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대만 유안타금융그룹은 한국 자회사인 유안타증권이 ‘2024 QCP 17호 사모투자펀드(2024 QCP 17th Private Equity Fund)’에 LP(리미티드 파트너십) 투자를 추진한다고 20일(현지시간) 공시했다. 2024 QCP 17호 사모투자펀드는 총 300억원 규모다. 유안타증권은 이 중 2.92%에 해당하는 9억원의 자금을 투자할 전망이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현재 자금 모집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다올자산운용 태국 현지법인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기 위한 펀드를 출시했다. 다올자산운용 태국법인은 22일(현지시간) 디지털 자산 관련 회사에 투자하기 위한 ‘DAO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펀드(DAO Digital Transformation Fund, DAOL-DAPP)’를 공개했다. DAO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펀드는 ‘반에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ETF(VanEck Digital Transformation ETF, DAPP)’를 기반으로 한다. DAPP은 반에크의 벤치마킹지수인 ‘MVIS 글로벌 디지털 자산 주식 지수(MVIS Global Digital Assets Equity Index)’를 추종한다. 다올자산운용 태국법인은 이번 상품을 통해 투자자들이 블록체인 관련 비즈니스와 글로벌 디지털 자산 선도 기업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가 홍콩과 대만에서 외국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외화채권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24일 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홍콩과 대만에서 공사 외화채권 발행 관련 ‘논-딜 로드쇼(Non-deal roadshow, 거래비수반 투자설명회)’에 참가했다. 공사는 홍콩 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은행 등을 상대로 투자설명회를 진행했으며 여기에는 핌코(Pimco) 등 총 10개사가 참여했다. 또한 대만 내 증권사와 은행을 대상으로도 투자설명회를 열었는데, 타이페이 푸본 뱅크(Taipei Fubon Bank) 등 총 4개사가 함께 했다. 공사는 "이번 행사가 채권 주요 투자처인 아시아에서 공사 사업 현황과 정부 정책 연관성 등을 설명하는 자리였으며, 공사의 인지도 제고와 투자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상반기 채권 발행과 관련해 잠재적 투자자 확보 및 투자자 성향·피드백을 수집해 채권 발행 전략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도화엔지니어링이 키르기스스탄 에너지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대표적인 수자원 보유국가로, 최근에는 풍력 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도화엔지니어링를 중심으로 한 한국 기업 대표단이 20일(현지시간) 타알라이베크 이브라예프 키르기스스탄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에너지 분야 협력 기회를 논의했다. 한국 기업 대표단은 각사의 에너지 프로젝트와 전문성을 발표하며 협력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이에 이브라예프 장관은 한국 기업들의 관심에 감사를 표하며 태양광, 풍력, 수력 발전소 등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측은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와 청정에너지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논의했으며 협상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또한 공동 이니셔티브를 구체화하는 한편 협력 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실무 회의를 조직하기로 합의했다.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대표적인 수자원 보유국가로 전력의 80% 이상을 수력으로 발전한다. 총 수력 발전 잠재력은 약 1400억kWh(킬로와트시)로 추산되는데, 이는 중앙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수력 발전 강화를 위한 추가 자금도 확보했다. 키르기스스탄 에너
[더구루=정등용 기자] 헝가리 당국이 배터리 제조 기업 추가 유치에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대신 새로운 기술 가치 산업을 육성한다는 차원에서다. 헝가리 투자를 총괄하고 있는 이스트반 요오 헝가리투자청(HIPA)장은 최근 헝가리 주간지 포트폴리오와 인터뷰에서 “배터리 산업 생태계가 실질적으로 구축돼 있는 만큼, 더 이상 새로운 배터리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기술적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우리의 핵심 과제 중 하나는 경제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분야에 투자를 유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요오 청장은 또 헝가리 산업 구조를 이른바 ‘조립 공장’이라고 부르는 풍토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그는 "단순 생산 일자리도 매우 가치 있는 것이며 경제에서 그 역할을 절대 과소평가 해선 안 된다”며 "헝가리가 최근 몇 년간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면서 100만 개 일자리를 창출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략적 목표로, 헝가리 진출 기업들이 연구·개발 프로젝트에도 적극 투자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요오 청장은 “연구·개발 활동의 발전을 위해서는 제조 역량의 존재가 전제 조건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면서
