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와 LG전자가 유럽에서 'V2G(Vehicle-to-Grid)' 상용화에 손을 잡았다. V2G는 전기차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활용해 건물 등에 전기를 공급하는 기술로, 각 사의 기술력을 살려 고성장이 예상되는 유럽 신재생에너지 산업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각오다. 독일 가상발전소(VPP)기업인 넥스트 크라프트베르케(Next Kraftwerke)는 26일 현대차, LG전자와 협력해 V2G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를 활용해 확보한 전력을 현지 송전 시스템 운영사 '암프리온(Amprion)'을 통해 공급한다. 3사는 암프리온의 테스트를 거쳐 독일 오펜바흐에 8개의 충전소와 8대의 아이오닉5 설치를 완료했다. 충전망은 에너지를 통합·관리하는 넥스트 크라프트베르케의 VPP와 연결돼 암프리온에 여유 전력량 등의 정보가 제공된다. LG전자는 에너지 관리에 최적화된 2개의 앱을 개발했다. 우선 독자적으로 만든 앱은 전기차 충전 시간을 입력하면 차량이 언제 충전소에 도착할지 정확하게 예측해 전력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현대차와 공동 개발한 앱은 클라우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렌코어의 호주 자회사 MIM(Mount Isa Mines)가 현지 구리 생산업체 '오스트랄 리소스(Austral Resources, 이하 오스트랄)'와 손잡았다. 양사의 기술력을 합쳐 공동 탐사를 진행하고 채굴 프로젝트를 가속화한다. [유료기사코드] 오스트랄은 26일(현지시간) MIM와 830만 호주달러(약 77억원) 규모의 구속력 있는 광산 탐사 수익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MIM의 '레이디 로레타' 아연·납·은 광산과 오스트랄의 '레이디 애니'구리 광산 주변 446제곱킬로미터 크기의 지역을 탐사한다. 양사는 지난 6월 첫 계약을 체결한 뒤 구체적인 수익 조건 등을 최종 합의했다. MIM는 4년에 걸쳐 630만 호주달러를 투자한다. 오스트랄의 레이디 애니 구리 광산의 지분 최대 65%에 대해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오스트랄은 4년에 걸쳐 200만 호주달러를 베팅하고, MIM의 광산에 대해 동일한 조건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MIM과 오스트랄은 산화구리와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공유하고 평가키로 했다. 우선 매장량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지역을 중점적으로 탐사를 시작하고 영역을 추후 확대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루프인더스트리(이하 루프)'가 재생 섬유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사인 SK지오센트릭(옛 SK종합화학)과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사 협업 아래 폐플라스틱부터 폐섬유에 이르기까지 재활용 기술 상용화를 이루고 친환경 소재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니얼 솔로미타 루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미국 컨설팅 회사 '워터 타워 리서치'가 주최한 웨비나에 참석해 폐페트(PET) 외에 직물, 카페트 등 소각·매립되는 폴리에스터 섬유 재활용 사업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섬유 산업에서 아시아 시장의 영향력을 높이 사며 SK지오센트릭과의 파트너십이 현지 공략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솔로미타 CEO는 "섬유는 폴리에스터 시장의 3분의 2를 차지하며 대부분 아시아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SK지오센트릭과의 파트너십이 매우 중요하다"며 "폴리에스터는 지속가능성, 재활용된 소재, 수명 종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매우 거대한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루프는 폐플라스틱 재활용에 필요한 혁신 기술인 해중합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해중합 기술은 오염된 페트병이나 전량 소각이 불가피한 폴리에스터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서 각각 가정용 ESS(에너지저장장치) 신제품을 선보인다. 글로벌 친환경 기조와 맞물려 고성장이 예상되는 북미 시장을 정조준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미국법인은 지난 1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북미 최대 청정에너지 산업 박람회 'RE+ 2022'에서 신제품을 공개했다. LG전자의 가정용 ESS 시스템 '홈(Home) 8'과 LG에너지솔루션의 ESS 배터리셀 'RESU 시리즈'다. LG전자의 홈 8은 14.4kWh의 가용 에너지 용량을 제공하는 7.5kW급 인버터·충전기를 채택했다. 최대 4개의 장치를 쌓을 수 있어 총 57.6kWh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 저장한 전력은 가격이 인상되는 피크 시간대에 사용하거나 자연재해, 정전 등 사고 발생시 활용 가능하다. 장치 전면의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예상 배터리 충전 상태(SoC) 등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의 가전제품, HVAC(난방·환기·공조시스템) 솔루션은 물론 타사 제품과의 호환성도 뛰어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LG전자의 인공지능(AI) 기반 IoT(사물인터넷) 플랫폼 '
