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의 베트남 박닌성 소재 스마트폰 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생산라인은 정상 가동 중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박닌성 옌퐁산업단지(Yen Phong) 내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시설에서 근무하던 현지인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이들은 지난달 말부터 휴가 중으로 출근하지 않아 다른 직원들과의 접촉 가능성은 현저히 낮은 것으로 알려진다. 공장도 폐쇄하지 않고 정상 운영되고 있다. 삼성전자 박닌 생산법인(SEV)은 응웬 흐엉 지앙 박닌성 인민위원회 위원장과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우선 확진자와 관련 있는 인력에 대해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들이 출근하지는 않았지만 잠복기 등을 고려한 조치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지앙 위원장 지시 하에 보건부, 경찰, 산업 구역 관리위원회, 옌퐁산업단지 등으로 구성된 실무 그룹도 꾸렸다. 지앙 위원장은 신속한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추적 등을 지시하는 한편 삼성전자에 긴밀히 협조할 것을 요청했다. 회사는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대응하고 전수검사 등에 드는 비용 일체를 부담할 것을 약
[더구루=정예린 기자] 르노와 닛산이 전기자동차 배터리 개발에 뜻을 모은다. 양사의 협력이 배터리 기술까지 확대되면서 르노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루카 드 메오 르노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주최하는 컨퍼런스 '차의 미래(Future of the Car)'에 참석해 "르노와 닛산은 부품의 생산과 소싱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배터리 모듈도 논의하고 있는 것들 중 하나"라고 말했다. 양사는 배터리 관련 전방위적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동일한 배터리를 사용하면서도 비용은 절감하고 무게를 줄이는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메오 CEO는 "배터리에 대한 접근 방식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면 (닛산과의) 동맹은 같은 배터리 모듈로 판매되는 백만여 대의 자동차 한계를 넘을 수 있는 최초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배터리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으로 자동차 개발에서 가장 많은 비용이 든다.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도 중요하지만 전기차 가격을 낮춰 대세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배터리에 드는 비용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폭스바겐, 제너럴모터스(GM)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를 받은 독일 웨어러블 로봇 업체 '저먼바이오닉(German Bionic)'이 무선으로 기능을 업데이트 할 수 있는 운영체제(OS)를 도입했다. 11일 저먼바이오닉은 클라우드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작업자가 착용하는 웨어러블 로봇인 파워슈트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할 수 있는 자체 OS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고객들은 프로그램 코드 오류나 업데이트 등 소프트웨어 관련 작업을 원격으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클라우드를 통해 스마트 팩토리 인터페이스와 연결, 무선 업데이트로 파워슈트에 새로운 사용 사례를 활성화하는 등 더욱 스마트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아민 슈미트 저먼바이오닉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무선 기능을 로봇 공학의 표준으로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의 파워슈트 등 제품은 매 업데이트마다 조금씩 개선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밖에 최근 머신러닝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제어 모드도 구현했다. 사용자의 움직임을 더 정확하게 분석 및 학습해 각 상황과 작업 환경에 맞게 반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먼바이오닉은 파워슈트 '크레이X(Cray X)'를 개발하는 독일 스타트업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를 심사하는 영국 규제 당국이 오는 7월 결과를 발표한다. 추후 검토해 2차 조사 여부를 결정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및 SSD 사업부 인수와 관련해 공식적인 1단계 조사를 시작한다"고 공지했다. CMA는 "1단계 조사의 마감 시한은 오는 7월 5일이며, 이때 2단계 조사 여부도 발표할 것"이라며 "다만 합병 평가 과정에서 변동 사항이 발생하면 기한이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심사를 통해 △시장 경쟁을 감소시키는지 △고객사들이 손해를 입지 않는지 등을 살필 계획이다. 1단계 조사를 진행한 뒤 영국 정부 관련 부처에 전달한다. 