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세계 최대 광산 기업 글렌코어가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안정적인 코발트 공급망을 확보하지 않으면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중국에게 뒤쳐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번 글래슨버그 글렌코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개최한 자동차정상회의에서 "서구 자동차 업체들은 항상 중국에 의존해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받을 수 있다는 순진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래슨버그 CEO는 "중국 기업들은 코발트 공급망의 취약점을 인식하고 콩고민주공화국 등에서 대량의 코발트 구입에 나선 반면 서구 기업들은 손을 놓고 있다"며 "중국이 배터리는 수출하지 않고 전기차만 수출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서면 어디서 배터리는 어디서 구할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미국, 유럽 등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다수 포진해 있지만 전기차의 기저가 되는 배터리 등 부품 조달은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 의존하고 있어 향후 이들 기업과의 관계 변화에 대비해 자체 공급망을 꾸려야 한다는 것이다. 코발트, 니켈 등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로 전기차 수요 급증과 맞물려 최근 몇 달간 가격이 큰 폭으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소속 광고 자회사 '삼성애즈(Samsung Ads)'가 닐슨의 광고 측정 솔루션을 도입, 고객에게 맞춤형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애즈는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닐슨과 라이선스 파트너십을 맺고 삼성전자 스마트TV 콘텐츠 플랫폼 ‘삼성 TV 플러스’에 닐슨의 디지털 광고 레이팅(DAR)을 도입했다. 광고주들은 광고 효과를 보다 편리하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삼성 TV 플러스는 삼성전자 스마트TV에서 제공하는 광고 기반의 채널형 무료 비디오 서비스(AVOD)다. 인터넷만 연결하면 광고 시청을 조건으로 예능, 드라마, 뉴스, 영화 등 다양한 채널을 취향에 따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2015년 처음 선보인 뒤 지난달부터는 일부 국가에서 모바일 기기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닐슨의 디지털 광고 측정 솔루션인 DAR은 닐슨 TV 시청 조사와 유사하게 데스크톱, 모바일 등 기기 중복없이 디지털 광고 시청자를 종합적으로 조사해 다음날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삼성애즈는 DAR을 통해 고객들에게 높은 투명성과 유연성을 갖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해당 솔루션이 광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가 필리핀 정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시설을 짓기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현지 제약사 글로벡스 바이오텍도 참여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유바이오로직스와 글로벡스는 최근 필리핀 투자청(BOI) 및 국영기업 국가개발코퍼레이션(NDC)과 MOA를 맺었다. 현지 최대 통신사 PLDT도 재정 지원으로 참여한다. MOA는 단순한 MOU(양해각서)가 아닌 상호간의 권리 및 의무 등을 규정해 법적 구속력이 있는 계약이다. 이번 계약은 양사가 지난달 필리핀 통상산업부(DTI)로부터 백신 생산시설 준공 승인 및 지원을 확정받은 뒤 나온 후속 조치다. <본보 2021년 3월 1일 참고 유바이오로직스, 필리핀 제약사와 코로나 백신 생산 협상> 건설이 마무리되면 해당 시설은 필리핀 현지 최초의 백신 공장이 된다. 규모는 기술 라이선스 비용을 포함해 총 70억 페소(약 1652억원)이다. 글로벡스는 이 곳에서 유바이오로직스가 개발중인 '유코백-19' 백신을 생산할 예정이다. 연간 1억 회분 용량 생산이 목표다. 지난달 유코백-19 임상시험을 추진하기 위해 규제 당국과 논의중이라고 밝힌 바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속 캡티브사인 현대캐피탈 조력에 힘입어 캐나다 자동차 금융 만족도 조사에서 개인 금융(리테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가 실시한 '캐나다 딜러 파이낸싱 만족도 조사'의 리테일 캡티브 부문에서 현대차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1000점 만점 중 901점을 받아 혼다(893점), 포드(889점)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리테일 비캡티브 부문에서는 TD 오토 파이낸스, IA 오토 파이낸스, 스코티아뱅크 등이 1~3위를 차지했다. 기아의 경우 리스 부문에서 906점을 받아 912점을 기록한 혼다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883점을 받은 도요타가 3위다. JD파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 자동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관련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도 디지털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플랫폼과 채널을 구축해 비즈니스 기회를 늘리는 한편 소비자의 만족도를 끌어 올려야 한다는 설명이다. 