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창립 84주년을 맞은 종근당이 50여 년 만에 기업 이미지(CI)를 전격 교체, 글로벌 제약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예방부터 치료까지 헬스케어 전반에 걸쳐 혁신 기술을 도입, '토종' 제약사를 넘어 글로벌 빅파마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종근당은 7일 서울 충정로 본사에서 열린 창립 기념식에서 새로운 CI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이장한 회장은 "새로운 CI와 함께 글로벌 제약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종근당의 미래 비전인 '창조적 K-헬스케어 DNA(Creative K-healthcare DNA·CKD)'를 실현해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만성적인 내수 시장 의존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하기 위해 종근당은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전사적인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기준 R&D 인력은 549명으로 전체 직원의 23.5%에 달하며, 이는 국내 주요 제약사 중 최고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스위스 노바티스에 희소질환 신약 후보물질 'CKD-510'을 최대 1조 7300억 원 규모로 기술 수출하는 쾌거를 달성하며, 혁신 기술 기반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더구루=이연춘 기자] 동아에스티의 자회사 메타비아(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가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241’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글로벌 임상 2a상 탑라인 데이터를 통해 확인했다. DA-1241의 경우 세포 표면에 위치한 수용체인 ‘GPR119’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활성화하는 약물로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MASH 신약 후보물질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크다. 메타비아는 8일 유럽간학회(EASL Congress 2025)에서 DA-1241의 2a상 임상 톱라인 데이터(주요 지표)를 발표한다. 간 손상 지표를 뚜렷하게 감소시키고 혈당 조절 효과까지 동시에 나타내는 유효성과 안정성이 확인됐다. 이번 2a상 임상 시험에서 DA-1241 100mg 투여군은 간 손상 주요 지표인 혈장 ALT 수치를 위약 대비 평균 22.8 U/L나 현저히 감소시키는 효과를 입증했다. DA-1241의 긍정적인 효과는 간 기능 개선에 그치지 않았다. 100mg 투여군은 전신 염증 지표인 hs-CRP와 CCL2, 그리고 간 섬유화 지표인 TIMP1 수치를 위약 대비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는 결과를 보였다. MASH 환자들의 장기적인 간
[더구루=이연춘 기자] 캐나다 바이오 기업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Aptose Biosciences·이하 앱토즈)가 개발 중인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 신약 후보 물질 '투스페티닙(TUS)'이 임상시험 초기 단계에서 괄목할 효능을 나타냈다. 한미약품이 일찍이 앱토즈의 성장 가능성을 내다보고 투자에 나선 사실이 재조명되면서, 이번 임상 성과가 한미약품에 '잭팟'을 안겨줄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뛰는 TGL와 쫓는 골프존의 미국 시장 쟁탈전이 본격 막 오른다.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가 창설하는 TGL(Tomorrow Golf League)의 출범이 임박한 가운데 스크린 골프 업계의 선두주자 골프존이 대규모 상금을 내건 '골프존 투어 시즌 2'를 론칭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억원 규모의 상금을 내세원 '골프존 투어 시즌2'가 TGL에 맞서 미국 시장에서 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8일 골프존에 따르면 미국에서 총상금 30만달러(4억2000만원)를 내걸고 '골프존 투어 시즌2'를 연다. 전 세계 골프존 시뮬레이터 이용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프로 선수 중심의 TGL과는 달리,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도 참여 기회를 제공해 저변 확대를 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시즌 2는 지난 시즌 대비 참가 규모를 대폭 늘렸다. 북미 시장을 포함한 전 세계 125개 골프존 시설에서 예선이 진행된다. TGL 출범에 맞서 골프존의 기술력과 폭넓은 사용자층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서 활로 모색하겠다는 행보로 읽힌다. 골프존은 이미 한국 시장에서 G투어라는 성공적인 프로 스크린 골프
[더구루=이연춘 기자] 지씨셀이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인 전신홍반루푸스(루푸스)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씨셀은 신약 후보인 ‘CD19 CAR-NK’를 이용한 전신홍반성루푸스 치료제 개발 과제가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의 2025년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추진해 2030년까지 총 5955억원(국비 5423억원, 민간 532억원)을 투입해 재생의료 분야 핵심∙원천기술의 발굴부터 치료제 및 치료기술의 임상단계까지 전주기를 지원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이다. 해당 과제(25C0201L1)는 전신홍반성루푸스(Systemic Lupus Erythematosus, SLE) 적응증을 대상으로 2026년까지 비임상 데이터 확보 및 국내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목표로 한다. 지씨셀은 이번 과제 선정으로 총 12억5000만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전신홍반성루푸스는 B세포의 활성으로 증가된 자가항체가 면역 체계 이상을 일으켜 신체의 건강한 조직을 공격하여 염증과 조직 손상을 일으키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500만명 이상의 환자가 있으며, 진단
