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일본에서 어린이 자립생활 지원센터에 이어 대학생 기숙사에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지원했다. 지난 7월 '그린 얼라이언스'를 발족한 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힘쓰고 있다. 14일 주오가쿠인대학에 따르면 한화재팬은 지난 4일(현지시간) 주오가쿠인대학과 '태양광 발전 시스템 기증식'을 개최했다. 한화재팬은 대학 내 역도부 학생 기숙사에 태양광 패널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설치를 지원한다.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으로 기숙사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기증은 한화의 그린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다. 그린 얼라이언스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자 지난 7월 출범했다. 태양광 발전 확대와 개발도상국 지원, 친환경 모빌리티 관련 이벤트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이 포함된다. 한화재팬은 그린 얼라이언스 출범 이후 그룹 차원의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발전시켰다. 해피선샤인은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제공하는 캠페인이다. 한화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피해 복구를 지원하며 일본 이와테현 소재 유치원에 12kW 규모 태양광 발전을 설치한 바 있다. 한화재팬은 '그린 선물(グリー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 장비 제조사인 램리서치의 협동 로봇 '덱스트로(Dextro)' 테스트를 수행한다. 유지보수를 최적화할 로봇 도입을 검토하고, '2030년까지 무인 공장' 체제를 구축에 속도를 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램리서치의 덱스트로를 시험한다.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실제 팹에 적용할지를 모색한다. 덱스트로는 웨이퍼 제조 장비의 유지보수 작업 최적화를 위해 설계된 업계 최초의 협동 로봇이다. 서브미크론(1㎛ 미만) 정밀도를 요구하는 중요한 유지보수 작업을 반복적으로 실시한다. 소모성 부품을 사람보다 두 배 높은 정확도로 조립하고, 볼트를 조이는 작업에서 발생할 오류율 5%를 해소하며, 자동 세척 기능도 갖췄다. 유지보수 속도가 빨라져 장비 다운타임을 줄이고, 운영 비용 절감에 기여한다. 생산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수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게 램리서치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자동화를 넘어 사람이 필요없는 미래형 무인 공장 구축을 꾀하며 램리서치와도 손잡았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맡은 DS부문은 지난 6월 오토너머스 팹(Autonomous-Fab, 이하 A-팹)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2030년까지 자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김성혁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 수석연구위원(상무)가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센서 컨퍼런스의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센서를 통해 사용자 패턴을 읽고, 각종 전자제품을 연결하며, 진정한 '인공지능(AI) 홈'을 구현하는 LG의 전략을 공개한다. 13일 미국 이벤트 회사 '퀘스텍스(Questex LLC)'에 따르면 김 상무는 내년 6월24~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센서 커버리지(Sensors Converge) 2025'에서 기조연설을 맡았다. 센서 커버리지는 센서 기술을 진화를 조명하고 통찰력을 공유하는 북미 컨퍼런스다. 올해 행사 주제는 '스마트 센서 혁신 가속화: 영향력 주도, 변화 주도(Accelerating Smart Sensor Innovation: Driving Impact, Powering Change)'다. 미국 아날로그 디바이시스, 독일 보쉬 센서텍, 네덜란드 NXP, 스위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글로벌 기업 200여 곳이 참여하며 전시뿐만 아니라 패널 토론과 실습 워크숍 등이 진행된다. 김 상무는 '스마트 공간을 위한 AI 서비스로서의 감지(Sensing as an AI Se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북미 친환경 연료전문업체 '지보(Gevo)'와 바이오 원료를 기반으로 한 플라스틱 사업 협력 기간을 연장했다. 