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SK어드밴스드와 폴리미래의 합작사 울산피피의 공장 가동이 임박했다. 신공장은 폴리프로필렌(PP)을 연간 40만t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울산피피는 최근 신규 PP 공장의 시범 가동에 돌입했다. 상반기 내 목표 수율에 도달해 상업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울산피피는 지난 2018년 SK어드밴스드와 폴리미래가 약 5000억원을 들여 세운 PP 합작사다. SK가스의 자회사 SK어드밴스드와 DL이 지분 50%를 갖고 있는 폴리미래가 울산피피의 지분 과반을 보유하며 1대 주주를 맡는다. SK어드밴스드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 APC(Advanced Petrochemical Company)가 각각 2·3대 주주다. 합작사를 설립한 이듬해 10월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신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SK어드밴스드 프로판 탈수소화(PDH) 공장 인근 울산 신항만 배후단지 16만3726㎡ 부지에 위치하고 있다. 당시 2021년 5월 상업생산을 목표로 내세웠다. 오는 2025년까지 약 5조원의 직간접적인 생산유발효과와 약 1200명의 직간접적인 고용유발 등 경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울산피피를 통해 현재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픽토스 테크놀로지(이하 픽토스)에 이미지센서 특허 침해 혐의로 또다시 소송을 당했다. 양사는 같은 문제로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조사도 받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픽토스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삼성전자를 상대로 텍사스주 동부 지방법원에 특허법 위반 소송을 냈다. 삼성전자 한국 본사, 삼성전자 미국법인, 삼성 반도체 미국법인, 삼성 오스틴법인 등 4곳을 제소했다. 픽토스는 삼성전자가 자사의 이미지센서 관련 3건의 특허를 침해해 CMOS 이미지센서 기술력을 확보, 시장 내 영향력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쟁점이 되는 3건의 특허는 △고감도 스냅샷 CMOS 이미지센서(특허번호 6,838,651) △CMOS 이미지센서 제어 전압을 변경하는 방법 및 장치(특허번호 7,323,671) △CMOS 이미지센서에서 전하 전송을 제어하는 방법 및 장치 등이다. 특허 651과 145는 지난해 픽토스가 ITC에 삼성전자를 제소할 당시 문제 삼은 특허 중 일부다.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본사를 둔 픽토스는 다른 기업들로부터 사들인 특허 라이선스로 소송을 남발해 로열티를 벌어들이는 특허관리전문회사(NPE)다. 현재 문제가 되는 특허들은 락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콘이 세계 4위 자동차 업체 스텔란티스와 손을 잡는다. 당초 애플카 생산을 맡을 것이라는 설(說)이 제기됐으나 전기자동차 사업에서 독자 노선을 택한 모습이다. 폭스콘과 스텔란티스는 18일(현지시간) 컨퍼런스콜을 열고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전기차 생산을 위한 합작사 설립에 관한 것으로 전망된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지난 3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스텔란티스와 전기차 합작회사 설립 최종 합의를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수 개월 간 이어진 합작사 설립 논의를 마무리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 등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전기차 최대 시장인 중국 시장을 겨냥한 차량을 선보일 계획으로 알려졌다. 스텔란티스는 올해 초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시트로엥(PSA)의 합병으로 탄생한 기업이다. 산하에 피아트, 란치아, 시트로엥, 마세라티, 푸조, 아바쓰, 오펠 등 14개 자동차 브랜드를 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폭스콘의 애플카 위탁생산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졌다고 보고 있다. 최근 폭스콘의 전기차 사업 행보도 독자 생산 혹은 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과장 광고한 혐의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의 조사를 받게 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DMV는 테슬라가 옵션 기능인 FSD 소프트웨어를 광고하면서 주요 기술을 과장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검토에 착수했다. DMV는 자율주행차에 관련 오해의 소지가 있는 광고를 금지하는 규정을 두고 있다. 테슬라가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질 경우 자율주행차 허가 및 제조, 딜러 면허 정지 또는 취소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DMV 외에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제재도 받을 가능성이 커진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능과 관련해 기본 옵션인 '오토파일럿'과 추가 옵션인 FSD 소프트웨어를 두고 있다. 오토파일럿은 동일 차선 내에서 차량 간 거리를 조정하는 기능 등 기본적인 수준을 제공하는 반면 FSD는 차선 자동 변경, 자동 주차, 차량 호출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자율주행 기술은 레벨0~레벨5까지 총 6단계로 나눠져 있는데 테슬라의 FSD는 레벨2 수준이다. 레벨5가 자율주행 및 무인운송이 가능한 완전 자율 단계다. 