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유희석 기자] 신세계 그룹 산하 전자지금 결제대행 회사 신세계페이먼츠가 해산된다. 신세계페이먼츠는 지난 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법인 해산을 결의하고 청산인을 선임해 청산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7일 공시했다. 신세계페이먼츠는 지난 2013년 8월 설립된 회사로 지난해 3월 기존주주였던 이마트몰과 신세계몰이 합병하면서 SSG닷컴의 100% 자회사가 됐다.
[더구루=유희석 기자] 국민연금이 미국 최대 도시 뉴욕 맨해튼에 있는 대형 오피스빌딩에 투자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최근 부동산 운용회사 하인스와 함께 미국 부동산개발회사 SL그린으로부터 맨해튼에 있는 ‘원 메디슨 에비뉴’ 빌딩 프로젝트 지분 49.5%를 사들였다. 이 사업은 SL그린이 하인스와 등과 함께 뉴욕 메디슨 스퀘어 파크와 접한 원 메디슨 에비뉴 빌딩을 재단장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는 총 23억달러(약 2조8000억원)다. 국민연금은 하인스와 약 4억9220만달러(약 6000억원)를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 국민연금의 뉴욕 부동산 투자는 어느 정도 예고된 일이다. 안효준 국민연금 기금이사(CIO)가 올 초부터 미국 주요 도시를 돌며 여러 부동산투자회사와 투자 협의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안 이사는 지난달 미국 출장에서 뉴욕을 방문해 SL그린, 하인스와 만났다. 국민연금이 SL그린이 추진하는 사업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국민연금은 지난 2017년에도 뉴욕 맨해튼의 랜드마크빌딩인 '원 밴더빌트' 지분 27%를 SL그린으로부터 사들였다. 이 가운데 일부를 지난해 팔아 자금을 회수하기도 했다.
[더구루=유희석 기자] 한국투자금융그룹 산하 벤처캐피탈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바이오 스타트업 '액팀 테라퓨틱스'에 투자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액팀 테라퓨틱스는 초근 34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펀딩에 성공했다. 베링거 인겔하임벤처펀드(BIVF), 파나시아벤처 등이 펀딩을 주도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와 JLo벤처스도 투자자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 설립된 액팀 테라퓨틱스는 미생물 기반의 암 치료 면역요법 플랫폼인 스택트(STACT, S. Typhimurium Attenuated Cancer Therapy)를 개발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STACT를 통해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암 치료에 쓰일 수 있는 면역요법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더구루=유희석 기자] 하나은행이 '중국판 하이마트'로 불리는 가전유통 기업 궈메이(國美)유통과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임영호 하나은행 중국 법인장이 팡웨이 궈메이유통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천한청 궈메이유통자본센터 최고경영자(CEO) 등을 만나 하나은행이 궈메이유통의 국외 채권 발행, 투자, 자금 조달 등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하나은행은 이미 지난해부터 궈메이에 전액 담보조건부 한도로 12억위안(약 2000억원) 규모의 신용도 제공 중이다. 2007년 12월 중국에 진출한 하나은행은 현재 베이징과 상하이, 톈진, 광저우 등에서 12개 분행과 13개 지행을 운영 중이다. 임 법인장은 "하나금융그룹의 국제화 강점과 네트워크 등을 통해 궈메이에 전방위적인 금융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나은행 중국법인은 국가 범위의 은행 라이선스를 보유했으며, 반응과 서비스 속도가 매우 빨라 궈메이 업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유희석 기자] 국제적인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27일(현지시간) 한국동서발전이 발행할 예정인 미 달러화 표시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Aa2'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전망은 '안정적'이다. 한국동서발전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으로 만기도래하는 차입금 상환 및 기타 일반 기업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무디스는 이번 신용등급 평가에서 한국동서발전이 모기업인 한국전력공사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국내 주요 발전사로서 한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전략적 중요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동서발전의 신용등급이 독자신용도보다 7등급 높게 정해진 이유다. 무디스는 다만 앞으로 12~18개월간 한국동서발전의 조정차입금 대비 FFO(Funds From Operations) 비율이 18~20%로, 지난해 약 20% 대비 다소 취약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올해 세계적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경제 성장 둔화로 한국의 연간 기준 전력수요 성장이 거의 정체 되거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며, 한국동서발전의 급전 규모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연료비 감소로 한국전력공사 이익배분 프로그램의 한국동서발전에 대한
