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신에너지차(NEV) 판매량이 3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현지 정부의 강력한 전동화 전환 의지에 따른 정책 도입과 로컬 브랜드 BYD의 영향력 확대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중국 본토 NEV 소매 판매량은 전년 대비 34% 두 자릿수 증가한 1040만 대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추이둥수(崔东树)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사무총장이 '세계 신에너지차 대회'에서 직접 발표한 내용이다. 그는 "중국 본토 공급망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도 NEV 시장 성장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다. 지난달 29일 상하이시(上海市) 상무위원회는 다른 5개 부서와 함께 '상하이시 자동차 이구환신 지원 확대 정책 실시 세칙'을 발표했다. 해당 세칙은 2024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개인 소비자가 '국가 제6단계 자동차 오염물 배출기준b(국6b)'의 신형 연료 소형 승용를 구매하고 '국5' 이하 비영업용 연료 소형 승용차를 폐차하거나 양도할 경우 1만2000위안(한화 약 220만 원)의 일회성 구매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마침내 미국 차량도난 집단소송을 마무리했다. 합의금을 기존 예상 금액보다 880억 원가량 낮춰 매듭지었다. 최종 승인 과정에서 일부 소송 참여자가 보상 범위에 이의를 제기하며 부담이 증폭될 우려가 생기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론, 모두 원만히 마무리됐다. 4일 미국 법조계 따르면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은 미국 차량도난 집단소송(사건 번호 8-22-ml-03052) 관련 현대차·기아가 제시한 1억4500만 달러(한화 약 1970억 원) 합의안을 최종 승인했다. 지난해 11월 예비 승인을 알린 지 약 1년 만이다. 최종 승인 과정에서 일부 소송 참여자가 추가 집단소송을 예고하며 합의금으로 요구한 10억 달러(약 1조3331억 원)는 기각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최종 승인 합의안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피해자들에게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험으로 보상받지 못한 손해에 대해 현금으로 보상한다.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가 불가능한 일부 차량 소유자를 대상으로 도난 방지 장치 구매를 위해 최대 300달러(약 40만원)를 지급한다. 다만 별도 리콜은 실시하지 않는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ational Highway Traffic Sa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연말 미국 전기차(BEV)시장 2위가 사실상 확정이다. 다만 제너럴모터스(GM)의 추격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2위 경쟁구도가 '현대차·기아-포드'에서 '현대차·기아-GM'으로 굳어졌다. 현대차·기아는 이달 가동 예정인 조지아 전기차 공장을 토대로 현지 전기차 판매에 드라이브를 걸고 GM의 맹추격을 따돌리겠다는 계획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3분기 누적 판매 기준 미국 BEV 시장 2위를 달리고 있다. 현지 BEV 판매량은 총 9만2227대에 달한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감소 현상) 등에도 불구하고 현지 맞춤형 전략을 토대로 월평균 1만 대 이상 안정적인 판매를 보이고 있다. 현재 추세라면 현대차·기아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미국 BEV 판매 2위를 수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1위는 사실상 테슬라가 확정된 상태이다. 테슬라는 3분기 누적 46만2890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6.2%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최대 변수는 GM이다. GM은 같은 기간 BEV 총 7만450대를 판매, 3위를 차지했다. 특히 GM의 BEV 판매량은 3분기 들어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7월(8952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 고위 임원들이 잇따라 회사를 떠나고 있다. 올해에만 벌써 9명째다. 주요 프로젝트를 담당하던 인물들의 대거 이탈로 '테슬라 위기론'이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하드코어 리더십'이 배경이 됐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나게쉬 살디(Nagesh Saldi) 테슬라 최고정보책임자(CIO)에 이어 조스 딩스(Jos Dings) 테슬라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정책 총괄이 퇴사했다. 퇴사 이유와 향후 거처에 대해서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나게쉬 살디 CIO는 휴렛팩커드(HP) 출신으로 지난 2012년 테슬라에 입사한 인물이다. 2018년 CIO로 승진한 이후 인공지능(AI) 및 자율주행개발 지원에 앞서왔다. 특히 텍사스와 뉴욕에 있는 테슬라 데이터 인프라 확장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스 딩스 총괄은 테슬라에서 약 8년간 근무하며 유럽 확장을 주도했다. 특히 테슬라 기가 베를린 설립 과정에서 기가 팩토리가 들어서는 베를린-브란덴부르크 지역 소나무 숲을 861일 만에 생산 시설로 바꾸며 유럽에서 전례 없는 업적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가 상용화를 앞둔 모빌리티 신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미래 먹거리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에만 1조7000억 원 규모 연구개발비를 전동화와 전장 분야 등에 집중 투자한 결과물이다. ◇ 역대 최다 전시 R&D 테크데이…해외 수주 기회로 적극 활용 현대모비스는 2일 경기도 의왕연구소에서 ‘2024 R&D 테크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테크데이의 주제는 ‘영감의 집합’이라는 뜻의 ‘Collective Inspiration’으로 현대모비스가 연구개발 중인 모든 연관 부문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하나의 거대한 모빌리티 통합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테크데이는 현대모비스가 원래 격년 단위로 연구개발 성과를 모아 고객사에만 선보이던 일종의 프로모션 행사다. 올해는 이를 외부에도 공개하면서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 결과물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테크데이가 개최된 현대모비스 의왕연구소 전동화연구동은 차세대 전동화 기술을 연구하는 전문 연구시설이다. 지난해말 준공됐다. 연구개발을 포함해 시험과 평가, 품질분석 등 전동화 핵심부품 개발을 모두 담당하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테크데이에서 현대모비스가 공개한 모빌리
