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대규모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기존 생산시설에 이어 통신장비 공장을 신설할 것이라는 소문이 수차례 불거졌던 가운데 투자를 통해 현지 수요에 대응할지 주목된다. 인도 통신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생산연계 인센티브(PLI) 혜택을 받을 통신·네트워킹 제품 생산 기업 42곳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을 비롯해 노키아, 폭스콘, 플랙트로닉스 등 해외 기업과 HFCL, ITI, VVDN 등 인도 현지 기업이 포함됐다. 선정된 기업들은 411억5000만 루피(약 7098억원) 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정부는 향후 이들이 2조4500억 루피(약 42조2625억원)의 매출과 4만40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LI는 인도 정부가 자국 제조업 투자 촉진을 위해 마련한 정책이다. 현지에 공장을 두고 생산량을 늘리는 기업들에게 인센티브 및 보조금 지급, 세금 환급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인도는 세계 최대 통신장비 시장 중 한 곳이다. 당국은 본격적인 5G 전환을 앞두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대규모 인센티브 지원을 결정했다. 통신장비를 포함한 제조업 분야 전반에 걸쳐 '메이드 인 인디아'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웨덴 노스볼트가 독일 기가팩토리 건설 지연과 유럽이 아닌 미국 공장 설립 가능성을 시사했다. 대내외 사업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노스볼트의 글로벌 생산거점 구축 프로젝트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31일 독일 주간지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존탁스자이퉁'에 따르면 피터 칼슨 노스볼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독일 하이데 공장 설립이 지연될 수 있다"며 "연방·주정부와 좋은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우리 모두는 하이데에 설립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칼슨 CEO는 독일 공장 설립 프로젝트 일정이 늦어지고 있는 이유로 독일의 에너지 가격 급등을 꼽았다. 현재 하이데 전기 가격은 올해만 약 2배 올랐다. 향후 추가 인상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하이데 공장은 연간 약 2테라와트시의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만큼 수익성 확보 측면에서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 독일 공장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자 칼슨 CEO는 유럽 중심에서 벗어나 미국 시장 공략에 대한 야심을 드러냈다. 현지에 공장을 설립하면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에 힘입어 당국의 대규모 지원금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배터리 공장 설립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방글라데시 방직업계가 효성그룹 투자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섬유 제조 사회사인 효성티앤씨가 글로벌 생산거점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방글라데시에 신규 투자를 단행할지 주목된다. 31일 방글라데시 의류제조수출협회(BGMEA)에 따르면 방한한 협회 대표단은 지난 25일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소재 효성 본사를 방문, 효성티앤씨 경영진과 회동해 파트너십 방안을 논의했다. BGMEA 측에서는 샤히둘라 아짐 부회장을 비롯해 회원사인 방글라데시 섬유기업 DBL그룹과 자이언트그룹 임직원이 참석했다. 세계은행그룹 국제금융공사(IFC) 관계자들도 동석했다. 효성티앤씨 측에서는 각 PU장을 비롯한 임원진 모두가 자리했다. 양측은 효성티앤씨의 방글라데시 현지 투자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BGMEA는 효성티앤씨에 원사·직물 섬유 공장 설립을 요청했다. 폴리에스터, 나일론, 스판덱스 등 신섬유소재에 강점을 가진 효성티앤씨 투자를 확보해 섬유 산업 강국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의류 주요 소재인 스판덱스 세계 점유율 1위 업체인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올해 미국과 유럽 수출 물량 생산을 담당하는 브라질과 터키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인 메가팩의 첫 독점 생산기지가 조만간 가동에 돌입한다.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힘입어 ESS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는 생산능력을 10배 이상 늘려 수요에 적기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테슬라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라스롭 소재 메가팩 생산 공장 '메가팩토리' 공장 전경과 생산라인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착공 1년여 만에 완공이 임박, 본격 생산을 위한 마무리 작업을 진행중이다. 테슬라는 작년 9월 메가팩토리 착공식을 개최하고 건설에 돌입했다. 연간 1만3000개의 메가팩을 생산할 수 있는 4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연간 생산능력 대비 10배 증가한 수치다. 메가팩토리는 테슬라 프리몬트 공장과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본보 2021년 9월 27일 참고 테슬라, 캘리포니아 '메가팩토리' 착공…첫 메가팩 전용 생산기지> 메가팩은 지난 2019년 출시된 대용량 ESS다. 단일 장치가 모듈과 인버터, 열 시스템을 통합한 것으로 최대 3MWh의 전기를 저장할 수 있다. 테슬라가 메가팩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최근 출범한 마이크로LED 산업협회에 가입했다. 