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정부가 중국산 리튬이온배터리를 아동노동 착취의 산물이라고 판단했다. 중국의 코발트 핵심 공급망으로, 전 세계 공급량 70%를 차지하는 콩고민주공화국 내 광산 채굴 과정에서 불법 아동노동이 자행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13일 미국 노동부 산하 국제노동국이 지난달 발표한 '2022 아동노동 또는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상품 목록' 보고서에 따르면 코발트 매장량이 많은 콩고민주공화국 오트카탕가주와 루알라바주의 광산 곳곳에서 아동노동이 이뤄지고 있다. 이 곳에서 나오는 코발트의 약 90%는 모두 중국에 수출된다. 노동부는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직접적으로 아동노동에 따른 어린이 인권 유린 등에 연루된 것은 아니지만 책임 소재를 피해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콩고민주공화국 내 코발트 광산의 소유주는 대부분 중국 기업이거나 중국 자본을 통해 개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20년 중국은 전체 코발트 사용량의 89.4%를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수입했다. 수입 규모는 21억7000만 달러에 이른다. 특히 콩고민주공화국의 불법 아동노동 문제가 지적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노동부는 지난 2009년 발간한 보고서에도 콩고민주공화국의 코발트를 언급한 바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영국을 6G 기술 개발 거점으로 삼는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성공한 데 이어 6G 연구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통신 기술 주도권을 공고히하려는 전략이다. 13일 삼성전자 영국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삼성리서치 영국연구소(SRUK) 내 6G 네트워크·기기 관련 기술 개발을 전담하는 연구개발(R&D) 전문 조직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해외 각국 연구센터와 협업해 6G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유럽은 북미와 더불어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표준화하기 위해 중요한 지역으로 꼽힌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표준화기구(ISO) 등 국제 기구들이 위치하고 있고,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인재들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5G 선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6G 기술 연구를 본격화하고 있다. 6G 역시 글로벌 표준화를 이끌어 최초 상용화 타이틀을 놓치지 않겠다는 포부다. 지난 2019년 부터 삼성리서치에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설립, 5G 경쟁력 강화와 6G 선행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작년에는 ITU 전파통신부문 총회에서 6G 비전 표준화 그룹 의장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에코프로가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와 손잡는다. 주요 고객사인 SK온까지 함께 3사가 배터리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12일(현지시간) 에코프로와 배터리 재활용 소재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에코프로의 양극재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 인증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미국 조지아 커머스 소재 SK온 공장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불량 혹은 수명이 다한 전기차 배터리 스크랩을 확보해 핵심 원료로 변환한다. 에코프로는 어센드 엘리먼츠로부터 버려진 배터리에서 수집해 만든 소재를 받아 실제 배터리 제조에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전구체, 양극활물질(CAM)로 재탄생시킨다. 양극활물질은 다시 SK온에 공급될 수 있다. 3사가 뜻을 모으면 미국 현지에 완벽한 배터리 재활용 순환체계를 구축하게 되는 것이다. 에코프로는 지난 7월 SK온, 포드와 북미지역 양극재 생산시설 설립과 투자를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하는 등 긴밀한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생산한 양극재는 SK온과 포드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코어리튬의 대규모 리튬 프로젝트 상업 생산 시기가 임박했다. 현지 엔지니어링 기업과 시설 관리 계약을 체결, 막바지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호주 건설업체 NRW홀딩스 자회사 '프리메로'(Primero)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코어리튬과 6000만 호주달러(약 537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5년간 코어리튬 '피니스 프로젝트'의 처리 공장과 광미(광물찌꺼기) 저장 시설 운영과 유지보수를 전담한다. 코어리튬과 프리메로는 오랜 동맹 관계를 맺고 있다. 프리메로는 피니스 프로젝트의 엔지니어링, 조달, 건설 작업도 맡고 있다. 코어리튬은 오는 12월 첫 리튬 생산을 앞두고 추가 계약을 통해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시설 운영 준비에 착수했다. 향후 프리메로와의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도 있다. 