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철강 산업이 오는 2033년 2조9000억 달러(약 4200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철강 수요가 건설, 자동차, 에너지 부문에 걸쳐 꾸준히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25일 환경·기후 전문 매체인 지속가능한 지구 보고서(Sustainable Earth Reporter)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조8939억 달러(약 2750조원)를 기록했던 글로벌 철강 산업 규모는 오는 2033년 2조9000억 달러(약 4213조7000억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매체는 철강 산업을 전세계 산업화와 경제 발전의 초석으로 평가했다. 특히 철강이 건설, 자동차, 에너지 부문에 걸쳐 사용되는 만큼 현대 인프라 및 제조업의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는 데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또한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투자 증가와 함께 경량 및 고강도 소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철강 시장이 발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와 친환경 기술 이니셔티브가 철강 분야에 새로운 활로를 제시하며 장기적인 산업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 봤을 때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들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텔이 칩렛 기술 스타트업 바야 시스템즈(Baya Systems)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칩렛 기술은 AI(인공지능) 반도체의 핵심으로 평가 받는다. 바야 시스템즈는 23일(현지시간) 매버릭 실리콘이 주도하는 시리즈B 라운드에서 3600만 달러(약 516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인텔의 투자 자회사인 인텔 캐피탈(Intel Capital)은 매트릭스 파트너스와 함께 기존 투자자 자격으로 이번 라운드에 참여했다. 바야 시스템즈는 이번 투자 자금을 운영 성장을 지원하고, 시스템 온 칩(SoC) 설계 및 신흥 칩렛 경제를 위한 소프트웨어 중심 시스템 IP 기술 포트폴리오 개발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바야 시스템즈는 칩렛 설계 기간을 단축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발전이 더디고 비용이 증가하는 기존 접근 방식에만 의존하지 않고 확장 가능한 성능과 최적화 된 전력, 비용 절감을 제공한다. 또한 칩렛을 지원하고 모든 곳에서 지능형 컴퓨팅을 가속화하는 차세대 기반 고성능 모듈형 반도체 시스템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동급 최고의 컴퓨팅과 통신 및 I/O 구성 요소를 에너지 효율적인 솔루션에 원활하게 통합해 이러한 접근 방식을 구현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제 시민사회 단체들이 모잠비크 LNG 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금융기관들을 압박하고 나섰다. LNG 사업 개발 과정에서 여러 인권 침해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정확한 사실 규명이 이뤄질 때까지 금융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24일 모잠비크 정부에 따르면 세계 3대 환경단체인 '지구의 벗'을 포함한 126개의 국제 시민사회 단체들은 모잠비크 LNG 사업을 지원하는 31개 금융기관에 지지를 호소하는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서한을 통해 “토탈에너지스가 개발 중인 LNG 사업장에서 민간인 학살 같은 혐의가 드러나고 있다”면서 “정확한 사실 파악을 위해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와 아프리카 인권·인민 권리 위원회 같은 국제기구가 조사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 사회단체들은 이 같은 주장에 금융기관들이 지지 의사를 보내줄 것을 요청하면서, 모든 사실과 책임이 규명될 때까지 LNG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 지원을 보류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번 서한에는 △퍼스트랜드 △UKEF △크레디트 아그리콜 △소시에테 제네랄 △JBIC △스탠다드 차타드 △JOGMEC △미즈호 △MUFG △SMBC △스미토모 미쓰이 신탁 △ABSA △스탠다드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이 공군 기지에 마이크로 원자로(Micro Reactor)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중요한 국가 안보 시설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차원에서다. 24일 미 공군에 따르면 힐 공군기지(HAFB)는 래디언트 뉴클리어(Radiant Nuclear)가 주도하는 마이크로 원자로 프로젝트의 잠재적 도입 장소로 거론되고 있다. 마이크로 원자로 설치는 이르면 오는 2028년 이뤄질 전망이다. 미 공군은 이번 작업이 군사 시설의 복원력을 높이고 무탄소 에너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 원자로는 청정 에너지를 생산하도록 설계됐다. 원자로에는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조절하는 안전 기능이 내장돼 있어 안전하고 안정적인 작동을 지원한다. 또한 상업용 전력망과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원격 군사 시설과 중요한 국가 안보 인프라에 중요한 전력 공급원이 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23년 3월 타당성 조사로 시작됐다. 힐 공군기지 에너지 관리자인 닉 킹은 국방부와 회의에서 사업 가능성을 제기한 후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주요 목표는 백업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다. 프로젝트 추진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베트남에서 전년 대비 성장한 경영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23일 한국투자증권 베트남 법인(KIS 베트남)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순이익은 5694억 동(약 3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순이익 261억원보다 약 65억원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수익 구조에서 중개 및 대출 수익은 47% 이상을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중개 수입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대출 및 수취금에 대한 이자는 약 40% 증가해 약 1800억 동(약 100억원)에 달했다. 대출 규모는 2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대출 잔액은 8조7000억 동(약 5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4% 증가했다. 최근 4분기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KIS 베트남은 자체거래 활동을 통해 전체 순이익의 약 50%에 해당하는 3000억 동(약 170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다만 자기자본 거래 부문은 이익을 내지 못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0년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베트남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브로커리지와 IB(투자은행), 파생상품운용 등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하며
