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리더십을 교체하고 있다. 현대차가 신남방 정책 등을 추진하는 등 아세안 시장 확대를 위해 새로운 리더십을 꾸리고 있다.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해외법인장에 대한 연쇄 이동이 예상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5일 현대차 필리핀 판매법인장에 손지호 전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영업혁신그룹장을 임명했다. 현대차가 필리핀 수장을 교체한 것은 약 2년 만이다. 손지호 신임 법인장은 HMGICS 영업혁신그룹장 활동 이전부터 현대차 인도와 중동, 아프리카, 베트남 영업본부장을 역임하며 영업력을 쌓은 인물이다. 영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토대로 전임자가 쌓아놓은 기반을 활용하는 데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이동욱 전 법인장은 임기 동안 34개의 딜러십을 학보하는 것과 더불어 아이오닉과 고성능 브랜드 N 등 현대차 주력 모델들의 성공적인 현지 출시를 이끌었다"며 "이 법인장의 뒤를 이어 손지호 신임 법인장이 새로운 현지 전략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이날 필리핀법인장과 더불어 인도네시아법인장도 2년 만에 교체했다. 이주훈 전 아태권역 신
[더구루=윤진웅 기자] 국제특송기업 'DHL'이 테슬라 세미 트럭을 미국 공급망에 투입한다. 지난 여름 테스트를 토대로 장거리 운송 능력을 직접 확인한 데 따른 결정이다. 미국 공급망 투입 결과를 토대로 향후 유럽 공급망에도 세미 트럭을 활용할 계획이다. DHL은 최근 자료를 내고 최근 테슬라 세미 트럭 테스트 결과를 공개하고 "성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DHL은 일찍부터 세미 트럭의 관심을 가진 대표적인 업체 중 하나이다. 지난 2017년 세미 트럭 프로토타입 공개 직후 10대를 사전 주문할 정도로 전기 트럭 시험에 대한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 DHL 세미 트럭 테스트는 지난 여름 2주 동안 미국 공급망 파트너들과 함께 진행됐다. 주행 능력을 중점으로 진행된 이 테스트에서 세미 트럭은 7만5000파운드(약 34톤) 만재(full-load) 상태로 390마일(약 625km) 운송에 나서는 등 장거리 운송 능력을 뽐냈다. DHL은 "세미 트럭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500마일에 달한다는 점을 직접 확인했다"며 "특히 2주간 평균 50마일(80km/h) 이상의 속도로 운행하면서도 전비 효율성은 1.72kWh/마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는 테슬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북미 전용 옵틱 생산을 시작했다.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 라인업의 새로운 엔트리 레벨 EV인데다 현지 보조금 혜택까지 적용된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은 상태이다. 올해 리릭에 이어 내년 국내 출시 여부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다. 19일 GM 전문소식지 'GM 오소리티(GM Authority)'에 따르면 GM은 지난 14일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 공장에서 2025년형 옵틱 생산을 시작했다. 당초 4분기 생산을 예고한 적은 있으나 구체적인 생산 일자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곳 공장에서 생산된 물량은 북미 전기차 시장에만 공급된다. 미국에는 처음 선보이는 모델이지만 이미 중국과 프랑스, 독일, 스웨덴, 스위스 등에서는 판매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상하이 진차오에 위치한 SAIC-GM 합작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북미 전용 옵틱은 총 4가지 트림으로 제공된다. 현지 판매 가격은 5만4390달러(한화 약 7460만 원)부터다. 럭셔리 전기차를 소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가격을 최대한 낮췄다. 럭셔리 브랜드 라인업의 새로운 엔트리 레벨 EV 역할을 맡기기 위해서다. IRA 보조금 혜택까지 받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법인 기업공개(IPO)를 마무리하자 본격적인 현지 투자에 나섰다. 지난해 GM으로부터 인수한 푸네 공장 시설 투자와 더불어 첸나이 공장 현대화 작업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18일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인도 당국에 타밀나두주 첸나이공장 현대화 작업에 관한 사전타당성 조사 보고서(pre-feasibility report)를 제출했다. 사전타당성 조사는 사업계획의 충실성, 사업의 타당성 등을 미리 검증하는 평가제도를 말한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150억 루피(한화 약 2449억 원)를 투입, 공장 제조 시설을 개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장 부지 18만1000㎡를 추가로 확보하고 현대화 작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화 이후 공장 규모는 54만㎡에서 72만㎡까지 확장된다. 