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고추장’이 일본의 핵심 온라인 유통 채널인 로하코(LOHACO)에서 K-푸드 카테고리 판매량 정상을 차지했다. 일본 시장 내 K-푸드의 영향력 확대와 CJ제일제당의 현지화 전략이 단박에 증명됐다. 글로벌 K-컬처 확산에 따른 K-푸드 수요 증대와 맞물려 CJ제일제당이 일본 시장 공략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23일 로하코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비비고 고추장은 '최고의 K-푸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로하코는 일본의 사무용품 통신판매 선두 기업인 아스쿨(ASKUL)과 야후 재팬이 공동 운영하는 쇼핑몰이다. 주요 플랫폼에서 K-푸드 카테고리 1위에 올랐다는 것은 ‘비비고 고추장’이 단순한 유행을 넘어 일본 소비자들의 일상 식재료로 깊숙이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비비고 고추장의 성공을 K-컬처의 확산 흐름과 궤를 같이 한다는 분석이다. 일본 내 한류 콘텐츠의 높은 인기가 자연스럽게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과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한국의 매운맛을 선호하는 일본 소비층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CJ제일제당은 일본 시장에서 ‘비비고 만두’의 성공적인 안착 경험을 바탕으로
[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홈쇼핑이 지난해 단독 출시한 된 탈모 방지용 샴푸 그래비티(Gravity)가 대만에서 완판됐다. 롯데홈쇼핑이 국내에서 인기를 끄는 패션·뷰티 단독 상품을 해외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수출 플랫폼 사업이 단박에 성공했다. 롯데홈쇼핑은 국가별 특성과 고객 데이터를 반영한 현지화 전략으로 우수한 K-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롯데홈쇼핑은 22일 대만 1위 홈쇼핑 채널 ‘모모홈쇼핑’을 통해 ‘그래비티’를 론칭한다. 이날 저녁 9시 프라임 시간대에 방송된 론칭쇼는 대만의 ‘판매 여왕’으로 불리는 인기 쇼호스트 췌자쉔(崔家軒, Sharon Tsui)이 진행을 맡았다. 방송과 동시에 준비된 전 수량이 완판되며 또 한 번의 품절 기록을 세웠다. 그래비티는 이해신 KAIST 화학과 석좌교수가 창업한 스타트업 폴리페놀팩토리의 기능성 탈모 샴푸로 특허 성분을 함유했다. 지난해 국내 롯데홈쇼핑에서 단독 출시 후 방송 4회 연속 완판, 누적 판매 15만 병을 기록한 히트 상품이다. 대만은 고온다습한 기후 특성상 모발 볼륨 유지에 대한 수요가 높아, 볼륨 특화 제품인 그래비티가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포 풀이된다. 롯데홈쇼핑은 제품 기능뿐
[더구루=이연춘 기자] 공공과 민간이 손을 잡고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인천 중구와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21일 인천 중구청장실에서 ‘문화예술 진흥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긴밀한 민관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인천 중구와 영종지역 대표 문화행사 등을 적극 발굴, 유치하고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함이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문화예술 진흥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공연 유치를 비롯해 공공 축제 운영에 대한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도모할 방침이다. 또한 예술 생태계 지원, 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 인천 중구의 문화예술 진흥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공공과 민간의 파트너십을 통한 문화예술 생태계 지원에 힘을 싣겠다”며 “협약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증가, 지역 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 확립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아워홈이 2030년 매출 5조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달성해 국내 1위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내놨다. 아워홈은 20일 서울 강서구 아워홈 본사에서 ‘아워홈 비전 2030’ 행사를 열고, ‘뉴 아워홈’ 비전을 선포했다. 아워홈이 한화그룹에 편입된 이후 열린 첫 공식행사다. 아워홈 인수를 이끈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은 아워홈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김 부사장은 이제 막 첫발을 뗀 새로운 아워홈이 조직 안정화를 이루기 전까지 보수를 받지 않기로 했다. 아워홈은 핵심사업군인 급식과 식자재 부문의 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외식사업 등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국내 1위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글로벌 식품시장에도 진출한다. 주력인 급식 부문과 가정간편식(HMR), 외식사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해외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한화와 시너지도 극대화한다. 아워홈의 식품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화 유통·푸드테크 서비스 부문과 협업한다. 특히 로봇 등 첨단기술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는 한화로보틱스, 한화푸드테크와 함께 주방 자동화 등 기술을 접목한 비즈니스를 확대한다. 김 부사장은 밸류체인 확대를 통한 원
