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중국에서 철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BYD 등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진 영향이다. [유료기사코드] 마이클 로쉘러 폴스타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중국 후베이 싱지 메이주 그룹(Hubei Xingji Meizu Group)과의 합작 투자를 종료했다”며 “시장 전략 변화에 따른 결정”이라고 밝혔다. 후베이 싱지 메이주 그룹 합작사는 그동안 폴스타의 영업, 고객 서비스, 기타 상업 활동을 담당해왔다. 합작 투자 종료 외에 폴스타는 중국 내 매장 네트워크도 줄이고 있다. 시승을 예약할 수 있는 매장 수는 기존 36개에서 10개로 대폭 감소했다. 로쉘러 CEO는 “중국 시장에 전념하고 있지만 다른 특정 시장에 우선순위를 둘 필요가 있다”며 “매출이 성장하고 있는 영국과 프랑스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폴스타의 이런 결정은 중국 전기차 시장 경쟁이 격화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폴스타는 지난해 중국에서 312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전세계 판매량 4만4850대의 6.9%에 불과하다. 로쉘러 CEO는 “폴스타가 아직 젊은 회사라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자동차 체코공장의 임금·단체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중재안까지 나온 가운데 노조 반대가 지속될 경우 파업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차 체코 노사는 임단협을 두고 노사 간 이견차가 지속되자 최근 중재자가 협상 테이블에 참여했으며 새로운 협약안을 제안했다. 사측은 새 협약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지만, 노조는 수용 여부를 오는 22일까지 투표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중재안은 기본급을 2025년 1월4일 기준 평균 4.8%, 2026년 1월1일 기준 4.8% 이상 인상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다만 노조는 이같은 인상률에 대해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보다 낮다"며 반발하고 있다. 또 상여금을 폐지하고 대신 단체 협약 체결 후 그리고 오는 2026년 4월 두 차례에 걸쳐 2만5000코루나(약 160만원)의 특별지원금을 지급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노조는 "새 단체 협약안에 동의할 경우 올해 임금 인상률이 토요타, 기아, 스코다에 못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원들이 협약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노조는 파업 경보를 선포하고 파업 동의 서명을 받은 후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서울 목동아파트 재건축의 밑그림이 완성됐다. 목동 1~3단지 정비계획안이 공개되면서다. 서울 양천구 목동 1~3단지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1단지는 기존 1882세대에서 3500세대로, 2단지는 1640세대에서 3415세대로, 3단지는 1588세대에서 3323세대 규모로 재건축된다. 최고 층수는 15층에서 49층으로 높아진다. 1~3단지는 안양천, 용왕산, 파리공원 등 풍부한 수변·녹지공간과 월촌초·영도초·신목중 등 학교, 목동 중심지구 연계 등 다양한 도시기능을 가진 단지로 평가 받는다. 이번 재건축 계획에 따라 1~3단지는 △개방형 녹지 조성 △공공보행통로를 통한 보행 연계성 강화 △상징적 도시 스카이라인 형성 등을 통해 주변 환경과 조화로운 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핵심은 ‘목동 그린웨이’ 조성이다. 목동 그린웨이는 목동서로(1.5km)와 목동중앙로(2.4km)를 따라 폭 8~15m의 녹지축을 연결해 국회대로 상부공원부터 안양천까지 이어지는 도심 속 숲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양천구는 오는 28일까지 정비계획안 열람 공고를 하고 오는 14일(1단지), 16일(2단지), 25일(3단지)에 양천해누리타운에서 단지별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확대 지정에 이어 대통령 탄핵 정국이 마무리 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의 4월 첫주 아파트값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08% 오르며 10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토허제 확대 재지정 영향으로 전주(0.11% 상승)보다는 상승폭이 줄었다. 구 전체가 토허제로 묶인 강남 3구와 용산구 모두 상승했지만, 상승률은 전주보다 떨어졌다. 강남구(0.2%)는 전주보다 상승률이 0.01%p(포인트) 하락했으며 서초구(0.11%)는 0.05%p, 송파구(0.16%)는 0.12%p 각각 줄었다. 지난주 0.2% 상승한 용산구도 이번주 0.13%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토허제 재지정에 풍선효과가 예상됐던 지역도 일제히 상승폭이 줄었다. 마포(0.18%→0.17%), 성동(0.3%→0.2%), 동작(0.12%→0.09%), 양천(0.2%→0.14%), 광진(0.13%→0.06%) 등이 대표적이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주요 선호단지에선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상승 거래도 체결되고 있지만, 일부 지역과 단지에서 매수