다만 연간 생산량은 기존과 동일한 85만 대 수준을 유지한다. 현대차는 인도 당국의 승인을 토대로 현대화 작업을 본격화하고 향후 5년 이내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른 현지 일자리 창출 효과는 155개로 예상된다. 현재 공장 직원 수는 약 1만8706명이다. HMIL은 "국내외 승용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KG모빌리티가 유럽 자동차 시장 바로미터인 독일에서 판매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브랜드 전환 과정에 따른 현지 공급망 차질과 더불어 독일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가 겹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달 유럽 판매법인 운영을 본격화하고 대대적인 현지 맞춤형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 남은 기간 반등 기대감은 유지되고 있다. 18일 독일연방도로교통청(KBA)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올해 들어 9월까지 독일 시장에서 총 141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1799대) 대비 21.28% 두 자릿수 하락한 수치이다. 해당 기간 독일 시장 규모는 211만6074대로 집계됐다. 브랜드 내 BEV 판매 비중은 15%로 전년(14.3%)보다 0.7%포인트 상승했지만, 의미 있는 수치는 아니다. 전체 판매량이 줄어든 데 따른 기저 효과에 불과하다. KG모빌리티는 같은 기간 독일 BEV 시장에서 전년(257대) 대비 17.50% 감소한 212대 판매에 그쳤다.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40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현지 진출 브랜드 만과 마세라티, 니오, 롤스로이스, 루시드 등 12개 브랜드가 KG모빌리티보다 낮은 판매량을 나타내고 있지만, 대부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올들어 9월 말 누적 유럽 자동차 시장 바로미터인 독일 시장에서 주춤했다. 현지 전기차 시장 공략을 토대로 입지 확대에 나섰지만, 보조금 폐지 등 사정이 여의치 않아 BEV 판매량이 두 자릿수 급감했다. 4분기 반등을 위한 새로운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는 평가이다. 17일 독일연방도로교통청(KB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들어 9월까지 독일 시장에서 총 12만619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보다 7.5%(1만대) 가량 하락한 수치다. 양사 합산 시장 점유율은 5.96%에 그쳤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전년(7만9514대) 대비 8.12% 감소한 7만3056대, 기아는 전년(5만6903대) 대비 6.61% 하락한 5만3141대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각각 3.45%, 2.51%를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독일 시장 규모는 211만6074대로 집계됐다. 브랜드별 판매 순위에서 현대차는 9위를 유지하며 톱10 브랜드 지위를 이어갔지만, 여전히 기아는 11위로 순위권 밖을 달리고 있다. 기아와 10위인 토요타(6만7258대)와 판매 격차는 1만4117대로 '톱10' 진입은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1위는 폭스바겐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미국에서 준대형 전기 세단 모델 G80EV에 대한 파격적인 할인을 적용했다. 동급 모델 중 가장 큰 할인 혜택이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2024년형 G80 전동화 모델에 대한 미국 리스 인센티브 혜택을 최대 2만2500달러(한화 약 3080만 원)로 책정했다. 이는 기존 판매 가격의 약 30%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2025년형 제네시스 부분 변경 모델 현지 출시를 앞두고 남은 재고를 정리하기 위한 전략적 할인 정책 일환이다. 카즈다이렉트는 "내연기관 모델과 비교해 훨씬 더 매력적인 가격인 만큼 정치적인 이유 등으로 테슬라와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모델의 구매를 망설이고 있는 소비자들에게는 딱 맞는 선택일 수 있다"며 "예상보다 남은 재고 소진이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G80 전동화 모델은 제네시스의 첫 번째 전기차이다. 고급스러운 디자인 및 상품성과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시스템 기반의 우수한 전동화 기술력을 토대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G80 전동화 부분 변경 모델은 지난 2021년 7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이뤄졌다. 