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씨젠이 미래 팬데믹을 막고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하는 기술공유사업의 핵심 파트너인 마이크로소프트(MS),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와 함께 모여 AI 기반 개발자동화 관련 초기 성과물을 시연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 구체화에 나섰다. 이들 3사의 수뇌부가 공식 행사를 갖고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씨젠은 “23일(현지시간) 각 사를 대표하는 경영진이 영국 런던에서 열린 첫 기술공유사업 파트너 라운드테이블(Technology-Sharing Initiative Partner Round Table)에 참석해 그동안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천종윤 씨젠 대표, 마크 스페뇰(Marc Spenlé) 스프링거 네이처 최고운영책임자(COO), 스티븐 인치쿰(Steven Inchcoombe) 스프링거 네이처 연구부문 사장, 엘레나 본피그리올리(Elena Bonfiglioli)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헬스 및 생명과학부문 총괄이 참석했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신드로믹(Syndromic) 정량 PCR 기술 등 씨젠의 독보적인 기술과
[더구루=이연춘 기자] 컬리는 뷰티컬리의 10월 온오프라인 뷰티 행사에 참여한 파트너사들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컬리는 지난 10일 동대문 DDP에서 첫 오프라인 뷰티축제 ‘컬리뷰티페스타 2024’를 진행하며 온라인에서도 동시에 ‘뷰티컬리페스타’를 진행했다. 12일간 열린 이번 기획전에는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한 90개 브랜드 포함 총 411개의 브랜드가 참가해 4400가지 제품을 최대 82% 할인가로 선보였다. 이번 뷰티컬리페스타에서는 특히 온오프라인 동시 참여 브랜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피토메르, 프레시안 등 ‘이노베이션관’ 참여 브랜드 전체 거래액은 전년 대비 6.6배 증가했다. 특히 비건 뷰티 브랜드 ‘달바’와 프랑스 클린 뷰티 브랜드 ‘라로제’ 거래액은 200배 가량 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시세이도, 랑콤 등 ‘프레스티지관’에 참여한 럭셔리 브랜드 거래액 또한 2.6배 이상 늘어났다. 달바 ‘화이트 트러플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은 12일간 5200여개가 판매되며 단일 제품 판매액 1위를 기록했다. 시중 대비 저렴한 가격에 1개만 사도 무료배송 혜택이 더해지면서 구매 매력도가 높아진 것으로 해석됐다. 카
[더구루=이연춘 기자] 비비안이 이너웨어를 뛰어넘어 여성 라이프스타일 시장의 새 지평을 연다. 비비안은 24일 펨테크(Femtech)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해 여성 삶 전반을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명가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펨테크는 여성(Female)과 기술(Technology)을 합친 말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여성 건강 관련 상품 및 서비스, 소프트웨어 등을 일컫는다. 초기에는 '여성을 위한 기술'이란 소극적 의미로 쓰였다면 지금은 여성의 의식, 행동, 소비, 생활, 헬스케어 등을 모두 아우르는 넓은 범위로 확장됐다. 앞서 비비안은 지난 3월 의료기기 기업 365mc와 협력해 ‘허파고리 거들’을 선보이며 펨테크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는 의료 기술과 패션의 융합을 통해 여성의 건강과 미용 니즈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받는다. 비비안은 세계 시장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신기술 도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일본에서 열린 ‘펨테크 도쿄(Femtech Tokyo)’에 참가하는 등 인적 네트워크 형성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펨테크 상품군 확장에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내걸었다. 수
[더구루=이연춘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서비스 CJ ONE이 포인트 제휴처를 확대하며 MZ회원 취향 저격에 나섰다. 24일 CJ올리브네트웍스에 따르면 CJ ONE 회원 3000만명 중 60%가 MZ세대 회원이다. 이들의 멤버십 포인트 적립 및 사용 건수는 전체의 76%, 활용 포인트는 73%를 차지할 정도로 주 사용층으로 자리매김했다. MZ세대 회원들이 선호하는 CJ브랜드로는 CJ올리브영, CGV, 온스타일, 뚜레쥬르 등으로 CJ ONE 포인트 적립과 사용이 가장 활발하다. CJ 브랜드 외에도 CJ ONE은 지난해 슈퍼앱 도약을 선포하며 여행, 생활·편의, 모빌리티, 교육 등 산업별 대표 브랜드와 제휴를 추진하고 다채로운 혜택을 선보였다. 특히 MZ세대 회원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를 지속 발굴하여 메가MGC커피, 동대문엽기떡볶이,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 OPIc 등과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MZ세대의 인기를 끌고 있는 ‘동대문엽기떡볶이’와는 지난 9월부터 제휴를 맺어 해당 앱에서 CJ ONE 회원 연동을 하면 음식 주문 시 CJ ONE 포인트를 적립 및 사용할 수 있다. 그 외에도 MZ회원의 멤버십 포인트 적립 및 사용이