[더구루=이연춘 기자] 픽플레이는 자사 인사관리(HRM) 애플리케이션(앱) '가치업'이 누적 출퇴근 기록 500만 건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가치업은 식음료 매장 관리에 특화된 HRM 앱으로, 기존 HRM 시스템의 복잡한 절차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현재 사용 매장 수가 1만6000곳을 넘었다. 특히 최근에는 커피, 디저트, 샐러드를 판매하는 카페들의 도입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이디야, 빽다방, 매머드커피 등 유명 프랜차이즈는 물론 개인이 운영하는 독립 카페들의 이용도 늘고 있다. 가치업은 출퇴근 기록관리, 근로계약서 작성을 핵심 기능으로 제공하면서 매장 점주들이 효과적으로 인사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근로시간 관리, 근로계약서 체결 및 보관, 근로기준법 준수 등 복잡한 인사관리 업무를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노무 관련 업무로 고민하는 점주들의 일손을 덜어준다. 또한 가치업은 근로자들의 급여계산이 용이하도록 근무기록을 엑셀 자료로도 제공하면서 편의성을 높였다. 출퇴근 기록관리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QR코드, GPS, WIFI, 비콘 기술을 도입해 현장의
[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이 미국 상위 5개 처방약급여관리업체(이하 PBM) 중 한 곳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Steqeyma)의 처방집 등재 계약을 체결하며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셀트리온이 이번 계약을 통해 해당 PBM에서 관할하는 사보험 영역을 확보하면서 스테키마는 7월 1일부터 환급 적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셀트리온이 스테키마 처방집 등재를 위해 미국 대형 PBM과 체결한 두 번째 성과로, 이보다 앞선 지난달 3일에는 미국 3대 PBM 중 한 곳과 계약을 완료해 해당 PBM의 공-사보험 처방집을 확보한 바 있다. 미국 전체 보험 시장에서 약 90% 규모를 차지하는 상위 5개 PBM 가운데 두 곳을 확보한 만큼 현재 진행 중인 다른 대형 PBM과의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PBM에서 관리하는 처방집에 등재돼 있는 의약품에 한해 비용 환급이 이뤄지기 때문에 사실상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PBM과의 계약이 필수적이다. 이를 고려할 때 셀트리온이 스테키마 미국 출시 한 달 만에 대형 PBM과 첫 계약을 체결하고 또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대형 PBM과도 계약 체결을
[더구루=이연춘 기자] 유진그룹의 모회사인 유진기업이 국제표준화기구(ISO) 3종 인증을 획득했다. 22일 유진기업에 따르면 2024년부터 ISO 인증을 위해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전사적인 차원에서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 작업을 진행해 왔다. TF는 각 사업장 및 지원 부서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품질, 환경, 안전관련 관리체계를 면밀히 점검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운영 프로세스를 정비해 왔다. 이번에 유진기업이 획득한 인증은 ISO 3대 주요 인증인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이다. ISO 9001은 고객만족을 위한 체계적인 품질관리 체계 구축을 의미하며, ISO 14001은 친환경 경영을 위한 책임 있는 경영실천과 환경관리 기준 도입을 나타낸다. 그리고 ISO 45001은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고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건강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이 조성되었음을 인증하는 제도다. 유진기업은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품질, 환경, 안전 분야의 체계적인 시스템 운영을 강화함으로써 내부 경쟁력은 물론 대외 신뢰도도 한층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이번 ISO