지보의 바이오 플라스틱 원천 기술을 토대로 상업화를 가속화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13일 지보에 따르면 이 회사는 LG화학과 바이오 프로필렌(Propylene) 상업화를 위한 공동연구·개발계약(JDA) 기간을 6개월 연장했다. 작년 4월 JDA 체결 당시 3년으로 합의했지만, 연구를 더 진전시키고자 6개월을 추가했다. 프로필렌은 자동차 내외장재, 바닥재, 기저귀 등에 쓰이는 폴리프로필렌(PP) 등의 원료다. 통상 액화석유가스(LPG)를 활용해 열분해 과정을 거쳐서 생산되는데, 바이오 프로필렌은 옥수수와 사탕수수 등 재생 가능한 자원을 쓴다. 상용화되면 기존 프로필렌 대비 90% 이상 탄소 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LG화학은 바이오 에탄올(Bio-Ethanol)로 프로필렌을 만드는 지보의 기술을 토대로 공동 연구와 공장 구축에 나선다. 2026년 상업화를 목표로 한다. LG화학은 지난 2020년 '2050 탄소 중립 성장(Carbon Neutral Growth)' 중심의 지속가능성 전략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와 폴란드 등 5개국 군 장병들에 창원 공장 문을 개방했다. 해외 방산 파트너를 위한 육군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공장 견학과 사업 브리핑을 진행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역점을 두고 있는 해외 방산 시장 개척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와 폴란드, 루마니아, 이집트, 베트남 등 5개국 군 장병 30여 명은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 공장을 방문했다. 미래형 궤도 장갑차 '레드백' 모형을 비롯해 한화의 무기 개발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을 투어했다. K9 자주포 생산 과정을 살피고 한화의 글로벌 사업 현황을 들을 시간도 가졌다. 이경훈 LS사업부 창원3사업장장이 현장을 찾아 군 장병들을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견학은 육군이 지난 7월 개설한 '육군 국제과정(K-AIC)'의 일환이다. K-AIC는 해외 주요 방산 협력국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국산 무기체계와 전술적 운용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육군은 지난 7월 호주와 폴란드, 이집트 장병 14명을 초청해 K9과 K808 차륜형 장갑차, 장애물개척전차, K2 전차 등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었다. 이번에 초대된 5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제2의 스페이스X'를 꿈꾸며 키워온 위성통신 안테나 자회사 '한화페이저'를 청산한다. 우주 인터넷 시장의 성장이 예상보다 더뎌 사업성이 떨어져서다. 군용 위성통신 안테나 개발에 집중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한다. 13일 스페셜인텔리포트 등 외신에 따르면 한화페이저는 고객사와 직원에 위성통신 안테나 제품 출시를 중단하고 사업장을 폐쇄한다고 통보했다. 영국 런던 본사와 캠브리지 사이언스 파크 소재 'ASIC 액셀런스 센터', 미국 버지니아 거점 모두 문을 닫고, 인력도 정리할 예정이다. 한화페이저는 한화시스템이 지난 2020년 6월 영국 페이저솔루션(Phasor Solutions Ltd)을 인수해 출범한 회사다. 한화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위성통신에 주목했다. 저궤도 위성 안테나 사업을 추진하고자 필수 요소인 안테나 기술 확보에 나섰다. 2019년부터 투자를 검토한 끝에, 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을 겪던 페이저솔루션 인수를 결정했다. 페이저솔루션은 항공기·선박·기차·차량 등에 안테나를 장착하면 고속통신을 구현할 수 있는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lectronically Steerable Antenna, 이하 ESA) 기술을 보유했