브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연말 베트남 시장 '1위 수성'을 위해 대대적인 브랜드 전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현지 출시 신형 모델 3종을 앞세워 4분기 판매량을 확대, 토요타의 추월을 차단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지난 3분기까지 누적 판매량 기준 양사 판매 격차는 불과 400여 대 수준으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베트남 합작사 현대탄콩은 최근 대대적인 브랜드 전시 프로그램 멀티모션 라이프(Multi-motion life)를 시작했다. 현지 시장에 출시한 신형 모델들을 고객과의 최전선에서 선보이고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지난 주말(12~13일) 기가몰(Gigamall)에서 최초 행사를 기점으로 내달 9~10일 반한몰(Van Hanh mall), 16~17일 크레센트몰(Crescent mall), 12월 7~8일 이온몰(Aeon mall)에서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멀티모션 라이프의 핵심 전시 모델은 △커스틴 △싼타페 △투싼 3종이다. 커스틴과 싼타페는 각각 지난달 15일과 18일, 투싼은 이달 9일 출시된 신형 모델로 4분기 판매량 확대 기대주라는 공통점을 지녔다. 싼타페의 경우 지난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 슈퍼차저가 남미 칠레 시장에 상륙했다. 남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신호탄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테슬라는 칠레를 시작을 남미 전역에 슈퍼차저를 설치, 남미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각오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칠레 킬리쿠라와 쿠라우마에서 슈퍼차저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4월 모델3와 모델Y 현지 공식 출시 약 6개월 만이다. 이들 슈퍼차저에는 각각 4개의 V4 슈퍼차저가 설치됐다. V4 슈퍼차저는 정격 전압 1000볼트(V), 전류세기는 615암페어(A)를 지원, 250kW 이상의 충전 성능을 제공한다. 가장 큰 특징은 '매직 독(Magic Dock)'을 통해 다른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도 손쉽게 충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매직독은 슈퍼차저 충전기에 연결해 CCS(Combined Charging System)를 사용하는 전기차도 충전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를 말한다. 테슬라는 이들 두 곳 슈퍼차저를 시작으로 남미 충전 인프라 확대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22년 기준 남미 전기차 시장 규모는 4만700대로 집계됐다. 40% 가량이 브라질(1만9000대)에서 판매가 이뤄졌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 대상 전동화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유럽에 전기차 핵심 부품인 PE(Power Electric) 시스템 공장을 신규로 구축한다. 체코와 스페인 공장에 이어 유럽 지역 세 번째 전동화 거점이자 유럽 첫 PE시스템 생산 거점이다. 유럽 내 보호 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속도조절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인 투자와 현지화 전략으로 글로벌 전동화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가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모비스는 슬로바키아 노바키 지역에 전기차 핵심 부품인 PE시스템 신공장 구축과 기존 질리나 공장 내 전기차용 제동시스템 등을 생산하는 공장 신축을 위해 슬로바키아 정부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PE시스템은 전기모터와 인버터, 감속기가 통합된 전동화 구동 장치를 말한다.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에 위치한 수상 공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현대모비스 이규석 사장과 슬로바키아 로베르트 피초(Robert Fico) 총리 등이 참석했다. 이규석 사장은 “슬로바키아 정부의 지원 아래 노바키 지역에 건설하는 PE시스템 신공장을 중심으로 중부 유럽 지역에서 전동화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스페인 시장 진출 32년 만에 누적 판매 120만 대를 돌파,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투싼'이 같은 기간 20만대 판매, 볼륨 모델 역할을 톡톡히 했다. 16일 현대차 스페인판매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31일 기준 스페인 시장에서 누적 판매 120만6468대를 기록했다. 지난 1992년 현지 시장 진출 이후 32년 동안 쌓아올린 성과이다. 연평균 판매량은 3만7702대로 집계됐다. 모델별로는 투싼이 같은 기간 누적 판매량 20만2081대를 기록하며 브랜드 베스트셀링카로써 활약을 나타냈다. 실제 투싼은 지난 2022년 스페인 베스트셀링카로 꼽힐 정도로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모델이다. 