마이크로LED TV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필두로 초프리미엄 제품 판매 전략을 재정비하고 초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31일 마이크로LED 산업협회에 따르면 LG전자, 콤텍 솔루션 등은 신규 회원사로 합류했다. 마이크로LED 산업협회는 지난 7월 공식 출범한 조직이다. 3개월여 만에 약 24개 회원사를 확보하며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LG전자 외에 엔노스타, 에피스타, 렉스타, 옌리치 등 글로벌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들이 회원사다. 협회는 이제 막 형성되고 있는 마이크로LED 시장 규모를 확대하고 관련 기술 표준 수립, 정보 공유, 다양한 파트너십, 마케팅 활동 등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예를 들어 협회는 마이크로LED 산업과 기술을 홍보하기 위해 백서를 발간하거나 웨비나, 포럼 등을 주최하고 다양한 학계와의 협력을 추진, 회원사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마이크로 LED TV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이용해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없이 LED 자체가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자발광 TV다. 기존 LED와 구조는 비슷하지만 칩 크기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전기차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 교환형 차량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시장 수요와 정책 지원 등에 힘입어 진출하는 기업도 증가하는 추세다. 30일 중국 기업 정보 플랫폼 치차차(Qichacha)에 따르면 올 상반기 현지 배터리 교환 관련 신규 회사는 3만27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5% 증가했다. 등록된 총 기업 수는 14만4300개에 이른다. 지난 10년간 배터리 교환 회사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2017년 3800곳에 불과했으나 매년 수 천, 수 만 개의 기업들이 새롭게 진출했다. 특히 2020년에는 2만3000개가 추가돼 전년 대비 약 237%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였다. 이듬해에는 4만7800개 회사가 새로 문을 열었다. 지역별로는 광둥성에 1만5600개 기업이 자리해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장쑤 △산둥 △하이난 △허난 △절강 등이 뒤를 이었다. 교환형 배터리는 소비자가 충전소에서 배터리를 직접 충전하는 대신 교환소에서 짧은 시간 내 미리 충전된 배터리를 교체하는 방식이다. 교체한 배터리는 집중형 충전소에서 일괄적으로 충전, 보관, 관리 후 다시 교환소로 보내져 소비자들은 완충된 배터리를 빠르게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양자컴퓨터 개발 업체 사이퀀텀(PsiQuantum)이 미국 정부로부터 양자 칩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다. 글로벌파운드리까지 합세, 핵심 기술과 부품 개발을 가속화해 양자컴퓨터 상용화 시기를 앞당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사이퀀텀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미국 국방부(DoD) 산하 공군연구연구소(AFRL)와 양자 칩 공동 개발 프로젝트 관련 2250만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뉴욕 몰타 소재 글로벌파운드리 반도체 팹에서 칩을 생산할 예정이다. 양자컴퓨팅은 기존 컴퓨터보다 더 많은 양을 빠르게 계산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양자컴퓨터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인 양자의 특성을 이용한다. 기존 컴퓨터는 0과 1을 각각 표현하는 비트(bit) 단위로 계산한다. 양자가 지닌 고유 특성인 중첩현상을 활용해 0과 1을 동시에 표현하는 큐비트(Qubit) 단위로 연산한다. 글로벌파운드리와 사이퀀텀은 지난 2017년부터 양자컴퓨터 개발에 협력해왔다. 작년 초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협업을 공식화했다. 오는 2025년까지 100만 큐비트 이상의 양자컴퓨팅 시스템을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5월 글로벌파운드리의 300mm(12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앰코테크놀로지(이하 앰코)가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포르투갈 공장을 증설한다. 전기차 시장에 힘입어 급성장하고 있는 유럽 차량 반도체 생태계를 지원하고 현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앰코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유럽 차량 반도체 현지화를 달성을 지원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구체적인 전략을 밝히진 않았지만, 포르투갈 공장 생산능력을 확대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앰코는 증설을 통해 주요 고객사인 독일 인피니온, 미국 글로벌파운드리,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를 지원사격한다. 기존 고객사 외에도 유럽 내 성장하는 신규 거래처를 발굴해 독보적인 입지를 공고히하고 시장점유율을 끌어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앰코는 반도체 패키징과 테스트 등 후공정 분야에서 세계 1~2위를 다투는 글로벌 기업이다. 지난 2017년 포르투갈 반도체 패키징 회사 ‘나니움(NANIUM)’을 인수하며 현지 생산기지를 확보했다. 포르투갈 외에 미국, 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에도 거점을 두고 있다. 케빈 엥겔 앰코 수석 부사장은 "앰코는 유럽 내 유일한 대용량 고급 패키징 티어 1 기업으로서 포르투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캐나다 록테크리튬(Rock Tech Lithium, 이하 록테크)로부터 대규모 리튬을 공급받는다. 배터리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 오는 2030년까지 전 라인업을 100%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목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메르세데스-벤츠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록테크와 연간 평균 1만t의 배터리급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규모는 15억 유로다. 