[더구루=오소영 기자] 최주호 삼성전자 베트남복합단지장(부사장)이 쩐 탄 만(Tran Thanh Man) 국회의장과 회동했다. 반도체를 비롯해 첨단 산업 분야에 투자를 지원하는 투자지원 펀드 계획을 공유받았다. 새 펀드를 토대로 삼성의 베트남 사업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베트남 통신사 VNA 등 외신에 따르면 최 부사장은 12일(현지시간)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만 국회의장과 만났다. 베트남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지원 방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만 국회의장은 삼성을 포함한 한국 기업의 투자·생산활동을 지원할 법적 틀을 마련하고 있다며, 투자지원 펀드를 사례로 들었다. 투자지원 펀드는 다국적 기업에 최소 15%의 법인세를 매기는 글로벌 최저 법인세(최저한세) 시행에 따른 기업의 부담을 해소하고자 만들어졌다. 외국 기업의 인프라 구축과 인력 양성 등에 투자하는 비용 일부를 현금으로 지원하는 제도로 법인세를 통해 들어오는 세입으로 조성된다. 연간 매출액 20조동(약 1조1200억원) 이상인 대기업이 추진하는 12조동(약 6700억원) 이상 규모의 첨단기술 사업, 6조동(약 3300억원) 이상인 인공지능(AI)·반도체 분야 투자 사업, 3조동(약 1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연간 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인도에서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노이다에서 열리는 건설기계 전시회에 참가해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굴착기를 선보였다. 주요 고객사와 적극적으로 만나고 판로를 개척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는 11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 노이다에서 열리는 '바우마 콘엑스포 인디아'에 부스를 꾸렸다. 바우모 콘엑스포 인디아는 세계 3대 건설기계 전시회인 미국 콘엑스포(CONEXPO), 독일 바우마(Bauma), 프랑스 인터마트(Intermat)의 서브 행사다. 미 장비제조업협회(AEM)와 독일 박람회 전문 기업 메쎄뮌헨이 주최한다. 작년에는 26개국 601개 업체가 참가했고, 4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인도 건설기계 회사 'ACE(Action Construction Equipment)'와 더불어 가장 높은 등급의 후원사인 플래티넘 파트너로 참여했다. 부스에서 3톤(t) 소형부터 50t까지 대형 굴착기, 휠로더 등 중장비를 전시한다. HD현대건설기계는 2007년 인도 푸네에 생산법인을 설립한 후 현지에서 가파르게 성장했다. 인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렌체스 컨소시엄이 폴란드 올슈틴에서 '폐자원 에너지화(Waste to Energy, 이하 WtE)' 플랜트 시운전을 완료했다. 사업자 선정 후 약 4년 만이다. 생활 폐기물을 활용해 전력을 만들고 현지 난방 수요의 약 30%를 담당한다. 두산에너빌리티 독일 자회사인 두산렌체스는 12일(현지시간) 올슈틴 지역에서 WtE 플랜트의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WtE 플랜트는 폐자원을 소각·열분해 등을 거쳐 전력으로 만드는 시설이다. 전력과 열을 공급하고 쓰레기 매립을 최소화해 친환경 발전시설로 평가된다. 올슈틴 플랜트는 연간 12만800톤(t)의 폐기물 고형연료(RDF)를 활용, 48MWth 열 에너지를 생산한다. 이를 토대로 두산스코다파워에서 공급한 증기터빈을 돌려 11㎿ 전력을 만들고 지역사회에 공급한다. 이는 올슈틴 지역 난방 수요의 약 30%를 충족하는 규모다. 폴란드 에너지 회사인 '도브라 에너지아(Dobra Energia)'는 올슈틴 WtE 플랜트 사업을 발주했다. 지난 2020년 8월 두산에너빌리티·두산렌체스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해 약 220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설계부터 기자재 조달,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이라크 전자제품 판매 기업 '최초'로 품질마크를 획득했다. 현지 규제기관으로부터 주요 가전의 품질을 인정받고 신흥 시장에서 '가전은 LG'의 브랜드 이미지를 굳힌다. 12일 이라크 기획부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9일(현지시간) 이라크 표준청(COSQC)으로부터 품질마크를 획득했다. 품질마크는 지난 2월20일 공식 발표된 정부 규제안이다. 시장 내 유사 제품과 에너지·안전 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자는 취지로 만들졌다. 향후 이라크에 제품을 수출하려는 기업은 품질마크를 반드시 획득해야 한다. LG전자는 COSQC와 협력해 현지에서 판매 중인 냉장고, 에어컨, 전기오븐에 대한 품질마크를 받았다. 이는 이라크에서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모든 업체를 통틀어 최초다. LG전자는 품질 경쟁력을 입증하며 이라크를 공략한다. 이라크는 중동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경제 규모가 세 번째로 큰 국가다. 2011년 미국과의 전쟁이 종료된 후 재건 사업을 추진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는 이라크 가전 시장 규모가 올해 38억1000만 달러(약 5조4500억원)를 기록하고, 2029년까지 연평균 5.29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HD현대중공업, 한화시스템, LIG넥스원이 인도네시아 방산 포럼에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방산 업계와 회동하고, 육·해·공 전 분야에서 사업 협력을 검토했다. 