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페루 정부가 구리 채굴 프로젝트를 무더기 승인했다. 환경적 지속 가능성 기준을 충족했다는 이유에서다. [유료기사코드] 페루 환경부 산하 페루 환경청(SENACE)은 올해까지 총 40억 달러(약 5조6270억원)가 투자되는 22개의 구리 채굴 프로젝트를 승인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22개의 구리 채굴 프로젝트는 △아레키파 △쿠스코 △모케과 △타크나 △환카벨리카 △후닌 △파스코 △리마 등 총 10개 지역에 분포해 있으며 △안타미나 △푸카마르카 △탄타후아타이 △세로코로나 등 주요 광산이 포함됐다. 페루 환경청은 이 프로젝트들이 광업 부문의 발전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환경 지속 가능성의 최고 기준을 준수하며 효과적이고 정보에 입각한 시민 참여의 원칙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요 광산의 환경 영향 평가(MEIA-d) 수정과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운영 기술의 수정, 소규모 확장 및 개선에 해당하는 18건의 지속 가능한 기술 보고서(ITS)가 채굴 승인 배경이 됐다고 부연했다. 실비아 쿠바 페루 환경청장은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서 기업의 역할을 강조하며 프로젝트 평가에서 엄격함과 기술적 품질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인공지능(AI) 인프라 스타트업 제로 그래비티 랩스(0G 랩스)에 투자했다. 0G 랩스는 탈중앙화 인공지능 운영체제인 dAIOS 개발에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0G 랩스는 13일(현지시간) 4000만 달러(약 560억원)의 시드 라운드 마감 후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2억5000만 달러(약 3500억원)의 자금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투자자 중에는 △삼성넥스트 △핵 VC △델파이 디지털 △OKX 벤처스 △뱅크리스 벤처스 △애니모카 브랜드 △스탠포드 블록체인 펀드 △폴리곤 등이 포함됐다. 0G 랩스는 올초 프리 시드 라운드를 통해 3500만 달러(약 490억원)를 모금한 후 현재까지 총 3억2500만 달러(약 457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0G 랩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dAIOS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dAIOS는 스토리지 네트워크와 데이터 가용성 네트워크, 데이터 서비스 네트워크를 포함하는 모듈식 계층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또한 dAIOS는 대규모 데이터 세트 처리 비용과 복잡성을 줄이고 집약적인 계산을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연방 대법원이 엔비디아 주주들이 제기한 집단소송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부 재판부가 엔비디아 측 주장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 대법원은 13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주들이 제기한 집단소송과 관련해 엔비디아 측 변론을 심리했다. 엔비디아 변호인단은 스웨덴의 한 투자 관리 회사가 주도한 이번 집단소송의 원고가 1995년 증권민사소송개혁법(PSLRA)에 명시된 엄격한 변론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증권민사소송개혁법은 무분별한 증권 소송을 줄이기 위해 제정됐다. 엔비디아 변호인단 중 한 명인 닐 카티얄 변호사는 “제9 순회 연방항소법원이 집단소송을 허용하면서 증권민사소송개혁법을 회피할 수 있는 꼼수가 만들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가가 하락하면 회사의 공개 진술과 모순되는 수치를 가진 전문가를 찾아가 회사가 경영진이 보는 기록을 보관하고 있다고 주장한 다음, 그 기록이 고용한 전문가의 수치와 일치한다고 주장하기만 하면 된다”며 “원고의 소장이 전문가 의견에만 의존하고 있을 뿐 회사 문서가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클라렌스 토마스 판사가 원고의 소장이 증권민사소송개혁법을 준수하기 위해 어떤 부분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키움증권이 해외 ETF 운용사와 손 잡고 버크셔 해서웨이 B주식을 패키징하는 레버리지 ETF를 출시한다. 현재 금융감독원에 부수업무신고 승인을 신청한 가운데 해당 절차가 마무리 되면 본계약이 이뤄질 전망이다. 1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타이달 인베스트먼트(Tidal Investments)와 버크셔 해서웨이 B주식을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타이달 인베스트먼트는 이번 ETF의 관리를 맡았으며 레버리지 노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일일 리밸런싱을 감독할 예정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미국에서 ETF 상장 업무를 하려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부수업무신고를 승인 받아야 하기 때문에 신청을 해놓은 상황”이라며 “승인이 나오면 타이달 인베스트먼트와 협업해 ETF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ETF는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포함하는 단일 종목 ETF의 최신 버전이 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레버리지 ETF는 변동성이 큰 주식에 집중해 왔지만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 ETF는 변동성이 없다. 이번 ETF는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 B주식을 매수한 다음 투자자에게 자체 주식을 발행한다. 기존 가격보다 훨씬
[더구루=정등용 기자] 법무법인 YK가 국내 최초 AI 드라마 제작에 참여, 주목을 끌고 있다. YK는 13일 드라마 ‘고스트 큐피드 <키스라이팅>’의 법률 자문과 제작 지원을 맡았다고 밝혔다. 고스트 큐피드 <키스라이팅>은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과 국가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K-빌리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SBS미디어넷과 대중소협력재단이 공동 기획한 작품이다. YK는 드라마 제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저작권, 초상권 등 법적 쟁점에 대해 지식재산 전문 팀의 철저한 검토와 사전 대응을 통해 안정적인 제작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AI 기술이 도입된 새로운 형식의 드라마 제작 과정에서 복잡한 법률적 과제를 면밀히 살펴 안정성을 확보했다. YK 관계자는 “이번 드라마는 국내 최초 AI 드라마라는 점에서 제작 초기부터 저작권, 초상권 등 다양한 법률적 쟁점이 존재했고, YK는 법률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제작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문화 콘텐츠가 안정적으로 제작될 수 있도록 법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스트 큐피드 <키스라이팅>에는 모델 겸 방송인 정혁과 7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이명준,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전국 산업단지(산단) 지붕태양광 발전사업에 지분 출자를 단행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산단 지붕태양광 발전사업 지분출자안’을 가결했다. 