[더구루=정등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관세 부과를 예고한 가운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대응도 각양각색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프·닷지·램 트럭·크라이슬러 제조사인 스텔란티스는 멕시코와 캐나다의 일부 공장에서 일시적으로 생산을 중단한다. 또한 미시간과 인디애나 공장의 경우 직원 900명을 정리 해고한다. 안토니오 필로사 스텔란티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자료를 통해 “관세의 중장기적 영향을 계속 평가하고 있지만, 현재는 즉각적인 해고와 생산 중단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이번달 영국산 자동차의 미국 선적을 중단하기로 했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성명을 통해 “미국은 우리 럭셔리 브랜드에 중요한 시장”이라며 “비즈니스 파트너와 새로운 거래 조건을 해결하기 위해 단기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격을 인상하거나 동결에 나선 곳도 있다. 이탈리아 고급 스포츠카 제조업체인 페라리는 대부분의 모델 가격이 10% 인상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BMW도 관세 인상으로 인한 부담을 가격 인상으로 상쇄할 방침이다. 다만 유럽산과 달리 멕시코 생산 자동차는 가격을 당분간 동결했다. 현대자동차와 토요타,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최대 섬유·의류 생산업체 ‘스리텍스(Sritex)’의 파산 영향으로, 돈을 빌려준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우리소다라은행) 주가도 하락했다. 11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따르면 스리텍스의 파산 소식이 알려진 이후 370루피(지난달 3일 기준)였던 우리소다라은행 주가는 348루피(이달 10일 기준)로 약 6% 하락했다. 대출에 나선 다른 은행 주가도 떨어졌지만 하락율은 미미했다. 네가라 은행(BBNI) 주가가 2.73%, 떨어졌고 페르마타 은행(BNLI) 0.83%, 중앙아시아은행(BBCA)은 0.71% 떨어지는데 그쳤다. 이와 관련해 나판 아지 구스타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 애널리스트는 “우리소다라은행 주가 하락은 스리텍스 파산의 영향”이라며 “다만 이 같은 현상이 장기화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스리텍스는 지난 1967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최대 섬유·의류 생산업체다. 자국 뿐 아니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들에게도 군복을 공급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구축해왔다. 그러다 지난해 10월21일 파산 선고를 받고 모든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스리텍스에 500만 달러(
[더구루=정등용 기자] 최종욱 주페루 한국대사가 삼성물산과 한국수출입은행의 페루 진출을 언급했다. 삼성물산은 이미 현지 인력 채용에 나섰으며, 수출입은행은 페루 정부와의 협력에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11일 페루 항만청 소속 해양 부문 비영리 조직인 'APAM(Asociacion Peruana de Agentes Maritimos)'과 페루 경제전문지 '헤스티온(Gestión)'에 따르면, 최종욱 대사는 지난 8일 공개된 인터뷰에서 한국 기업의 페루 진출 가능성을 설명했다. 최 대사는 “페루는 충분한 투자 매력을 갖고 있다”며 “삼성물산은 이미 건설 분야에 진출해 있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9일 인력 채용 공고를 내고 관리자급 직원과 마케팅 전문가 모집을 시작했다. 지난 2012년 헬기 사고 이후 13년 만에 페루 현지 진출이다.<본보 2025년 4월 10일자 참고 : 삼성물산, 페루서 직원 채용…13년 만에 진출 추진> 최 대사는 또 “수출입은행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틀 안에서 양허성 차관을 통해 페루 정부와 협력하는 데 관심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다만 "두 나라간 협정 체결이 필요해 페루 정부의 정치적 결정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멕시코 정부가 전력 인프라 분야 개발을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루즈 엘레나 곤살레스 멕시코 에너지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주재로 열린 회의에 참석해 ‘2025-2030년 국가 전력 시스템 강화 및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멕시코는 오는 2030년까지 220억 달러(약 31조원)를 전력 인프라 개발에 투입한다. 