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에서 테슬라의 경쟁사로 꼽히는 전기차 회사 '트라이톤 EV'가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 미국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히만슈 파텔 트라이톤 창립자는 지난 5일(현지시간) 비지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상장을 논의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도 검토 중"이라며 "인도 현지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트라이톤 모델 H'도 인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라이톤 EV는 오는 10일부터 인도에서 '모델 H'의 사전 예약을 받는다. 모델 H는 1회 충전으로 최대 700마일까지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다. 1500마력의 4륜 구동으로 0~60mph 가속에 2.9가 걸린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모델 H는 지난 3월 미국에서 출시된 바 있다. 당시 가격은 13만 달러(약 1억5600만원)이었다. 인도에서 출시되는 모델 H는 인도 푸네에 위치한 트라이톤 EV의 제조시설에서 생산돼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파텔 창립자는 전했다.푸네 공장은 5~6개월에 100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트라이톤 EV는 향후 5년간 인도에 12억 달러(약 1조3461억원)을 투자한다. 현재 인도 남서부 카르나타카주
[더구루=정예린 기자] CJ제일제당 미국 자회사 슈완스가 캔자스 피자 공장 착공에 돌입했다. 가동 시기도 6개월 이상 앞당겨질 전망이다. 지난해 미국 냉동식품 기업 1위를 자리를 꿰차는 등 고성장에 힘입어 수요 확대를 대비한 행보로 풀이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슈완스는 최근 미국 캔자스주 살라스 소재 피자 제조시설 확장 공사를 시작했다. 오는 2022년 12월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2023년 완공이 목표였다. 미국 상무부 산하 경제개발청(EDA)으로부터 380만 달러(약 42억6322만원) 규모의 보조금도 지원받는다. 슈완스는 CJ제일제당이 지난 2018년 1조5000억원에 인수한 미국 냉동식품업체다. 지난해 8월 살리나 공장에 3만7000㎡ 규모의 생산라인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최대 1500억원을 쏟는 대규모 투자다. <본보 2020년 8월 11일 참고 [단독] CJ, 美 자회사 슈완스 피자 공장 대규모 증설…'이재현 전략적 결정'> 기존 보유하고 있는 토지를 활용하되 공장을 확장해 자동화된 첨단 피자 생산라인과 선적, 수령부두, 사무실 공간 등을 확보한다. 오는 2023년까지 225명도 신규 고용한다. 슈완스는 폐수 배출량을 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기업 '로미오 파워'가 환경 서비스 회사와 손잡고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진출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로미오 파워는 미국 '헤리티지 그룹'의 '헤리티지 인바이로멘탈 서비스' 산하 '헤리티지 배터리 리사이클링(Heritage Battery Recycling·HBR)'와 함께 남서부에 전기자동차 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HBR은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위해 세워졌다.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리튬 이온 배터리에 대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도 덩달아 증가했다. HBR은 배터리 재활용 및 재사용 프로그램을 만들고 유해 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한 기술 개발, 파트너십 체결, 인력 발굴 등에 투자하고 있다. 제프 라보스키 헤리티지 인바이로멘탈 서비스 최고경영자(CEO)는 "로미오 파워와 의 협력을 통해 우리는 청정 에너지에 투자하고 있는 상업용 트럭 제조업체 등에 안전하고 환경적인 배터리 처리 전략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로미오 파워는 테슬라와 패러데이퓨처 출신들이 만든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배터리 팩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9월 미국 수소차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스카이워스가 8K OLED TV를 출시했다. TV 제조사 중 LG전자에 이어 두 번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워스는 지난달부터 중국에서 88인치 8K OLED TV '스카이워스 W92'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약 3만 달러(약 3366만원)로 매우 낮게 책정됐다. 이 제품에는 수천개의 픽셀이 탑재돼 초고해상도 8K(7680x4320) 화질을 지원한다. 스카이워스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화질·음질 엔진 'AI 픽처 퀄리티 엔진' 8K 버전과 '오디오 글래스 사운드' 등이 탑재돼 최적의 TV 시청 경험을 선사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OLED 패널을 채택해 자발광 소자로 선명한 화질과 정확한 색감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최근 중국은 8K 대세화를 위해 관련 기술 개발과 시청 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중국 CCTV 등 채널에서 8K 콘텐츠를 제공하는 TV 채널이 출시됐으며 올해 '춘원쇼'가 8K로 생중계됐다. 오는 2022년 개최되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도 8K 화질로 방송될 예정이다. 