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폭스콘이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한 LG전자의 생산 장비 92대를 약 500억원에 인수했다.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향 카메라 모듈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콘의 자회사 선전 윈윈 테크놀러지(Win-Win Technology·三赢科技)는 지난달 30일 LG전자로부터 장비 92대를 4465만 달러(약 499억원)에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윈윈 테크놀러지는 주로 카메라, 3D 센싱 모듈 등을 생산한다. 다양한 차량 및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카메라 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폭스콘은 장비 인수를 위해 LG전자와 지난해 7월 말부터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LG전자의 공식적인 스마트폰 사업 철수 발표는 지난달 이뤄졌지만 내부에서는 이에 앞서 일찍부터 장비, 생산기지 등의 매각과 활용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양사의 거래는 LG전자의 자회사인 LG이노텍도 아이폰용 카메라 모듈 공급을 늘리기 위해 역대급 투자를 단행하는 가운데 체결돼 이목이 쏠린다. LG이노텍은 지난 2월 카메라 모듈 사업 생산능력 강화를 위해 5478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 △센서시프트 카메라 모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 브로츠와프시가 설립 5주년을 맞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장을 성공적인 기업 유치 사례로 집중 조명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브로츠와프시는 기업가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당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LG에너지솔루션을 지역 최대 투자 사례로 꼽았다. 이를 통해 폴란드가 독일을 제치고 유럽연합(EU) 최대 전기차 배터리 수출국으로 거듭났다고 강조했다. 야책 수트릭 브로츠와프시 시장은 "E모빌리티는 우리의 미래 사업"이라며 "관련 분야의 세계적 리더인 LG에너지솔루션이 브로츠와프시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고 전했다. 수트릭 시장은 "LG에너지솔루션은 수천 명의 직원을 직접 고용하는 한편 다양한 협력사를 통해 일자리 창출 효과를 촉진하고 있다"며 "LG 공장과 한인 커뮤니티는 브로츠와프시의 커뮤니티와 문화를 풍요롭게 한다"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16년 유럽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해 폴란드에 배터리 공장 건설에 착수, 2018년 상반기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브로츠와프 공장은 셀, 모듈, 팩까지 배터리 제조의 전 과정을 아우른다. 공장 면적은 100헥타르(약 30만2500평)이다. 연간 생산능력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수소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막대한 보조금을 투입, 관련 기업 육성 및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수소에너지 얼라이언스 전략위원회는 최근 지난해 말 기준 중국 전역에 128개의 수소 충전소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상용화된 수소 차량은 7000대를 넘어섰다. 오는 2030년 수소차 100만대 보급과 충전기 1000기 설치가 목표다. 쉬관화 위원회 소장 겸 전 과학기술부 장관은 "현재 중국의 수소에너지 및 연료 전지 산업 체인은 아직 초기 단계로, 여러 국가의 수소 연료 전지 산업 계획이 고도화됨에 따라 관련 기술의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소에너지의 상업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대규모 응용 프로그램을 적용해 비용도 낮출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중앙 정부를 비롯해 각 지방 정부까지 수소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초기 시장 선점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파격적인 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고 수소 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포부도 밝혔다. 우선 베이징은 '수소 연료 전지 자동차 산업 발전 계획(2020-2025)'을 발표했다. 오는 2023년까지 3~5개의 수소차 선도 기업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로지텍이 화상 회의 라인업을 확대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로지텍은 각각 강점을 가진 디스플레이 제품과 화상 회의 카메라 및 플랫폼을 결합한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소비자는 집, 사무실, 회의실 등 공간과 업무 환경에 따라 맞춤형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다. 회의실의 경우 공간 내 함께 하는 인원수에 맞춰 최적의 제품 조합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최대 14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중간 크기의 회의실을 꾸릴 때는 삼성전자의 65인치 혹은 75인치 스마트 사이니지와 로지텍의 대형 회의실용 랠리(Rally)를 추천한다. 14인 이상의 회의실에는 삼성전자의 82인치나 98인치 사이니지, 로지텍의 랠리 플러스(Rally Plus) 조합을 제안한다. 삼성전자의 제품 라인업으로는 오디세이 등 초광각 커브드 디스플레이부터 스마트 모니터 등 평면 디스플레이까지 다양한 화면 크기, 해상도 스펙을 갖춘 제품들이 있다. 로지텍은 소형 회의실용 밋업(MEETUP), 랠리, 랠리 플러스 등 기존 화상회의 솔루션을 공급한다. 지난 2월 공개한 신제품 ‘랠리 바(Rally Bar)’도 최근 라인업에 추가했다. 