고, 시조·일무·민요·판소리·사물놀이 등 임직원들이 직접 출연한 프로그램이 연이어 펼쳐졌다. 가곡 우조우편 '봉황상대'와 종묘제례일무 '전폐희문'은 웅장하고 품격 있는 전통음악의 깊이를 전했고, 민요(장가타령·자진 뱃노래), 판소리(인생백년·농부가·진도아리랑)는 관객의 호응을 이끌었다. 대미를 장식한 사물놀이 '울림'은 공연장의 열기를 정점으로 끌어올렸다. 국악 명인·명창의 참여는 완성도를 높였다. 이미주 명무의 궁
[더구루=진유진 기자] 차우철 롯데마트·롯데슈퍼 신임 대표가 취임 2주 만에 해외사업 확장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싱가포르에서 소형 포맷 '롯데마트 익스프레스(EXPRESS)'를 추가 출점하며 글로벌 성장 전략을 구체화했다. 내수 한계를 넘어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외형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차 대표의 경영 구상이 빠르게 실행 단계로 옮겨졌다는 평가다. 11일 페어프라이스 그룹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싱가포르 서부 핵심 상권인 '페어프라이스 엑스트라 JEM'에 두 번째 롯데마트 익스프레스 '숍인숍(Shop-in-Shop)' 매장을 오픈했다. 앞서 지난 5월 비보시티점에 이은 2호점으로, 현지 최대 유통그룹 페어프라이스와 협업을 통해 한국식 식문화와 쇼핑 경험을 전면에 내세웠다. 차우철 대표는 지난달 27일 2026년 정기임원 인사를 통해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정통 롯데맨'이자 '영업통'으로 통한다. 2004년부터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롯데정책본부를 거쳐 롯데지주 경영개선1팀장 등을 역임하면서 신동빈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21년부터는 롯데GRS 구원투수로 전면에 나서며 '롯데리아 부활'을 이끌어냈다. 수익성이 낮은 사업과 점포를 과감히 정리하고 글로벌
[더구루=진유진 기자] GC녹십자 비영리 연구재단법인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최근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AI) 학회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뉴립스, NeurIPS 2025 Reliable ML from Unreliable Data workshop)'에 '라벨 시프트(label shift)에 최적화된 정합 예측(Conformal Prediction) 프레임워크'을 주제로 한 논문이 등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AI 기반 신약개발에 있어 새로운 정합 예측 기술을 통해 AI 불확실성까지 예측하는 모델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신약개발은 막대한 비용과 높은 실패율로 오랫동안 난제로 꼽혀왔다. 특히 후보물질의 용해도, 효능, 독성 등 분자 특성을 정확히 예측하는 과정은 임상 진입 가능성을 결정짓는 핵심 단계다. 최근 AI가 이 과정을 가속하고 있지만, 실험 환경이 학습 데이터와 다를 경우 예측 성능이 떨어지는 분포 변화(distribution shift) 문제가 여전히 신뢰성 확보의 걸림돌로 남아 있다. 또한 기존 AI 모델은 단일값 만을 제시해 불확실성이 큰 실험 설계 단계에서 의사결정에 제한이 있었다. 목암연구소 연구진은 라벨 시프트에 최적화된 정합 예측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캔자스주에 있는 도시들이 테라파워의 나트륨(Natrium) 원자로 건설 유치에 뛰어들었다. 해당 지역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웨덴이 차륜형 자주포 아처(Archer) 시스템에 보완할 궤도식 포병 옵션으로 한국산 K9 자주포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는 노르웨이와 핀란드, 폴란드, 루마니아 등 북유럽 전역에서 널리 채택된 K9 자주포를 스웨덴에도 수출해 작전영역을 넓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