이를 통해 총 2만9074MW(메가와트)의 전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풍력 발전 7개(2470MW·32억5300만 달러) △태양광 발전 9개(4673MW·49억900만 달러) △복합 사이클 발전 5개(3425MW·26억6200만 달러) △배터리 저장시스템(2216MW·23억2800만 달러) △CFE-PEMEX(멕시코 국영 석유 회사) 열병합 발전 3개(2422MW·20억5900만 달러) 등이 있다. 예상 운영 시기는 2027~2030년이다. 이 밖에 총 26개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데 발전 용량은 7228MW, 투자 규모는 67억9600만 달러에 달한다. 또한 민간 기업들에서 6400MW 규모의 청정에너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양자 컴퓨터 기업 '아이온큐'가 투자금 손실 보상 요구 관련 항소심에서도 승소했다. [유료기사코드] 미 연방 제4순회 항소법원은 8일(현지시간) 아이온큐 투자자가 제기한 투자금 손실 보상 요구 관련 항소심에서 “익명의 이기적인 공매도 보고서만으로는 회사의 사기 행위를 적절히 뒷받침 할 수 없다”며 아이온큐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공매도 업체 스콜피온 캐피탈은 지난 2022년 아이온큐의 기술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공매도 리포트를 발표한 바 있다. 스콜피온 캐피탈은 “아이온큐의 기술은 사기”라며 경영진의 학력 조작 의혹까지 제기했다. 이에 투자자들이 아이온큐 주식을 대거 매도하며 아이온큐 주가도 폭락했다. 한 투자자는 스콜피온 캐피탈 리포트를 근거로 "아이온큐가 투자자를 기만해 손실을 입혔다"며 소송까지 제기했다. 이후 법원은 원고 측 주장에 근거가 없다며 원고 패소 결정을 내렸고, 이에 불복한 원고 측이 항소를 제기한 상황이었다. 아이온큐는 김정상 듀크대 교수와 크리스 먼로 교수가 지난 2015년 설립한 양자컴퓨터 기업이다. 전하를 띤 원자인 이온을 전자기장을 통해 잡아두는 이른바 '이온 트랩 방식'을 활용해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추진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이 페루 진출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2년 헬기 사고 이후 13년 만에 현지 진출 추진이 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9일(현지시간) 인력 채용 공고를 내고 관리자급 직원과 마케팅 전문가 모집을 시작했다. 특히 마케팅 직원은 10년 이상 연차로 라틴아메리카 인프라 사업 마케팅 전략 개발, 시장 조사 분석 등을 맡게 된다. 페루는 풍부한 자원과 안정적인 외환 보유액를 바탕으로 중남미 내에서 비교적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여주고 있어 매력적인 투자처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페루 투자청(ProInversión)이 한국에서 인프라 사업 투자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당시 행사에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한국공항공사 등이 참가해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페루는 내년까지 약 20조원에 달하는 민관합작(PPP)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 부문은 △도로 인프라 △항만 △수자원 △교육 △보건 △농업·관개 등이다. 이미 구체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다. 현대건설이 참여한 민관협력 컨소시엄 ‘팀코리아’는 지난 2019년 친체로 공항 프로젝트의 사업총괄관리(PMO) 사업을 수주했다. 프로젝트 총 사업 규모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엔비디아의 H20 칩이 미국의 대(對) 중국 수출 규제 대상에서 빠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미국 국립공영라디오(NPR)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해 H20의 수출 규제 협상 타결 소식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H20은 엔비디아가 미국의 수출 규제를 피해 중국에 수출할 수 있는 AI 칩이다. NPR은 “젠슨 황 CEO가 미국 내 새로운 AI 데이터센터에 투자하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H20에 대한 대중 수출 규제를 피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젠슨 황 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별도의 회담을 가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H20은 다른 엔비디아 칩보다 성능이 낮도록 개조된 제품이다. 하지만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R1 개방형 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H20을 주로 사용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H20에 대한 대중 수출 규제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바이든 전 행정부가 도입한 일련의 AI 칩 수출 규정을 그대로 유지해왔다. 엔비디아는 이를 두고 “전례가 없고 잘못된 지침”이라며 "글로벌 혁신을 저해할 가능성