확보한 리튬은 오는 2026년부터 배터리 파트너사에게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확보한 수산화리튬 규모는 연간 15만 대의 자동차에 쓰일 수 있는 수준이다. 록테크는 독일 브란덴부르크주에서 4억7000만 유로를 쏟아 수산화리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연간 2만4000t의 생산량을 갖춰 2024년부터 양산한다. 이는 전기차 약 50만대에 탑재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쓰이는 양이다. 메르세데스-벤츠에 공급하는 리튬도 독일 공장에서 생산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록테크로부터 리튬을 공급받아 전기차 전환 전략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회사는 작년 새로운 전동화 전략을 발표했다.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차종을 순수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내용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승진 후 첫 포부를 밝히는 자리에서 국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강조했다. 주요 외신들은 앞다퉈 승진 소식을 보도하며 새로운 회장이 그려갈 '뉴삼성'에 대한 우려와 기대를 동시에 드러냈다. 이 회장은 2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회계부정·부당합병 1심 속행 공판을 마치고 나오며 취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제 어깨가 많이 무거워졌습니다"라며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신뢰받고 더 사랑받는 기업 만들어보겠습니다. 많은 국민들의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외신들도 이 회장의 승진에 일제히 주목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 침체,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에 회장에 임명된 만큼 이 위기를 어떻게 대처하고, 길었던 리더십 공백을 채워 경영을 안정화할지 기대섞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 회장의 승진을 "상징적인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고 이건희 회장이 2014년 (와병으로) 입원한 이후 사실상 회장 역할을 수행해 온 것에 따른 자연스러운 세대 교체라는 것이다. 매체는 "한국의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공식적으로 창업주 3세에 의해 경영될 것을 확인시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불황으로 인한 실적 부진에도 흔들림없는 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간다. 업·다운 사이클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사업 운영, 기술 개발 등에서 삼성만의 페이스를 유지,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자 자신감이 반영된 행보다.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27일 올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인위적인 감산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케펙스(설비 투자)와 관련해서도 업황과 연계해 유연하게 집행하겠다는 기조는 동일하지만, 지속 가능한 이익 기반을 만들고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해 적정 수준의 인프라 투자는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사장은 "거시경제 이슈와 함께 고객사들이 예상 대비 재고조정을 크게 하고 있어 수요 약세를 보이고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내년 데이터센터 증설이 확대되고 신규 CPU를 위한 DDR5 등의 채용도 늘 것으로 보이며, D램을 중심으로 내년 하반기 시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등 중장기적 관점에서 수요 회복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설비 투자와 관련해선 "올해나 내년 케펙스 투자한 것이 바로 다음 해 빗그로스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와 삼성이 캐나다 OLED 소재 업체 'OTI 루미오닉스(OTI Lumionics)'에 베팅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제 확보, 중화권 업체들의 추격을 저지하고 신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OTI 루미오닉스는 26일(현지시간) 5500만 달러(약 782억원) 규모 시리즈 B 펀딩 라운드를 초과 마감했다고 발표했다.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와 삼성벤처투자(SVIC)를 비롯해 UDC 벤처스, 안즈 파트너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LG와 삼성이 투자한 정확한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LG는 지난 2020년에도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본보 2020년 8월 4일 참고 LG, 캐나다 OLED 소재 개발업체 'OTI 루미오닉스' 투자> 양사는 OLED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OTI 루미오닉스 펀딩 라운드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 압도적 기술력을 자랑하며 글로벌 '톱' 기업으로 군림했던 LCD 산업 주도권을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사들에 빼앗긴 뒤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OLED 시장 우위 만큼은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다. OLED 시장은 높은 활용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