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가 배터리 기술 발전에 대응해 다양한 유형의 제품을 생산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내년부터 배터리 셀 공장 가동을 시작하고, 2026년 완전 상업가동에 돌입한다. 생산능력을 49.5GWh까지 확대하며 '세계 4위 자동차 업체'와 협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윈저스타 등 외신에 따르면 이훈성 넥스트스타 에너지 최고경영자(CEO·상무)는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의 틀 아래서 (당사는) 매우 유연한 전략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리튬 공정·화학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며 "동시에 여러 유형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 NCM(니켈·코발트·망간)에 이어 △니켈 함량을 90% 이상까지 높인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리튬인산철(LFP) △46파이(지름 46㎜, 높이 80~95㎜) 원통형 배터리 생산을 준비 중이다. 2026년 고분자계, 2030년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양산도 목표로 잡았다. 최근 전사 구성원 대상으로 열린 비전 공유회에서는 2028년 고전압 미드니켈 파우치형 제품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속도를 낸다. 약 1년 동안 원전 설계와 사업비 산출 등을 추진한다.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루마니아 사업에 진전을 보이면서 두산에너빌리티의 루마니아발 기자재 수주가 기대된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플루어(Fluor)와 루마니아 SMR 사업관련 기본설계(FEED) 2단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플루어는 뉴스케일파워의 대주주이자 SMR 설계·조달·시공(EPC)을 담당하는 회사다. 지난 7월 루마니아 SMR 사업의 주관사인 로파워(RoPower)와 FEED 2단계에 대한 주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어 뉴스케일파워와도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로파워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와 민간 에너지회사인 노바 파워 앤 가스(Nova Power & Gas)가 공동 설립한 회사다. 뉴스케일파워는 이번 계약에 따라 약 1년 동안 FEED 2단계를 진행한다. 원자로와 원자로 건물에 대한 설계, 인허가 지원, 사업비 산출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후 루마니아 규제기관의 인허가 심사, 기기 제작 등 본격적인 사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케일파워는 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유럽에서 고흡수성 폴리머(SAP)의 특허 등록을 취소한 결정에 항소했으나 기각됐다. 일본 화학사의 이의 제기가 받아들여지면서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주력 제품인 SAP의 특허권 확대에 차질을 빚게 됐다. 10일 유럽 특허청에 따르면 항소위원회는 지난 7일(현지시간) LG화학의 SAP 특허 등록을 거절한 기존 결정을 지지한다고 판결했다. 청구항에서 특허 취득을 통해 보호받고자 하는 사항을 명확하게 기재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논란이 된 특허는 SAP 제조 방법을 담고 있으며 지난 2015년 6월 유럽에 출원됐다. LG화학은 유럽에서 특허권을 취득하려 했으나 일본 화학사 닛폰쇼쿠바이(Nippon Shokubai Co.,Ltd.)의 반대에 부딪혔다. 닛폰쇼쿠바이는 지난 2020년 11월 LG화학의 특허가 특허권의 요건 중 하나인 명확성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7월 1심 판결에서 최종 승리를 거뒀다. LG화학은 즉각 항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특허권 확보에는 실패했지만 SAP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만큼 추가 항소는 하지 않을 계획이다. SAP는 자체 무게의 수백 배에 해당하는 순수한 물을 흡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중공업이 프랑스 엔지니어링 회사 '가즈트랑스포르&테크니가즈(Gaztransport & Technigaz SA, 이하 GTT)'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용 저장탱크(화물창) 설계를 주문했다. 화물창 기술을 독점하고 있는 GTT와 협력을 강화한다. 10일 GTT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삼성중공업으로부터 LNG 탱크 설계 주문을 받았다. 이 탱크는 GTT가 개발한 멤브레인형 화물창 '마크3 플렉스(MARK III Flex)' 기술이 적용된다. 