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텍사스 대규모 정전사태로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 공장 등 셧다운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발사 기지는 최악의 상황을 빗겨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오는 19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최남단에 위치한 보카치카 발사 기지에서 화성 이주용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세 번째 시제품 SN10 시험 발사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전력 공급이 끊겨 현지 반도체, 원유시설이 줄줄이 셧다운 되는 것과 대조된다. 스페이스X 역시 기록적인 한파를 완전히 피해가지는 못했다. 그러나 회사는 산업용 전력 공급이 원할하지 않은 지역 특성을 미리 파악, 3년 전 테슬라의 상업용 ESS(에너지저장장치) ‘파워팩’을 설치한 데 이어 지난해 규모를 확장했다. 스페이스X의 태양광 설비 규모는 모듈을 18~20개 정도 직렬 연결한 태양광 어레이 1.7에이커(약 2200평)과 파워팩 11개를 포함해 에너지 생산량과 저장 용량은 각각 1.5MW, 2.5MWh에 달한다. 평소 스페이스X의 에너지 사용량 대비 낮은 규모이나 비상사태에서 공장 가동을 이어가기엔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에는 시험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와 SK하이닉스가 투자한 미국 차량용 센서 스타트업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합병을 통한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차량용 인공지능(AI) 센서를 만드는 '에이아이(AEye)'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가 설립한 스팩 'CF 파이낸스 애퀴지션 III'와 합병해 상장한다고 밝혔다. 기업 가치는 20억 달러(약 2조2100억원)로 평가됐다. 에이아이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출신 엔지니어가 2013년 설립한 캘리포니아주 더블린 소재 스타트업이다. 라이다(LiDAR)와 고해상도 카메라, AI 알고리즘을 수행하는 칩을 하나로 모은 센서 '아이다(iDAR)'가 주력 제품이다. 독일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콘티넨탈 AG와 파트너십도 맺고 있다. 자율주행차 핵심 기술로 꼽히는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에 라이다를 장착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관련 사업도 확장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차 시장 성장에 힘입어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투자도 잇따랐다. 국내에선 LG전자, SK하이닉스가 2018년 투자했다. 이 외에도 GM 벤처스, 인텔 캐피탈, 콘티넨탈 AG, 헬라 벤처스(Hella-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의 자율주행차 개발을 담당하던 핵심 인물이 최근 회사를 떠났다. 파트너사 물색이 난항에 부딪힌 가운데 내부 프로젝트 진행에도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카 개발 계획이 담긴 '프로젝트 타이탄'의 원년 멤버 벤자민 라이언이 미국 우주항공 스타트업 '아스트라(Astra)' 수석 엔지니어로 이직했다. 1999년 입사한 라이언은 22년간 애플에 몸 담은 인물이다. 2014년부터는 애플카 개발을 담당하는 부서로 알려진 특별 프로젝트 그룹(Special Project Group·SPG) 소속으로 근무했다. SPG는 테슬라 신차 개발 연구원 출신 더그 필드 부사장이 이끌고 있다. 라이언은 필드 부사장에게 직접 진행 현황을 보고하는 핵심 멤버 11인 중 한명이었다. 라이언은 프로젝트 타이탄이 본격화되기 전 팀 구성 단계부터 참여했다. 주로 센서 작업을 담당하는 관리자로서 관련 팀을 이끌어왔다. 애플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전에는 아이폰의 입력 장치, 센서 하드웨어 등의 개발하는 일을 맡았다. 아스트라는 지난 2004년 설립된 미국 캘리포니아 알라메다 소재 스타트업이다. 현재 상용 로켓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향후 인공위
[더구루=정예린 기자] 최근 일본 북동부 지역을 강타한 지진으로 현지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공장 가동이 잇따라 중단된 가운데 수급 불균형이 가속화돼 삼성전기 등 제조사들이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일본 후쿠시마 해안에서 발생한 규모 7.3 지진의 여파로 업계 1위 무라타를 포함한 신에츠, 르네사스 등이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무라타는 3개 공장 중 2개가 가동을 재개했다고 밝혔지만, 정상화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MLCC는 전자제품 회로에서 전류가 안정적으로 흐를 수 있도록 제어하는 부품으로 IT, 스마트폰, 자동차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탑재된다. 특히 올해 전기자동차 원년을 맞아 반도체와 함께 전장용 MLCC의 수요 급증이 예상된다. 밀려드는 주문량에 기업들은 이미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MLCC 주요 생산국인 일본에서 지진이 발생하면서 공급 부족 현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MLCC를 생산하는 삼성전기 컴포넌트솔루션부문의 가동률은 지난 3분기부터 초호황이었던 2018년(91%)에 맞먹는 90%에 달한다.