[더구루=정등용 기자] BNK금융그룹이 5개 자회사 수장을 교체했다. 조직 안정와 혁신 균형에 방점을 뒀다는 평가다. 부산은행은 조직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방성빈 은행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부산은행은 최근 부산시 금고 유치 경쟁에서 성과를 거뒀으며,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0.2% 증가하는 등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경남은행은 새 리더십을 도입해 변화와 혁신을 꾀했다. 경남은행 예경탁 은행장이 용퇴를 결정한 가운데 여신 전문가로 꼽히는 김태한 부행장보를 다음 은행장으로 내정했다. 김 후보는 다양한 부서를 경험하며 경남은행의 내부 사정을 깊이 이해하고 있으며, 젊고 혁신적인 감각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BNK캐피탈은 김성주 대표의 연임을 결정하며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가기로 했다. 김 대표는 신용정보 대표를 역임하며 그룹 내 금융사업 경험을 쌓았고, 캐피탈 대표로서도 경영 능력도 인정 받았다. BNK자산운용 대표는 전 투자증권 총괄사장을 지낸 성경식 후보가 추천됐다. 성 후보는 자산운용과 투자 부문에서 폭넓은 경험을 갖춘 인물로, 자산운용의 전략적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BNK신용정보 대표에는 경남은행 출신의 신태수 후보가 내정됐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등장으로 미국 테크 업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한국 반도체 업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만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딥시크의 대화형 인공지능 R1은 출시 일주일 만에 오픈AI의 챗GPT를 누르고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R1은 AI 성능 비교 벤치마크 평가 21개 항목 중 수학, 상식, 추론, 정보 추출 등 12개 항목에서 챗GPT나 구글의 제미나이(Gemini)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딥시크가 모델 훈련 비용에 고작 558만 달러, 우리 돈 80억원 정도만 투자했다는 것이다. 다른 AI의 경우 많게는 수 조원이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는 사전 연구와 실험을 제외한 모델 훈련에 엔비디아의 저사양 칩인 H800을 2000개 사용했다고 밝혔는데, 오픈AI의 경우 엔비디아 고성능칩 H100을 1만 개 이상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제 관심은 "우리나라 반도체 업체가, 제때 판매를 할 수 있느냐"로 모아진다. 글로벌 AI 산업 공급망의 변화 가능성 때문이다. 먼저 HBM(고대역폭 메모리)은
[더구루=정등용 기자] 지난해 가계 빚 규모가 다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주택담보대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주택 구입) 등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말 가계신용 잔액이 1927조3000억원이라고 밝혔다. 3분기 말 1914조3000억원보다 13조 원 많고, 지난 2002년 통계 작성 시작 후 가장 큰 규모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걸 말한다. 가계신용 중 매달 갚는 카드대금을 뺀 대출만 보면 작년 말 1807조원으로 3분기 말 1796조4000억원보다 10조6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1123조9000억원으로 11조7000억원 증가했다. 반대로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 잔액은 683조1000억원을 기록, 1조2000억원 줄어 13분기 연속 뒷걸음질 했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가계신용이 2.2%, 41조8000억원 증가했다. 2021년 7.7%, 133조4000억원 이후 최고 증가율이자 최대 증가폭이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은행권은 3분기 가계대출이 대폭 늘었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관리 측면에서 이를 제한했고, 일부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UBS가 SK텔레콤과 KT 주식에 대해 저평가 돼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특히 두 회사의 AI(인공지능) 사업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UBS는 19일(현지시간) SK텔레콤과 KT 대한 커버리지(기업분석)를 개시하며 저평가 돼 있다는 의견과 함께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UBS는 우선 SK텔레콤에 대해 견조한 영업이익 성장을 전망했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6.5%를 기록해 컨센서스 추정치인 3.4%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UBS는 SK텔레콤의 AI 전략에 높은 점수를 줬다. UBS는 "AI 에이전트인 'A.Dot(에이닷)'이, SK텔레콤 사용자를 기반으로 수익을 낼 수 있고,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GPUaaS(그래픽 처리장치 클라우드 서비스)'는 증가하는 AI 솔루션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UBS는 SK텔레콤의 매출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할 것으로 예측하며, 2024년부터 2026년까지 1.5%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KT에 대해 UBS는 “강력한 수익 성장과 AI·데이터센터·클라우드 서비스로의 확장에 힘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기니의 경제 개발을 돕기 위한 기술 지원에 나선다. 