아시아 선주사에 인도할 17만4000㎥ 규모의 LNG운반선 2척에 쓰인다. GTT는 오는 2027년 1~2분기에 납품할 예정이다. 1994년 설립된 GTT는 멤브레인 방식의 화물창 원천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멤브라인형은 과거 구(球) 모양의 '모스 타입' LNG 화물창보다 더 많은 LNG를 실을 수 있다. 건조 비용이 저렴하고 기간도 단축할 수 있으며 안전성도 강화돼 업계의 표준 기술로 여겨지고 있다. GTT는 멤브레인형 화물창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삼성중공업뿐만 아니라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LNG 1척당 100~200억원을 받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그룹이 베트남 빈푹성 인민위원회에 SKC의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자회사인 ISC의 현지 투자에 대한 애로사항 해결에 나섰다. 빈푹성 사업장 확장을 추진과 관련해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하며 투자 환경 개선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했다. 빈푹성 인민위원회는 SK그룹의 이같은 요청에 관련 부처에 협력 강화지시를 내리는 한편 현지 반도체 사업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주문했다. 빈푹성 정부에 따르면 한성원 SK그룹하노이대표사무소장은 9일(현지시간) 트란 두이 동(Tran Duy Dong)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만났다. 빈푹성 투자 기업인 ISC의 확장을 위한 성 정부 차원의 원활한 지원을 요청했다. 2001년 설립된 ISC는 칩세트의 전기적 특성 검사에 사용하는 테스트용 소켓을 주력 제품으로 하는 회사다. 2003년 실리콘 러버 소재를 활용한 테스트용 소켓을 세계 최초로 상업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절반이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구리 합금 소재의 포고 소켓과 인터페이스 보드 등 다양한 테스트 솔루션을 보유했으며, 업계 최다인 500개 이상 특허를 등록했다. 앞서 SKC는 지난해 10월 약 3억 달러(약 4000억원)를 투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와 LG유플러스가 카자흐스탄 투자청과 만났다. 카자흐스탄은 국가 인공지능(AI) 센터 건립을 통해 AI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황이다. 카자흐스탄은 LG를 'AI 파트너'로 점찍고 프로젝트 참여 의사를 전달했다. LG측은 카자흐스탄과 AI 뿐만 아니라 디지털전환(DX) 등을 접목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사업에 대한 의지도 전달하며 미래 성장동력인 기업간거래(B2B) 사업까지 함께하는 대형 파트너로서의 협력까지 꾀한다는 방침이다. 10일 카자흐스탄 투자청에 따르면 다울렛 사크타가노프(Daulet Saktaganov) 투자청 동아시아 대표는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전자·LG유플러스 임직원과 만났다. 주요 화두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 지어질 국영 AI 센터였다. 사크타가노프 대표는 해당 센터의 개장이 AI 기술 개발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기업들의 투자와 모범 사례 공유가 AI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며 LG에 협력을 요청,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그룹 차원에서 미래 성장동력으로 AI를 키우고 있다. LG전자는 고객과 교감하는 '공감지능(Affectiona
[더구루=오소영 기자] 페루 국방부가 현대로템·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한국 기업들과 협력하는 페루 회사들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차륜형장갑차 도입과 경전투기 부품 생산에 협업 촉진을 주문하면서 국방력을 키우자고 강조했다. 9일 페루 국방부에 따르면 월터 아스투디요(Walter Astudillo) 장관은 최근 의회예산위원회에서 군의 억제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높게 평가했다. △현대로템·STX와 페루 육군 조병창(FAME S.A.C.)의 차륜형장갑차 파트너십 △KAI와 페루 국영 항공정비회사 SEMAN의 FA-50 부품 공동생산 업무협약(MOU)을 언급하며 페루 회사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현대로템과 STX는 지난 4월 페루 육군 조병창이 진행한 차륜형장갑차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 달 후 페루 육군 조병창과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내년 말까지 1차 양산분인 차륜형장갑차 K808 '백호' 3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향후 보병전투형·지휘용·대공방어용 등 다양한 파생 모델을 협의를 통해 추가로 납품한다. KAI는 FA-50 부품 공동생산에 SEMAN와 협력하고 있다. 