이번 안건의 주요 내용은 산단 지붕태양광 발전사업으로 발전 용량은 16.35㎿(메가와트)에 이른다. 전국 산업단지 공장지붕 40개소가 대상이며 건설 기간은 올해 12월부터 내년 6월까지, 운영 기간은 20년이다. 이와 관련해 입주기업과 SPC 간 20년간 장기 임대차계약이 체결 완료됐으며, 발전사업 허가와 개발행위 허가가 현재 진행 중이다. 송전 계획은 사업대상지 인근에 22.9kV 계통연계다. 남부발전은 발전사 최초 지붕태양광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으로 사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또한 정부 정책에 부합되는 사업으로 산단 지붕태양광 시장 선점과 국토의 효율적 이용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지난 4월 정부·부산광역시와 함께 부산 녹산산업단지에 입주한 20개 기업 지붕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기로 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해 부산시와 함께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더구루=정등용 기자] 키움증권이 인도네시아 사업 강화를 위해 우리은행과 손 잡았다. 그동안 부진했던 인도네시아 사업 실적을 개선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의 글로벌 사업 확장 전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과 ‘주식시장 시너지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전략적 협력 계약 체결에는 신창근 키움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장과 존 탐부난 키움증권 인도네시아 법인 이사, 김응철 우리소다라은행장, 압두라흐만 하디 우리소다라은행 소비자국장이 참여했다. 이번 협력은 인도네시아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주식 시장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금융 지식과 접근성 측면에서 소외된 사람들이 자본 시장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사람들이 주식 시장에 더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술 기반 접근 방식을 통해 보다 포용적이고 혁신적인 투자 상품과 금융 서비스를 도입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키움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은 개인투자자를 위한 사용자 친화적인 주식 접근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만 경제전문가 셰진허 재신미디어 회장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미래를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집권으로 미국 반도체 산업 육성 기조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지만 TSMC를 중국에 넘기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셰진허 회장은 11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중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인가? 아니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이 TSMC에 미칠 영향을 조명했다. 셰진허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캠페인에 TSMC가 필요하며 이를 중국에 넘겨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큰 승리를 거두면서 그의 글로벌 영향력이 무한히 커졌지만, 트럼프도 사람과 사물에 대한 고정관념을 갖고 있어 이를 바꾸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셰진허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가장 핵심적인 목표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 1기였던 지난 2016년을 되돌아 보면 미국 월스트리트 투자 전문가들도 대부분 미국에 부정적이었던 반면 중국에 긍정적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전기·통신공사 1위 기업 신보그룹이 글로벌 시장 역량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등 미국 시장 진출을 노리는 기업들과의 협력을 보다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종규 신보그룹 회장은 11일(현지시간) 공개된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와 인터뷰에서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가 미국 현지에 공장을 건설할 때 파트너로 함께 하고자 한다”며 “파트너로 선정되면 팹 신축과 연결, 유지보수, 공장 가동 때까지 사업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72년 설립된 신보는 소규모 전기공사 업체로 시작해 지난 30년 동안 연평균 2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주액은 7500억원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매출도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공장과 시설 건설에도 참여한 이력이 있다. 삼성전자 평택공장과 SK하이닉스 이천 공장, 김포열병합발전소, 이케아 동부산점, 제주드림타워 관광호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전기설비가 모두 신보의 작품이다. 하지만 금리 상승과 비용 증가 등으로 국내 건설 시장이 침체되며 해외 시장 개척의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에 신보도 동유럽과 동남·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최고의 현물 금 ETF인 ‘SPDR 골드 셰어즈(Gold Shares, GLD)’ ETF가 2년만에 주간 최대 규모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되면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SPDR 골드 셰어즈는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출돼 지난 2022년 7월 이후 주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금 현물은 1.9% 하락했으며 총 금 ETF 보유량도 0.4% 하락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정치적,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 안전자산인 금을 찾는다. 