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중국 톈진 공장의 설비 셋업도 마치고 시생산을 앞두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LG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여부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범법행위를 저지른 기업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고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은 특히 중국과 관련해 지식재산권 존중을 오랫동안 무역 정책의 핵심으로 뒀다"며 "만약 포드와 같은 미국 기업들이 ITC가 강조한 범법행위를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리도록 부추김을 받는다면 미국 기업들이 해외에서 부당함을 외쳐야 할 때 무엇을 의미하겠는가?"라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한 달도 되지 않아 26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간 33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게 될 조지아 배터리 공장을 구할 것인지, 아니면 지식재산권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외국 기업을 방어할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으로 인해 "이 분쟁이 법적 소송의 영역에서 벗어나 정치 영역으로 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대통령은 국가 이익에 부합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수년간 자사는 물론 고객사를 상대로 협박성 특허 침해 소송을 일삼는 개인에 역소송을 제기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지난 5일(현지시간) 펜실베니아 동부지방법원에 윌리엄 그레시아를 제소했다. 그레시아는 삼성전자가 본인이 소유한 555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는데 해당 특허가 무효이며 이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선언적 판단을 구한 것이다. 그레시아는 지난 2013년부터 삼성전자를 상대로 같은 특허 혐의를 적용해 69회에 달하는 소를 제기했다가 취하하기를 반복했다. 삼성전자가 침해했다고 주장하는 특허는 308, 860, 555 등 디지털 미디어 액세스 시스템 관련 세 가지다. 삼성전자는 긴 소송 끝에 지난 2018년과 2020년 308과 860 특허에 대한 무효 확인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후 그레시아는 삼성전자 미국법인에 메일을 보내 555 특허 침해 혐의로 고소할 것이라며 합의금으로 60만 달러를 요구했다. 삼성전자가 명백하게 거절 의사를 밝혔음에도 특허 라이선스 구입 등 협박성 메일을 지속적으로 보냈다. 특히 삼성전자뿐 아니라 버라이즌, 스프린트, 티모빌, 페이팔 등 삼성전자의 미국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와 미국 반도체 기업 넷리스트의 특허 침해 소송이 텍사스주 서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다. 텍사스 서부지법이 관할 법원을 캘리포니아 중부지법으로 이관해 달라는 SK하이닉스의 요청을 거절했기 때문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앨런 올브라이트 텍사스 서부지법 판사는 지난 2일(현지시간) "현재 사건과 과거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된 기존 사건 사이에 실질적으로 중복되는 부분이 없다"며 SK하이닉스의 이관 요청을 반려했다. 서부지법은 재판 일정도 앞당겼다. 특허청구범위의 권리범위를 확정하는 심리인 마크맨 청문회를 기존 3월 19일이 아닌 1일 개최키로 했다. 사실심리가 진행되는 공판 절차는 예정된 12월 6일보다 5개월 빠른 7월 6일 시작한다. SK하이닉스는 연방순회항소법원에 즉각 거부 의사를 밝히고 새로운 '집무집행(Mandamus)' 청원을 제기했다. 청원 관련 브리핑이 완료될 때까지 텍사스 서부지법의 재판 절차 유예도 함께 요청했지만 연방순회항소법원은 SK하이닉스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SK하이닉스는 "올브라이트 판사의 결정 오류는 집무집행명령을 정당화하는 명백한 재량 남용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올브라이트 판사의 결정은 연방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에 중소형 OLED 패널 공장을 짓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추가 세제 혜택을 받는다. 인도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에 힘입어 삼성의 현지 스마트폰 생산기지 구축이 가속화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우타르 프라데시 정부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삼성디스플레이에 일부 부과됐던 4000만 루피(약 6억원)의 인지세까지 완전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양측은 이날 토지 임대 계약 체결을 마무리했다. 우타르 프라데시 정부는 지난해 12월 삼성이 투자에 앞서 요청한 특별 인센티브를 승인했다. 1000억원 규모의 재정지원과 토지 양도에 대한 인지세 등 각종 세금 면제 혜택이 담겼다. 그러나 일부 공간은 인센티브 승인 전 건설돼 인지세를 납부해야 했다. 아비나시 트리파티 우타르 프라데시주 노이다 산업단지 특별책임자는 “주정부의 정책에 따라 삼성 측에 면제를 제안했다”며 "정부의 자국 내 전자제품 제조업 투자촉진 정책과 관련된 혜택이 삼성전자에 단계적으로 전달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약 8500억원을 들여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에 위치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 인근에 OLED 모듈 공장을 건설한다. 