패트릭 로젠버그 JD파워 자동차 금융부문 디렉터는 "온라인 거래를 통한 자동차 판매 수가 증가하면서 대출 기관은 시작부터 자금 조달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큐셀이 지난해 스페인에서 따낸 태양광 발전소 수주 사업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조만간 현지 정부 검토 단계를 마무리하고 착공에 돌입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인 국가 공보(Boletín Oficial del Estado, BOE)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한화큐셀이 RIC에너지로부터 인수한 429MW 규모 스페인 북부 바야돌리드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 사업 진행 현황을 소개했다. 바야돌리드의 정부 소위원회 산하 산업 및 에너지부문은 사전 행정 승인, 행정 건축 승인, 공공 유틸리티 승인 및 환경 영향 성명서 등을 평가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발전소가 들어설 지역도 정해졌다. 이번 검토는 한화큐셀이 수주한 전체 바야돌리드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의 일부만 포함됐다. 바야돌리드 베르세로, 토르데시야스, 토레실라 데 라 아바데사, 빌라르 데 로스 코무네로스 등 4개 지역에 각각 51.725MW(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발전소와 관련 대피 인프라를 짓는 내용이다. 4개의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데 드는 비용은 8553만6480 유로(약 1168억1032만원)이다. 51.725MW 규모의 발전소 당 11만6235개의 446Wp(와트피크)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이 스냅드래곤870 5G를 대만 TSMC에 위탁 생산한 것이 삼성전자가 제조한 스냅드래곤888의 발열 문제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스냅드래곤870이 약 한 달 늦게 공개됐는데 스냅드래곤888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서둘러 출시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매체 '유나이티드 데일리 뉴스'는 퀄컴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스냅드래곤888의 발열이 삼성전자의 5나노미터(nm) 제조 공정에서 불거진 문제라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한달 뒤인 올해 1월 공개된 스냅드래곤870을 TSMC의 7나노 공정으로 생산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퀄컴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각각 스냅드래곤888과 스냅드래곤870을 발표했다. 프리미엄 칩셋인 스냅드래곤888은 삼성전자가 2017년 이후 3년 만에 단독 수주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다. 그간 퀄컴은 TSMC와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대부분의 칩셋을 TSMC를 통해 양산해 왔다. 다만 스냅드래곤870은 또 다시 TSMC에 주문했다. 최근 5G 스마트폰 수요 증가 등 시장 상황을 고려해 스냅드래곤888의 일부 물량을 TSMC로 넘기는 방안 또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유나
[더구루=정예린 기자] SK매직이 직수정수기 ‘RIA(리아)’를 내세워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한다. 우선 말레이시아에 선보이고 인도네시아 등 인근 국가로 영역을 확장한다. SK매직 말레이시아법인은 12일(현지시간) 정수기 신제품 'JIK.SOO RIA(직수 리아)'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SK매직의 독자 기술로 만들어진 나노테크필터와 UV 살균 시스템이 적용된 것이 특징으로 이미 국내에서 제품 경쟁력이 입증됐다. 나노테크필터는 고밀도 압축 활성탄 & 고밀도 분말 활성탄의 뛰어난 오염물질 포집 능력으로 화학물 및 물의 악취, 잔류 염소, 미생물과 세균을 제거하는 데 우수한 효과를 보인다고 SK매직 측은 설명했다. 즉각적인 가열 및 냉각 시스템을 통해 저온, 주변, 고온 등 3가지 맞춤형 온도 설정도 가능하다. 화이트톤의 미니멀한 디자인은 어느 곳에나 잘 어우러진다. '직수 리아'의 출고가는 3800링깃(약 104만원)이며 렌탈시 매달 105링깃(약 2만8700원)이다. 각각 1년과 5년 간 무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SK매직은 지난 2018년 현지에 법인을 세우고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말레이시아는 물론 인도네시아 등 인근 국가를 공략하기 위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바이오 회사 다이아딕 인터내셔널(Dyadic International·이하 다이아딕)의 단백질 생산 플랫폼 'C1'이 차세대 백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메디톡스와 협력해 개발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백신의 핵심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아딕은 C1 기반 코로나19 백신으로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3~4종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를 가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C1을 활용하면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현재 생산·유통되는 백신들과 비교해 더 저렴하고 효율적인 생산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C1은 곰팡이 종류의 하나인 마이셀리오포라 터모피라(Myceliophthora thermophila)를 기반으로 한다. C1의 곰팡이와 같은 미생물은 저비용 단백질의 개발 및 대량 생산을 가능케 해 생산 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성능은 향상시킨다. 대규모 백신 및 약물 개발 속도를 높이는 데 주요 역할을 해내는 것이다. 