로지텍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자동차노동자연합(UAW)이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의 노조 가입을 주장했다. 앞서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공장 근로자의 임금 관련 '도덕적 의무'를 강조한 데 이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로리 갬블 UAW 회장은 최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생계 가능한 임금 수준이 유지되고 근로자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GM과 노조가 합작 배터리 공장 노동자를 대표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갬블 회장은 "더 많은 전기차 관련 부품이 국내에서 생산돼야 하고 노동자들은 좋은 임금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 및 부품 생산 공장 근로자들의 노조 가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UAW는 1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미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 노조다. 디트로이트, 미시간 등 중서부 지역의 내연기관 완성차 업체 현역 및 퇴직 회원이 가입해 있다. 특히 자동차 제조업은 미국에서 노조 파워가 막강한 산업군 중 하나다. 관련 산업군 근로자들이 고액의 임금을 받는 데도 노조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한다. 완성차 기업 근로자들을 위한 조직이지만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자사 스마트 TV에 유명 래퍼 제이지 소유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티달'을 지원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LG 콘텐츠 스토어를 통해 '티달' 앱을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8년~2021년 출시된 웹OS 4.0~6.0 버전이 탑재된 스마트 TV에만 적용된다. 티달은 제이지가 스웨덴 음원 서비스 지분 90%를 5600만 달러를 사들이면서 시작한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비욘세, 마돈나, 어셔, 알리샤 키스, 리한나 등 유명 뮤지션들이 동참에 주목을 받았다. 고객들은 7000만 개 이상의 고음질 음원과 25만 개의 고품질 영상을 광고없이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아티스트, 음악 산업 전문가 및 저널리스트 등이 직접 선별한 수천 개의 재생 목록도 확인 가능하다. 특히 티달의 MQA 음원은 원본 녹음의 역동성을 그대로 재현해 아티스트가 의도한대로 음원을 들을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티달은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한다.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LG전자의 TV나 오디오 기기와 조합하면 더욱 깊은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니콜라가 수소트럭 상용화를 앞두고 충전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독일에 이어 미국에서도 파트너십을 맺고 오는 2023년 캘리포니아주에 첫 충전소를 오픈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니콜라는 미국 트럭서비스 업체 TA(TravelCenter of America)와 함께 캘리포니아주에 2개의 대형 수소트럭용 수소 연료 충전소를 짓는다. 오는 2023년 1분기 개장이 목표다. 파블로 코지너 니콜라 에너지·상업 부문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상용 트럭을 위한 무공해 솔루션을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수소 기반 생태계를 제공하는 데 필수 요소를 구축하게 됐다"며 "니콜라 고객과 산업 전반에 걸쳐 사용되는 수소 연료 충전소의 확장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수소 트럭의 종류에 상관없이 모든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 연료 공급 네트워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수소 트럭의 호환성을 보장하는 대형 연료 공급 프로토콜에 대한 공통 산업 표준을 적용한다. 니콜라는 최근 이탈리아 이베코, 독일 오픈그리드유럽(OGE)과도 수소연료 공급·저장 인프라 조성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는 등 수소차 시장 개화에 앞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S가 미국에서 증강현실(AR) 기반 교육 콘텐츠 발굴에 힘을 보탠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미국법인은 뉴저지주 뉴저지시티에서 두 번째로 큰 교육구인 '저지시티 퍼블릭 스쿨(Jersey City Public Schools)'의 파일럿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다. 온라인 교육 콘텐츠에 AR 기술을 결합해 학생들의 학습 환경을 개선한다. 교육구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태블릿에 미국 AR 기술 회사 스트랙스 네트워크(Strax Network)의 AR 플랫폼 '스트랙스AR(StraxAR)'을 탑재한다. 삼성SDS는 원활한 원격 교육을 위해 모바일 관리 및 서비스 등을 맡는다. 임수현 삼성SDS 북미법인장(부사장)은 "원격 학습에서 하이브리드 교육 모델에 이르기까지 교육 공간은 보다 민첩한 접근 방식이 필요한 '새로운 표준'으로 구체화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SDS 북미법인은 저지시티 퍼블릭 스쿨이 변화에 적응하고 학생들이 글로벌 환경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원활한 모바일 관리 및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시작된 파일럿 프로그램은 2단계에 걸쳐 약 120일 동안 진행된다. 우선 100여 명의 고등학생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이르면 오는 6월 인도네시아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 건설 첫 삽을 뜬다. 