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테라파워가 미국 와이오밍주 캐머러에 건설을 추진 중인 나트륨 원자력 발전소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안전평가를 통과했다. 테라파워가 당초 예상한 일정보다 한 달 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하노이시가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3개 부동산 프로젝트에 대한 외국인 분양을 허용했다. 3개 부동산 프로젝트에는 대우건설 현지법인인 THT 디벨롭먼트가 추진 중인 신도시 사업도 포함됐다. 하노이시는 1일(현지시간) "쑤안 딘(Xuân Đỉnh)구, 대묘(Đại Mỗ)구, 프엉 리엣(Phương Liệt)구에서 진행 중인 3개 프로젝트에 대해 외국인 판매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 중 쑤안 딘구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THT 디벨롭먼트가 건설하고 있는 주거복합단지 K8HH1이다. K8HH1은 연면적 11만3302㎡ 규모의 지하 2층~지상 26층 아파트 2동과 지하 2층~지상 20층 오피스 1동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대묘구는 FLC 그룹이 프리미엄 레지던스 아파트를 건설하고 있다. 프엉 리엣구의 경우 틴콤 그룹이 주거, 공공 서비스, 사무실, 학교가 결합된 복합단지를 짓고 있다. 하노이시의 이번 결정에 따라 이들 지역 건물과 아파트의 최대 30%까지 외국인에게 분양이 허용된다. "하노이 주택 시장에 외국 자본과 수요를 유치하는 의미가 있다"는 게 하노이시 설명이다. 하노이시는 “이번 결정이 부동산 시장 경쟁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과 이집트가 투자 장벽을 없애기 위한 공동 위원회를 출범했다. 한국 기업의 이집트 투자 활동을 지원하고 양국 간 경제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다. 이집트 투자청(GAFI)은 1일(현지시간) 주이집트 한국대사관과 ‘한국-이집트 비즈니스 개발·투자 위원회’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위원회는 이집트 정부와 한국 기업 간 직접 대화를 위한 상설 기구의 역할을 한다. 이집트 내 한국 기업이 직면한 투자 과제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즉각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한다. 이집트 투자청은 첫 회의에서 투자 절차 간소화와 '골든 라이선스(Golden License, 20일 내 원스톱 승인 제도)' 부여 확대,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통한 투명성 및 효율성 향상 등을 약속했다. 주이집트 한국대사관은 이집트의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이집트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이집트 시장을 아프리카, 중동, 유럽 진출을 위한 지역 거점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관세 통관부터 이익 송금, 산업 허가, 산업용지 제공 등에 이르기까지 한국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공개 대화 세션도 진행됐다. 이집트 투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연방정부가 앨버타 주정부와 원자력 발전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양측이 최근 맺은 원유 파이프라인 건설 관련 MOU에 포함된 내용으로, 향후 캐나다 에너지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가 깔려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베트남 박닌성 동남신도시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현지 언론도 이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LH가 해외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트엉쟈 온라인’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기사를 통해 “베트남이 LH의 우선 사업지로 부상하며 다양한 연구, 조사, 투자 유치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LH는 박닌성 동남신도시 사업 외에 쩐마이 랑코 경제특구 프로젝트와 탄화성 골프장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하노이에서는 대우건설과 협력해 스마트 도시 개발 협력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H는 지난달 25일 팜 호앙 선 박닌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동남신도시 사업을 논의하기도 했다. 현재 투자정책승인을 위한 서류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투자 규모는 약 20조 동(약 1조1000억원)으로 예상된다.<본보 2025년 11월 25일 참고 [단독] LH, 배트남 박닌성 동남신도시 투자승인 초읽기…1.1조 투자> 매체는 “LH가 베트남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은 단순히 상업적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시티를 비롯한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하노이시가 ‘스플랜도라 신도시(Splendora New Urban Area) 프로젝트’를 최종적으로 취소했다. 취소 사유로 사업 주체로 참여했던 포스코이앤씨의 철수를 언급했다. 응우옌 만 꾸옌 하노이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플랜도라 신도시 프로젝트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 꾸옌 부위원장은 “포스코이앤씨가 추진하려던 스플랜도라 신도시 프로젝트 계획을 모두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며 “포스코이앤씨가 철수하면서 법적 규정에 따른 투자 절차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노이 인민위원회는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관련 법규에 따라 토지를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스플랜도라 신도시 프로젝트는 하노이 외곽 북 안카잉 지역에 약 80만 평 규모의 베트남 최초 자립형 신도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2억 달러 규모로 포스코이앤씨와 베트남 국영 건설사 비나코넥스(VINACONEX)가 사업 지분 50대50으로 합작 추진해왔다. 하지만 포스코이앤씨는 비나코넥스와의 갈등, 사업 계획 변경, 인허가 문제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지난 2020년 보유 지분을 베트남 부동산 개발 회사 푸롱(P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만 경제부(MOEA)가 폐쇄된 원전 2곳에 대한 재가동 결정을 내렸다. 대만전력공사는 내년 3월까지 두 원전의 재가동 계획을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1일 대만 정부에 따르면, 경제부는 대만전력공사가 제출한 폐쇄 원전 현황 보고서를 승인했다. 앞서 대만전력공사는 개정된 원자력안전법 및 시행규칙에 따라 진산(Chinshan)·구오성(Kuosheng)·마안산(Maanshan) 원전에 대한 현황 평가를 실시한 바 있다. 평가 항목은 △발전기 장비 △인력 배치 △건식 연료 저장 △유사 기기 수명 연장 △지질 내진성 △안전 점검 및 준비 현황 △전력 공급 효율 등 7개 분야였다. 그 결과 진산 원전은 재가동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정됐다. 604MW급 비등수형 원자로(BWR) 2기로 구성된 진산 원전은 주요 발전 설비 대부분이 해체된데다 다수의 계측 장비가 교체 또는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구오성과 마안산 원전은 재가동이 가능한 것으로 결론 지었다. 985MW급 비등수형 원자로 2기로 구성된 두 원전은 정기 점검과 유지·보수가 이뤄질 경우 재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됐다. 대만전력공사는 “구오성 원전의 발전 시스템은
