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사 로즈타운 모터스(Lordstown Motors)의 첫 전기 픽업트럭 ‘인듀어런스’가 미국 정부 관용차 선정의 첫 과정을 통과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65만대에 달하는 연방 정부 보유 차량을 미국산 전기차로 바꾸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인듀어런스에 배터리를 납품하는 LG에너지솔루션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로즈타운 모터스는 최근 미국 연방조달청의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연방 정부에 차량을 판매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다. 연방조달청은 연방 정부가 필요한 조달, 보급 물품 공급의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입찰 규모는 미국 전체 조달 시장 규모의 20%에 달한다. 로즈타운 모터스는 성명을 통해 “첫 단계를 통과함으로써 미군을 포함한 주 및 지방 정부 기관에도 홍보를 시작했다”며 “이는 인듀어런스는 물론 후속 제품을 알리고 판매할 중요한 기회”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연방 정부가 물품을 조달할 때 미국산을 우선으로 하는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 행정명령에 서명한 직후 정부 관용차를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미국에서 생산되고 미국산 부품이 절반 이상 탑재된 차량이어야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애플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 외에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프랑스 자동차 제조기업 PSA(푸조시트로엥) 그룹과도 협력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애플 전문가로 유명한 TF인터내셔널증권의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지난 2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1세대 애플카가 시장에서 호응을 얻으면 애플은 GM과 PSA그룹 브랜드 기반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이 차량의 사전 설계 및 테스트를 단순화하기 위해 이 같은 전략을 펼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궈밍치는 애플이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첫 전기차 생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기아차 미국 생산기지(조지아공장)과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우수한 부품 협력사 네트워크도 고려됐다고 전했다. 궈밍치는 “애플카는 현대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고 애플은 휴대폰을 마드는 것처럼 부품 및 조립 작업을 파운드리에 넘길 것”이라며 “다만 애플카가 오는 2025년 이전에 인도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고급 모델로 출시돼 상당히 높은 가격이 책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지난해 1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미국 세탁기 공장이 대규모의 신규 채용에 나선다. 늘어난 펜트업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바이든 행정부의 자국우선주의 압박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 가전제품 생산 법인(SEHA)는 최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카운티에 위치한 세탁기 공장에서 근무할 정규직과 임시직 채용 공고를 냈다. 구체적인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수백명대에 이를 전망이다. 생산 지원, 유지 보수, 엔지니어링, 물류, 품질 관리, 재무 및 인사 부서까지 다양한 직군 인력을 고용한다. 앤마리 히긴스 SEHA 인사 책임자는 "뉴베리 공장을 계속해서 성장시킬 수 있게돼 기쁘다"며 "저희 팀은 제가 함께 일해온 동료들 중 가장 헌신적이고 근면성실하며, 이러한 자질을 계속해 보여줄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미국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뉴베리 세탁기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당초 뉴베리 공장에 5년 간 3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1000개의 정규직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그러나 3년여 만에 4억7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1200명 이상 고용 창출을 이뤄냈다. 트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의 미래 신사업 발굴 전진 기지인 전략혁신센터(SSIC)가 대대적인 인적 쇄신에 나섰다. 지난해 손영권 센터장이 보직을 내려놓은 데 이어 지난달엔 최고기술책임자(CTO)를 해고하고 그가 이끌던 팀을 해체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SIC는 지난달 뤽 줄리아 CTO에게 해고를 통보하고 혁신 프로젝트 발굴을 담당하던 그의 팀을 해산했다. 줄리아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디지털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기술을 연구하고 관련 기업 투자 가능성을 점치는 핵심 조직을 이끌었다. 