[더구루=유희석 기자] 홍콩중문대 경영대학원이 중국을 선진국 후보로 꼽아야 한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홍콩중문대 경영대학원 경영학과장 직무대행인 데이비드 알스트롬 교수는 최근 개리 버튼 미국 텍사스 크리스천대 교수 등과 함께 학술지 '아시아태평양저널오브매니지먼트'에 발표한 논문에서 "중국을 신흥국 혹은 체제전환국으로 보는 관점은 더는 유효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알스트롬 교수는 이어 "수년간 경제적인 면에서 상당히 발전한 중국은 더는 신흥국으로 받아들여져서는 안 된다"며 "중국은 이제 국민 소득이 중상위권에 해당하며, 고소득 국가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여러 국가 중 하나로 선진국 후보"라고 정의했다. 알스트롬 교수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중국이 △저소득 경제 범주에서 벗어난 점 △최근 연 6%의 안정적인 성장 시기로 진입한 점 △정부가 강력한 힘으로 성장 모멘텀의 방향을 지휘하는 점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알스트롬 교수는 이 세 가지 척도를 고려하면 "중국은 더 이상 신흥 경제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그보다는 중고소득 국가에서 고소득 국가로 진입을 모색하는 선진국 후보에 더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계에서 중국을 여전히 신흥국
[더구루=유희석 기자] '장자 승계'를 고집하는 유교적 전통이 강한 우리나라에서 여식이, 그것도 셋째 딸이 가업을 이은 기업이 있다. 딸부잣집으로 유명한 조광페인트 집안이다. 국내 대표 도료 업체인 조광페인트는 40년 넘게 회사를 이끌어온 양성민 회장이 별세한 이후 양성아 대표로 상속이 진행 중이다. 양성아 대표는 양성민 회장과 아내인 송경자 현 조광페인트 회장 슬하 세 자녀 가운데 막내다. 위로 두 명의 언니가 있지만, 경영에 참여한 이는 양 대표가 유일하다. 양 대표는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에서 경영학석사학위(MBA)를 취득한 뒤, 2003년부터 회사 일을 맡았다. 2018년에는 41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대표가 됐다. 양 대표는 2009년 처음으로 장내에서 자사주를 사들인 이후 꾸준히 지분을 늘려왔다. 그러다 지난 2016년 3월 조광페인트 최대주주가 됐다. 아버지인 양성민 회장이 남긴 지분 12.22%를 혼자서 모두 상속받았기 때문이다. 양 대표는 기존 보유 지분 5.62%에서 양 회장 지분을 손에 쥐면서 지분율을 17.84%로 높였다. 언니인 양은아(5.82%) 씨와 양경아(5.73%) 씨보다 3배나 많은 수준이다. 어머니인 송경자 회장도 양 대표에
[더구루=유희석 기자] 플라스틱 소재 회사 HDC현대EP가 인도 사업에서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자금을 조달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타밀나두주 첸나이시에 있는 HDC현대EP 인도 계열사 '현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인디아'는 지난 2월 대외상업차입(ECBs:External Commercial Borrowings) 방식으로 5년 만기, 250만 달러(약 30억원) 자금을 조달했다. 조달 목적은 '새로운 사업 추진(new project)'이었다. 2007년 인도에 진출한 HDC현대EP는 그동안 꾸준히 투자를 진행해왔다. 인도 첸나이 법인의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402억원, 당기순이익 103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HDC현대EP는 현재 현대기아차 현지 납품을 위한 BPR CVR 소재를 개발 중으로 올해 인도 생산을 위한 소재납품 승인(MS-SPEC)을 등록할 예정이다.
[더구루=유희석 기자] 프랜차이즈 브랜드 bhc를 비롯해 큰맘할매순대국, 창고24 등 5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거느린 글로벌레스토랑그룹은 수익 구조가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른바 다단계 판매 형태의 피라미드형 구조를 띄고 있기 때문이다. 최상위 지배주주인 박현종 회장과 사모펀드인 엘리베이션에쿼티가 지주회사 글로벌레스토랑그룹을 통해 자회사인 bhc와 손자회사인 △부자되세요 △불소 △보강엔터 등을 100% 지배한다. 큰 틀에서 다단계 판매 상위 사업자가 하위 사업자로 부터 수익 일부를 떼어가는 구조와 비슷하다. 손자회사인 프랜차이즈 가맹본사가 가맹점을 통해 버는 수익 대부분이 배당금 형태로 글로벌레스토랑그룹을 거쳐 박 회장과 사모펀드로 몰리고 있다는 것.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부자되세요·불소·보강엔터 등 bhc의 5개 종속회사는 지난해 131억원을 모회사인 bhc에 배당했다. 지난해 이들 5개 회사 순이익 합계의 110% 수준이었다. 중간지주 역할을 하는 bhc는 다시 지주사격인 글로벌레스토랑그룹에 444억원을 배당했다. 역시 순이익보다 훨씬 큰 금액이었다. 특히 bhc는 2018년 배당금이 24억원에 불과했는데, 박현종 회장이 인수한 이후
[더구루=유희석 기자] KB국민은행이 23일 5억달러(약 6200억원) 규모의 5년 만기 선순위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대응 목적으로 국내 시중은행이 발행한 첫 한국물 5년 고정금리채권이다. 발행금리는 연 1.872%로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150bp(1bp=0.01%p)를 더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모두 181개 기관으로부터 39억달러 이상의 주문(발행금액의 7.8배)이 몰리면서, 가산금리가 최초 제시 수준보다 45bp 낮아졌다. 이 채권인 이후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되며, 국민은행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친환경 및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존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내 발행사 최초의 코로나19 대응 공모채권이라는 상징성이 해외 채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며 "기존 한국물 유통가격보다 낮은 수준으로 발행돼 해외채권시장의 발행 여건 개선 및 가산금리 축소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했다.