문제는 테슬라가 현재 각종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FSD 옵션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한창 건설중인 미국 텍사스 기가팩토리를 첫 픽업트럭 '사이버트럭(Cybertruck)'의 쇼룸으로 활용해 눈길을 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사이버트럭을 타고 공장 부지를 순회한 지 약 한달 만에 또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텍사스 기가팩토리 공장 전경을 촬영하던 무인항공기 드론에 포착됐다. 영상 속 사이버트럭은 2층 짜리 건물의 위층 전면에 자리하고 있다. 테슬라는 올해 말 출시 예정인 사이버트럭을 텍사스 시설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목표 출시일이 가까워 올수록 사이버트럭 생산의 거점 기지가 될 텍사스 기가팩토리를 쇼룸으로 이용하며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모습이다. 지난달에는 머스크 CEO가 사이버트럭 프로토타입을 타고 공장 부지를 돌아보는 한편 트위터에 사이버트럭 사진과 함께 "사이버트럭을 몰고 사이버트럭이 만들어질 곳에 갔다(I was just there, driving Cybertruck around the site where it will be built)"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본보 2021년 4월 16일 참고 일론 머스크, '사이버트럭' 몰고 테슬라 텍사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폭스바겐이 미국 퀀텀스케이프와 손잡고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에 돌입한다. 연내 생산기지 위치를 확정하고 이르면 내년 양산에 착수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 미국법인은 퀀텀스케이프와 올해 연말까지 21GWh 규모의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생산시설 'QS-1'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초기 1GWh에서 시작해 점차 규모를 확대한다. QS-1 관련 정보의 공식적인 발표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일 잘츠기터를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검토 중이다. 잘츠기터는 세계 각지에 위치한 폭스바겐 생산시설 중에서도 스웨덴 노스볼트 등 유력 배터리사들과 차세대 배터리를 시범 생산하는 파일럿 기지로 유명하다. 지난 1월 오픈한 배터리 소재 재활용 공장도 들어서 있다. 잘츠기터는 지난 3월 '파워데이'에서 발표한 6곳의 배터리 공장 증설 후보지 중 한 곳이기도 하다. 폭스바겐 본사는 "미국법인과의 계약일 뿐 아직 최종 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발표 직후 낸 성명을 통해 “전고체배터리 파일럿 공장의 추가 투자 여부는 늦어도 4분기 내 결정될 것"이라며 "다만 잘츠기터는 다른 유럽이나 기타 국가들과 비교해 특장점이 거의 없기 때문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랩지노믹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결함을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미국 메릴랜드주 정부가 검찰 조사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키릴 레즈닉(Kirill Reznik) 메릴랜드주 하원의원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브라이언 프로시(Brian Frosh) 법무장관과 찰턴 T. 호워드 III(Charlton T. Howard III) 주 검사에 편지를 보내 주정부의 진단키트 구매 과정을 조사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레즈닉 의원은 편지에서 "입법감사국(OLA)에서 작성한 보고서는 (메릴랜드주의 진단키트 조달 과정에서) 감독과 투명성이 부족할뿐만 아니라 우리 주의 조달법과 규정을 위반했다는 강력한 증거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례없는 코로나19 시대에 메릴랜드 주민들을 돕기위한 것이지만 대중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법을 따라야한다"며 "최소한 호건 행정부는 최고 조달 책임자, 총무처 장관 및 기타 내각 관료들을 통해 편의에 대한 규칙을 느슨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감사국은 지난달 진단키트 구매와 관련해 △메릴랜드주와 랩지노 간 서면 계약이 존재하지 않음 △구매를 최종
[더구루=정예린 기자] LG그룹의 전자계열 3사 베트남법인장들이 하이퐁시 당서기와 만나 입국 후 격리 기간 단축, 교통 혼잡 문제 해결 등을 요청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3사 베트남법인 경영진들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쩐 러우 꽝 베트남 하이퐁시 당서기를 접견했다. 이 자리에는 하이퐁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하이퐁경제구역관리공단(HEZA) 책임자 등도 참석했다. 정해진 LG전자 베트남법인장(상무)는 3사를 대표해 하이퐁시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베트남 입국시 외국인의 격리 기간 증가 △컨테이너 부족에 따른 운송 어려움 △공장 입구 교통 혼잡 등의 해결을 건의했다. 최근 베트남 정부는 격리 기간을 4주로 연장해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은 사업 차질을 우려하며 대책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한국대사관과 대한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당국에 지침 완화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꽝 당서기는 우호적인 경영 환경 제공을 약속하면서 LG 측의 애로사항에 대해 인민위원회, 관련 부서 및 기관 등에 해결하도록 지시했다. 