리사 워렌-플런지 삼성전자 미국법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시니어 매니저는 "줄리아를 해고하고 그의 팀을 해산한 것이 맞다"며 "해고는 전략적 우선 순위 변경과 관련된 조직개편의 일부이며, 관련 영향을 받은 직원들에게 적절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줄리아는 애플의 음성인식 AI 비서 서비스 '시리(Siri)'의 핵심 특허 중 일부를 공동 저술한 AI 분야 전문가다. 지난 2012년 SSIC 출범 당시 합류했으며, 2018년 설립된 프랑스 파리 AI 연구개발(R&D) 센터장도 맡아 왔다. SSIC는 신사업 발굴 및 사업화, 투자 계획, 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의 해외 벤처투자 조직 삼성넥스트(Samsung NEXT)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 근무 및 채용 방식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에도 이어져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스라엘에 위치한 삼성넥스트 텔아비브의 운영 책임자 셰이크드 골드스테인은 지난 31일(현지시간) 현지 IT분야 전문 매체 'C테크'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사무실에 완전히 복귀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아직 '새로운 표준'에 완벽하게 정착하진 못했지만 변화를 감수할 준비만 된다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삼성넥스트는 지난 2017년 공식 출범한 조직이지만 2013년 발족한 삼성글로벌이노베이션센터에 뿌리를 두고 있다. 세계 각국의 혁신 스타트업과 협력해 이들에 대한 투자, 우수인재 확보, 신사업 발굴 등을 담당한다. 서울, 샌프란시스코, 텔아비브 등 세계 6곳에 지원센터를 두고 있으며 직원 규모는 340여 명이다. 현재 대부분의 직원들이 재택 근무와 사무실 출근을 번갈아 하는 하이브리드 형식의 근무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에도 하이브리드 근무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골드스테인 운영 책임자는 "삼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자동차 분야 엔지니어 300여명 채용에 나서는 등 '전기자동차 구루(Guru·전문가)'를 잇따라 영입하며 애플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자동차, 전기 배터리, 도로 안전 전문가 등 자동차 분야 엔지니어 채용 공고를 냈다. 채용 규모는 300명 이상으로 이들은 모두 특별 프로젝트 그룹(Special Project Group·SPG)에 소속된다. SPG는 애플카 개발을 담당하는 부서로 알려져 있다. SPG는 테슬라 신차 개발 연구원 출신 더그 필드 부사장이 이끌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18년 필드 부사장을 영입하면서 소문만 무성하던 SPG를 수면 위로 올렸다. 애플은 채용공고를 내면서 자동차 업계 실무 경험과 전기 공학 분야 학위를 지원 자격으로 명시했다. 포지션은 대부분 전기차와 관련이 있다. △새로운 리튬 이온 배터리의 개발 및 실현을 주도할 배터리 셀 특성 엔지니어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 미국자동차공학회(SAE) 및 기타 관련 표준에 전문지식을 갖춘 안전 모델링 엔지니어 △전자 시스템과 모터 제어 및 결함 분석 방법론에 전문적인 엔지니어 △DC/DC 컨버터 설계 및 구현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S가 통합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과 손잡고 미국 원격진료 시장에 드라이브를 건다. 삼성SDS 미국법인은 1일 아일랜드 소재 소프트웨어 기업 ‘원뷰 헬스케어(Oneview Healthcare)’의 클라우드 기반 병상 솔루션 ‘클라우드 스타트(Cloud Start)’를 유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클라우드 스타트는 삼성전자 태블릿에서만 작동한다. 입원한 환자들은 태블릿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자신의 치료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의료진에 식사 주문 및 서비스 요청을 하고 줌과 스카이프 등 화상 통화 앱을 설치해 친구 및 가족과 연락할 수 있다. 의료진들은 실시간으로 환자 정보를 확인하고 병실 준비 알림 및 데이터 분석을 통해 효율성 및 치료 품질을 높일 수 있다. 클라우드 스타트는 이달 본격 출시된다. 현지 요양병원 등 전문 의료 시설에 공급될 예정이다. 앞서 삼성SDS와 원뷰 헬스케어는 뉴욕 4개 병원에서 베타 테스트를 완료했다. 삼성SDS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원격진료 사업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원격진료가 가능하다. 주별로 65세 이상 고령자나 메디케어 가입자만 가능하다는 등의 일부 규제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LG CNS가 미국 플루언스에너지, 테슬라과 함께 글로벌 10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자에 이름을 올리며 어깨를 나란히 했다. 1일 미국 리서치업체 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의 ‘세계 10대 ESS 사업자’ 순위에서 LG CNS는 9위에 선정됐다. 10위권 안에 국내 기업으로는 LG CNS가 유일하다. 지난 2013년 ESS 사업을 시작한 LG CNS는 IT 전문회사의 역량을 살려 자체 개발한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를 기반으로 컨설팅, 설계, 시공 및 운영까지 ESS 사업 전 영역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는 13개 기업의 사업 전략 등을 평가했다. 평가 대상 기업은 2016년 이전에 사업을 시작한 곳으로 제한됐다. 또 ESS의 설계, 설치, 운전 및 운영 등 통합 시스템을 제공해야 하며, 여러 국가 및 지역에 제품 및 서비스를 공급해야 한다. 대부분 미국과 유럽 소재 기업들이 뽑혔다. 미국 플루언스에너지(Fluence Energy), 테슬라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영국 재생가능 에너지 시스템(RES) 미국 포윈 에너지(Powin Energy), 이탈리아 니덱(Niece ASI), 미국 콘에디슨(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오는 2025년 차세대 기술 CTC(Cell to Chassis) 방식을 적용한 배터리를 출시한다. 