[더구루=정예린 기자] 벨기에 유미코아(Umicore)가 유럽 최초의 양극재 기가팩토리를 가동한다. 현지 배터리 기업들과 동맹을 확대하며 자체 배터리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유럽의 목표 달성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유미코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폴란드 니사(Nysa)에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생산을 위한 기가팩토리 가동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2030년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최대 200GWh까지 끌어 올려 약 300만 대의 전기차에 쓰일 수 있는 양극재를 공급한다는 포부다. 유미코아는 지난 2018년 유럽투자은행(EIB)으로부터 약 1700억원의 지원을 받아 폴란드 신공장 투자 프로젝트를 공식화했다. 이듬해 착공해 3년여 만에 완공 후 양산에 돌입했다. 폴란드 공장은 인근 풍력 발전 단지에서 100% 재생에너지로 전력을 공급받는다. 유럽 최초의 양극재용 탄소중립 공장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오는 2023년 말까지 20GWh, 2024년 40GWh의 연간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직원 규모도 현재 약 240명에서 추가 채용을 통해 내년 말 400명으로 늘린다. 유미코아는 1989년 설립된 배터리 소재 전문 회사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럽이 주요 공급망 보호에 칼을 빼들었다. 다만 비상시 기업에 영업기밀을 요청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되는 등 과도한 공권력 행사에 대한 비판이 제기돼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25일 유럽연합(EU)에 따르면 집행위원회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단일시장긴급조치(Single Market Emergency Instrument, SMEI)를 제안했다. 위기 상황에서 중요한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SMEI가 시행되면 위원회는 주요 공급망을 모니터링하고 특성 부품, 소재 등의 전략적 매장량을 조절하는 등의 권한을 부여 받는다. 특히 긴급 상황에서 △각 회사에 영업기밀을 요청할 수 있고 △필요한 제품을 확보하기 위해 주문 우선 순위를 지정할 수 있다. 한 마디로 시장 자유를 뺴앗고 상황에 따라 공급량을 직접 조절하겠다는 것이다. 위원회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례를 예로 들며 공급망 붕괴로 인한 국경 폐쇄, 가격 폭등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비상시 유럽이 힘을 합쳐 필수 부품 등을 공공 조달해 위기를 타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그레테 베스타게르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우리는 위기가 발생했을 때를 포함해 항상 단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세계 최초로 재활용한 폐수를 반도체 생산에 활용한다. 용수 사용량이 하루 수십만t에 이르는 가운데 재생수로 일부 대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앞장선다. [유료기사코드] 24일 TSMC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난 남부과학단지에 건설한 첫 민간운영 재생수 처리공장 가동식을 개최했다. 현재 일일 공급량 5000t에서 내년 2만t까지 확대하고, 오는 2030년까지 대만 내 공장 재생수 대체율을 6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반도체 제조공정에는 엄청난 양의 물이 사용되고 폐수와 폐기물 등 오염물질이 발생해 환경 오염과 자원 낭비 주범으로 지목돼 왔다. 기업들은 수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다양한 친환경 전략을 펼쳤지만 폐수를 반도체 생산에 재활용하지는 못했다. 반도체 공정에는 공업 용수에서 불순물을 제거한 초순수(水)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초순수는 웨이퍼를 깎고 남은 부스러기를 씻어 내는 등 공정 전후에 진행되는 세정 작업에 주로 사용되고, 웨이퍼 연마나 절단 시에도 이용된다. 특히 초미세공정을 다루는 반도체는 공정 사이사이 웨이퍼를 정제된 물로 씻어내는 과정을 거쳐야 청정도를 확보하고 수율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이산화티타늄(TiO2)을 주요 자원으로 분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산화티타늄은 다양한 산업 핵심 소재로 쓰이는 무기화합물로, 지속적인 공급망 모니터링과 대체제 개발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4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지난해 8월 '14.5국가비축발전규획' 일환으로 이산화티타늄을 국가전략자원비축 목록에 포함시키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기준 시장점유율 약 53%로 글로벌 이산화티타늄 시장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미국(점유율 16%)를 크게 앞섰다. 지난 2011년 미국을 제친 후 줄곧 1위를 유지해오고 있다. 이산화티타늄(TiO2)은 대표적인 백색 안료로서 도료, 잉크, PVC창호, 자외선 차단제, 고무, 제지 등에 원재료 또는 첨가제로 사용되는 무기화합물로 주로 전자, 자동차, 건설, 조선, 항공, 기계설비 등 다양한 산업에 핵심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세계 이산화티타늄 생산능력과 소비량은 작년 각각 약 850만t, 약 760만t을 기록했다. 도료업, 플라스틱업 및 제지업 등 하위 업종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이산화티타늄 소비량도 매년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 통과로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시장 상황이 급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미 사업을 펼치고 있는 우리 기업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코트라(KOTRA)는 IRA에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일정 비율 이상 미국산 광물을 사용해야 하는 내용이 포함되면서 코발트, 니켈, 알루미늄 등 주요 핵심 원자재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IRA은 기후변화 대응, 법인세 최저한세 인상 등을 담은 패키지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역점 정책 중 하나로 꼽힌다. 