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함시원 함파트너스 대표가 스카이벤처스와 케이팝머치를 인수하며, 2030년까지 매출 3000억원, 글로벌 PR 업계 20위권 진입 목표를 제시했다. 내년 시장 상황이 유리할 때 기업공개(IPO)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함 대표는 18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에서 간담회를 AI 기반 PR과 팬덤 커머스를 융합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그룹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함파트너스는 국내 PR·디지털 마케팅 시장의 포화와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가속화 속에서 AI 기반 데이터 분석, 팬덤 중심 플랫폼, 콘텐츠와 커머스의 융합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새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는 최근 이뤄진 스카이벤처스와 케이팝머치의 100% 자회사 편입을 통해 데이터&팬덤 기반 비즈니스의 수직 계열화를 완성하고, 데이터와 글로벌 팬덤 경제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스카이벤처스는 유튜브 기반 IP 콘텐츠 기획·제작과 팬덤 구축에 특화된 기업이다. 셀럽·브랜드 IP를 활용한 맞춤형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덤 형성부터 커머스까지 연결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상용화했다. K-팝 공식 굿즈 플랫폼 케이팝머치는 설립 4년 만에 약 20배
[더구루=이연춘 기자] 제일약품의 신약 개발 부문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이하 온코닉)는 차세대 이중표적 합성치사 항암신약 후보물질인 ’네수파립(Nesuparib)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위암 및 위식도접합부암(Treatment of Gastric cancer, including Gastroesophageal junction cancer) 희귀의약품(ODD, Orphan Drug Designation)으로 지정 승인됐다고 18일 밝혔다. 네수파립은 앞서 2021년 췌장암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대한민국 식약처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신규 희귀의약품 지정승인으로 온코닉은 위암 및 위식도접합부암 치료제 개발분야에서도 기술적 혁신성과 치료 가능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네수파립은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와 Tankyrase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저해 기전을 가진 차세대 합성치사 표적항암제다. PARP는 세포의 DNA 손상을 복구하는 효소로, 암세포의 DNA까지 복구해 생존을 돕는다. 이를 억제하면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할 수 있다. Tankyrase는 암세포 성장과 전이에 중요한 역할
[더구루=이연춘 기자] GC녹십자는 미국 관계사 큐레보(Curevo Vaccine)가 대상포진 백신 ‘아메조스바테인(Amezosvatein, 프로젝트명:CRV-101)’ 개발을 위한 1억1000만 달러(약 16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은 백신 투자 경험이 풍부한 유럽 생명과학 전문 벤처캐피탈 메디치(Medicxi)의 주도로, 오비메드(OrbiMed), HBM 헬스케어 인베스터스(HBM Healthcare Investors), 사노피 벤처스(Sanofi Ventures) 등이 참여했다. 설립 투자자인 GC녹십자를 포함한 기존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후속 투자와 다수의 신규 투자자 합류로 성공적인 자금 유치가 이뤄졌다. 바이오 신약 투자 심리가 오랜기간 얼어붙었던 가운데,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이례적으로 백신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합류한 것은 큐레보의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이다. 큐레보의 조지 시몬(George Simeon) 대표는 “이번 투자금은 성공적인 결과가 확인된임상 2상의 투여 대상 환자군을 확장하기 위한 연구에 쓰일 것“이라며 “70세 이상의 성인을 포함한 640명의 참가자를 올
[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웰푸드의 무설탕·무당류 브랜드 ‘제로(ZERO) 젤리’가 캐나다 코스트코 출시 후 주목을 받고 있다. 캐나다 소비자들은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한 ‘제로 젤리’ 소개나 후기를 공유하면서 소비자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이 이루어졌다. 18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이런 소비자들의 반응에 코스트코는 이례적으로 제품 출시 한달만에 추가 발주를 진행했다. 캐나다는 OECD 가입국 중 비만율 4위인 국가이지만, 무설탕 디저트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다. 이에 롯데웰푸드는 무설탕 디저트 시장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1월 ‘제로 젤리’를 입점했다. 코스트코는 캐나다에 108개 점포를 운영 중인 글로벌 유통체인으로 롯데웰푸드는 ‘제로 젤리’를 통해 K-디저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2024년 1월 캐나다 코스트코에 ‘빼빼로’ 기획상품을 입점하여 K-스낵의 우수성을 알렸다. 꾸준한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빼빼로’에 이어 ‘제로 젤리’를 통해 K-디저트의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롯데웰푸드의 ‘제로’는 출시 이후 매년 꾸준한 성장을 통해 2024년에는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출시 첫해 대비 214% 신장한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더구루=이연춘 기자] 프랑스 오리진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이 ‘형지글로벌(Hyungji Global)’로 사명을 변경한다.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까스텔바작은 지난 1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 등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형지글로벌은 앞으로 패션그룹형지를 비롯해 계열사 형지엘리트의 주요 주주로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주도적으로 맡아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계열사 형지엘리트가 중국 사업을 필두로 아세안 시장으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형지글로벌 역시 계열사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확실히 담당하겠다는 입장이다. 형지의 주요 계열사인 형지엘리트는 형지글로벌이 보유하고 있는 중국과 아세안 시장의 공급망과 유통망을 활용해 해당 시장의 프리미엄 교복시장에 진출한다. 형지글로벌은 까스텔바작의 글로벌 본사였던 프랑스의 ‘PMJC’ 법인을 인수해 자회사로 운영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초석을 착실하게 다져둔 상황이다. 또한 2023년 태국 최대 유통 기업인 센트럴그룹과 손잡고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를 공략하고 있으며 중국, 대만 시장에 진출해 현지 패션유통 전문 기업 등과 협력을 통해
