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폴란드에 이어 루마니아에서 K2 전차 수주가 확실시되고 있다. 내년 계약을 맺고 현지 생산도 모색한다. 미국 에이브람스보다 많은 수주량이 기대되면서 K2 전차의 수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4일 디펜스24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내년 루마니아와 K2 전차 공급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에서는 구매 물량을 50대 정도로 추정했으나 루마니아의 전체 도입 규모를 고려할 때 이보다 많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루마니아는 노후 전차를 대체하고자 250~300대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이미 작년 11월 미국과 25억3000만 달러(약 3조4700억원) 상당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M1A2 에이브람스 전차 54대와 구난전차(ARV) 15대를 공급받기로 했다. 남은 물량은 최대 250대다. 루마니아는 현대로템의 K2 전차와 독일 레오파드 2A8를 검토하고 있는데 현대로템의 수주가 유력하다. 현대로템은 루마니아에서 K2 전차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 5월 13~15일 루마니아 갈라치에 위치한 스마르단 트레이닝 센터에서 K2 전차 첫 테스트를 시행했다. 루마니아 군·정부 관계자를 초청해 실거리 사격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LG의 '자동 콘텐츠 인식(ACR)'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LG애드솔루션(LG Ad Solutions·구 알폰소)이 스마트 TV에 적용된 ARC 기술을 활용해 정치 광고 효과를 높이고 있어서다. 이는 TV 사용자의 콘텐츠 시청 데이터 수집과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4일 채널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LG애드솔루션은 미국·호주에서 주요 정당에 스마트 TV 이용자의 데이터를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개인 정보 수집에 동의한 이용자들의 시청 패턴을 분석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각 정당이 효과적인 정치 캠페인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모니카 롱고리아 LG애드솔루션 마케팅 인사이츠 총괄은 "진보(노동당)와 보수(자유국민연립) 지지 시청자와 관련 선호하는 TV 프로그램을 비롯해 데이터를 수집해보니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적 구매자(정당)는 LG의 ARC를 통해 유력한 유권자를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ARC는 LG 스마트 TV 사용자의 콘텐츠 시청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기술이다. 시청 이력과 미디어 소비 데이터를 분석해 광고 효과를 측정할 수 있다. 소비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과 LG가 대규모 도시 개발을 추진 중인 베트남 하이퐁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나선다. 삼성과 LG는 하이퐁 시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현지 스마트시티 구축을 선도함으로써 비전 실현에 이바지하는 한편 각사가 보유한 인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아시아 지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 ICT 비즈니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4일 베트남 하이퐁 건설협회(HACC)와 베트남 건설전자신문(Bao XayDung) 등에 따르면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지난달 31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본사를 찾은 응우옌 테 만(Nguyen The Manh) 협회장을 필두로 하는 하이퐁 대표단과 만났다. 응우옌 테 만 협회장은 이날 만남을 통해 하이퐁 스마트시티 개발 참여와 기술 인력 양성 협력을 삼성전자에 제안했다. 박 부사장은 "(응우옌 테 만) 협회장의 발표를 통해 하이퐁시의 잠재력을 명확하게 이해했다"며 "하이퐁 스마트시티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첨단 기술을 도입하며 베트남에 대한 장기적인 목표를 갖고 하이퐁 지역의 부동산 프로젝트와 산업단지 투자도 촉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삼성물산과 LG전자도 HACC와 각각 30일, 29일 연쇄 미팅을 가졌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이 중국 빙윤그룹과 펑라이에 추가 투자했다. 500억원 이상 들여 내년 1분기까지 신공장을 짓고 추가 투자도 추진한다. 현지 사업장을 확장하고 중국 발전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 4일 YMG방송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빙윤그룹과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 펑라이 합작공장을 짓고 있다. 