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미국 주택건설협회(NAHB)의 미래형 '탄소 중립(넷 제로·Net Zero)' 주택에 태양광 패널을 추가 공급한다. 글로벌 친환경 기조에 맞춰 태양광 패널 주요 시장인 미국 내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NAHB의 '뉴 아메리칸 홈(TNAH) 2021'과 '뉴 아메리칸 리모델(TNAR) 2021' 프로젝트의 독점 태양광 패널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NAHB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국 플로리다주에 넷 제로 주택 두 곳을 지었다. LG전자는 넷 제로 주택 옥상에 미국에서 판매하는 주택용 태양광 패널 중 대표 제품인 'LG 네온(NeON)2 60-셀'을 각각 40개 설치했다. 태양광 패널 설치로 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측정하는 표준인 HERS(The Home Energy Rating System) 지수도 개선됐다. TNAR 주택의 경우 리모델링 전 HERS 지수는 147로 평균 주택보다 효율성이 47% 낮았다. 넷 제로 주택으로 바뀐 뒤 HERS 지수는 33이었다. 특히 LG전자의 태양광 패널으로 수치가 기존 44에서 33까지 낮춰졌다. TNAH 프로젝트의 넷 제로 주택도 LG전자의 태양광 모듈 덕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출시할 삼성전자의 TV 혹은 모바일용 디스플레이에 적용될 것으로 추측되는 '다이아몬드 OLED' 상표를 출원했다. 21일 네덜란드 IT 전문매체 레츠고디지털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다이아몬드 OLED'라는 이름으로 영국 특허청(IPO)에 상표 출원을 완료했다. 신청한 상표는 상품 종류 9에 해당한다. △PC 디스플레이 모니터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TV 모니터 △노트북 디스플레이 △태블릿 모니터 △웨어러블 기기 디스플레이 등이 이에 해당한다. 구체적인 사용처는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QD 디스플레이 패널을 적용한 TV, 모니터 혹은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를 지칭하기 위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하는 QD 디스플레이 패널을 탑재한 TV와 모니터 출시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일부 시제품도 받아본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9년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대형 LCD 사업을 대체할 미래 먹거리로 QD 디스플레이를 점찍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주도로 아산 공장에 13조10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가 대만 국영 전력기업인 TPC(Taiwan Power Company)의 대규모 ESS(에너지저장장치) 프로젝트 수주를 따냈다. 최근 차이나 모터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는 등 잇따라 낭보를 전하며 대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TPC가 진행하는 주파수조정(FR)용 ESS 프로젝트에 배터리를 납품한다. 현지 에너지기업들과 함께 전력계통 보조서비스(Ancillary Service)용 ESS도 제공한다. 오는 2022년까지 100MW(메가와트)의 전력을 공급하는 규모다. 이번 프로젝트는 TPC의 첫 ESS 구축 사업이다. 대만 국영 전력기업은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에 맞춰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늘리기 위해 ESS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삼성SDI 외에 대만 에너지기업 타퉁(Tatung) 등 현지 신재생에너지 제조사들도 프로젝트에 동참한다. 정일형 삼성SDI 대만지점 총괄 책임자는 "삼성SDI는 업계에서 가장 선도적인 ESS 배터리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풍부한 현장 경험과 안전 설계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대만 기업들의 ESS 기술 개선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소니가 이달 CMOS 이미지센서(CIS) 신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오는 6월 대규모 양산에 돌입한다. 소니는 21일 일본 나가사키현 이사하야시에 신설한 이미지센서 제조 공장 '팹 5' 생산라인 가동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팹 5는 소니의 나가사키 테크놀러지 센터 부지에 지어졌다. 클린룸 1만㎡를 포함해 총 면적은 4만8000㎡이다. 소니는 "팹 5는 스마트폰용 CMOS 이미지센서의 생산 거점기지 역할을 하며 대량 생산에 활용될 것"이라며 "시장 수요에 따라 팹 5의 시설을 확장해 생산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우수한 이미지 품질과 고성능의 CMOS 이미지센서를 지속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팹 5는 소니가 14년 만에 반도체 사업을 위해 신축한 공장이다. 소니는 지난 2019년 1000억 엔(약 1조337억원)을 들여 스마트폰 카메라 등에 사용하는 이미지센서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소니는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의 고도화와 5G 확산에 힘입어 이미지센서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투자를 결정했다. 