[더구루=이연춘 기자]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 기업 비투엔이 인하대학교와 협력해 AI·데이터 분야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비투엔은 인하대 AI·데이터법학과 및 AI·데이터법센터와 산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AI·데이터 관련 정부 과제 공동 발굴·수행 및 산학 협력 시너지 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비투엔의 데이터 기술력과 경험, 인하대의 학문적 연구 역량이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인하대학교는 지난 2020년 AI·데이터법센터를 설립해 AI 시대의 입법과 정책에 관한 법학·공학·철학·경제학 기반의 융복합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이어 지난해 국내 최초로 AI·데이터법학과를 신설하고 AI·데이터법 연구와 교육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비투엔의 AI·데이터 기술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본 업무협력에 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인하대의 AI·데이터 교육이 경쟁력을 갖추고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투엔은 2004년 설립 이래 데이터 컨설팅 및 솔루션 사업에 주력해왔다.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더구루=이연춘 기자] 청호나이스가 11일부터 14까지 4일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국제 물 산업박람회 ‘아쿠아텍 암스테르담 2025’에 참가했다. 17일 청호나이스에 따르면 ‘아쿠아텍’은 1964년부터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물 산업 관련 전시회다. 전 세계 정수기 및 정수처리관련 전문가와 기업들이 참여해 세계적인 정수기 동향 및 신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박람회이다. 세계최초 얼음정수기를 출시한 청호나이스는 세계적인 제빙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해외 수출이 가장 활발하게 되고 있는 제빙정수기 주력상품과 함께 해외 전시회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빌트인 정수기도 함께 소개했다. 이 제품은 공간 활용도가 높은 것이 특징으로 행사 기간 동안 해외 바이어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100여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들에게 자사의 기술력과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였으며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호나이스는 제품 개발 및 제조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각국의 바이어 니즈를 충족하는 제품을 적극적으로 선보이며 해외시장의 입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 체크멀(CheckMAL)이 급변하는 보안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직군에 걸쳐 인재 채용을 진행한다. 이번 채용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인력 보강과 내년 기업공개(IPO) 준비를 위한 조직 역량 강화를 위함이다. 이에 따라 개발, 경영지원, 경영기획, 국내영업, 해외영업, 제품기획, 품질관리(QA), 기술지원 등 여러 직군에서 새로운 인재를 영입할 계획이다. 17일 체크멀에 따르면 ▲개발 부문에서는 올해 출시될 솔루션의 설계 및 개발을 담당할 윈도우/리눅스/웹 등 다양한 분야의 개발자를 ▲경영지원 부문에서는 재무, 회계, 인사, 총무 등 기업 운영의 핵심 기능을 수행할 전문가를 찾고 있다. 또한 ▲경영기획 부문에서는 사업 전략 수립과 시장 조사, 신사업 발굴 등의 업무를 담당할 인재를 ▲영업 부문은 전략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찾고 있으며, 국내 뿐만 아닌 해외영업까지 확대하여 전문가를 영입할 계획이다. 보안 솔루션의 기획 및 기능 등 사용자 경험(UX) 개선을 담당할 ▲제품기획자를 비롯해 ▲기술지원 부문까지 전부문에 걸쳐 인력을 모집
[더구루=이연춘 기자] HK이노엔(HK inno.N)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JAK 억제제 계열 자가면역질환 신약 ‘IN-115314’의 임상 2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17일 HK이노엔에 따르면 ‘IN-115314’를 경증에서 중등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을 위한 신약으로 개발중이다. 이 물질은 야누스 키나제-1(Janus kinase-1, 이하 JAK-1) 억제 기전의 자가면역질환 신약 물질로, 염증 부위에 국소적으로 작용해 JAK-1 효소만 선택적으로 억제하기 때문에 기존 약물 대비 전신 흡수량이 적어 부작용 위험이 낮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IN-115314’는 JAK-1 억제 계열 중 국내 최초로 바르는 제형(연고제)으로 개발 중이며, 지난해 12월 임상 1상이 마무리됐다. ‘IN-115314’는 임상 1상을 통해 대조약 대비 우수한 아토피 피부염 치료 효과를 관찰했고, 안전성과 내약성 및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했다. 임상 2상에서는 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적정 용량을 확인할 예정이다. 아토피 피부염은 전 세계 성인 중 약 3~7%의 유병률을 보이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국내에서는 2023년 기준 연간 약 97