[더구루=이연춘 기자] 미국 맥도날드 햄버거에서 대장균 검출로 인한 사고에 대해 한국맥도날드 측은 “국내와 무관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국 맥도날드 관계자는 23일 “해당 이슈는 미국에서 발생한 사안으로 한국맥도날드와는 무관하다”라며 “한국맥도날드는 현재 100% 국내산 생양파를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 해썹(HACCP,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시스템에 따라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관련 외신들에 따르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대장균에 감염된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미국 내 10개 주에서 1명이 숨지고 49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CDC는 맥도날드의 쿼터파운더 햄버거에서 대장균 변종이 검출됐다며 양파와 소고기 패티의 오염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미국 맥도날드 주가는 해당 소식으로 인해 약 10% 폭락하기도 했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매일유업이 프랑스 파리에서 오는 23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되는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인 ‘SIAL Paris(시알 파리) 2024’에서 국내 최초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부문 선정기업으로 수상 받아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품격을 높였다. ‘SIAL Paris'는 1964년 첫 개최된 이래로 국내외 식품업계 관계자들이 모두 모이는 세계 최대규모의 식품박람회이다. 특히 올해는 60주년을 맞이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글로벌 식품업계에 영감을 주는 주요 기업들을 선정하는 ‘SIAL For Change: CSR’ 경연을 처음으로 열었다. 전 세계에서 총 13개의 기업만이 선정되었으며, 이 중 대한민국 기업으로는 매일유업이 최초이자 유일하게 선정됐다. 매일유업은 ‘단 하나의 생명도 소중하다’라는 기업철학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공헌활동을 펼쳐왔다. 25년째 5만명 중 1명의 비율로 희귀질환인 ‘선천성대사이상’을 앓고 있는 소수의 환아들을 위한 특수 분유(8종 12개)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독거노인이 늘어나면서 ‘소화가 잘되는 우유’ 배달을 통해 영양 공급과 안부
[더구루=이연춘 기자] 오리온 꼬북칩(현지명 : 터틀칩스 ‘TURTLE CHIPS’)이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오리온은 지난 9월 말 영국, 스웨덴, 아이슬란드에 위치한 코스트코 31개 점포에 초도 물량 공급을 완료했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유럽인들이 선호하는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을 먼저 선보이며, 향후 현지 입맛을 고려한 다양한 맛을 개발해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23일 오리온에 따르면 유럽 진출은 코스트코의 입점 제안으로 성사됐다. K-열풍으로 해외 현지 유튜버들의 꼬북칩, 포카칩 등 제품 후기가 이어지고 있고, 유럽 명문 축구팀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이 소속팀 동료에게 초코파이를 선물하는 인증샷이 SNS상에서 회자되는 등 오리온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유럽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서다. 기존 스낵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맛과 모양, 독보적인 식감 등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은 이미 미국 시장에서 충분히 검증됐다. 꼬북칩은 미국 시장에서 코스트코를 비롯해 올해는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진 유통 채널인 '파이브 빌로우', '미니소'까지 총 2000여 개 점포 입점을 완료한 바 있다. 오리온 꼬북칩은 풍부한 네