총투자비는 5억 위안(약 1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1단계로 3억 위안(약 580억원)을 투입한다. 부지 146무(亩, 9만7236㎡), 건축면적 5만2792㎡ 규모로 내년 1분기까지 건설을 마치고 발전·산업용 보일러와 순환유동층 보일러 등 보일러 제품을 생산한다. 2단계로 2억 위안(약 390억원)을 쏟아 130무(약 8만6580㎡) 규모 증설을 검토한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지난 5월 31일 펑라이 신공장을 착공했다. 투자에 진전을 보이고 중국 발전시장을 공략한다. 중국전력기업협회는 올해 말 기준 중국 발전 설비규모가 약 3300GW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1인당 전력 사용량이 2035년까지 늘 것으로 예상되며 보일러 시장도 성장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지난 2004 빙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이 인도 공군용 전투기에 탑재할 엔진 납품을 2년 이상 미뤘다. 한국 협력사의 파산을 원인으로 꼽았다. 인도의 차세대 전투기 도입이 늦어지면서 전력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GE에어로스페이스는 F404-102 항공엔진용 부품을 생산하는 한국 기업의 파산으로 엔진 납품이 지연되고 있다. 해당 엔진은 힌두스탄이 제작해 인도 공군에 공급하는 경전투기 '테자스 MK1A'에 탑재된다. GE에어로스페이스는 당초 2023년부터 엔진을 납품하기로 했으나 지키지 못했다. 최근 인도 정부에 내년 4월까지 인도하겠다고 통보했다. GE에어로스페이스는 지연 책임을 한국 공급망으로 돌렸다. 대체 공급사를 찾고 인도 정부와 납품 일정 조정을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나 엔진 공급이 늦어지며 전투기 생산은 차질을 빚고 있다. 인도의 안보 전략에도 비상이 걸렸다. 인도 공군은 노후화된 MiG-21를 대체하고자 테자스 MK1A 구매를 추진했다. GE 엔진을 장착한 테자스 MK1A 1호기를 3월 31일까지 받아 운용하려 했었다. 늦어도 11월에는 1호기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마저 물거품이 됐다. HAL은 20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스페인 카탈루냐 주정부 주관의 투자 유치 행사에 참석해 협력을 다졌다. 배터리 원재료인 동박 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임태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상무는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카탈루냐주에서 열린 해외 기업 투자 유치 행사(Passeu'24)에 모습을 비췄다. 이번 행사는 카탈루냐 주정부 주관으로 카탈루냐주가 가진 경쟁력을 알리고 투자 기업들과 협력을 촉진하고자 열렸다. 살바도르 이야(Salvador Illa) 주지사와 미켈 삼페르(Miquel Samper) 기업노동부 장관 등 현지 주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번 행사를 통해 카탈루냐주와 교류할 기회를 가졌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카탈루냐주 몬로이치에 5600억원을 투자해 연산 3만 톤(t)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엔드 동박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말에서 2027년 6월로 완공 일정을 약 2년 미뤘다. 유럽 전기차 수요 성장의 둔화를 예의주시하고 유연하게 투자한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유럽 배터리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 판매량은 지난 1~8월 전년 동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만화축제에서 처음으로 단독 건물에 전시 공간을 꾸몄다. 고성능 게이밍 기능을 지원하는 최신 스마트폰과 스크린 등을 소개했다. 제품별 성능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유럽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3일 삼성전자 이탈리아 법인과 칼리아리라이브 매거진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부터 5일간 이탈리아 루카에서 열리는 '루카 코믹스 앤 게임즈(Lucca Comics and Games, 이하 루카 만화축제) 2024'에 참가했다. 루카 만화축제는 1966년부터 매년 개최됐다. 유럽 최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만화축제로 매년 수십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다. 삼성전자는 올해 행사에서 루카에 위치한 유서 깊은 건물 '카사 델 보이아(Casa del Boia)'를 통째로 빌려 전시·체험 공간 마련했다. 