전기차, 태양광, 원자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업들에 인센티브, 세금 공제 등을 제공하는 것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기후·에너지 관련 분야 예산만 3750억 달러(약 495조원)에 이른다.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해서는 내년부터 일정 비율 북미 혹은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제조되거나 북미에서 재활용된 광물을 사용해야 한다는 요건을 적용한다. 연내 세부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침 발행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40%, 이후 매년 10%씩 올려 오는 2027년부터는 80%까지 비율을 높인다. 배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온과 포드 간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블루오벌SK'의 고위 경영진이 향후 회사 운영 계획을 공유했다. 블루오벌SK가 여전히 독립 사업체로서의 틀을 갖춰가고 있는 가운데 양사는 물론 파트너사와 공고한 협력을 통한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짐 크래니 블루오벌SK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20일(현지시간) 공공·민간 기업 재무 담당 인사들 간 네트워킹 조직인 '글로벌 파이낸셜 익스큐티브(Global Financial Executives)'의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지부 정기 회의에 참석했다. 크래니 CFO는 이 자리에서 블루오벌SK의 △서플라이체인 구축 △리더십 구성 방안 △연구개발(R&D) 방향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크래니 CFO는 현지 통합 공급망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동반 진출을 시사했다. 새로운 사업 기회를 역설하며 추후 협력 확대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1차, 2차 공급업체의 관점에서 볼 때 분명히 많은 (사업)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이 작업(배터리 공장 건설)을 수행하기 위해 많은 구성 요소들이 함께 모여야 하며, 이 때문에 블루오벌SK는 필요에 따라 추가할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미국 환경 당국으로부터 미시간주 신공장 가동을 위해 필수적인 허가를 확보했다.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하며 오는 2025년 첫 양산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23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최근 얼티엄셀즈가 미시간주 랜싱에 짓고있는 제3 합작공장에서 탄소나노튜브(CNT)를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빠른 시일 내에 심사가 마무리되며 큰 산을 또 하나 넘었다. 탄소나노튜브는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의 양극재에 쓰이는 도전재(전기 및 전자의 흐름을 돕는 소재)다. 전기와 열의 전도율이 구리 및 다이아몬드와 동일하면서 강도는 철의 100배에 달한다. 특히 기존 카본블랙 도전재와 비교해 사용량을 30% 줄이고도 10% 높은 전도율을 구현할 수 있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공장에서 탄소나노튜브를 취급하기 위해서는 환경보호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환경·인체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당국의 허가 조건이 까다로워 최소 1~2년, 최대 3년까지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정부의 협조 아래 몇 개월 만에 허가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네팔 대기업과 협력해 TV 제조라인을 구축한다. 현지 생산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 네팔을 포함한 서남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23일 네팔 전자기업 CG일렉트로닉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수도 카트만두 사퉁갈에 LG전자의 TV를 생산하는 조립공장을 준공했다. LG전자는 기술 전문가를 파견, CG일렉트로닉스 엔지니어링 팀을 도와 제품 품질을 관리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CG일렉트로닉스와 LG전자는 현지화를 통해 신공장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여 고객에겐 저렴하면서도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고, 네팔에 강력한 전자제품 제조 생태계를 구축하는 일거양득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대규모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LG전자는 현재 네팔에 8개의 쇼룸을 운영하며 현지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기존에는 인근 국가에서 생산한 제품을 수입, 관세가 붙으며 현지 생산된 제품 대비 비싼 가격으로 책정됐으나 TV 조립공장 준공을 계기로 가격면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천성호 LG전자 싱가포르법인 법인장은 "새로운 조립 공장은 우리가 네팔 시장에서 LG 제품을 더 저렴하게 만들 수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