[더구루=정등용 기자] 계룡건설과 보미건설 등 한국 중견 건설사들이 베트남 하노이 약학대학교 건설 입찰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2020년 입찰 무산 이후 5년여만이다. 하노이 약학대학교는 8일(현지시간) 제2캠퍼스 건설 입찰에 △계룡건설·중외제약 조인트벤처 △보미건설 컨소시엄 △한얼이엔씨·CY 컨소시엄 △영진종합건설 조인트벤처가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하노이에서 북동쪽으로 25km 떨어진 박닌성에 연면적 3만7900㎡ 규모의 하노이약대 제2캠퍼스를 건설하고 교육 기자재와 장비를 공급하는 것이 골자다. 총 사업비는 1조3572억9000만 동(약 775억원) 규모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2020년 이 사업에 4500만 달러(약 660억원)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하노이 약학대학교는 지난 2020년 2월 첫 입찰을 진행했다. 하지만 1단계 서류 심사 결과 조건을 충족시키는 사업자가 없다고 판단, 같은해 8월 입찰을 취소했다. 이후 입찰 참여사들이 재심사를 강하게 요구하기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당시 입찰에는 △한신건설-보미건설-DSGN 조인트벤처 △영진종합건설-계룡건설-한화 컨소시엄 △HDC현대산업개발-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에 차세대 데이터 처리 칩셋을 장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이 2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을 앞세워 비전 프로의 판매량을 증가시키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대만 경제매체 대만 커머셜타임스에 따르면 TSMC는 내년에 2nm 공정에서 애플의 A20과 A20프로, M6, R2 칩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A20과 A20프로는 아이폰, M6은 맥북, 비전프로 등에 장착되는 프로세서다. R2칩은 비전 프로에 장착된 R1의 차세대 프로세서다. M2칩과 함께 비전 프로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R1칩은 12개의 카메라와 5개의 센서, 6개의 마이크로 입력되는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 이용자의 눈 앞에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역할을 맡고있다. R1 칩은 입력된 데이터를 단 12밀리초 이내에 처리해 디스플레이에 표시한다. 이는 인간이 눈을 깜빡하는 시간의 8분의 1에 불과한 시간이다. TSMC 2nm 공정에서 생산될 예정인 R2 칩은 기존 R1보다 향상된 성능과 더 높은 전력 효율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TSMC에 따르면 2nm 공정은 '게이트올어라운드(Gate-A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율리히 슈퍼컴퓨팅 센터(Jülich Supercomputing Centre, JSC)가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 DGX 퀀텀 기반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터를 도입했다. 이번 시스템 구축이 양자컴퓨팅과 고성능컴퓨팅(HPC) 인프라가 통합된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터 시스템의 상용화 시작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JSC는 퀀텀 머신(Quantum Machines), 아르케 시스템즈(Arque Systems)와 함께 엔비디아 DGX 퀀텀(NVIDIA DGX Quantum) 기반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터를 배치했다.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팅 기술은 양자컴퓨터와 전통적 방식의 슈퍼컴퓨터, 클라우드 등을 결합해 구동하는 기술이다.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팅은 계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양자 오류 일부분을 슈퍼컴퓨터로 보정, 연산에 더 많은 큐비트를 투입할 수 있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슈퍼컴퓨터 기술을 활용해 오류를 10%만 보정해 낼 수 있다면 양자컴퓨터의 '오류 보정(Quantum error correction, QEC)' 능력이 기하급수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JSC에 구축된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터는 아르크 시스템즈의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