삼성전자가 루카 만화축제에 참여한 건 작년에 이어 두 번째이지만 건물 전체를 활용해 별도로 제품을 전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블리자드를 인수한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해 유명 게임사와 협업해 몰입감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총 3개 층을 쓰며 일부에 비디오 게임 '콜 오브 듀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량이 지난 4년 동안 20GW 이상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5GW에 달했다. 이상 기후로 인한 전력 문제를 해결하고 신재생에너지를 보완하고자 ESS가 널리 활용되며 향후 설치량이 2배 이상 커질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 에너지정보청(EIA)과 테크스팟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7월 기준 누적 ESS 설치량이 20.7GW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이후 약 20GW 이상 추가됐다. 이는 원전 20기에 해당하는 규모다. 올해 들어 설치량은 가파르게 늘었다. 상반기에 5GW가 구축됐다. 캘리포니아와 텍사스를 중심으로 ESS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캘리포니아에 7.3GW, 텍사스에 3.2GW의 ESS가 구축됐다. 특히 캘리포니아는 여름철 40도가 넘는 폭염으로 여러 차례 정전이 발생한 바 있다. 전력난 우려가 커지며 ESS가 주목받고 있다. 캘리포니아 최대 전략사인 PG&E의 패티 포페 최고경영자(CEO)는 ESS의 장점에 대해 "저장된 에너지를 필요할 때 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EIA는 2025년까지 ESS 설치량이 40GW로 약 2배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최초의 반도체 전시회가 내주 열린다. 인텔과 AMD, 글로벌파운드리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설계부터 생산까지 반도체 전체 가치사슬에서 베트남의 잠재력을 살핀다. [유료기사코드] 2일 브이엔이코노미(Vneconomy) 등 외신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와 SEMI는 오는 7~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1회 SEMI엑스포 베트남 2024'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베트남을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으로 끌어올린다(Elevating vietnam to the global semiconductor supply chain)'라는 주제로 열린다. 반도체 설계부터 테스트, 조립에 이르기까지 전체 공급망에 걸쳐 베트남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인텔과 AMD, 글로벌파운드리, 램리서치, 케이던스, 시놉시스, 마벨, 온세미, KLA, 앰코테크놀로지, FPT그룹 등 주요 반도체 기업 관계자 약 5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컨퍼런스와 워크샵,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반도체 관련 학위를 취득하려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정보를 제공하는 시간도 가진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아제강지주의 자회사인 세아윈드(SeAH Wind)가 해상풍력 모노파일(하부구조물) 신공장에 투입할 원자재를 처음 공급받았다. 세아윈드를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특별 항구를 통해 원자재를 받고 신공장 가동에 속도를 낸다. 내년 3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해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1일 티스웍스(Teesworks) 산업단지와 비데일리 등 외신에 따르면 세아윈드용 강판 2578톤(t)을 실은 선박 '잘론보그(Jalonborg)'는 '스틸 리버 키(Steel River Quay)'에 도착했다. 이로써 해상풍력 모노파일 공장의 시험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가 최초로 인도됐다. 스틸 리버 키는 세아윈드 신공장을 지원하고자 특별히 구축된 항구다. 영국 인프라 은행의 대출 지원을 포함해 총 1억1400만 파운드(약 2000억원)가 투입됐다. 수심이 깊어 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다. 향후 세아윈드 공장에서 생산된 모노파일 완제품의 운송을 지원할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87m 길이의 선박인 잘론보그 호는 유럽에서 출발해 스틸 리버 키에 안전하게 정박했다. 도착 후 이틀 반에 거쳐 화물 하역이 진행됐다. 세아윈드는 이번에 받은 원자재를 활용해 모노파일 공장 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의 베트남 법인인 '두산비나'가 현지 정유공장 운영사인 'BSR(Binh Son Refining & Petrochemical)'과 회동했다. 중 꽛(Dung Quat) 정유공장의 개보수와 확장 사업 참여를 검토했다. 유지·보수와 주요 기자재 공급 등에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뜻을 모으며 베트남에서 추가 사업 수주가 기대된다. 1일 BSR에 따르면 김효태 법인장(상무)이 이끄는 두산비나 대표단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꽝응아이성에서 마이 뚜언 닷(Mai Tuấn Đạt) 부사장과 만났다. 