기존 백신 생산 과정에서 단백질 조달을 위해 사용되던 방식보다 더 뛰어난 효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다이아딕에 따르면 신종 가축질병인 슈말렌베르크 바이러스(SBV)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브라질 마나우스 공장 투자 계획이 현지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 일자리 창출 규모를 2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스마트폰 사업 철수에 따른 생산시설 확장 이전 프로젝트 실행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브라질 경제부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이사회에서 LG전자의 아마조나스주 소재 마나우스 공장 확장 계획을 승인했다. 지난달 투자 규모 대비 일자리 창출 효과가 미미하다는 이유로 한 차례 반려된 바 있다. <본보 2021년 4월 29일 참고 브라질 마나우스 공단관리청 "일자리 창출효과 미미"…LG전자 공장이전 '제동'> LG전자는 기존 68개에서 150개로 일자리를 2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윌슨 리마 아마조나스주 주지사는 "브라질 경제부의 생산성·고용·경쟁력 분야 담당인 카를루스 다 코스타 차관이 LG전자의 마나우스 공장 확장 프로젝트를 승인했다"며 "이를 통해 우리는 회사가 초기에 계획했던 것보다 2배 이상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LG전자는 3억2500만 헤알(약 663억원)을 쏟아 마나우스 공장을 1만2000㎡(약 3630평) 확장, 노트북과 모니터 생산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오는 7월부
[더구루=정예린 기자] 씨젠 브라질법인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한국의 사례를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라질도 선제적인 진단검사를 통해 확산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길레미 엠바(Guilherme Ambar) 씨젠 브라질법인장은 1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파라나샵(ParanaShop)' 기고문을 통해 "브라질은 진단검사를 통해 초기 감염 발생 위치를 파악하고 제거하는 데 중점을 둔 한국 등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차단한 국가를 롤모델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엠바 법인장은 특정 지역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때 한국과 달리 미흡한 브라질 정부의 방역 체계를 비판했다. 인구 28만6000명인 상파울로주 주도 사포펨파에서만 1만882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상파울로 내 다른 도시의 확진자 수를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다. 사망자도 667명에 이른다. 엠바 법인장은 "브라질에서는 확산이 심각한 지역에서 코로나19와 맞서 써우려는 당국의 의지가 없기 때문에 통제되지 않고 있다"며 "당국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바이러스가 어디에서 발생했는지 확인하는 데 관심이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브라질과 달리 유사한 문제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바겐이 독일 엠덴 공장의 전기차 생산기지 전환에 속도를 낸다. 내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신규 시설도 짓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우베 슈바르츠 엠덴 공장장은 "우리는 신규 생산건물 건설과 더불어 이미 첫 번째 프로세스를 전환하는 중이며 내년 중으로 계획된 ID.4 생산라인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2022년 상반기까지 모든 생산라인 개조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전기차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ID.4를 시작으로 2023년부터는 ID.4의 후속 모델인 순수전기차 'ID.비전'과 'ID.스페이스비전'을 양산한다. 공장 개조의 핵심은 배터리 저장시설을 포함한 전기차 전용 조립 생산 공장 건설이다. 현재 약 430만㎡ 규모의 부지에 전기차 생산을 위한 6개의 건물과 물류창고를 건설 중이다. 이중 조립라인은 6만㎡ 규모로 효율적인 LED 조명 기술, 현대식 컨베이어 기술, 인체 공학적 작업 공간 및 완전 자동화된 제조 공정 등을 갖출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엠덴 공장에서는 중형차 파사트, 아르테온 등을 생산해 왔다. 엠덴 공장의 전기차 전용 시설 전환이 완료되면 해당 생산 라인은 체코 공장으로 옮긴다. 폭스바겐
[더구루=정예린 기자] SK바이오팜의 미국 판매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TV와 스트리밍 플랫폼 광고를 확대해 현지 마케팅를 강화한다.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는 한편 타겟 청중을 세분화해 광고 효과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라이프사이언스는 최근 출시 1주년을 맞은 성인 부분발작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Xcopri)' 홍보를 위해 새로 제작한 2개의 영상 광고를 스마트 TV와 애플 TV, 로쿠(Roku) 등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선보이기 시작했다. 새로운 광고는 각각 환자와 의료계 종사자 대상으로 하는 2개 버전으로 만들어졌다. 환자를 타겟으로 하는 광고는 그들이 간질 등을 치료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약을 복용했는지 상기시키면서 엑스코프리의 우수한 임상 결과를 토대로 새로운 옵션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의료계 종사자 대상 광고는 기존 사용했던 치료제들은 일부 발작 증세를 잠재우지 못했던 점을 강조한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연말까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TV 광고를 확대할 계획이다. 개리 볼 SK라이프사이언스 담당자는 "TV 광고를 통해 우리가 타겟팅하는 청중에 우리의 정확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