지난달에는 미국 대선이 경합으로 치러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은 금을 피난처로 찾았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요 격전지에서 승리를 거두고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하자 투자자들은 포지션을 청산하고 차익 실현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로 미국 증시와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이는 다른 통화를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금에 대한 매력을 떨어뜨려 금값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대표적으로 비트코인의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가 카자흐스탄 최초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위한 국제 컨소시엄 구성에 참여 의사를 나타냈다. 카자흐스탄은 현재 원전 공급사로 한국수력원자력과 중국 핵공업그룹(CNNC), 러시아 로사톰(Rosatom), 프랑스 EDF 4곳을 고려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러시아 외무부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장관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된 언론 브리핑에서 “카자흐스탄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미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실시한 국민투표를 모니터링 하면서 그가 원자력 부문을 발전시키려는 계획에 대해 국민의 지지를 얻는 것을 지켜봤다”며 “로사톰은 카자흐스탄 측과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문 지식을 공유할 준비가 돼 있으며 제3국의 관련 기관과도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카자흐스탄은 옛 수도 알마티에서 북쪽으로 약 400㎞ 떨어진 발하시 호수 변에 총 2800㎿ 규모의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9년 착공해 2035년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이를 위해 국민투표를 진행하기도 했다. 국민투표에는 유권자 약 1200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최대 전력회사인 넥스트에라에너지가 뉴스케일파워의 SMR(소형모듈원자로)에 부정적 의견을 내놓았다. 기술적·경제적 측면에서 아직 불확실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유료기사코드] 존 케첨 넥스트에라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뉴스케일파워에 대해 “최근의 급격한 주가 상승을 고려할 때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뉴스케일파워의 접근 방식은 투자자들의 희망처럼 잘 풀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직격했다. 이어 “이론적으로는 매력적이지만 이 기술은 아직 의미 있는 방식으로 테스트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SMR의 잠재적 이점에 대해서는 동의했다. 소형 원자로를 건설하는 것이 대형 원자로를 건설하는 것보다 더 쉽고 저렴하기 때문이다. 또한 소형 원자로가 대형 원자로보다 더 안전할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모듈식 설계를 고려할 때 필요한 곳에 더 쉽게 배치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제품으로 발전하는 과정은 결코 쉽거나 저렴하지 않을 것이란 게 케첨 CEO의 생각이다. 특히 원자력 산업 규제를 감안한다면 더 어려울 것이란 주장이다. 케첨 CEO는 “현재로서는 향후 10년 안에 SMR이 에너지 시장에서 중요한 역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비보(Vivo)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이쿠(iQOO)가 소형 플래그십 태블릿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아이쿠의 참전으로 애플과 샤오미가 주도하고 있는 소형 태블릿 시장 경쟁 구도가 변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유명 IT 팁스터 '디지털 챗 스테이션(DCS)'은 "아이쿠가 플래그십 사양을 갖춘 8.3인치 소형 태블릿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DCS는 아이쿠가 해당 테블릿을 올해 말 출시할 계획이지만, 내부 사정으로 내년으로 연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DCS에 따르면 아이쿠의 새로운 태블릿은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출시가 2026년으로 연기될 경우 차세대 칩셋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로 업그레이드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DCS는 디스플레이 크기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외의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는 아이쿠가 고성능을 앞세워 기존의 강자인 애플 아이패드 미니와 샤오미 패드 미니 등과 직접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고있다. 샤오미 패드 미니는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레드미 K 패드의 글로벌 판매명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로봇 스타트업 카트켄(Cartken)이 사업의 중심축을 '라스트 마일 배송'에서 '산업 현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카트켄은 기존 라스트 마일 배송 사업은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며, 기술 개발에 발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트켄은 최근 쿠리어(Courier) 6륜 식품 배달 로봇을 산업 현장 자재 운반용 로봇으로 투입하고 있다. 크리스처 버쉬(Christian Bersch) 카트켄 최고경영자(CEO)는 테크크런치와 인터뷰를 통해 "배송로봇을 산업 현장에 투입하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었다"며 "산업 현장 수요가 매우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카트켄은 2019년 구글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로보 스타트업으로 라스트 마일 배송 서비스 로봇을 주로 공급해왔다. 카트겐의 배송 서비스를 이용한 기업으로는 그럽허브와 스타벅스, 우버이츠 등이 있다. 이들 기업들은 쿠리어를 이용해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했었다. 카트켄의 사업 전환은 2023년 독일의 제조 회사인 ZF 라이프텍(ZF Lifetec)과 첫 산업 고객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ZF 라이프텍은 공급받은 쿠리어를 자재 운반용으로 투입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