양측 주요 의제는 중 꽛 정유공장의 개보수·확장 사업 협력이었다. 중 꽛 공장은 베트남 최초의 정유공장이다. 일산 15 만 배럴의 정유시설(CDU)과 7만 배럴의 중질유 분해시설(FCC) 등 14개 공정으로 지난 2009년 완공됐다. 베트남 국영 기업인 페트로베트남의 전액 출자 자회사 BSR이 운영하고 있다. 가동 초기 SK에너지에서 공장 운영과 유지·보수(O&M) 서비스를 제공했었다. 이후 정유 공장의 업그레이드에도 참여 의사를 내비쳤었다. 가동 후 15년 이상 흐르며 BSR은 추가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진행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 대형 조선소와 카트르에너지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계약이 해를 넘길 전망이다.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은 현존 최고 규모의 선박 건조를 두고 물밑 협상을 진행 중이다. 카타르와 계약을 성사시켜 LNG선 시장에서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위를 굳건히 한다. [유료기사코드] 1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는 한국 조선소와 LNG 운반석 20척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일부 선박은 27만1000㎥인 카타르·차이나막스(Q-MAX·카타르와 중국 항만에 기항할 수 있는 최대 크기의 선박)급일 것으로 추정된다. Q-MAX는 길이 344m, 너비 53.6m, 높이 27.2m, 흘수(선박이 떠 있을 때 수면에서 선체 최하부까지의 수직 거리) 12m로 현존 최고 규모다. 카타르에너지는 지난 4월과 9월 중국 후동중화조선에 각각 Q-MAX 18척·6척을 발주했다. 향후 20척을 추가 확보하기로 하며 지난 6월부터 한화오션, 삼성중공업과 논의해왔다. Q-MAX와 함께 LNG 운반선 표준으로 자리잡은 17만4000㎥급 선박 10척 건조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카타르에너지가 연내 20척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Meta)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와 손잡고 초박형 혼합현실(MR)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했다. 메타는 MR 기기의 고질적인 문제인 크기와 무게 뿐 아니라 어지러움 문제도 해결한 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 리얼리티 랩스(Reality Labs)·스탠퍼드대학교 공동연구팀은 초박형 MR 디스플레이 기술을 담은 '큰 에텐듀를 갖춘 콤팩트 혼합현실 디스플레이를 위한 합성 개구면 도파관 홀로그래피(Synthetic aperture waveguide holography for compact mixed-reality displays with large étendue)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지난달 국제학술지 네이처 포토닉스(Nature Photonics)에 게재됐다. 메타와 스탠퍼드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콤팩트한 MR 장치에서 고품질의 홀로그램을 구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구팀이 홀로그램 기술을 선택한 배경에는 수렴-조절 불일치(VAC)가 있다. VAC는 MR 장비를 사용할 때 이용자의 눈에 들어오는 정보와 뇌로 인지하는 물체의 위치가 일치하지 않아 발생한다. VAC는 이용자로 하여금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가 대규모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번 인상은 원자재 비용 상승과 중국 시장에서의 어려움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TI는 오는 15일(현지시간)부터 6만개가 넘는 제품군의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6월 진행시보다 항목이 20배 가량 증가했다. 당시 TI는 3300여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인상했었다. 이번 인상은 산업용, 자동화, 자동차 전장부품과 같은 고가 제품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품목별 평균 가격 인상률은 10%에서 30%에 달한다. 특히 6만개 제품 중 40% 이상의 제품은 인상률이 30%를 넘어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TI가 가격을 인상한 배경으로는 실리콘 웨이퍼 가격 상승과 중국 시장에서의 낮은 마진 등이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TI가 구형 칩 공급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면서 신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TI는 2018년 출시된 DDC 컨버터의 가격을 22% 인상했다. 반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최신 제품의 가격을 5% 인상하는데 그쳤다. 업계는 TI가 가격을 인상한만큼 인피니언, 아나로그 디바이스(ADI) 등도 가격을 인상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