절반 수준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지만 바짝 추격하고 있는 삼성전자를 따돌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의 전장 자회사 하만이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개발자를 위한 플랫폼을 공개했다. 하만은 지난 20일(현지시간) 구글의 차량용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개발자 전용 개방형 플랫폼 '하만 이그나이트 스토어 개발자 포털(The Harman Ignite Store Developers Portal)'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하만 이그나이트 스토어는 하만의 자동차용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개방형 포털을 구축하면서 개발자들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차량용 앱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장 개화에 맞춰 자동차용 앱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셈이다. 고객들은 OS 내에서 바로 앱을 다운받아 차량에 적용하면 된다. 개발자는 하만 OEM 네트워크를 통해 툴킷, 코드 샘플, API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새로 개발된 솔루션을 확인해 자사 모빌리티 환경에 맞춤화된 기술을 찾는 한편 하만의 플랫폼으로 사전에 보안 인증된 앱을 소비자에 안전하게 제공 가능하다. 스리프리야 라구나단 하만 오토모티브 전략 사업부 상무는 "개방형 플랫폼은 현재와 미래의 모빌리티 분야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얼티엄셀즈'가 제2공장 설립을 확정한 가운데 근로자 임금을 둘러싼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완성차와 배터리 기업 간 합작사 설립이 봇물 터지듯 증가하면서 얼티엄셀즈의 결정이 향후 다양한 합작 공장 임금 기준의 이정표 역할을 할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노동자연합(UAW)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양사의 투자 발표 직후 성명을 내고 근로자의 임금 관련 기업의 "도덕적 의무"를 강조했다. UAW는 "이는(양사의 투자는) 중요한 일자리이며 우리는 전기차로의 전환을 위해 GM과 계속 협력하고 있다"며 "GM이 UAW 및 합작 투자 파트너(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해 내연기관 자동차를 만드는 이들과 같은 좋은 급여를 받는 노동 조합 일자리를 만들 도덕적 의무가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노조는 기존 자동차 제조사 급여 기준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사측은 가격 경쟁력을 위해 부품사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2019년 얼티엄셀즈의 첫 합작 공장 건설 발표 당시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공장의 비용 경쟁력을 위해 얼티엄셀즈의 근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반도체 기업 미디어텍이 5나노미터(nm) 공정을 건너 뛰고 4나노로 직행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미디어텍은 조만간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에 4나노 칩을 주문하고 차세대 공정인 3나노 물량도 선제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미디어텍은 현재 하이엔드 제품에 탑재되는 6나노 기반 칩을 TSMC에 위탁 생산하고 있다. 당초 오는 4분기 5나노 칩의 양산을 시작하고 내년 초 출시할 계획이었다. 주요 경쟁사인 퀄컴을 앞지르기 위해 차세대 공정 도입을 서두른 것으로 알려진다. 미디어텍의 4나노 공정 도입 속도는 애플과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미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로부터 수주도 따냈다. 4나노 칩 가격은 기존 30~35달러 수준에서 80달러까지 수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 대규모 양산이 가능한 최신 공정은 5나노다. 애플, 삼성, 퀄컴, 화웨이 등이 5나노 기반 칩을 생산한다. 유일하게 애플이 TSMC에 3나노와 4나노 공정 칩 물량 확보에 성공했다. TSMC의 최대 고객 중 하나인 애플은 공정 초기 단계부터 협업해 일찍이 물량을 확보하고 맞춤형 칩을 생산하는 데 주력하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계 미국 팝 아티스트 미셸 자우너의 원맨 밴드 '재패니즈 브렉퍼스트'가 돌아가신 어머니가 보고 싶을 때는 '죠리퐁'과 '새우깡' 등 한국 과자를 먹는다고 전했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 뉴욕타임즈(NYT)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보도되면서 '죠리퐁'과 '새우깡' 등 한국 간식이 미국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20일 미셸 자우너는 미국 NYT와 진행한 온라인 인터뷰에서 지난 2014년 췌장암으로 한국인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한국 간식을 통해 어머니를 떠올리고 위로를 받는다고 전했다. '코리안 스낵'을 통해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하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는 것이다. 뉴욕타임즈는 뉴욕 브루클린 부시윅에 위치한 그녀의 아파트 내 커피 테이블이 △크라운제과 죠리퐁 △농심 새우깡 △롯데제과 말랑카우 등 한국 과자들로 가득했다고 묘사했다. 자우너는 미국 전역에 70여 개 지점을 운영하는 대형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점 'H마트'에서 한국 간식을 구입한다. 그녀에게 H마트는 뮤즈이자 피난처라고 뉴욕타임스는 설명했다. 