현지 투자는 중국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로 차고 문을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에 확장된 스마트홈 경험을 선사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차고 문 개폐기 관련 액세서리를 제조하는 미국 지니 컴퍼니(Genie Company)의 스마트 차고 문 컨트롤러 '알라딘 커넥트'와 스마트싱스를 통합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소비자들은 스마트 스피커에 탑재된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Bixby), 알렉사 등을 활용해 음성만으로 차고 문을 열거나 닫을 수 있다. 위치정보 솔루션 기반 지오펜싱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가 진입로에 들어서면 차고를 자동으로 열도록 설정도 가능하다. 이 밖에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다양한 앱, 전자 기기들과 연동해 사용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집에 스마트 연기 감지기를 설치한 뒤 알라딘 커넥터와 연결하면 연기가 감지될 때 나 이산화탄소 수치가 위험한 수준까지 올랐을 때 자동으로 차고 문을 열도록 설정하면 된다. 랄프 엘리아스 삼성전자 상무는 "지니컴퍼니와 파트너십을 맺고 스마트홈 생태계를 확장해 더욱 편리한 카투홈(Car-to-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TSMC가 내년 하반기 3나노미터(nm) 반도체 양산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애플에 이어 AMD, 엔비디아, 퀄컴 등 업계 '큰 손'들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TSMC의 3나노 제품 주문은 오는 2024년까지 이미 완료된 상태다. 가장 먼저 물량 확보에 나선 애플에 이어 AMD, 엔비디아, 자일링스, 퀄컴, 인텔 등이 고객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TSMC의 3나노 공정 초기 양산 규모는 월 5만5000장 수준이다. 해당 물량은 대부분 애플에 납품돼 아이폰14 탑재가 예상되는 'A16 바이오닉'에 최초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2023년부터 캐파(생산능력)를 2배 가량 늘려 다른 고객사들에게도 공급을 확대한다. 엔비디아, 퀄컴 등은 삼성전자에도 3나노 위탁 생산을 일부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엔비디아는 TSMC로부터 7나노 기반 컴퓨팅 액셀러레이터를, 삼성전자로부터 8나노 기반 게임용 칩을 공급받고 있다. 인텔은 차세대 CPU(중앙처리장치)의 일부 모델을 TSMC의 3나노 공정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최근 인텔 기술제조팀은 TSMC의 3나노 생산라인이 건설중인 대만 타이난 사이언스 파크 내 공장 부지도 방문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새 식구인 미국 로봇 전문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자동차와 로봇 사업 영역에서 현대차의 시너지를 자신했다. 현대차의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작업은 이르면 오는 3월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 다이내믹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대차는 자율주행차를 포함해 광범위한 미래 모빌리티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과 다양한 기술을 공유할 것"고 전했다. 플레이터 CEO는 "구글과 소프트뱅크, 현대차 등이 로봇을 상용 시장에 내놓으려면 기술 연구에 수십년이 걸리고 제품 완성까지 또 다른 10년이 소요됐을 것"이라며 "로봇 사업 구축은 기술과 관련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해야 해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몇 가지 큰 기술적 장벽이 있었지만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그 장벽을 넘어섰고, 다른 플레이어들이 따라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레이터 CEO는 인수 작업 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의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는 이르면 오는 3월 말, 늦어도 5월 말 완료될 것으로 내다봤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BOE의 마이크로OLED 시장 진출이 임박했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OLED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분야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BOE는 올 하반기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용 마이크로OLED를 출시할 예정이다. 마이크로OLED는 최근 애플이 대만 TSMC와 함께 개발해 향후 출시할 웨어러블 AR 기기에 탑재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업계 관심사로 떠올랐다. 기존 TV나 스마트폰처럼 유리 기판이 아닌 실리콘 기판(반도체 웨이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픽셀 크기가 훨씬 작아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지만 세밀한 제어로 초고해상도 구현이 가능하다. 응답 시간도 빨라 VR 및 AR 제품에 적합하다. BOE는 지난 2018년 중국 윈난성 정부와 함께 11억5000만 위안을 투자해 ‘쿤밍BOE디스플레이테크놀로지’라는 합작법인을 세우고 마이크로OLED를 개발해왔다. 지난해 5월에는 국내 장비업체 선익시스템과 2260만 달러 규모의 마이크로OLED 증착장비 공급계약도 맺었다. 지난 2019년 망원경용 마이크로OLED 양산에도 성공했지만 VR·AR, 프로젝터 등의 분야에는 아직 적용하지 못했다. BO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