[더구루=윤진웅 기자]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기아의 존재감이 지속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양사가 현지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한 이후에도 병행 수입된 물량이 꾸준하게 공급되고 있어서다. 병행 수입뿐 아니라 관용차 등으로도 이용되고 있어 종전 이후 브랜드 재진입이 수월할 전망이다. 3일 더구루 취재를 종합하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병행 수입으로 현지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현대차·기아 모델은 총 11개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싼타크루즈 △싼타페 △쿠스토 △아이오닉5, 기아는 △KX1 △포르테 △EV6 △X시드 △셀토스 △K5 △스포티지가 있다. 병행 수입은 수입업자가 직접 상품을 수입·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이들 모델을 판매하고 있는 딜러사명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대부분 현지 내 대규모 딜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아빌론 홀딩(Avilon Holding)이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병행 수입 모델 외에도 러시아 도로를 달리고 있는 현대차·기아 모델은 더 있다. 제네시스 G90은 러시아 고위 관료 관용차로 이용되고 있고, 기아 스팅어는 최근 러시아 경찰 의전차로 선정됐다. <본보 2024년 9월 23일
[더구루=윤진웅 기자] 우즈베키스탄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시장을 중국산 제품들이 장악하고 있다. 이미 지난 2021년부터 자동차 시장에서는 중국산 제품이 한국산 제품을 제쳤다. 아직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는 한국이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이마저도 곧 역전될 것이라는 현지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3일 우즈베키스탄 경제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자동차 시장 규모는 169만 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8% 두 자릿수 성장한 수치다. 특히 전기차 시장 규모가 큰 성장 폭을 나타냈다. 현지 정부가 관세 면제 등 전기차 생산 관련 다양한 지원제도를 실시함에 따라 전년 대비 4.3배 급증한 25만7000대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중국산 자동차 공급량이 급격하게 늘었다. 같은 해 중국의 대 우즈베키스탄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대비 2배가량 확대됐다. 지난 2021년 이후 한국을 제치고 자동차 수출액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추세는 지난 3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중국 친환경 자동차 회사인 BYD에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생산에 대한 투자계약 결의안에 서명했다는 점에서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아직까지 현지 자동차 부품 시장에선 한국산 제품이 중국산 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가 미국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올해 들어 9개월 만에 '누적 판매 3만 대'를 돌파했다. 신형 모델 현지 생산 예고에 따라 일시적으로 판매가 주춤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꾸준한 인기를 나타내고 있다. 2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아이오닉5는 3분기(7~9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총 1만1590대 판매됐다. 올해 들어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3만318대를 기록했다. 랜디 파커 HMA 최고경영자(CEO)는 "아이오닉5에 대한 수요가 강세를 나타낸 덕에 3분기 사상 최고 소매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HMA는 해당 분기 전년(20만534대) 대비 5% 증가한 총 21만971대를 판매했다. 무엇보다 아이오닉5의 이 같은 인기는 당장 이달부터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 메타플랜트(HMGMA)에서 2025년형 모델이 생산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현지 운전자 입장에서는 최대 7500달러(한화 약 989만 원) 보조금 혜택을 고려해 구매 시기를 늦추는 편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HMGMA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로 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대형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아이오닉9'이 미국에서 또 포착됐다. 연말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이 한창인 모양새다. 2일 해외 테스트카 리뷰어 ‘킨델오토(kindelauto)’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에서 아이오닉9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포착됐을 때와 달리 위장막이 반쯤 벗겨진 채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예정대로 연말 공식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아이오닉9은 현대차가 지난 2021년 LA오토쇼에서 공개한 세븐 콘셉트의 양산형 모델이다. 