당국은 지난 7일 이같은 내용을 거래 당사자인 SK하이닉스와 인텔 측에 통보했다. CMA는 지난달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에 대한 반독점 심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히고, 약 2주에 걸쳐 이해관계자들의 의견들 들었다. <본보 2021년 4월 29일 참고 英 경쟁당국, SK하이닉스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심사> SK하이닉스는 작년 10월 90억 달러(약 9조960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의 주요 협력사 7곳이 중국 신장 위구르족 강제 노역 의혹에 연루됐다. 애플은 인권 침해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해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11일 미국 현지 매체 '더인포메이션'의 보고서에 따르면 7개의 애플 파트너사가 중국 신장 지역에서 발생한 소수민족인 위구르족 학살 혐의와 관련된 노동 프로그램인 '빈곤 완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중 최소 5개 기업의 공장은 애플향 부품 및 제품 생산과 조립을 담당하던 곳인 만큼 애플이 해당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언급된 협력사는 ACON(Advanced-Connectek), 럭스쉐어(Luxshare Precision Industry), 심천 디런 전자(Shenzhen Deren Electronic Co.), 에버리 홀딩(Avary Holding), 아크벨 폴리텍(AcBel Polytech), CN이노베이션(CN Innovations), 쑤저오 동샨정밀 제조회사(Suzhou Dongshan Precision Manufacturing Co.) 등 7곳이다. 이들은 모두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 에어팟 등 거의 모든 라인업의 생산 과정에서 주요 공급망 역할을 하는 회사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인수한 러시아의 옛 제너럴모터스(GM) 공장 보수 작업에 착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정이었던 가동 시점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러시아법인은 최근 상트페테르부르크 교외 슈사리(Shuashary) 소재 공장의 보수 공사를 시작했다. 건물 외벽에 붙어있던 GM의 로고를 제거하고 '현대 크레타'를 내걸었다. 인수한 지 5개월 만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해당 공장을 인수를 완료했다. GM이 2008년 건립한 시설로 연간 10만 대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초기 투자액만 3억 달러(약 3356억원)에 달했다. 2015년 7월 GM이 해외 사업 축소를 결정함에 따라 폐쇄됐다. 현대차 러시아법인 대변인은 인수 발표 직후 개최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옛 GM 공장 인수 계약이 11월 초 완료됐다"며 "코로나19 탓에 이 공장에서의 생산이 언제 개시될지는 아직 확정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보수 작업에 돌입하면서 현대차가 조만간 공장 가동 시기를 확정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연말께 가동이 유력하다. 슈사리 공장에서 생산할 차종은 아직 결정되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전기자동차 스타트업 아이웨이즈(Aiways)에 투자하면서 지분 일부를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사는 배터리 기술 개발 등으로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의 완전 자회사 닝보메이산보세항구원딩 투자유한회사는 아이웨이즈의 지분 21.2%를 사들였다. 이달 초 CATL이 아이웨이즈에 투자를 단행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바 있다. 당시 아이웨이즈가 유치한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본보 2021년 5월 3일 참고 中 CATL, 전기차 스타트업 '아이웨이즈' 베팅> 양사는 CATL이 아이웨이즈의 첫 순수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U5'에 배터리를 공급하며 인연을 맺었다. 연내 출시할 후속 모델인 'U6'에도 CATL 배터리가 탑재된다. CATL이 강점을 가진 셀투팩(CTP) 기술을 적용한 삼원계 삼원계 배터리를 쓴다. 아이웨이즈는 스웨덴 볼보의 중국 사업부 대표 출신 사무엘 푸와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 최고재무책임자를 지낸 구 펑이 지난 2017년 설립한 회사다. 중국 동부 장시성 샹라오에 생산 공장, 장쑤성 쑤저우에 배터리팩 공장을 두고 있다. 샹라오 공장은 연간 최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마트가 투자한 미국 농식품 기술 스타트업 '벤슨 힐'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20억 달러(약 2조231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벤슨 힐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스타 피크 코퍼레이션(Star Peak Corp. II)'와의 합병을 통해 상장했다. 매트 크리스프 벤슨 힐 최고경영자(CEO)는 "상장을 통해 6억2500만 달러(약 6975억원)의 현금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며 "이는 식물성 식품 등을 생산하는 비용을 낮추는 데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벤슨 힐은 머신러닝 기반 식품 혁신 엔진 기술 '크라우드 바이올로지'와 '크롭오에스'를 개발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농산물의 영양학적 특성과 생산량 등을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농업의 효율성을 10배 높일 수 있다는 게 벤슨 힐의 설명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영국 윗시프그룹과 GV(옛 구글 벤처스)가 주도한 벤슨 힐 시리즈D 투자에 투자자로 참여한 바 있다. 