피니스 프로젝트는 호주 최북단 노던 테리토리 소재 유망 리튬 매장지인 바이노 페그마타이트 필드 내 광산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코어 리튬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코어 리튬은 지난해 수행한 최종타당성조사(DFS)에서 광산 개발로 173킬로톤(ktpa)의 고품질 리튬 정광을 확보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리튬 처리 공장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웨덴 볼보그룹의 트럭 사업 계열사 르노트럭이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트럭 사전판매를 개시한다. 전기화 전략을 가속화하면서 양사 간 동맹이 끈끈해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르노트럭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대형 상용 전기트럭 'E-테크 T·C'의 사전 주문 접수를 시작했다. 내년 말 프랑스 부르앙브레스 소재 조립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E-테크 T·C는 삼성SDI가 공급하는 배터리 셀과 모듈을 탑재한다. 차종에 따라 390~540kWh급 리튬이온배터리팩 4~6개를 적용할 수 있다. 배터리는 AC와 DC 충전을 모두 지원한다. 1회 충전으로 최대 300km를 달린다. 250kW급 급속 충전을 이용하면 1시간 충전 만으로 최대 500km를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는 벨기에 겐트에 위치한 볼보그룹의 공장에서 조립돼 차량에 최종 장착된다. 신차의 중량은 44t이다. 3900mm 휠베이스가 있는 4×2와 6×2 형식의 트랙터로 주문 가능하다. 리지드 버전은 4x2, 6x2, 8x4 버전이 있으며, 3900~6700mm 범위에서 최대 11개의 휠베이스를 선택할 수 있다. 르노트럭은 볼보와 손잡고 전기차 사업 확대에 박차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호주 제련기업 ‘QPM(Queensland Pacific Metals)'에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사 '얼티엄셀즈'에 핵심 소재를 안정적으로 조달, 전기차 생산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GM은 12일(현지시간) 최대 6900만 달러(약 985억원)을 투자해 QPM의 지분과 니켈·코발트 공급 계약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QPM이 100% 소유한 'TECH(Townsville Energy Chemicals Hub) 프로젝트'를 통해 공급받는다. GM은 2단계에 걸쳐 투자를 실시한다. 우선 최대 2500만 달러(약 357억원)를 베팅하기로 했다. 2010만 달러(약 287억원)를 들여 주당 18센트의 가격에 QPM 주식 총 1억7463만4791주를 구매한다. 나머지 금액은 TECH 프로젝트 개발에 자금을 지원한다. 이후 TECH 프로젝트에 대한 타당성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4400만 달러(약 628억원) 규모 최종투자결정(FID)을 완료한다. GM은 QPM에 대한 지분 10% 한도 내에서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에 따라 GM이 납품받을 수 있는 니켈과 코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이 투자한 이스라엘 스타트업 '스토어닷'이 성공적인 충·방전 사이클 테스트를 통해 자사 초고속 충전 배터리의 내구성을 입증했다. 성능을 지속 개선, 지난달 완성차 고객사에 샘플을 전달한 데 이어 대량 양산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스토어닷은 11일(현지시간) 5분 충전으로 100마일(161km)을 달릴 수 있는 30Ah급 파우치형 전기차용 배터리셀이 1000회 이상의 충·방전 사이클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생산 준비를 마친 고객사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해 얻은 결과다. 테스트에 사용된 배터리셀은 스토어닷이 지난달 전략적 파트너사와 잠재 고객사 12여 곳에 배송한 급속충전(XFC) 배터리다. <본보 2022년 9월 8일 참고 스토어닷, '5분 충전·161km 주행' 초고속 충전 배터리 샘플 車 OEM에 전달> NCM811(니켈 80%·코발트 10%·망간 10%)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를 기반으로 한다. 에너지밀도는 740Wh/L·330Wh/kg이다. 스토어닷은 10분 동안 10~80% 용량을 반복적으로 충전한 다음 1시간 동안 방전한 후 재충전하는 방식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배터리셀은 기존 용량 임계값의 80% 미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텔란티스가 호주에서 대규모 배터리용 소재를 확보했다. 전기차 시장 확대로 원재료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공급망 안정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12일 스텔란티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호주 'GME 리소시스(이하 GME)'와 배터리용 코발트·황산니켈 공급을 위한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GME가 100% 소유한 서호주 소재 '니웨스트(NiWest) 니켈·코발트 프로젝트'를 통해 채굴한 소재를 구매한다. 니웨스트 프로젝트는 약 9만t의 배터리용 코발트와 황산니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글렌코어가 소유한 호주 최대 니켈·코발트 광산 '머린머린'과 약 30km 떨어져 있다. 현재 시추 등 예비 테스트와 연구에 3000만 호주달러(약 271억원)를 투자, 개발을 진행중이다. 이달 내 최종 타당성 조사에도 착수한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토대로 향후 최종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장기 파트너십을 맺는다는 방침이다. 구속력이 없는 계약인 만큼 광산 개발 일정, 당국의 규제 승인 등에 따라 올스톱될 가능성도 있다. 스텔란티스는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며 배터리 핵심 소재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기 위해 글로벌 원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정부가 태양광 폴리실리콘 공급망 안정화에 칼을 빼들었다. 