[더구루=유희석 기자] 박현종 회장이 bhc 인수를 위해 엄청나게 높은 금리의 사채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경영인 출신으로 자신이 다니던 회사를 사들여 '샐러리맨 신화'로 불렸지만, 자회사 입장에서는 높은 수준의 배당과 재무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23일 투자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2018년 11월 더로하틴그룹(TRG)으로부터 bhc, 큰맘할매순대국, 창고43, 그램그램 등을 소유한 '프랜차이즈서비스아시아리미티드'(FSA)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인수 금액은 약 6000억원. 이 가운데 약 4000억원은 NH투자증권 등이 연 4%대 금리로 대출해줬다. 박 회장은 부족한 200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당시 TRG 한국 책임자였던 한국계 캐나다인 고든 엘리어트 조 이사와 손을 잡고 엘리베이션에쿼티파트너스라는 펀드를 조성한다. 이들은 10년 뒤 1주당 보통주 20주로 바꿀 수 있는 전환상환우선주(RCPS) 59만2800주를 발행해 592억8000만원을 조달했다. 문제는 RCPS의 높은 금리, 만기 최장 10년에 연 이자율이 15%에 달했다. 실제로 FSA가 이름을 바꾼 글로벌레스토
[더구루=유희석 기자] 키움증권의 벤처캐피탈 자회사 키움인베스트먼트가 베트남의 전자상거래 지원 플랫폼 스타트업인 '온포인트'(Onpoint)에 투자했다. 2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온포인트가 진행한 8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A 펀딩(자금모집)을 주도했다. 다이와-씨암베트남그로스펀드2호도 참여했다. 2017년 12월 설립된 온포인트는 전자상거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프라인 기업이 다양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다. 현재 약 50여개 기업이 온포인트를 통해 베트남에서 전자상거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 CJ그룹도 고객사 가운데 하나다. 키움인베스트는 최근 베트남 스타트업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 앞서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인 '아포타'(Appota)에도 한국투자파트너스, 서울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인베스트먼트 등과 함께 투자한 바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BMW의 차세대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를 적용한 전기차 'M3'의 예상 디자인이 공개됐다. 신차는 BMW의 시그니처 디자인에 첨단 기술을 더해 기존 모델과 확연히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10년 넘게 협력 관계를 구축한 BMW와 삼성SDI의 파트너십 확대에도 이목이 모아진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자동차 전문 유튜버 '풀 리디드(Full Leaded)'에 따르면 최근 유튜버에 노이어 클라쎄 라인업 중 하나인 전기차 M3 예상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36초짜리 짧은 영상에서는 카메라가 360도로 돌며 M3 전·후면과 측면 전체를 보여줬다. 신차는 BMW의 대표적인 스포츠 세단 M3의 전기차 버전이다. 2도어 쿠페 모델로 BMW 시그니처인 키드니(콩팥 모양) 그릴과 날렵한 헤드라이트, 크고 낮은 공기흡입구를 특징으로 한다. 센터락 방식의 전용 휠과 단조 탄소 섬유로 제작된 사이드 스커트(공기의 간섭을 차단하는 역할)을 장착하고, 자동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 손잡이는 사라진다. 거울도 후방 카메라로 대체된다. 후면은 탄소 섬유로 만든 립을 포함해 덕테일(트렁크 리드 끝에 살짝 솟은 부분) 타입의 스포일러를 적용하고, 각진 발광다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스웨덴 전기차 제조업체 폴스타가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될 위기에 내몰렸다. 실적 보고서를 적시에 제출해야 한다는 상장 규정을 지키지 못하면서다. 글로벌 전기차 업계 위기로 재점화 할지 주목된다. 20일 로이터에 따르면 폴스타는 나스닥으로부터 상장 폐지 경고를 받았다. 미국 증권 규제 당국에 연례 보고서를 제때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유료기사코드] 나스닥은 성명을 통해 “폴스타는 이번 통지일로부터 60일 이내에 규정 준수 계획을 나스닥에 제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스닥의 이번 통지는 상장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업체에 보내는 공식적인 경고다. 문제를 시정하지 않으면 상장 폐지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폴스타는 이미 지난 4월 두 번째로 지난해 4분기 연간 실적 발표를 연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폴스타는 지난해 12월31일 마감된 회계연도에 대한 연례 보고서를 제출하고, 올해 1분기 재무 실적을 보고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폴스타는 지난 2022년 6월 나스닥에 상장됐다. 이후 올해까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종을 포함한 프리미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