이마트가 투자한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벤슨 힐은 총 1억5000만 달러(약 1675억원)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이마트 외에 GS그룹, 머큐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법원이 삼성전자 세탁기 불량 관련 소비자 집단소송 합의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삼성 측의 손을 들어줬다. 이로써 2016년부터 시작된 소송이 마무리 수순을 밟게 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제10순회항소법원은 지난 7일(현지시간) 집단소송 원고 중 한명인 존 더글라스 모건이 삼성전자의 합의안에 대해 제기한 이의제기를 최종 기각했다. 모건은 지난 2019년 삼성전자와 원고측 간 잠정 합의안이 나온 후 열린 공청회에서 변호사 수임료 보상 관련 '키커(Kicker)'와 '명확한 항해(Clear Sailing)' 조항에 반발하며 합의안을 무효화하고자 했다. 양측이 2018년 5월 마련한 잠정 합의안에 따르면 삼성은 무상 수리와 함께 변호사 수임료 등 비용을 최대 650만 달러 보상키로 했다. 그러나 모건은 실제 수수료가 650만 달러보다 적은 380만 달러 수준이었으므로 보상 범위 내 차익을 원고측에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캐롤린 맥허그 제10순회항소법원 판사는 "'키커'와 '명확한 항해' 조항이 있는 경우 지방 법원은 보다 더 면밀하게 조사를 해야하는데 이번 사건에는 지방 법원이 그 기준을 충족했다"며 "집단 구성원이 실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가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에 공급하는 배터리셀이 2170 원통형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1회 완충 시 주행가능거리가 약 660km에 달하는 180kWh 용량의 배터리 등 3가지 종류를 납품할 예정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연내 양산 예정인 리비안의 전기 픽업트럭 R1T와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R1S에 2170 배터리셀을 공급한다. 2170 배터리셀은 지름 21mm, 길이 70mm의 원통형 제품이다. 테슬라 모델3와 모델Y에 탑재되는 것과 동일하다. 양사의 협업은 지난달 로버트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가 공식 인정하며 밝혀졌다. 당시 스캐린지 CEO는 "배터리셀 개발 과정에서 삼성SDI와 협력해 왔다"며 "우리는 리비안의 에너지 밀도가 높은 모듈 및 팩 설계와 결합될 삼성SDI 배터리셀의 뛰어난 성능과 신뢰성이 기대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4월 13일 참고 [단독] '제2의 테슬라' 리비안, 삼성SDI 배터리 채택 공식 발표> 삼성SDI와 리비안은 R1S와 R1T의 개발 초기 단계부터 뜻을 모아온 것으로 알려진다. 세부적인 계약 내용, 배터리 스펙
[더구루=정예린 기자] 구글이 유럽 최대 통신기업 보다폰과 협력해 업계 최초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클라우드와 보다폰은 매일 50TB(테라바이트) 분량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 '뉴클리어스(Nucleus)'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는 양사의 6년에 걸친 장기간 파트너십 일환이다. 플랫폼 개발에는 영국, 스페인, 미국에 있는 구글 클라우드와 보다폰 직원 1000여 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보다폰의 모든 SAP 시스템과 빅데이터 및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데이터가 구글 클라우드로 이전돼 분석에 이용된다. 회사는 뉴클리어스를 통해 집계되는 데이터를 더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통신 회사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점점 더 고객 경험을 차별화하고 있다"며 "우리는 보다폰의 데이터 분석 및 SAP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되고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신제품을 공동 개발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웨덴 전기트럭 스타트업 볼타트럭(Volta Trucks)이 내년 양산 예정인 전기트럭 '볼타 제로'의 라인업을 대폭 확대한다. 높은 수요에 힘입어 판매량 목표치도 상향했다. 배터리를 납품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수주도 늘어날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칼 매그너스 노르덴 볼타트럭 설립자는 지난 6일(현지시간) "볼타트럭에 3개의 새로운 모델을 추가하고 오는 2025년까지 연간 판매량을 2만7000대까지 끌어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볼타 제로는 총중량 16t의 한 가지 모델만 출시할 예정이었다. 160~200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150~200km를 주행할 수 있는 대형트럭이다. 7.5t, 12t, 19t 모델을 추가해 총 4개로 라인업이 늘어나게 됐다. 볼타트럭은 내년 볼타제로 16t 모델 양산에 돌입한다. 가장 큰 중량인 19t은 2023년, 7.5t과 12t 모델은 2024년 출시할 계획이다. 유럽 시장을 시장으로 올 여름 미국에서 볼타 제로 시제품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북미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판매 목표치도 당초 2025년까지 연간 5000대에서 2만7000대로 5배 이상 높였다. 현재까지 프랑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