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분기 글로벌 자동차 업계 영업이익 '2위' 수성하는 데 실패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2위를 노렸지만, 폭스바겐그룹에 근소한 차이로 밀려 3위를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폭스바겐그룹보다 2배가량 높았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올해 2분기(4~6월) 영업이익은 7조922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7조6513억 원) 대비 3.5% 증가한 수치로 역대 2분기 최고치이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전년 대비 0.7% 성장한 4조2791억 원, 기아는 7.1% 확대된 3조6437억 원을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분기 사상 최대치이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대응 차원에서 발 빠르게 하이브리드차 생산을 늘린 데 따른 성과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고수익 차종 위주 판매 전략을 펼친 것 또한 영업이익을 증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호실적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글로벌 영업이익 2위를 기대했으나 아쉽게 폭스바겐그룹의 추월을 허용했다. 2분기 폭스바겐그룹 영업이익은 전년(56억 유로) 대비 2.4% 감소한 54억6400유로(약 7조9864억원)를 기록, 현대차그룹보다 636억원 높았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슬로바키아 공장 전기차(EV) 생산라인 공사에 착수했다. 운영 효율성 확대를 위해 생산 라인 로봇 고도화 작업도 병행, 슬로바키아 공장의 유럽 핵심 생산 거점 역할은 더욱 공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기아 슬로바키아법인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말 부터 질리나공장 내 EV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공장 운영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여름 휴가 시즌을 활용하고 있다. 통상 여름 휴가 시즌에 공장 가동을 멈추고 공장 기술 개선 구현과 미래 모델 생산 준비를 위한 기회로 활용한다. 이번 셧다운은 7월 마지막 주부터 이달 첫째 주까지 약 2주 동안 진행된다. 특히 질리나공장에 전기차 생산 라인이 구축되면 중국과 미국에 이어 해외 3번째 EV 생산 거점이 된다. 기아가 이곳 공장에서 생산하는 EV모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EV3가 유력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EV3는 이르면 하반기 유럽 시장 출시가 공식 예고된 모델이기 때문이다. 앞서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 4월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전기차 시장은 대중화 모델을 앞세워 지속 공략할 것"이라며 "한국·북미·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EV3를 시작으로 총 6개의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친환경차를 앞세워 미국 시장 존재감을 각인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하이브리드 모델을 앞세워 전년 대비 성장을 일궜고, 기아는 역대 EV 월간 최고 판매 기록을 토대로 올해 EV 누적 판매량을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렸다. 1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과 기아 미국판매법인(K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총 13만2782대를 판매했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총 6만920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4% 증가한 수치이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전년(46만1140대) 대비 1.6% 확대된 46만8725대로 집계됐다. 차종별로는 엘란트라 HEV(+13%), 싼타페 HEV(+75%), 투싼 HEV(+109%), 팰리세이드(+50%)가 실적을 견인했다. 7월 전체 HEV 판매량은 67% 증가했고, 친환경차 판매량은 소매 판매 25%를 차지했다. 랜디 파커 HMA 최고경영자(CEO)는 "CDK 사태로 7월 초반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친환경차 라인업에 힘입어 총 판매량이 4%나 증가했다"며 "이번 달 실적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지속적인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다"고 설명했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마케팅 조직을 확대·개편했다.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더욱 촘촘하게 만들기 위해 부서를 둘로 나누고 업무를 구체화했다. 현대차그룹 글로벌 실적의 한 축을 담당하는 미국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인 행보로 분석된다. 1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HMA는 마케팅 부서를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팀(marketing creative team)과 마케팅 성과팀(marketing performance team) 등 2개 부문으로 확대해 개편했다. 마케팅 업무를 더욱 구체화하기 위해서다.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팀은 모든 마케팅 채널을 활용해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마케팅 성과 팀은 마케팅 전략 배치에 따른 효과 등을 검토해 운용의 묘를 발휘하는 데 집중하는 것과 더불어 판매 성과를 확대하기 위한 분석적 접근 방식을 마련하는 데 역량을 쏟는다. HMA는 각 팀 수장도 임명했다. 마케팅 크레이티브 팀은 안젤라 제페다 HMA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이끈다. 