투싼 다음으로 높은 누적 판매량을 나타낸 모델은 i30(14만7167대)와 i20(12만7302대)였다. 특히 전기차 부문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아이오닉 라인업이 출시된 2016년 이후 누적 판매량이 13만6907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의 경우 전기차 판매량은 전체 판매의 5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48v 라이트 하이브리드에서 수소 연료전지에 이르기까지 5가지 전동화 기술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K3가 라틴 NCAP(신차평가 프로그램)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콤팩트한 디자인과 성능에 더불어 안전성까지 인정받으며 글로벌 판매량 확대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16일 라틴 NCAP에 따르면 기아 K3는 라틴 NCAP에서 브랜드 최초로 별 5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라틴 NCAP에서 별은 차량의 안전도를 평가하는 척도다. 최저 1개부터 최고 5개까지 부여된다. 기아가 해당 테스트에서 받은 최고 성적은 별3개(2023년형 스포티지)가 전부였다. K3 부문별 보호 능력은 △성인 탑승자 보호 87.08% △어린이 탑승자 보호 83.67% △보행자 보호 65.46% △안전 지원 시스템 80.84%로 책정됐다. 이 결과는 4도어 세단과 5도어 해치백, 크로스오버 3가지 버전 모두 해당된다. 라틴 NCAP는 "K3는 특히 자동비상조향장치(AEB) 시스템은 평균보다 높은 성능을 나타냈고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 스마트자동화시스템(SAS)은 기술 요구 사항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안전 테스트는 기아의 자발적인 결정이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차량 안전성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됐다는 평가이다. 알레한드로 푸라스 라틴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와 한화오션이 '원팀'으로 참여한 폴란드 잠수함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연내 협상 대상자 선정조차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자금 조달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며 군 내부에서는 현지 정부에 빠른 결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폴란드 경제신문 제치포스폴리타(Rzeczpospolita)에 따르면 폴란드 정부는 연내 오르카 사업의 최종 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도 불투명하다. 현지에서는 정부의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폴란드 군비청은 이미 잠재 공급사에 대한 평가를 완료했다. 작전 능력과 납기 일정, 금융 지원 가능성을 포함한 수십 개 평가 기준을 만들어 이를 입찰자에 전달했다. 평가 요소별 가중치를 정하고 입찰자의 답변을 토대로 점수를 매겼다. 그 결과, 독일과 스웨덴, 이탈리아가 상위권에 들은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최종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탈리아 핀칸티에리가 내세운 'U212 NFS'는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의 212A 잠수함을 개조해 만든 잠수함이다. 이탈리아가 수주한다면 독일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데,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엔비디아와 소니의 기술이 탑재된 러시아 인공지능(AI) 자폭드론을 공개했다. 이번 폭로로 글로벌 드론 부품 공급망 취약성이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의 신형 자폭드론 V2U에 미국과 일본, 중국, 아일랜드 등에서 생산된 부품이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GUR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V2U의 컴퓨터 모듈은 엔비디아 젯슨 오린(Jetson Orin) 프로세서가 탑재된 중국산 리탑 A203 마이크로컴퓨터였다. GUR은 해당 컴퓨터 모듈이 이미지 인식을 통한 자율 조준 기능을 지원, 자동으로 표적을 식별해 공격할 수 있도록 만드는 핵심 부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V2U에는 인텔의 듀얼 밴드 무선 통신 어댑터와 소니의 감광 센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마이크로컨트롤러, TE커넥티비티의 전자 계전기 등이 장착됐다. V2U에 장착된 대부분의 부품은 중국에서 생산됐다.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는 킹스펙의 제품이 탑재됐으며 모터, 배터리, 캐리어보드, GPS 모듈, 전자 속도 제어기, 이더넷 통신 트랜스포머, 와이파이 라우팅 모듈 등이 중국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