지난 2018년에는 미국 잡지 뉴요커에 '크라잉 인 H마트(Crying in H Mart)'이라는 제목의 에세이를 기고하기도 했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철수에 따른 브라질 내 생산라인 이전 계획을 본격 가동한다. 오는 7월부터 마나우스 공장에서 노트북과 모니터를 생산한다. 라인 증설을 위해 공장도 넓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서영무 LG전자 마나우스생산법인장(상무) 등 경영진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윌슨 리마 아마조나스주 주지사를 만나 브라질 내 생산라인을 옮기는 방안을 확정했다. LG전자의 공장이 위치한 마나우스는 브라질 북서부 아마조나스주의 주도다. LG전자는 기존 따우빠테 공장의 노트북과 모니터 생산시설을 마나우스 공장으로 이전한다. 오는 7월부터 마나우스 산업단지(PIM)에서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서 법인장은 "따우빠테에서 마나우스로 공장이 이전돼 마나우스에서 생산을 시작하면 25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LG전자는 마나우스 공장을 1만2000㎡(약 3630평)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장 이전을 완료하면 마나우스 생산시설은 LG전자의 브라질 내 유일한 생산 거점기지가 된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결정하면서 스마트폰, 노트북, 모니터 등을 생산하던 따우빠테 시설을 폐쇄하고 생산라인을 마나우스 공장으로 옮기기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 브라질 따우빠테 공장 직원들이 파업을 멈추고 사측과 협상을 재개했다. 노조 측은 휴대폰 사업을 철수하는 대신 컴퓨터와 노트북 생산라인의 영속성을 요구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따우빠테에 위치한 LG전자 공장 직원 700여 명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파업을 중단하고 일터로 복귀했다. 노트북, 모니터, 스마트폰 생산도 차질없이 진행된다.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지 13일 만이다. 따우빠테 지역 금속노동조합(Sindmetau)은 LG전자 측과 교섭을 재개하면서 노트북과 모니터의 생산라인은 유지할 것을 새로운 조건으로 내걸었다. 공장 폐쇄라는 최악의 상황 만큼은 막겠다는 의지다. 지방 정부도 생산시설 이전을 막기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따우빠테 노동 법원은 "모든 공공 당국이 의사 결정권을 가진 LG전자의 경영진과 미팅을 열어 모니터와 노트북 생산라인 폐쇄 결정을 뒤집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노조는 지난 6일 LG전자의 생산라인 이전 계획으로 따우빠테 공장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 위기에 몰리자 파업에 나섰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결정하면서 스마트폰, 노트북, 모니터 등을 생산하던 따우빠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미국에서 모바일 기술 관련 대만 NPE(특허관리전문회사)로부터 특허 침해 소송에 휘말렸다. 앞서 제기한 특허무효심판(IPR)에서 승소를 이끌어 냈지만 피고가 항소하면서다. 함께 제소된 중국 ZTE는 소송을 포기하고 결국 합의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사이위그룹(CyWee Group)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순회 항소법원에 특허심판원(PATB)의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지난 2월 PTAB는 LG전자와 ZTE가 사이위의 모바일 기술 관련 특허 8,441,438(이하 특허 438)에 대해 제기한 IPR에서 해당 특허가 무효라고 결론 내렸다. 특허 438은 3D 공간에서 휴대용 전자 장치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누적된 오류를 보상해 장치의 3D 움직임을 디스플레이 프레임에 매핑하는 장치 및 방법에 쓰이는 기술이다. 주로 스마트폰의 카메라, 네비게이션, 게임, 가상현실(VR) 앱 등에 많이 이용된다. 이 사건은 사이위가 2017년 캘리포니아 남부 연방지방법원에 ZTE 미국법인과 모회사인 중국 ZTE그룹이 자사 특허 438을 비롯해 여러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내면서 시작됐다. 당시 LG전자도 같은 혐의로 제소했다. L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베트남 국내총생산(GDP)의 25%에 달하는 매출을 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베트남에서 약 670억 달러(약 74조8390억원)의 매출과 40억 달러(약 4조3680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베트남의 GDP는 약 2700억 달러(약 301조8870억원)였다. 올해 매출과 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 13%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 베트남에서 약 700억 달러(약 78조2670억원)의 매출과 약 45억 달러(약 5조314억원)의 이익을 올렸다. 당시 삼성전자의 매출은 베트남 GDP의 26%에 맞먹는 수준이다. 삼성은 현재 베트남에 박닌 생산법인(SEV), 타이응우옌 생산법인(SEVT), 호찌민 가전복합단지(SEHC),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SDV) 등 총 4개의 법인을 두고 있다. 호실적을 견인한 법인은 휴대폰을 생산하는 SEVT다. 약 260억 달러(약 29조654억원)의 매출과 20억 달러(약 2조2358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춤했던 모바일 시장이 작년 하반기들어 빠르게 회복되면서 글로벌 수요가 늘어난 덕이다. SEV와 SDV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