이번 확대 개편에 따라 직책도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로 바꿨다. 소셜 네트워크 브랜드 체험 마케팅과 다문화 마케팅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중국 판매 법인 수장을 현지인으로 교체했다. 현지 진출 3년 동안 56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다만 중국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 경쟁이 치열해 당분간 실적 반등은 여의치 않다는 평가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지난달 31일 제네시스모터차이나(GMC) 법인장으로 주지앙(Zhu Jiang)을 임명했다. 오는 5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제네시스 중국 사업 성장과 발전을 위한 회생 방안을 마련에 중점을 두고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주지앙 신임 GMC 법인장은 자동차 산업에 20년 이상 종사한 전문가이다. 니오와 BMW, 미니, 렉서스, 포드 등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에서 고위직을 역임했다. 제네시스 입사 전에는 루시드 중국 시장을 총괄했다. 특히 주지앙 신임 법인장은 브랜드 구축 및 마케팅이 전문이다. BMW와 미니, 렉서스의 중국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 데에도 일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부사장)은 "주지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동차 브랜드와 중국 전기차 산업에서 풍부한 경영 경험을 축적해 왔다"며 "중국에서 제네시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안전성 평가 및 조사연구소'(STIL)의 차량 안전 테스트와 분석 강화를 위해 최첨단 X-레이 CT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위해 700억원을 투입했다. 데이터 수집 활성화에 따른 자동차 안전 향상과 테스트를 진행하는 연구원의 안전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1일 니콘 메트롤로지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초 STIL에 니콘 X-레이 CT 시스템을 도입했다. 차량 안전 테스트와 분석을 위한 전문 연구 시설 투자 일환이다. 앞서 현대차는 총 5140만 달러(한화 약 704억 원)을 투입해 △현장 충돌 조사 연구실 △고전압배터리 연구실 △법의학 연구실 △500m 트랙 △차량동역학지역(VDA) 등을 갖춘 바 있다. STIL은 현대차가 지난해 설립한 안전 테스트 전문 연구소다.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인근 슈피리어 타운십 '현대·기아차 기술센터' 단지 내 마련됐다. 니콘 X-레이 CT 시스템은 부품 분석용 3D 이미지 촬영 기술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최대 450 kV 마이크로포커스 X선 소스를 통해 작은 커넥터부터 대형 주물까지 세밀하게 시각화할 수 있다. R&D, 불량 분석 및 제조 전반에 걸쳐 정밀한 품질 관리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에 최첨단 스포츠 센터를 설립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 일환으로 젊은 인재를 육성하고 더 나아가 인도 국민들의 건강을 증진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현대차는 글로벌 비전인 '인류를 위한 진보'를 앞세워 현지 스포츠 산업에서도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31일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에 따르면 현대차는 30일(현지시간) 현대차인도재단(HMIF)을 통해 하리아나주 히사르 지역에 2000만 루피(한화 약 3억3000만 원) 규모 '스포츠 랩 피트니트 센터'를 마련했다. HMIF는 현대차 인도법인(HMIL) 자선단체이다. 이날 개장식에는 유명 배드민턴 선수이자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사이나 네흐왈(Saina Nehwal) 등 운동선수와 스포츠 연맹 대표,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현대차 대표로는 푸닛 아난드(Puneet Anand) HMIL 부사장이 동행했다. 스포츠 랩 센터는 운동선수들에게 최고 수준의 훈련을 제공하는 시설과 지도진은 물론 부상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전문가들이 상주하는 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의 운동선수의 요구를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스포츠 랩 프로젝트 일환이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EV6'가 인도 리스 시장에 출격했다. 기아 리스 상품에 대한 현지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고소득층 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모델로 낙점됐다. 31일 기아 인도판매법인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인도 리스 프로그램에 EV6를 추가했다. EV6 월 리스 비용은 보험과 유지 관리, 픽업 등 모든 서비스를 포함 12만9000루피(한화 약 212만 원)로 책정했다. 특히 기아는 EV6 리스 대상을 현지 의사와 공인 회계사, 특정 기업인 등으로 제한했다.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은 고객들이 EV6를 리스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이들끼리 공유할 수 있는 브랜드 가치를 만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기아는 EV6 리스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지 리스 프로그램 운영 2개월 만에 눈에 띄는 성과를 달성하며 얻은 자신감이 원천이다. 앞서 기아는 지난 5월 인도 자동차 렌탈 전문 업체 오릭스 오토 인프라 서비스 리미티드(ORIX Auto Infrastructure Services)와 손잡고 리스 상품을 출시했다. 현지 판매 모델인 쏘넷과 셀토스, 카렌스를 24개월에서 최대 60개월까지 제공하며 높은 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를 위한 새로운 마케팅 캠페인을 시작했다. 