공동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기계·판금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ocietatea Nationala NUCLEARELECTRICA, SNN)가 원전을 2기에서 5기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대형·소형 원전 모두 활용해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국인 카자흐스탄과 핵연료 확보를 위한 굳건한 협력 관계를 지속하겠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9일 카자흐스탄 국영 통신사인 카진포름에 따르면 코스민 기짜(Cosmin Ghita) SNN 사장은 지난 1일 인터뷰에서 "현재 원전 2기가 있는데 같은 부지에 2기를 더 짓고 별도 장소에 SMR을 설치할 예정"이라며 "총 2기에서 5기로 늘리겠다"고 전했다. SNN은 체르나보다 원전 1·2호기에 더해 3·4호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각각 오는 2030년·2031년 가동한다는 목표로 공급사를 찾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사업 수주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 또한 SNN은 도이세슈티 지역에 석탄화력발전소를 페쇄하고 남은 부지에 462㎿ 규모의 SMR 발전소를 구축한다. 미국 뉴스케일파워의 77㎿급 SMR 6기를 설치해 2030년 상업운전할 계획이다. 기짜 사장은 "원전은 팬더믹과 같은 혼란 속에서도 일관되게 전력을 공급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석유화학 업계의 성장 둔화에 따른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자 지속가능한 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합성고무를 비롯해 수요 회복세에 들어선 주력 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하는 한편, 차세대 제품 개발에도 매진한다. 액화탄산과 탄소나노튜브(CNT) 등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 도전을 지속해 나간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화는 자동차·타이어 등 전방 시장의 수요 회복에 맞물려 주력 사업인 타이어용 합성고무의 수익성을 제고하고 있다. 전기차용 합성고무인 SSBR을 비롯해 차세대 고기능성 합성고무의 기술 격차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한 NB라텍스는 전방의 라텍스 장갑 시장에서 대형 메이커들의 수급 재편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품질 다각화와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합성수지 부문에서도 제품 판매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고기능성 제품 판매 증대를 통해 수익성 제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풍력발전기 블레이드와 도료 등의 원료가 되는 에폭시수지의 6만 톤(t) 증설을 올해 2분기에 완료했다. 금호석유화학과 합작하는 HBPA(폴리카보네이트, 에폭시 등의 원료) 사업을 확대하고, 동성케미컬과 함께 설립한 D&am
[더구루=오소영 기자] 고려아연과 영풍·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분쟁이 호주에서도 '뜨거운 감자'다. 고려아연은 호주 국영방송사 ABC를 통해 공개매수를 비판하고 현지 정치인들과 만나 어려움을 전달했다. 주인이 바뀌면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할 호주 제련·신재생에너지 사업이 흔들릴 수 있다는 현지 정계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 선메탈 최고재무책임자(CFO)이자 아크에너지 최고경영자(CEO)인 최주원 대표는 8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송에서 "영풍과 MBK파트너스의 인수는 호주 사업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사모펀드가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아연제련과 재생에너지 모두 장기 투자가 필요하지만 그들의 관심사는 단기 이익에 있다"고 꼬집었다. 최 대표는 지난달 말 니타 그린(Nita Green) 호주 퀸즐랜드주 상원의원과도 만나 영풍·MBK의 공개매수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그린 의원은 회동 직후인 20일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이번 인수가 일자리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며 "문제를 계속 제기할 것이며 (경영권 분쟁 관련) 최신 정보를 제공해 달라고 요