[더구루=정등용 기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원전 분야의 민간 개방을 강조했다. 원자력법과 원자력손해배상법 개정을 앞두고 원전 산업 활성화에 대한 인도 정부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피력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내년 수도권 집값이 2∼3%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착공 감소 등 구조적 공급 부족이 요인으로 꼽힌다. 30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고하희 부연구위원은 최근 ‘2026년 건설·주택 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부동산 시장 상황을 이 같이 예측했다. 고 부연구위원은 “내년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은 2~3% 오르는 반면 지방은 수요 위축으로 보합세를 보이거나 1% 내외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수도권은 착공 감소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 3기 신도시 공사 지연 등 구조적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주택 공급 물량은 내년에도 부족할 전망이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내년 주택 준공 물량이 올해보다 25% 감소한 29만3000가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 경기는 소폭 반등하는 데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건설 투자가 9% 가량 감소했지만 내년에는 2% 증가세로 전환돼 269조원 규모가 될 것이란 진단이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수주, 허가, 착공 등 공급 관련 주요 지표가 모두 움츠러든 데다 지방에서는 주택 물량 자체도 줄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폭염과 홍수, 산불 등 기후 재난이 빈번해지면서 미국 산업계를 중심으로 ‘회복탄력 기술(Resilience Tech)’이 주목 받고 있다. 기후 리스크가 단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슈를 넘어 기업의 재무 위험 요소가 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30일 미국 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후 재난이 기업 운영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면서 에너지 효율·전력 관리, 재난 대응·안전 관리, 재활용·순환 경제, 기후 적응형 건축·모빌리티 분야가 각광 받는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 IT 회사 '델 테크놀로지'는 대형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AI 기반 냉각·전력 최적화 시스템을 공급해 폭염기 전력 소비를 12~18% 절감했다. 테슬라의 신재생에너지·ESS 사업부인 테슬라 에너지는 극한의 폭염과 정전에 대비한 메가팩·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을 공급, 기업용 에너지 회복 탄력 시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ESS·태양광·AI EMS를 결합한 ‘리질리언트 홈(Resilient Home)’ 솔루션을 출시해 텍사스 폭염 기간 소비자 전력 비용을 기존 대비 10~20% 절감했다. 월풀, 삼성전자, LG전자 미국 법인은 누수·과열·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입은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부었지만 효과는 아직 미미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 피해 규모가 복구 비용보다 높은 수준인데다 러시아의 간헐적인 공격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29일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와의 전쟁 기간 3년 동안 건설 조달 사업에 약 200억 달러(약 29조원)를 투입했다. 이 자금은 여러 피해 지역의 도로 보수와 크리비리흐·마르가네츠·미콜라이우의 상수도 시스템 개선, 교육·의료 기관 복구, 에너지 인프라 보호 등에 쓰였다. 구체적인 수치를 보면 의료시설 46%, 학교 28%가 복구됐으며 피해 주택에 대해서는 10억 달러(약 1조4600억원) 이상의 보상금이 지급됐다. 그럼에도 전체적인 재건 사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투입한 지원 자금이 실제 피해 규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까지 집계된 주택·인프라 피해 규모는 약 800억 달러(약 117조원)로 추정되며, 전체 재건 필요 자금은 1900억 달러(약 278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더해 러시아의 간헐적인 미사일·드론 공격이 우크라이나의 피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AI데이터센터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력 공급과 냉각수 문제가 변수로 떠올랐다. 미국을 비롯한 여러 글로벌 AI 선진국들은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29일 산업계에 따르면 AI데이터센터 산업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전력 공급과 냉각수 문제가 화두가 됐다. AI데이터센터는 AI 서버 가동에 막대한 전력을 필요로 한다. 또한 전력을 소비하는 과정에서 열이 뿜어져 나오는데 이를 식히기 위한 냉각수 사용량도 급증하고 있다. 먼저 미국은 우주를 대안으로 주목하고 있다. 우주는 24시간 태양광 발전이 가능해 지상 대비 에너지 효율이 높고, 낮은 기온을 활용한 자연 냉각으로 비용과 환경 부담을 동시에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빅테크 기업인 구글은 오는 2027년 시범 위성 발사를 목표로 '프로젝트 선캐처'를 공개했다. 아마존과 스페이스X 등도 궤도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AI데이터센터를 '국가 중요 인프라'로 지정한 영국은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액침 냉각' 등 차세대 냉각 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액침 냉각은 데이터센터 서버나 고성능 컴퓨팅(HPC)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우라늄 농축 기업 '센트러스 에너지(이하 센트러스)'가 상업용 저농축우라늄(LEU) 농축을 위한 핵심 설비 구축 단계에 착수했다. 오는 2028년으로 예정된 러시아산 농축우라늄 수입 금지 이후 미국 내 수요를 대체할 공급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태국 전력청(EGAT) 대표단이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퓨얼셀 사업장을 찾았다. 소형모듈원자로(SMR)·수소 기술을 살피고 협력을 검토했다. 에너지 전환을 위해 2037년까지 SMR 도입 계획을 밝히면서 한국과의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