아이오닉5 등 인기 모델을 주인공으로 앞세워 프리미엄 브랜드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성능과 품질을 강조했다. 31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9일 파리 올림픽 기간을 겨냥한 새로운 브랜드 마케팅 캠페인 '품질은 사치가 아니다(Quality Isn't a Luxury)'를 시작했다. 자사 차량의 품질과 신뢰성, 안전성을 강조하기 위한 이 캠페인은 고품질과 성능이 프리미엄 브랜드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제작됐다. 캠페인 영상은 총 3편이다. 50초 남짓 분량으로 제작된 이 영상에는 브랜드 인기 모델 3인방인 △아이오닉5 △투싼 △싼타페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각각 캠페인 주제에 맞는 슬로건을 제시한다. 아이오닉5는 '안전은 사치가 아니다'(Safety Is Not A Luxury)를, 싼타페는 '내구성은 사치가 아니다'(Durability Is Not a Luxury)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이들 캠페인 영상은 현대차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하는 이노션이 제작했다. 제이슨 스퍼링 이노션USA 최고크리에이티브책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을 생산하기 위한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전기차 캐즘과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새롭게 도입한 브랜드 전동화 전략 변화에 맞춰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다. 31일 조지아주 주졍부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조지아주 환경 당국(state environmental regulators)에 현대차그룹메가플랜트아메리카(HMGMA) 공장 부지를 활용한 가솔린 저장고와 연료 충전 장비(gasoline storage and fuel filling equipment) 도입에 따른 건설 계획 수정안을 제출하고 허가를 요청했다. HMGMA는 당초 전기차 전용 생산기지로 계획된 공장이다. 브라이언 카운티에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로 지어지고 있으며 올해 10월 가동을 목표하고 있다. '전기차 올인'에서 '하이브리드 우선'으로 브랜드 전동화 전략이 변경됨에 따라 HMGMA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량 생산을 병행하기 위한 첫 번째 절차를 밟은 셈이다. 앞서 이승조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 부사장은 지난 26일 2024년 2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현대차의 강점인 유연한 생산으로 하이브리드차 판매 물량을 대폭 늘릴 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차그룹이 3년 연속 상반기 글로벌 판매 3위를 달성했다.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토대로 한 해외 시장 공략과 하이브리드 선회를 통한 발 빠른 대응이 토요타와 폭스바겐그룹와의 격차를 좁히는데 한몫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상반기(1~6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362만 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365만7000대) 대비 1.01% 소폭 감소한 수치이다. 소비 심리 둔화로 내수 판매(62만 대)가 전년 대비 9.8%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300만 대)가 1% 확대되며 3년 연속 3위 자리에 올랐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2년 상반기 329만9000대를 판매하며 사상 처음으로 3위에 오른 바 있다. 1위는 토요타그룹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시장에서 총 516만2442대를 판매했다. 인증 문제와 생산 중단, 중국 내 가격 경쟁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4.7% 감소했지만 유럽과 북미 지역의 강력한 수요에 힘 입어 판매량을 상쇄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전년(437만2100대) 대비 0.6% 감소한 434만8000대를 판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유럽에서 입지를 확보하고 북미와 남미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했지만, 중국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브랜드 최초 픽업트럭 '싼타크루즈'가 러시아에서 판매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조차 판매 계획 자체가 없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러시아 등장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러시아 매체 데일리-모터.RU(Daily-Motor.Ru)에 따르면 현지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 싼타크루즈 공식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현지 딜러사가 병행수입한 물량을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병행 수입은 수입업자가 직접 상품을 수입·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판매 담당 딜러사명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내 대규모 딜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아빌론 홀딩(Avilon Holding)이 병행 수입을 추진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빌론 홀딩은 중국 버전 스포티지와 K5, 셀토스 등 기아 자동차 병행수입을 맡고 있는 곳이다. 싼타크루즈 러시아 판매 가격은 500만 루블(한화 약 8055만 원)이다. 미국 현지 판매가(약 3740만 원)보다 2배 이상 비싸게 책정됐다. 병행수입 판매 특성상 한정된 물량을 취급하기 때문이다. 싼타크루즈는 비싼 가격에도 현지 운전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모델인데다 병행수입으로 희소성까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