[더구루=이연춘 기자] 삼양그룹의 화장품∙퍼스널케어 소재 전문 계열사 케이씨아이(KCI)는 최근 스킨케어용 물질 전달 기술 ‘엔캡가드(Encapguard)’를 개발하고 해당 기술을 적용한 전달체 ‘엔캡가드세라-에스(Encapguard Cera-S)’와 ‘엔캡가드세라-엘엔피5(Encapguard Cera-LNP5)’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엔캡가드는 피부 노화 방지, 탄력 개선, 색소 침착 완화 등 피부 개선에 도움이 되는 유효성분을 나노 크기의 전달체로 캡슐화함으로써 외부 환경에 의한 파괴없이 목표 부위까지 안전하게 전달하고 활성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의약품 분야에서 활용되는 약물 전달 시스템(DDS, Drug Delivery System)을 화장품에 적용해 전달력을 강화한 새로운 플랫폼 기술이다. 이번에 엔캡가드 기술을 적용해 새롭게 선보인 전달체 엔캡가드세라-에스와 엔캡가드세라-엘엔피5는 피부에서 수분을 유지하고 방어막 역할을 하는 세라마이드를 주성분으로 한다. 전달체가 각질층을 통과할 때 세라마이드 성분의 캡슐이 분해, 흡수되어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유효성분은 표피의 가장 깊은 기저층까지 도달할 수 있게 함으로써 피부 개선 효과를 극대화했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은 류마티스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RA) 치료제 악템라(ACTEMRA, 성분명: 토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CT-P47’의 임상 3상 결과가 ‘류마티스 및 근골격계 질환 오픈(Rheumatic&Musculoskeletal Disease, 이하 RMD Open)’에 게재됐다고 21일 밝혔다. RMD Open은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공식 저널이자 영국의학협회지(British Medical Journal, BMJ)의 류마티스 분야 저널로, 류마티스 및 근골격계 질환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앞서 셀트리온은 CT-P47의 글로벌 임상 3상에서 CT-P47과 오리지널 의약품 간 유효성, 약력학, 약동학 및 안전성을 비교했다. 이번 연구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471명을 대상으로 52주간 진행한 CT-P47 정맥주사(IV) 제형 임상 3상 중 32주까지의 결과다. 먼저 CT-P47 투여군,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 두 그룹으로 나눠, RA 활성도 주요 지표인 베이스라인(Baseline) 대비 ‘DAS28’값의 변화를 1차 평가지표로 측정했다. 측정 결과 1차 유효성 평가지표에서 오리
[더구루=이연춘 기자] 조현민 한진 사장이 우즈베키스탄을 찾았다. 현지 물류 고객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21일 한진에 따르면 조현민 사장은 노삼석 사장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유라시아 물류 현장 점검에 나섰다. 두 사장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우즈베키스탄을 돌아보며 현지 물류 상황을 확인하고 고객사와의 스킨십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글로벌 경영 활동을 수행했다. 한진의 현지 법인인 ELS(Eurasia Logistics Service) 법인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지 물류 상황을 세심하게 점검했다. 현지 물류 기업들과의 회동으로 중앙아시아 물류 비즈니스 동향을 파악하고, 한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현지 포워딩 및 트럭킹 등 수입화물 운송 협업체계 구축을 논의하는 등 유라시아 물류 사업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ELS 법인은 2010년 설립 이후 꾸준히 매출과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유럽, 터키, 카자흐스탄 등 인근 국가에서 국제 트럭킹 운송과 항공·철도를 활용한 포워딩 사업을 통해 중앙아시아, 유럽, 중동을 연결하는 유라시아 물류의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타슈켄트 인하대학교를
[더구루=이연춘 기자] 쎌바이오텍이 글로벌 제약사 ‘노벨(NOBEL)’사 및 ‘칼베(KALBE)’사를 초청하여 유산균 생산시설 견학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산 유산균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행사는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쎌바이오텍 공장에서 진행됐으며, 제약사 관계자 및 키닥터(Key Doctor)들이 참여했다. 노벨사는 튀르키예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유럽 및 아시아 22개국에서 활동하는 세계적인 글로벌 제약사다. 쎌바이오텍과는 12년 동안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한국산 유산균을 튀르키예와 동유럽으로 수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칼베사는 기업가치 약 7조원, 연 매출 2조 6천억원에 이르는 동남아시아 최대 제약사로 전 세계에 47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쎌바이오텍과는 20년 동안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쎌바이오텍 김포 공장은 1995년 설립됐으며, 세계에서 5번째, 국내 최초로 유산균 대량생산에 성공하며, 유산균 국산화 시대를 개막한 곳이다. K-유산균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는 이곳에선 연간 약 1000톤의 유산균이 생산된다. 특히 R&D 센터가 함께 자리 잡고