[더구루=이연춘 기자] 귀뚜라미보일러가 가정용보일러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소비자 충성도를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귀뚜라미는 미국 10대 브랜드 평가 기관인 브랜드 키(Brand Keys)와 한국소비자포럼이 함께 발표한 ‘2025년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귀뚜라미보일러가 9년 연속 가정용보일러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귀뚜라미보일러는 ▲브랜드 신뢰, ▲브랜드 애착, ▲재구매 의도, ▲타인추천 의도, ▲전환 의도 등 브랜드 고객충성도 평가지수(BCLI, Brand Customer Loyalty Index) 세부 지표에서 모두 업계 최고점을 기록하며, 종합점수 27.00점으로 9년째 1위 자리를 지켰다. 귀뚜라미는 가정용보일러 제품의 성능뿐만 아니라 안전기술 도입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며 국민보일러 명성과 브랜드 신뢰를 쌓고 있다. 1990년대 중후반부터 귀뚜라미는 보일러 업계에서 유일하게 지진감지기와 가스누출탐지기로 구성된 2중 안전시스템을 가스보일러에 적용해왔다. 주요 가스보일러 제품군이 보일러 업계 최초로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제품 인증’을 받으며 주목받은 2중 안전시스템은 천재지변과 안전사고 위험을 사전 감지해 보일러 작동을 멈추고 고객의
[더구루=이연춘 기자]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이 로레알그룹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수티컬즈’를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선보이는 등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한다. 신라면세점의 창이공항 'AGE 랩' 론칭은 단순한 면세 매장 확장을 넘어,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여행객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면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신라면세점은 8일, 로레알 트래블 리테일 아시아 태평양과 협력하여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하이엔드 메디컬 에스테틱 브랜드 '스킨수티컬즈'의 첫 번째 공항 매장인 'AGE 랩'을 개장했다. 이번 팝업 매장은 신라면세점과 로레알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탄생했다. 창이공항 제3터미널 출국장에 마련된 'AGE 랩'은 오는 6월 4일까지 운영된다. 신라면세점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스킨수티컬즈의 과학 기반 고기능성 스킨케어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한다. 'AGE 랩'에서는 신라면세점 고객들을 위해 스킨수티컬즈의 첨단 기술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스킨스코프 2.0' 피부 분석 기기를 통해 다중 스펙트럼 이미징 기술로
[더구루=이연춘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차세대 항암신약 ‘네수파립’이 세계적 대형학회에서 연구 성과를 연이어 발표하며 주목을 이어가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오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2025 미국 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ASCO 2025)’에서 차세대 이중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Nesuparib)’ 관련 임상연구 2건이 ‘진행 중 임상(Trials in progress)’ 발표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ASCO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첫 번째 발표는 전이성 췌장암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1b/2상 임상 중, 1b 단계에 대한 진행중 임상(Trial in progress)에 대한 내용이다. 췌장암은 현재 치료제 선택지가 제한적인 대표적 난치암으로, 이번 발표는 네수파립이 해당 질환에서의 치료 옵션으로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네수파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췌장암에 대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어, 현재 진행중인 임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두 번째 발표는 자궁내막암 환자를