기니 특별경제구역(SEZ) 개발과 중소기업 육성이 중점이 될 전망이다. 수출입은행은 20일(현지시간) 기니 수도 코나크리에서 아프리카개발은행(AfDB)과 기니 산업 개발에 대한 지식 공유를 강화하는 공동 자문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기니의 산업 정책 이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특히 중소기업 육성과 산업단지·특별경제구역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경제발전 경험공유사업(KSP) 프로그램을 통해 이번 이니셔티브에 참여한다. KSP는 한국의 경제 발전 경험을 토대로 추진하는 협력국 맞춤형 정책 자문 제공 프로그램이다. 또한 수출입은행은 산업연구원(KIET), 서울사회경제연구소(SIES)와 협력해 기니에 고도화 된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이니셔티브 참여 기관들은 기니의 △산업개발 정책 △산업개발중소기업기금(FODIP)을 통한 산업부문 자금 조달 △현지 콘텐츠법 시행 △보케 경제특구 및 산업단지 개발 △생산 시스템 및 산업정책을 위한 지식 활용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AfDB는 이니셔티브 권장 사항의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전문 지식과 자원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현지에선 부정 여론이 확산 중이다. 체코 기업과 엔지니어들이 원전 사업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것이다. 21일 체코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지르지 누자 체코 건설기업가연합회 회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한수원은 체코 설계자와 엔지니어에 관심이 없으며, 체코 건설사 자존심만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우건설과 두산 같은 한국 기업이 일을 하고 하청도 한국기업이 독식하면서 체코 기업은 공급업체 사슬에서 3·4번째가 될 것”이라며 “단계가 내려갈 때마다 계약 금액도 약 10% 감소하는 만큼 체코 기업의 마진과 수익도 낮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과정에 체코 기업 60%를 참여시키기로 합의한 내용이 제대로 이행될지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나타냈다. 누자 회장은 “체코 기업의 참여 약속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각서 수준에 불과하다”며 “결국 체코 협력 업체들은 뼈만 앙상한 채로 남게 될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체코 테멜린 원자력 발전소 2기의 건설을 담당했던 원자로 건설 전문가인 바츨라프 마티아스도 비판
[더구루=정등용 기자]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상근부회장이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을 만나 광물 공급망 협력을 논의했다. 오는 4월 예정된 한경협 경제사절단 방문에 인도네시아 지원도 요청했다. 김창범 상근부회장은 1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제조정부 청사에서 하르타르토 장관을 예방했다. 이날 만남에서 두 사람은 "복잡해지는 글로벌 무역 관계에서 안정적인 광물 공급망 확보를 위해 양국 간 협력이 보다 긴밀해져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하르타르토 장관은 “경험과 선진 기술을 보유한 국가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은 국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술 이전을 가속화 할 뿐만 아니라 더 넓은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중요한 전략적 단계”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오는 4월 예정된 한경협 경제사절단의 인도네시아 방문 계획을 전달하고 지원을 당부했다. 김 부회장은 “이번 경제사절단은 한국의 대(對)인도네시아 산업투자 확대 등 신규 투자 분야에서 비즈니스 및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대사를 역임했던 김 상근부회장은 지난 2023년 한경협에 합류했다. 지난 1981년 15회 외무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닷컴(JD닷컴, 이하 징둥)과 배터리 제조사 CATL, 광저우자동차(GAC)가 공동개발한 중국 '국민 전기차'가 출시된다. 이번 국민 전기차 출시로 중국 자동차 시장 내에서 유통 플랫폼의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웨덴 해사청(SMA)이 HD현대중공업의 쇄빙선 수주는 정당하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HD현대중공업에 밀려 수주 고배를 마신 핀란드 업체가 법원에 이의를 제기하자 직접 반박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