스카이워스는 올해를 OLED TV 원년으로 삼고 중국에서만 100만 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현재 40개에 달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가 노르웨이에 첫 해외 매장을 오픈하고 차량 판매에 나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윌리엄 리 니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9월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 첫번째 해외 오프라인 매장 '니오 하우스'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니오는 노르웨이 매장에서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ES8'과 세단 'ET7'를 판매하고 현지에 전기차 충전소 및 배터리 교환소도 운영한다. 이는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의 일환으로 오는 2022년까지 노르웨이 내 매장 4곳을 추가 오픈할 방침이다. 현재 15명인 노르웨이 현지 인력도 연내 50명까지 늘린다. 니오가 노르웨이를 첫 해외 진출 국가로 낙점한 것은 현지 전기차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현재 노르웨이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체 차량의 절반 이상이 전기차인 것으로 전해진다. 노르웨이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해외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유럽 5개국을 비롯해 미국 진출도 추진한다. 지금까지는 중국 내수 시장을 위주로 사업을 전개해 왔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니오는 중국 텐센트의 투자를 받으며 '중국판 테슬라'로 주
[더구루=정예린 기자] 페이스북 등의 맞춤형 광고를 제한한 애플이 자체 광고 기능을 강화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앱스토어 검색 광고인 '서치 애드 어드밴스드(Search Ads Advanced)'에 '검색 탭' 기능을 신규 도입했다. 검색 탭 광고를 활용하면 추천 앱 목록 상단의 눈에 띄는 위치에 광고를 홍보해 앱 인지도를 높이고 다운로드 횟수를 끌어 올릴 수 있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애플의 앱스토어에는 검색 엔진 아래 현재 트렌드를 알려주는 '새로운 발견' 섹션과 추천 앱을 선보이는 '제안' 섹션이 있다. 기존에 있던 '검색 결과' 광고는 이용자가 특정 키워드를 검색한 후에야 앱 광고가 나타났지만 검색 탭 광고는 검색하기 전 '제안' 섹션 상단에 광고를 노출할 수 있다. 검색 탭 광고는 앱스토어 제품 페이지에 업로드된 자료를 기반으로 생성돼 개발자가 별도로 광고를 위한 콘텐츠를 만들 필요가 없다. 광고에는 앱 이름, 아이콘, 부제목이 표시된다. 개발자는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4.0으로 광고를 생성 및 관리하고 관련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타깃 고객도 성별, 나이, 위치를 기반으로 나눠 설정 가능하다. 애플의 광고 사업 확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배터리 독립'을 선언한 독일 폭스바겐이 배터리 합작사 설립을 추진한다. SK이노베이션이 유력 후보로 꼽히며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양사의 동맹이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허버트 다이스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현지시간) 열린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몇 달 내로 새로 지어질 배터리 공장의 부지와 관련 파트너십을 발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우리의 옵션에는 기존 배터리셀 공급 업체와의 합작 투자를 비롯해 IPO(기업공개) 활동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앞서 폭스바겐은 지난 3월 열린 '파워데이'에서 유럽에 6개의 배터리 공장을 짓고 연간 25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스페인, 프랑스, 포르투갈, 폴란드, 슬로바키아, 체코 등이 후보지로 거론된다. 오는 2026년 2개의 시설을 시작으로 2027년과 2030년 각각 2개를 세울 예정이다. 증설 작업 일환으로 스웨덴 배터리사 노스볼트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폭스바겐과 노스볼트는 현재 독일 잘츠기터에 배터리셀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9년 6월에는 폭스바겐이 노스볼트의 지분 20%를 인수하며 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가 내년 1분기 5G 주파수 경매를 실시하는 등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거대 신흥 시장인 인도의 5G 개화를 앞두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중국 장비 기업을 철저히 배제하면서 삼성전자의 수주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통신부는 이르면 오는 2022년 1분기 내 현지 통신사를 대상으로 5G 주파수 경매를 추진한다. 우선 3.3~3.6GHz 대역만 실시한다. 당초 올 1분기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여파로 미뤄졌다. 릴라이언스지오, 바라티 에어텔, 보다폰 아이디어 등 인도 통신사들은 내년 하반기 5G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완전한 초고속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5G망 구축 초기 단계부터 26GHz 또는 28GHz 대역의 밀리미터파(mmWave) 주파수를 경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5G 서비스의 가격을 낮추고 향후 추가 비용 부담을 막기 위해서다. 통신부는 전날 5G 시범사업을 승인했다. 