[더구루=정등용 기자] 노르웨이의 대표 발전사 중 하나인 딥윈드오프쇼어(DWO)가 한국 남해안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 사업에 대한 허가를 획득했다. 서남해안 해상풍력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DWO 한국지사는 애드미럴 리(Admiral Lee) 해상 풍력 프로젝트에 대한 공유수면 점유 및 사용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애드미럴 리 해상 풍력 프로젝트는 최대 1.5GW(기가와트) 규모의 사업으로 남해안에 위치해 있다. 남해안은 풍력 자원이 풍부하고 수심이 얕아 대규모 산업 부하 센터와 항만·제조 인프라에 근접한 모노파일 터빈을 기초로 비용 효율적인 개발이 가능한 곳으로 평가 받는다. DWO 한국지사는 지난 2022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부지 독점권을 확보했다. 이후 BP와 협력하여 한국 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존 강 DWO 한국지사장은 “이번 성과는 한국의 재생 에너지 개발을 발전시키려는 우리의 사명에서 중요한 진전”이라며 “이번 허가를 통해 풍력 자원을 평가하고 프로젝트의 성공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요소인 해상 라이더 측정을 완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DWO는 노르웨이, 영국의 4대 에너지 기업의 공동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한국동서발전과 한국남동발전이 참여한 파키스탄 수력발전사업에 대한 투자를 철회했다. 현지 인허가 문제가 요인이 됐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IND는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파키스탄 아스릿 케담(Asrit Kedam) 수력발전소 건설·운영 사업 철회’를 보고했다. KIND는 현지 인허가 요건 불충족으로 사업을 철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KIND는 지난해 초 이사회 회의에서 ‘파키스탄 아스릿 케담(Asrit Kedam) 수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에 대한 지분투자와 제반보증 부담의 건’을 의결하며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아스릿 케담 수력발전소 사업은 229MW(메가와트) 규모로 파키스탄 카이벅팍툰콰주 스와트구 망고라 지역에 건설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5억 달러(약 6500억원)에 이르며 오는 2029년 7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서발전과 남동발전은 지난 2023년 2월 공동개발협약(JDA)을 맺고 아스릿 케담 수력발전소 사업과 관련한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사는 파키스탄 정부와 전력판매계약을 통해 발전소 상업운전 이후 30년 동안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폭스바겐 그룹이 캐나다 리튬 배터리 기업 ‘패트리어트 배터리 메탈스(Patriot Battery Metals)’에 대한 지분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북미 지역 원자재 공급망을 확보하면서 향후 사업 성장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민 나세르 아람코 사장이 일각에서 제기된 석유 소비 피크설을 일축했다. 중국의 석유 수요가 여전히 높다는 이유에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영리기업화에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근 공개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보고서도 언급하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 하고 있다. 22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미 연방거래위원회의 보고서는 스타트업과 기술 대기업 간 계약이 반경쟁적이라는 주장을 확인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 연방거래위원회의 보고서를 비춰봤을 때 우리가 오픈AI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도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 연방거래위원회는 지난 17일 보고서를 통해 오픈AI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130억 달러(약 18조6300억원) 규모 투자가 클라우드 컴퓨팅에서의 지배력을 초기 인공지능(AI)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미 연방거래위원회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점유율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2019년부터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130억 달러를 투자한 가운데 AI 시장에서도 지배력을 넓혀갈 경우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AI 투자가 향후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에너시스(EnerSys)가 정부 자금 조달 작업을 마무리했다. 차세대 리튬이온 기가팩토리 건설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상장 4개월 만에 우량주 50종목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상장 첫날부터 인도 대형 우량주에 버금 가는 몸값을 자랑했던 현대차 인도법인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1일 인사이트 제공업체 페리스코프 애널리틱스(Periscope Analytics)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다음달로 예정된 리밸런싱 작업에서 니프티 넥스트 50 지수(Nifty Next 50 Index)에 편입될 것으로 점쳐진다. 니프티 넥스트 50 지수는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 인덱스에서 제공·관리하는 주식시장 지수다. 인도국립증권거래소 전체 주식 거래 가치의 약 10%를 차지하는 50개 기업이 포함되며, 니프티 50(NIFTY 50) 지수와 함께 니프티 100(NIFTY 100) 지수를 구성한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해 10월 상장 당시 시가총액 1조5714억5457만562루피(25조5990억원)을 기록하며 니프티 50 지수 종목 중 40위에 해당하는 밸류로 증시에 입성했다. 이는 니프티 50 내에서 시총 41위였던 테크마힌드라(Tech Mahindra)보다 높은 수치였다. 다만 페리스코프는 인도국립증권거래소 인덱스가 파생·옵션(
[더구루=홍성일 기자]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닷컴(JD닷컴, 이하 징둥)과 배터리 제조사 CATL, 광저우자동차(GAC)가 공동개발한 중국 '국민 전기차'가 출시된다. 이번 국민 전기차 출시로 중국 자동차 시장 내에서 유통 플랫폼의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웨덴 해사청(SMA)이 HD현대중공업의 쇄빙선 수주는 정당하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HD현대중공업에 밀려 수주 고배를 마신 핀란드 업체가 법원에 이의를 제기하자 직접 반박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