당초 현대차는 모델명을 아이오닉7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으나 플래그십 모델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아이오닉9으로 명명했다. 기존 모델명인 아이오닉7은 EV9보다 작은 차로 인식될 가능성이 제기돼서다. 특히 아이오닉9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현대차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IRA는 지난 2022년 8월부터 시행된 법안이다.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에 한해 대당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가 세액공제되는 형태로 보조금 혜택을 제공한다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친환경차를 앞세워 미국 시장 내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양사 모두 지난달 하이브리드 모델을 앞세워 성장을 일궜다. 1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총 6만249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6만8961대) 대비 9% 감소한 수치이다. 차종별로는 싼타페 HEV(+87%), 투싼 HEV(+52%), 팰리세이드(+9%)가 실적을 이끌었다. 하이브리드 판매는 36% 두 자릿수 증가했다. 올해 들어 누적 판매량은 전년(59만5147대) 대비 2% 증가한 61만494대를 기록했다. 랜디파커 HMA 최고경영자(CEO)는 "아이오닉5와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강력한 수요와 리테일 파트너의 노고 덕분에 3분기에 사상 최대의 소매 판매 기록을 세웠다"며 "하이브리드 수요가 뒷받침하고 있어 사상 최대 연간 판매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기아는 같은 달 총 5만8913대를 판매했다.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판매가 각각 전년 대비 43%와 11% 증가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58만4170대로 집계됐다. SUV 모델이 전체 판매량의 74%, 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브랜드 전용 전기 세단 모델 아이오닉6가 미국에서 '출퇴근용 최고 전기차' 타이틀을 획득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은 물론 저렴한 운영 비용으로 호평을 받았다. 미국과 더불어 국내 시장에서도 경쟁 모델 대비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어 앞으로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2025년형 아이오닉6는 최근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인사이드EV'가 선정한 일반 브랜드 부문 데일리 베스트 전기차(Best Overall EV for Commuting)로 선정됐다. 1회 충전 거리 등을 고려할 때 통근에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과 낮은 공기 저항 계수(0.21)도 주목받았다. 특히 아이오닉6는 현지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아이오닉6는 테슬라 2024년형 모델3(동급 모델 기준)와 비교해 4565달러(약 609만 원)나 저렴한 것은 물론 모델3와 함께 경쟁 모델로 꼽히는 2024년형 폴스타2 롱레인지 싱글 모터(5만300달러)보다는 무려 1만4235달러(약 1899만 원)나 낮게 책정됐다. 아이오닉6 현지 호평은 올해 초부터 이어지고 있다. 이번 데일리 베스트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를 앞세워 스페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이 강세를 나타내는 상황 속에서 '니치 마켓'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1일 현대차 스페인판매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스페인 시장에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고 사전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현지 판매 가격은 5만3000~5만9000유로(한화 약 7731만~8606만 원)으로 책정했다. 스타리아는 현대차가 22년 만에 출시한 스타렉스의 후속 모델이다. 내·외관의 대대적인 변화는 물론 '짐차'라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 명칭을 바꾸고 차량 분류 역시 상용차에서 미니밴으로 변경됐다. 특히 우주선을 닮은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이 특징이다. 스타렉스 등 기존 차량과 달리 차량 후면부에 넓은 뒷유리를 적용하고 파노라믹 윈도우를 달아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지상에서 차량 바닥까지 높이를 낮춰 실내 높이를 1379㎜까지 확보했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파워트레인은 2.2리터 디젤 VGT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3.5리터 가솔린 엔진, 하이브리드 총 3가지다. 이번 스페인에 출시한 하이브리드 버전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의 휴대전화 제조사인 'HMD(Human Mobile Devices)'이 세계 최고 인기 축구팀 중 하나인 FC바르셀로나와 손잡고 중국에서 노키아 피처폰을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HMD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중국에서 FC바르셀로나와 컬래버레이션한 바르사 3210(Barça 3210) 피처폰을 선보였다. HMD는 클래식 노키아 휴대전화의 매력과 FC바르셀로나의 브랜드를 결합해, 노키아를 좋아하는 축구팬을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르사 3210은 HMD와 FC바르셀로나가 맺은 파트너십에 따라 제작됐다. 양사는 지난해 8월 3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바르사 3210이 처음 출시된 것은 지난 4월이다. HMD는 바르사 3210 외에도 컬래버레이션 스마트폰인 '바르사 퓨전'도 출시했었다. 바르사 3210은 지난해 출시된 노키아 3210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4G 통신망을 지원하며 200만화소 후면 카메라 1개가 장착됐다. 디자인은 FC바르셀로나와 컬래버한 제품이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엠블럼과 상징색이 사용됐다. 휴대전화 후면에는 FC바르셀로나를 상징하는 자주빛의 빨간색과 엠블럼이 각인됐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