현지 통신 3사와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등 통신장비업체가 약 6개월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중국 화웨이, ZTE는 언급되지 않았다. 사실상 인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계획안으로 알려진 '프로젝트G'가 처음 공개됐다. 총수 일가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각종 '시나리오'를 세웠다는 검찰 측과 그룹 전체의 지배구조 개선 작업 일환이었다는 증인 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대립했다. ◇ 스모킹건 '프로젝트G'…"합병, 고려사항 중 하나였을 뿐" 서울중앙지법 형사25-2부(박정제·박사랑·권성수 부장판사)는 6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및 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과 전·현직 삼성 관계자 10명에 대한 2차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날 약 6시간 동안 프로젝트G 작성을 주도했던 전직 삼성증권 팀장 한모씨를 증인신문했다. 한씨는 2004년부터 2018년 초까지 삼성증권에서 근무하며 삼성전자의 미래전략실(미전실)과 함께 프로젝트G를 비롯해 비롯해 삼성그룹 관련 보고서 작성에 참여했다. 구체적인 실행을 위한 태스크포스(TF) 팀에도 몸을 담은 인물이다. 프로젝트G는 이번 재판의 핵심 증거로 꼽힌다. 검찰은 프로젝트G가 미전실 주도 하에 이 부회장의 안정적인 승계 작업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보고 있다. 이 부회장의 그룹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제일
[더구루=정예린 기자] 효성의 멕시코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앞서 수주에 성공한 8000대 중 3000대를 연내 납품한다는 계획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의 IT 계열사인 효성TNS는 최근 멕시코 정부가 발주한 3000대 물량 중 500대를 확정 배정 받았다. 입찰을 진행중인 나머지 2500대 역시 메이저 벤더 역할을 수행한다는 목표다. 이는 지난 2019년 효성이 따낸 8000대 규모의 멕시코 최대 ATM 프로젝트 일환이다. 당초 복지은행이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나 신속한 진행을 위해 지난해 부터 국방부가 이끌고 있다. 국방부는 올해 공급 물량을 3000대로 확정하고 효성을 비롯한 4개사에 입찰 제안서를 보냈다. 가장 낮은 금액을 제시한 곳은 중국 GRG와 멕시코 코스모컬러(Cosmocolor)다. 이들은 각각 8억1200만 페소(약 450억6600만원), 9억9200만 페소(약 550억 5600만 페소)를 제시했다. 효성TNS는 약 12억 페소(약 666억원) 수준의 액수를 공급가로 제안했다. 최종 입찰 결과는 오는 11일 공개된다. 낙찰받은 기업은 100일 내 일부 물량을 공급하고 나머지는 연내 조달을 완료해야 한다. ATM 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가 인수한 미국 제약업체 '앰펙(AMPAC Fine Chemicals)'이 약 340억원을 들여 대규모 증설을 추진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앰펙이 최대 3000만 달러(약 340D억원)를 투자해 미국 버지니아주 피터즈버그 공장의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한다.150여 명의 직원도 신규 고용한다. 증설 작업은 향후 12~18개월 이내 마무리될 전망이다. 제프 버틀러 앰펙 사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열린 기공식에 참석해 "우리는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향후 2500만 달러에서 3000만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앰팩을 한 단계 더 성장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보건복지부가 발주한 '필수 의약품 확보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앰펙은 지난해 미국 필수 의약품 비영리법인인 플로우(Phlow)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을 통해 해당 사업에 참여했다. 앰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진통제, 마취제 등 10개 안팎의 의약품 원료를 4년 간 공급한다. 앰팩이 원료를 공급하면 플로우가 이를 코로나19 치료 관련 필수 의약품 생산에 사용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약물에 사용되는 활성 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폴란드 현지 이동통신사와 손잡고 5G 네트워크 솔루션 테스트를 실시한다. 5G 상용화를 앞둔 유럽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면서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폴란드법인은 지난 5일(현지시간) 폴란드 1위 통신사 플레이(Play)와 4G 및 5G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인 삼성리서치 산하 폴란드연구소도 참여한다. 플레이는 폴란드 최대 통신사로 15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폴란드 인구의 99%에 달한다. 양사는 4G와 5G 솔루션 검증은 물론 플레이가 기존 사용하던 2G와 3G를 삼성전자 최신 솔루션과의 호환성도 테스트한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는 중저대역에서 작동하는 4G 장비와 5G 대용량 다중입출력 장치(Massive MIMO) 및 기지국 장치 등을 테스트에 활용한다. 삼성전자의 5G 대용량 다중입출력 장치는 설치가 쉬우면서도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은 네트워크 관리의 유연성을 높이면서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토마스 리델 삼성전자 유럽 네트워크 솔루션 부문 책임자는 "삼성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