[더구루=이연춘 기자] 삼양사는 지난 2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사흘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 국제식품소재 박람회(IFIA∙HFE Japan) 2025’에 참가해 스페셜티(고기능성) 식품 소재의 우수성을 알리고 실질적인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일본 국제식품소재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식품 소재와 기능성 식품 관련 신제품 및 신기술을 선보인 가운데 행사 기간 동안 전 세계 300여개 업체와 3만여명의 방문객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삼양사는 현지 유통사와 실수요업체를 대상으로 스페셜티 식품 소재의 강점을 알리는 동시에 업계 및 시장 트렌드를 탐색하고자 올해로 5년째 해당 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체 감미료인 알룰로스와 건강기능식품 소재인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전시하고 이를 활용한 솔루션을 제공했다. 특히 알룰로스와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이 모두 적용된 단백질 바와 젤리를 시식 샘플로 제공하는 한편, 아이스크림과 음료, 소스 등 여러 식품 카테고리별로 스페셜티 식품 소재가 적용된 제품을 전시해 방문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알룰로스는 설탕 대비 70% 정도의 단맛이 나는 제로 칼로리의 대체 감미료다. 삼양사는 지난 2016년 자체 개발한 효소 기술로
[더구루=이연춘 기자] 라벨리가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K-디저트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이번 진출은 라벨리가 해외 시장, 특히 디저트 강국인 일본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는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22일 일본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일본 전역 매장에서 라벨리의 떠먹는 요거트볼 아이스크림(일본명: 크리미 요구르트볼)의 판매를 시작한다. 라벨리는 일본 세븐일레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맞춤형 전략을 준비해왔다. 특히 까다로운 일본 유통 시장의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제품 품질과 위생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요거트볼 아이스크림은 부드럽고 진한 요거트 맛이 특징으로, 요거트 아이스크림이라는 장르만으로도 일본 소비자들에게도 새로운 맛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일본 세븐일레븐 측에서도 한국 디저트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여 라벨리 아이스크림 입점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라벨리는 이번 일본 진출에서 단순히 제품 판매를 넘어 '프리미엄 K-디저트'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일본 MZ세대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K-컬처 열풍에 힘
[더구루=이연춘 기자] GS25의 PB 및 차별화 상품이 국내를 넘어 일본 전역으로 뻗어 나간다. GS리테일이 일본 대표 버라이어티숍 돈키호테와 손잡고 전략적 협업을 본격화한다. 이번 협업의 첫걸음으로 GS25 PB 및 차별화 상품을 일본 전역 돈키호테 매장에 수출하며, 향후 다양한 형태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양사 간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지난해 9월 돈키호테 운영사인 (주)팬퍼시픽인터내셔널홀딩스(PPIH)와 미팅을 진행했으며, 당시 GS25의 PB 및 차별화 상품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후 양사는 본격적인 논의를 거쳐 이달 중순부터 약 10여 종의 유어스(YOUUS) 및 컬래버 상품을 수출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상품들은 일본 전역에 있는 약 400개 돈키호테 매장 내 전용 매대를 통해 선보여진다. 특히, 전용 매대는 매장 정문 입구 등 고객 동선 상 가장 눈에 띄는 위치에 설치돼 일본 소비자들에게 GS25의 상품들이 보다 직관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유어스 브랜드를 비롯한 GS25의 차별화 상품들은 트렌디한 맛, 독창적인 상품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대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소비자에게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맞춤형 헬스케어 전문기업 에이치이엠파마가 일본에 자회사 설립하고 280조원 규모의 헬스케이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에이치이엠파마는 국내 유일 3세대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술 보유 기업 중 하나다. 에이치이엠파마는 일본 시장에서 고정밀 개인별 분석과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에이치이엠파마는 21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 현지 법인 주식회사 에이치이엠파마 재팬(HEM Pharma Japan)을 설립했다. 글로벌 유일 기술인 장내 미생물 시뮬레이터(PMAS)를 활용해 개인의 분변 시료 기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시뮬레이션 기술을 구현한다. PMAS는 분변을 채취하여 혼합 전처리 후 장내 환경을 체외에서 동일하게 재현해 개인별 마이크로바이옴 반응 차이를 확인하고 분석하는 기술이다. 에이치이엠파마는 4월 기준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는 9만여 건을 이상 확보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최대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2007년부터 10년간 진행한 휴먼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를 통해 3만1596건을 모았지만, 에이치이엠파마는 2022년 5월부터 현재까지 약 3여 만에