[더구루=오소영 기자] LS전선이 미국 정부가 지원하는 세네갈 해저케이블 사업에 참여했다. 지난 5월 제조를 완료해 약 6개월 만에 세네갈에 성공적으로 인도를 마쳤다. LS의 미래 먹거리인 해저케이블 사업을 미국과 유럽을 넘어 아프리카로 확장하고 있다. 8일 해양 인프라 개발사인 영국 엔쇼어 서브씨(Enshore Subsea)와 오프쇼어 에너지 등 외신에 따르면 LS전선이 공급한 해저케이블이 지난달 30일 세네갈 다카르만에 도착했다. 이 해저케이블(225kV)은 총 길이만 31㎞에 달한다. LS전선의 동해 공장에서 제조됐다. 엔쇼어 서브씨와 벨기에 헤르보쉬 키에레의 합작사가 보유한 CLV(Cable Laying Vessel) 포설선에 실려 돼 지난 5월31일 동해 공장을 떠난 후 122일 만에 다카르만에 상륙했다. 이번 해저케이블 공급은 LS전선과 밀레니엄 챌린지 어카운트 세네갈 투(Millennium Challenge Account Sénégal II, 이하 MCA-Senegal II)의 계약에 따른 것이다. MCA-Senegal II는 미국과 세네갈 정부의 전력 인프라 사업 협력을 이행하고자 설립된 회사다. 미국은 해외원조 기구인 '밀레니엄 챌린지 코퍼레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와 한화오션이 앙골라에서 아프리카 물류 네트워크 개발 사업인 로비토 회랑 프로젝트 점검에 나섰다. 아프리카에서 생산한 풍부한 전략 광물을 수출할 수 있도록 교통망을 연결하는 사업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에너지와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국과 앙골라의 경제 협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8일 앙골라 국영통신사인 ANGOP 등 외신에 따르면 LG전자와 한화오션은 한국 대표단 자격으로 지난 7일(현지시간) 앙골라 남부 벵겔라주 로비토항을 찾았다. 대표단은 한국-앙골라 수교 32주년을 맞아 양국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자 꾸려졌다. 최광진 주앙골라대사를 단장으로 하며 한국국제협력단(KOICA)도 참가했다. LG전자는 앙골라 판매지점, 한화오션은 현지 지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한국 대표단은 셀소 로사스(Celso Rosas) 로비토 항만청 회장을 만나고 로비토 회랑 프로젝트 현황을 공유받았다. 로비토 회랑은 앙골라와 콩고민주공화국(DRC), 잠비아를 잇는 교통 인프라 사업이다. 남부 아프리카에서 생산된 주요 광물을 대서양과 인접한 로비토 항구로 운송하기 위해 철도·도로망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인프라·투자 파트너십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이 증권사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현지에 진출한 한국 증권사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에 따르면, 지난 7월 프라타마 캐피탈 세쿠리타스(Pratama Capital Sekuritas)와 마신도 아르타 세쿠리타스(Masindo Artha Sekuritas)의 사업 면허가 취소됐다. 또한 19개 증권사가 총 86억3000만 루피아(약 7억원)의 과태료를 부과 받았으며 6개 증권사가 서면 권고, 1개 증권사가 서면 명령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은 “자본시장과 금융파생상품, 탄소거래소 분야에서 위반 행위가 적발돼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은 지난 6월에도 증권사 두 곳의 사업 면허를 취소했으며, 14개 증권사에 107억8000만 루피아(약 9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8개 증권사에는 서면 경고가 주어졌다. 이처럼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이 증권사에 대한 대대적인 관리·감독에 나서면서 한국 증권사들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증권사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촉발한 인공지능(AI) 인재 영입 전쟁이 실리콘밸리 전체를 뒤흔들고 있다. 이러한 파격적인 행보의 배경에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CEO가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해 '메타 초지능 연구소'를 설립한 배경에는 딥시크가 보유한 기술력에 대한 충격과 기존 AI 개발팀에 대한 신뢰 상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의 발단은 올해 초 딥시크가 공개되면서부터다. 마크 저커버그는 딥시크가 적용한 전문가 혼합(Mixture of Experts, MoE) 아키텍처를 굉장히 높이 평가하며,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인 '라마4'에 도입하기로 했다. MoE는 AI모델이 가지고 있는 매개 변수 중 필요한 부분만 활성화해 연산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아키텍처다. 저커버그 CEO는 해당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AI모델 개발에 있어 저비용·고효율을 달성할 수 있는 길이라고 판단했다. 당시 관계자의 전언에 따르면 메타 엔지니어팀은 딥시크 모델을 연구해 최대한 기술을 모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