이 기술이 적용한 배터리를 장착하면 전기자동차의 주행거리가 획기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샹 얀후오 CATL 승용차 솔루션 부문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중국 글로벌 신에너지 차량 컨퍼런스에서 “CATL은 주행거리와 비용 최적화를 향상시키기 위해 CTC 기술의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2025년께 4세대 고집적 CTC 배터리 시스템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얀후오 부문장은 “2028년에는 5세대 지능형 CTC 전기 섀시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며 “2022부터 2023년까지는 2세대 플랫폼 기반 셀투팩(CTP) 배터리 시스템을, 이후 3세대 직렬화된 CTP 배터리 시스템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CTC 기술은 배터리 셀과 섀시를 결합해 모터, CD, 온보드차저(OBC) 부품도 통합하는 구조를 갖췄다. 동력 분배를 최적화하고 전력 소모를 낮추면서 주행 거리를 800km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CATL은 향후 신규 시스템 개발을 통해 현재 채용하고 있는 LFP(인산철리튬) 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BMW가 삼성SDI와 중국 CATL의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 'i4'의 양산 일정을 앞당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행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i4의 조립라인 가동을 기존 연말에서 8~9월께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정이 변경된다면 소비자들은 이르면 오는 10월 i4를 받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BMW는 i4의 대량 생산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데이비드 페루피노 i4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는 지난달 최종 주행 테스트 모습을 담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해 9월엔 독일 뮌헨 공장에 i4 생산 라인 설치를 완료하고 12월 시제품도 생산했다. i4는 두 개의 고출력 전기모터를 탑재해 최고 530마력을 발휘하며,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초다. 80kWh 대용량 5세대 배터리가 장착돼 1회 충전시 주행 가능거리는 약 600km 수준이다. 배터리 공급은 삼성SDI와 CATL이 맡는다. 향후 스웨덴 업체 노스볼트(Northvolt)도 배터리를 납품할 계획이다. 삼성SDI와 CATL는 2019년 BMW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
[더구루=정예린 기자] 반도체 부족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줄줄이 생산 중단을 선언하고 나선 가운데 독일 폭스바겐이 구체적인 감산 계획을 발표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이달 독일 카셀(Kassel)과 브룬스윅(Brunswick) 공장의 노동시간을 단축한다. 전기 엔진, 배터리 시스템 등을 생산하는 부품 공장으로, 차량용 반도체 품귀현상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지난 1월에는 본사가 위치한 볼프스부르크(Wolfsburg) 공장의 조업도 단축했다. 다만 엠덴(Emden)에 위치한 공장의 생산라인은 그대로 가동된다. 폭스바겐은 "반도체의 공급 상황에 따라 향후 몇 주간 차량 및 부품 생산에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을 포함해 포드, 도요타, 혼다 등 주요 완성차 제조사들은 최근 차량용 반도체 품귀현상으로 인해 일부 공장 문을 닫는 등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독일 정부가 대만에 반도체 공급 부족 완화에 힘써 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폭스바겐은 지난달 구매 부서 산하에 '반도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 반도체 직접 구매를 위해 협상 테이블을 꾸려 개별 접촉을 시도하는 것이다. <본보 202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사 로즈타운 모터스(Lordstown Mortors)가 LG에너지솔루션과 다년 계약을 체결하고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스티브 번스 로즈타운 모터스 CEO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과 최근 배터리 공급을 위한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로즈타운 모터스의 첫 전기 픽업트럭 '인듀어런스(Enduarance)'에 테슬라에 공급하는 것과 동일한 2170 배터리 셀을 납품한다. 다년 계약을 맺음에 따라 향후 양사의 협업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로즈타운 모터스의 오하이오주 공장 인근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합작사 '얼티엄 셀즈(Ultium Cells)'의 배터리 공장이 들어선다. 양사는 2조7000억원을 들여 연간 30GWh 이상의 생산능력 갖출 방침이다. 오는 2022년 완공이 목표다. 로즈타운 모터스는 오는 9월 인듀어런스의 본격 생산을 앞두고 있다. 내달 첫 프로토타입 차량 57대를 생산해 베타테스트에 돌입, 충돌 테스트 및 고객 만족 평가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사전예약 물량만 5만 대를 기록했다. <본보 2020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