[더구루=이연춘 기자] LF 비건 뷰티 브랜드 ‘아떼(athe)’의 일본 공략에 청신호가 켜졌다. 오사카 엑스포 박람회에서 주력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관램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아떼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2025 오사카 세계 박람회'에 참고해 성공적으로 전시를 마무리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아떼는 6종의 제품을 선보이며 독보적인 기술력과 K-뷰티를 알렸다. 뷰티 업계 관계자, 인플루언서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 같은 관심을 반영하듯 전시 부스에는 첫날에만 약 1만6000명의 관람객이 몰려 준비한 제품의 품절사태를 기록했다. 아떼의 이번 오사카 엑스포 참가는 일본 시장 상륙 후 첫 오프라인 행사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단순한 브랜드 홍보를 넘어 현장에서 직접 제품을 판매하며 소비자 반응을 즉각적으로 확인하는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신제품 '멜레이저 프로그래밍 AP'의 돌풍이었다. 동결건조 기술을 접목한 이 혁신적인 세럼은 현장 방문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즉각적인 구매로 이어지며 매출을 견인했다. 아떼는 "예상을 뛰어넘는 반응에 서둘러 추가 판매를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제품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의 카드게임 시장이 10년 만에 3배 가까이 성장하며 3000억 엔 규모를 돌파, 장난감 업계의 핵심 동력으로 떠올랐다. 과거 어린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카드게임에 막강한 구매력을 갖춘 성인 '키덜트(Kidult)' 세대가 유입되며 전성기를 맞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코트라 오사카무역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도 회계년도 기준(2024년 4월~2025년 3월) 일본 내 카드게임 및 트레이딩 카드 시장 규모는 소매 판매 기준 전년 대비 9.0% 증가한 3024억엔(약 2조8270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960억엔(약 8950억원)과 비교하면 3배 이상 급증한 수치로, 같은 기간 완구 시장 전체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일정한 규칙에 따라 대전을 즐기는 오락의 한 형태인 카드게임이 성장하는데는 키덜트 세대의 유입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다. 1996년 '포켓몬 카드 게임' 출시와 함께 유년 시절을 보낸 이들이 성인이 돼 경제력을 갖추면서 기꺼이 지갑을 열고있는 것. 이들의 등장은 15세 미만 어린이 인구가 10년간 약 12%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성장하는 배경이 됐다. 또한 △포켓몬 △원피스 등 강력한 지식재산
[더구루=김명은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Temu)'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맹렬한 기세를 떨치고 있다. 지난 2023년 8월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이후 약 2년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2200만명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가성비'와 '빠른 배송'을 앞세워 동남아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며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테무의 동남아 MAU가 2200만명에 도달했다. 특히 필리핀과 태국에서의 성장세가 무섭다. 두 국가의 MAU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동남아 전체 트래픽의 약 86%를 차지했다. 같은 중국 기반의 경쟁 플랫폼으로 동남아 시장에 먼저 진출한 쉬인(Shein)이 같은 기간 MAU가 9% 증가해 2400만명에 도달했지만 테무가 빠르게 격차를 좁히고 있다. 테무의 초저가 전략과 게임형 프로모션, 광범위한 제품 공급이 이같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25년 동남아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미국의 7%, 유럽의 18%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테무는 이처럼 낮은 소비력을 고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