[더구루=이연춘 기자] 젝시믹스(XEXYMIX)가 올해 2분기 중국 신규 매장 출점에 적극 나서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12곳에 입점을 완료했으며, 6월까지 추가로 8개 매장 오픈을 확정했다. 젝시믹스는 K-애슬레저 대표 브랜드로 현지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목표로 연말까지 50개 매장 구축을 위한 수순을 차례차례 밟아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8일 젝시믹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저장성 타이저우 원링시에 위치한 웬링 인타임 쇼핑센터(Wenling Intime Shopping Center)에 10호 매장을 출점했고, 29일에는 랴오닝성 선양에 샨샨 아울렛 플라자에 팝업매장을 오픈했다. 이어 이달 1일에는 상하이 푸시 지역에 위치한 다닝 국제 비즈니스 플라자(Daning International Commercial Plaza)와 광동성 광저우의 대형 쇼핑몰인 원링크워크(Onelink Walk)에 각각 11호, 12호 매장을 연이어 오픈했다. 웬링 인타임 쇼핑센터는 중국의 주요상권인 화동지역의 대표 쇼핑몰 중 하나로, 다양한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이 집결된 곳이다. 지난해 4호와 5호점을 오픈한 선양지역에도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는 샨샨 아
[더구루=이연춘 기자] HK이노엔이 비만 치료제 임상 3상에 본격 진입한다. HK이노엔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비만 치료제로 개발 중인 ‘IN-B00009(성분명: 에크노글루타이드)’의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3상 임상시험은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성인 비만 또는 과체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IN-B00009 또는 위약을 주 1회 피하주사로 투여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본 시험은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군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2028년 5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HK이노엔은 이번 시험에서 기저치 대비 40주 시점의 체중 변화율과 체중 감소율 5% 이상인 시험대상자 비율을 1차 평가지표(primary endpoint)로 설정했다. IN-B00009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수용체 작용제(Glucagon-Like Peptide-1 Receptor Agonists) 계열로, 앞서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비만 환자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2상에서 26주 투여 시 안전성 및 리라글루티드(Liraglutide)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체중 감소 효과
[더구루=이연춘 기자] 대한항공 기내에서 국산 맥주를 찾아보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롯데주류 '클라우드 클리어제로'를 기내 서비스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빈자리는 하이네켄제로가 꿰찼다. 서비스 개편을 예고하면서 국산 맥주 브랜드들의 입지도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 무알콜 맥주 '클라우드 클리어제로'가 대한항공에서 퇴출된다. 지난 2023년 4월 도입 이후 2년 만에 서비스 종료다. 지난해 자체 수제 맥주 '칼스라거' 서비스를 종료한 데 이어 K-맥주인 '클라우드'마저 퇴출 수순을 밟게됐다. 대한항공은 최근 기내식과 주류 등 서비스를 개편하고 있다. 승객들에게 다양하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내 맥주 라인업에 변화를 주고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지금까지 대한항공은 카스, 오비, 클라우드, 맥스와 같은 다양한 K-맥주를 제공해왔다. 이번 기내 맥주 서비스 개편에 따라 국산 맥주 대부분이 기내에서 자취를 감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한항공의 변화가 수입 맥주나 특정 지역의 소규모 양조장에서 생산되는 맥주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승객들은 획일적인 K-맥주 대
[더구루=이연춘 기자] 종근당이 올 1분기 국내 주요 제약사 중 '비타민' 관련 포스팅 수(정보량=관심도)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대웅제약과 유한양행, 동아제약 순으로 나타났다. 8일 데이터앤리서치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비타민' 관련 포스팅 수를 분석한 결과 종근당이 총 6652건의 관련 정보량을 기록, 1분기 비타민 관심도 1위에 올랐다. 조사 대상은 국내 주요 제약사 중 정보량 순으로 △종근당 △대웅제약 △유한양행 △동아제약 △JW중외제약 △일동제약 △동국제약 △GC녹십자 △광동제약 △보령 △한미약품 △제일약품 등이다. 대웅제약이 1885건으로 관심도 2위를 차지했다. 유한양행이 같은 기간 967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관심도 3위에 랭크됐다. 이어 △동아제약 682건 △JW중외제약 500건 △일동제약 476건 △동국제약 464건 △GC녹십자 313건 △광동제약 299건 △보령 214건 △한미약품 88건 △제일약품 10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 1분기 12개 제약사 비타민 관련 포스팅 수는 총 1만2550건으로 전년 대비 433건, 3.57% 늘었다"면서 "어려운 시기임에도 건강을 챙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방증"이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아이오닉 MT(Ionic MT)’가 유타주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 북미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광물 매장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