건전한 산업 발전을 위해 현지 기업들에 담합, 사재기 등 부당행위 근절 움직임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11일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시감총국, 국가에너지국 등 3개 주관부처는 최근 중국 내 폴리실리콘 기업들과 면담을 가졌다.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가격 급등세가 지속되자 당국이 개입해 중재하려는 것이다. 3개 부처는 기업들에 △가격 올리기·사재기 금지 △산업망·공급망 안정 강조를 통한 협조 △판매 계약 표준화 △맹목적 생산능력 확장 억제·중복 투자 방지 등을 당부했다. 이와 더불어 가격 폭리와 독점 생산·판매 등 불법 활동에 대한 조사와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폴리실리콘은 태양광 모듈의 기초 원자재로, 패널 생산 과정에서 가장 첫 단계다. 중국이 전 세계 폴리실리콘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글로벌 폴리실리콘 업체 1~6위가 모두 중국 기업이다. 특히 중국 신장이 핵심 기지로, 연간 45만t을 생산하며 글로벌 전체 생산량의 40%를 차지한다. 최근 중국산 폴리실리콘 가격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태양광 발전 사업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새로운 수장을 맞이한 노르웨이 폴리실리콘 업체 'REC 실리콘 ASA(이하 REC실리콘)'이 리더십 공석을 발 빠르게 채우며 경영 안정화에 속도를 낸다. 내부 살림을 책임지는 최고재무책임자(CFO)에 최대 주주인 한화측 인사를 앉히며 양사 간 동맹을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REC실리콘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윤정률 ㈜한화 전무를 새로운 CFO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윌리엄 커티스 레벤스 폴리실리콘·실리콘가스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를 신규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한지 약 2주 만이다. <본보 2022년 9월 30일 참고 '한화 인수' REC실리콘, 수장 교체…美 공장 재가동 잰걸음> 윤 CFO는 임시 CFO를 맡고 있던 더글라스 무어로부터 자리를 넘겨받는다. 무어 전 임시 CFO는 REC실리콘 재무팀 핵심 구성원으로서 윤 CFO를 지원할 예정이다. 윤 CFO는 한화 내에서 약 25년간 재무·관리직을 지낸 '재무통'이다. 사업개발·전략 분야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았다. △한화큐셀 미국법인 태양광 다운스트림 사업 책임자 △한화큐셀 터키법인 CFO 겸 CEO △한화큐셀 독일법인 매니징 디렉터 △㈜한화 CFO 등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르웨이 폴리실리콘 업체 'REC 실리콘 ASA(이하 REC실리콘)'의 대주주인 영국 헤지펀드 '로드브로크 캐피탈(이하 로드브로크)'이 지배구조 등 기업 투명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로 인해 기업이 저평가받고 있다고 판단, REC실리콘을 인수한 한화에 행동에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로드브로크는 10일(현지시간) REC실리콘 이사회에 △이해관계가 있는 한화와의 공급 계약 △이사회 구성 방식 등에 대한 우려와 권장 사항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 신규 이사 선임을 위해 오는 21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를 연기하고 제안에 따르지 않는다면 반대 표를 던지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가장 먼저 한화를 새로운 주인으로 맞이한 뒤부터 주요 경영진이 회사를 떠나는 등 불안정한 리더십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시장에서 이를 회사의 위기로 받아들여 기업 지배구조가 부실한 기업으로 낙인찍혀 주가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 오랜 기간 회사를 운영했던 토레 토르분드 전 최고경영자(CEO)와 제임스 메이 전 임시 CEO 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퇴사했다. 유일하게 한화측 인사가 아니었던 하이케 하일리그탁 전 사외이사도 급작스레 사임했다. 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칩 제조사들이 포함된 펀드 상품이 나온다.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의 반도체 동맹을 강조한 행보로 풀이된다. 화타이-파인브릿지 펀드 매니지먼트(Huatai- PineBridge Fund Management, 이하 화타이파인브릿지펀드)는 10일(현지시간) 중국증권감독관리국이 한국과 중국 반도체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 9일 허가를 신청한지 두달 여 만이다. 화타이파인브릿지펀드의 ETF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과 SMIC, 몽타지테크놀로지 등 중국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SMIC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을, 몽타지테크놀로지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정확한 출시일은 미정이다. 이번 상품은 작년 한국거래소(KRX)가 중국 상해거래소(CSI)와 체결한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출시됐다. 한국거래소와 상해거래소는 양국 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한·중 자본시장 협력사업 추진 업무협약(MOU)'을 맺고, 'KRX CSI 한·중 공동지수'를 발표했었다. 자국 기업을 대상으로 각자 지수를 산출한 후, 양 지수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