[더구루=이연춘 기자] 비비안이 일본 레그웨어 및 이너웨어 전문 기업 아츠기(ATSUGI)와 의기투합한다. 비비안은 일본 아츠기와 함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잠재 고객 발굴과 사업 영역 확대에 적극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아츠기는 일본 섬유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로 1946년에 일본에서 설립됐으며 전통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기술과 트렌드를 접목시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기업이다.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일본에서 아스티구(ASTIGU) 브랜드를 필두로 다양한 기능성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전략적 제휴를 통해 비비안은 아츠기의 한국 내 브랜드 상품 판매 총판 자격을 얻었으며 아츠기는 일본 내 비비안 브랜드 상품의 총판권을 획득했다. 또한 양사는 각자의 강점을 활용한 생산 및 공급 협력도 추진한다. 비비안은 아츠기의 일본 내 유통망을 활용해 피앳유즈 및 비비안이 보유 중인 다양한 브랜드들을 일본에 널리 알리고 일본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나아가 아츠기의 스타킹 공급라인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상품개발력 강화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싱가포르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로봇 기술 투자 확대로 스마트시티 전략이 추진이 가속화, 양사와의 추가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홈팀과학기술청(HTX)은 고스트로보틱스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을 공공 안전, 재난 대응,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하고 있다. 내무부 산하 조직인 HTX는 경찰·이민·국경·민방위 등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며, 로봇뿐 아니라 △드론 △인공지능(AI) △화학·생물·방사능(CBR) 대응 기술 등도 관장한다. 먼저 고스트로보틱스는 HTX와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 엔지니어링 기업 '클라스 엔지니어링 솔루션스(Klass Engineering and Solutions)' 등 현지 정부, 기업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맞춤형 4족 보행 로봇 '로버-X(Rover-X)'를 개발했다. 로버-X는 원격 조종과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험지·야간 환경 등에서도 안정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HTX는 이를 기반으로 보안 감시, 인프라 점검, 위기 대응 시나리오에 맞춘 맞춤형 모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내년 3나노미터(nm)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의 수출 규제로 금지된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 없이 5나노 공정을 구현한 데 이어 3나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첨단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화웨이는 오는 2026년 생산을 목표로 3나노 칩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사실상 3나노 이하 공정부터는 EUV 장비 필수로 여겨지지만, 화웨이는 EUV 장비 없이 자체 공정과 장비로 이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화웨이는 두 가지 방식으로 3나노 칩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가 채택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 기반의 칩과 차세대 아키텍처로 주목받는 탄소나노튜브 설계를 바탕으로 하는 반도체 등이다. 탄소나노 기반 3나노 칩은 이미 실험실 단계 검증을 마치고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의 생산 라인에 맞춰 최적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인해 ASML의 EUV 노광 장비를 사용할 수 없다. 대신 중국 SMEE(Shanghai Micro Electronics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