구체적으로 시는 3사의 공장이 위치한 하이퐁산업단지 입구 도로를 확장하고 고가도로를 건설하기 위해 교통부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최대 이동통신업체 차이나모바일이 자사 최신 5G 기술 표준인 '릴리즈16(R16)'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 화웨이, 퀄컴 등 글로벌 플레이어들이 연내 R16 기반 칩과 스마트폰 등을 출시할 수 있도록 협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차이나모바일 산하 연구기관 차이나모바일연구소는 17일(현지시간) R16 기술 개발 과정 및 상용화 지침 등이 담긴 △단말기 칩에 대한 수요 보고서 △칩 테스트 기기에 대한 수요 보고서 등 2개의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에는 삼성전자, 화웨이, 미디어텍, 퀄컴, 유니속(紫光展鋭) 등 반도체와 스마트폰 기업 10여곳이 참여했다. 보고서에는 시장에서 R16 표준에 요구하는 새로운 기능 관련 연구 결과가 담겼다. 예를 들어 5G 네트워크를 사용하면 스마트폰의 전력 소비가 심한데 R16 기반 5G 칩은 이를 최적화하는 저전력 칩을 목표로 한다. 전력 사용을 4G 네트워크 수준까지 안정화시키는 게 목표다. 이 밖에 R16 표준을 통해 전반적인 5G 경험 향상을 선사할 수 있다는 게 연구소의 설명이다. 연구소는 현재 보고서 연구개발에 참여했던 기업들이 올해 안에 R16를 적용한 5G 칩과 이를 탑재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스타트업 루시드모터의 양산 계획과 성능에 대해 회의론이 일면서 시장 가치가 과대평가 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루시드모터스는 내년 2만대 판매 목표 달성을 확신하며 큰 폭의 성장을 자신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루시드모터스가 공개한 2022년 전기차 2만대 이상을 양산·판매 목표를 놓고 회의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루시드모터스 피터 롤린슨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생산량의 구체적인 수치와 계획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롤린슨 CEO는 "(루시드모터스는) 계획대로 진행중"이라며 "전기차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내년에 상당한 (생산량)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범 생산을 통해 확인한 예상 생산량과 목표량이 다르거나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해 감축이 불가피해 당초 약속한 2000대 생산이 어려워지자 수치 언급을 피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내년 양산 계획 외에 올해 생산량, 목표 매출 등은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면서 회의론에 불을 붙였다. 롤린슨 CEO는 지난 2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처치캐피탈 IV(Churchill Cap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영국 퀀텀닷(QD·양자점물질) 소재 기업 나노코와의 소송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법원이 쟁점이 되는 특허와 관련해 나노코 측에 유리한 해석을 내놓으면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은 최근 지난 3월 개최된 특허청구범위의 권리범위를 확정하는 심리인 마크맨 청문회 최종 보고서를 발표했다. 법원은 나노코가 삼성전자가 침해했다고 주장하는 특허 5건 중 4건에서 삼성전자의 주장을 기각하고 나노코의 해석에 힘을 실어줬다. 나머지 한 건에 대해서는 삼성전자와 나노코의 주장을 모두 인용키로 했다. 브라이언 테너 나노코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법원의 마크맨 청문회 최종 보고서에 만족한다"며 "이는 긴 과정의 한 단계에 불과하지만 나노코 특허에 대한 신뢰도 측면에서 긍정적인 결과이며, 오는 10월 재판을 앞두고 삼성이 고의적으로 특허를 침해했다는 우리의 확신을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나노코는 지난해 2월 삼성전자, 삼성전자 VD(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삼성전자 미국법인, 삼성종합기술원, 삼성디스플레이 등을 상대로 텍사스 동부지법에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 퀀텀닷 특허 5건을 침해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BYD가 지난달 말 현재 전기자동차와 배터리 판매량에서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올들어 4월 말 현재 전년 동기 대비 128.53% 증가한 8만413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누적 설치 용량은 약 7.428GWh를 달성했다. 특히 전체 자동차 판매량 중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절반을 넘어섰다. 4월의 경우 2만5662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2995대를 판 것과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배터리도 4월 한달간 약 2.170GWh에 달하는 용량을 설치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BYD의 1~3월 전기차 배터리 탑재량은 3.2GWh로 전년 동기 대비 221.2% 급증하며 글로벌 4위에 올랐다.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4.8%에서 올해 6.8%로 늘어났다. BYD는 배터리 부문 호실적과 관련해 자사 전기차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을뿐 아니라 수주 잔고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현재 BYD는 폭스바겐, 도요타, PSA, 다임러, 현대자동차, 베이징자동차그룹(BAIC) 등 다수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