당초 지난달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늦춰졌다.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장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열린 국가개발기획부 주재 중앙개발조정회의에 참석해 "98억 달러 규모인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장이 오는 6~7월에 착공한다"고 밝혔다. 착공이 늦어진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시기가 늦춰졌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앞서 라하달리아 청장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무역부 전국 회의에서 같은달 말 건설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초기 생산 규모는 10GW(기가와트)일 것"이라며 "향후 LG와 현대차, 포스코그룹, 중국 기업까지 인도네시아 국영 기업과 손잡고 전기차 통합 공장을 건설할 것이며, 이들 기업과 인도네시아 공기업과의 협력은 제련소 공정에서 전지 배터리, 엔진 등까지 포함된다"고 전했다. <본보 2021년 3월 5일 참고 "LG에너지솔루션, 인도네시아 공장 내달 착공…초기 규모 10GW"> LG에너지솔루션과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해 12월 98억 달러(약 10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한파에 따른 오스틴 공장의 가동 중단으로 3000~400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라인 정상화에도 일부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2분기부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자신했다. ◇ "오스틴 공장 완전 정상화…재발 방지 위해 대책 마련" 한승훈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전무는 29일 열린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텍사스 오스틴 공장은 한파, 폭설로 인한 단전과 단수로 가동이 중단돼 웨이퍼 생산 차질이 발생했고 피해 규모는 총 7만1000장 정도"라며 "이는 약 3000~4000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밝혔다. 한 전무는 "다만 이번 사고는 예고된 단전으로 당사는 사고 발생 이전부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설비 가동을 사전에 계획했고 발생 이후 복구 작업을 계획대로 신속하게 실시하는 한편 고객과 초기부터 현황을 긴밀히 공유해왔다"며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라인 정상화를 조기에 달성했으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텍사스주 및 오스틴시 정부는 물론 현지 용수 및 전력회사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운드리 라인은 정상 가동되고 있지만 시스템LSI 사업부의 경우 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상사가 인도네시아 제약사와 손잡고 현지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한다. 헬스케어 해외사업은 LG그룹에서 계열분리되는 LX그룹의 핵심사업으로 자리매김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상사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에서 피리담 파마(Pyridam Farma Tbk)와 전략적 협업 관계 구축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 양사는 헬스케어 분야 유통 등 전반적인 사업 운영과 관련해 협력키로 했다. 의약품과 비타민 등 건강 보조 식품, 의료 기기 등의 현지 마케팅과 판매도 포함된다. 구체적인 사업 규모나 내용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 새로운 사업 기회를 함께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LG상사 관계자는 "헬스케어 분야를 신사업의 일환으로 낙점하면서 인도네시아 현지에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본적인 파트너십 구축 목적의 협업"이라고 설명했다. 1976년 설립된 피리담 파마는 일반 처방약과 건강 보조제, 피부미용 제품, 의료용 장비 등을 생산해왔다. 지난 2월에는 서울에 사무소를 열고 국내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고 있다. <본보 2021년 2월 26일 참고 인니 제약사 피리담 파마, 한국 진출> LG상사는 오는 5월 계열 분리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인 플러그앤플레이(Plug n Play·PnP)가 한국에 공식 진출했다. LG, KB, 신한 등 국내 주요 기업은 물론 정부 기관과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PnP는 지난 27일 서울지사를 오픈했다. 오는 6월께 한국에서 금융서비스와 스마트시티 관련 첫 번째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도 시작할 계획이다. 향후 다른 산업군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우리 정부 부처 및 다양한 국내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도 맺었다.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시와는 지난 2020년부터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기업중에는 KB, 신한, 포스코, LG, 한화, 한진, CJ, 삼성화재와 오픈이노베이션 육성을 목표로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 PnP는 미국 실리콘밸리 최대 글로벌 투자사다. 구글, 페이팔 등 굵직한 글로벌 혁신 기업을 키워냈다. 2019년 한 해 동안 세계 250개 기업에 투자하는 등 지난 3년간 연평균 3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PnP 측은 "해외 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한국 스타트업의 성장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또 해외 스타트업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