[더구루=이연춘 기자] 한진이 K-뷰티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고객 맞춤형 물류 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진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서울 인디 뷰티쇼’에 참여해 참가 업체들을 대상으로 물류 상담을 진행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했다. ‘서울 인디 뷰티쇼’는 인디 브랜드의 시작부터 성장,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까지 필요한 모든 것을 아우르는 비즈니스 이벤트로, 다양한 인디 뷰티 브랜드들이 참여했다. 한진은 이번 행사에서 인디 뷰티 업체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물류 솔루션을 제안하는 컨설팅 상담 부스를 운영했다. 또한 박람회 참가 기업 및 행사 방문 바이어 약 80여 명을 대상으로 K-뷰티 브랜드의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절차 및 운영 프로세스를 소개하는 비즈니스 세미나를 진행했다. 세미나 종료 후에는 자유로운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진 관계자는 “한진은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적의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휴젤이 정보보호경영시스템 국제 표준 인증인 ISO 27001을 획득했다. 이는 휴젤이 글로벌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ISO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 제정한 인증으로, 기업의 정보보호 관리체계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검증하는 핵심 지표다. △조직적 △인적 △물리적 △기술적 보안 등 4개 분야의 총 93개 항목을 엄격하게 평가해 부여된다. 휴젤은 인증 과정에서 정보보호 정책, 통신 및 운영, 접근통제, 정보보호 사고 대응 등 전반적인 보안 관리 기준을 충족했다. 특히 전사 보안 체계 고도화, 시스템 개선, 임직원 대상 정기적인 보안 교육 및 캠페인 진행 등을 꾸준히 실시해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휴젤 관계자는 “ISO 27001 인증 획득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보안 관리체계 강화를 바탕으로 더욱 안전하고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휴젤은 지난해 3월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과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
[더구루=이연춘 기자] 도미노피자가 연장 영업 매장을 확대한다. 도미노피자는 연장 영업 매장을 기존 동서초점, 삼성점에서 압구정점, 신사점으로 바꿔 운영하며 번동점과 연희점을 신규 연장 영업 매장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장 영업 매장의 영업시간은 기존 저녁 9시반에서 11시로 1시간반 연장 운영되며, 해당 매장은 포장 뿐 아니라 배달도 도미노피자의 자사 채널(홈페이지, 모바일 웹, 자사앱)을 통해 주문 가능하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고객분들께서 도미노피자를 늦은 시간에도 즐기실 수 있도록 연장 영업 매장을 늘리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이용 편의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스(Amprius Technologies, 이하 앰프리우스)'가 한국 배터리 제조사와 손잡았다. 한국 시설에서 앰프리우스의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접목해 배터리를 생산한다. 외부 파트너십을 활용해 비용 절감과 생산능력 확장의 이점을 모두 취하고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를 상용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앰프리우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한국 배터리 회사와 실리콘 음극재 기반 배터리 생산을 위한 제조 협약(Contract Manufacturing Agreement)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 제조사의 공장에서 SiCore® 배터리셀을 생산한다. 초기 드론용 배터리로 활용하고 향후 항공우주와 방위, 전기차 등 다양한 분야에 최적화된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다양한 형태의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경험이 있는 파트너사와 협력하며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앰프리우스는 작년 6월 여러 건의 제조 파트너십을 체결해 배터리 생산능력을 500MWh 이상으로 늘렸다고 밝혔었다. 현재까지 1.8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추가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에 제조 거점을 보유, 대륙별 생산체계를 구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종합 화학 기업인 독일 '바스프(BASF)'가 캐나다 퀘벡주에 계획했던 이차전지 소재 공장 투자를 철회했다. [유료기사코드] 다니엘라 레첸버거 바스프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비용 절감 계획과 지속적인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퀘백주 공장 투자를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시장과 고객이 현지 생산 능력을 필요로 할 경우, 언제든 북미 투자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바스프는 지난 2022년 퀘벡주 베캉쿠르에 배터리 소재 공장을 세우기 위해 부지를 확보하고 올해 가동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공장은 배터리 핵심 부품인 음극 활성 물질을 생산하고, 지역 내 전기차 생태계와 연계된 재활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배터리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프로젝트는 지지부진해졌다. 바스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배터리 부문 지출을 점진적으로 축소했고, 이 프로젝트의 자동차 파트너사 확보에도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에르 피츠기번 퀘벡주 경제부 장관은 지난 2023년 "오랫동안 바스프로부터 진전된 소식을 듣지 못했다"며 "건설 현장에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프로젝트가 사실상 멈춰 있는 상태"라고 언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