군부 출신 대통령의 취임 이후 현지에서 군 현대화가 주요 정책으로 추진되며 양국 방산 협력이 꽃피울 전망이다. 12일 인도네시아 해병대와 코트라에 따르면 '한-인니 국방 협력 포럼'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소재 물리아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방위사업청과 코트라 자카르타무역관,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인도네시아 국방부가 주최했다. 양국의 방산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을 촉진하는 자리로 엔디 수파르디 해병대사령관, 삐에크 부댜크토 국방부 국방잠재력 국장 등 현지 군·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국 주요 방산 기업인 KAI, HD현대중공업, 한화시스템, LIG넥스원과 함께 국영항공우주기업(PTDI), 국방전자장비기업 렌인더스트리(PT Len Industri), 국영 조선소 PT PAL 등 인도네시아 기업들도 참석자 명단에 포함됐다. 한국 기업들은 이번 행사에서 항공, 조선, 정밀유도무기, 우주 등 네 분야별로 사업 계획과 협력 방안을 발표했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 카타르에너지가 후동중화조선에서 건조하는 액화천연가스(LNG)선 6척의 운항 파트너로 미쓰이OSK라인(MOL)과 중국 CSLNG 합작사를 선정했다. MOL·CSLNG 합작사와 추가 정기용선계약(TCP)을 체결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총 128척에 대한 발주를 마무리하고 글로벌 LNG 시장 제패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카타르에너지는 11일(현지시간) MOL·CSLNG 합작사와 카타르·차이나막스(QC-MAX·27만1000㎥)급 LNG선 6척에 대한 TCP를 체결했다. 카타르에너지는 지난 2022년 MOL·CSLNG 합작사와 7척에 대한 TCP를 맺었었다. 추가 계약을 통해 총 13척으로 물량이 늘었다. 이번에 주문한 6척은 후동중화조선이 건조한다. 카타르에너지는 지난 10월 후동중화조선에 6척을 발주했었다. 인도 기간은 2028년부터 2031년까지 척당 가격은 약 3억3000만 달러(약 47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건조 자금은 MOL·CSLNG 합작사가 제공한다. 사드 셰리다 알-카비((Saad Sherida Al-Kaabi)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겸 카타르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은 128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이 증권사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현지에 진출한 한국 증권사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에 따르면, 지난 7월 프라타마 캐피탈 세쿠리타스(Pratama Capital Sekuritas)와 마신도 아르타 세쿠리타스(Masindo Artha Sekuritas)의 사업 면허가 취소됐다. 또한 19개 증권사가 총 86억3000만 루피아(약 7억원)의 과태료를 부과 받았으며 6개 증권사가 서면 권고, 1개 증권사가 서면 명령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은 “자본시장과 금융파생상품, 탄소거래소 분야에서 위반 행위가 적발돼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은 지난 6월에도 증권사 두 곳의 사업 면허를 취소했으며, 14개 증권사에 107억8000만 루피아(약 9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8개 증권사에는 서면 경고가 주어졌다. 이처럼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이 증권사에 대한 대대적인 관리·감독에 나서면서 한국 증권사들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증권사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촉발한 인공지능(AI) 인재 영입 전쟁이 실리콘밸리 전체를 뒤흔들고 있다. 이러한 파격적인 행보의 배경에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CEO가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해 '메타 초지능 연구소'를 설립한 배경에는 딥시크가 보유한 기술력에 대한 충격과 기존 AI 개발팀에 대한 신뢰 상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의 발단은 올해 초 딥시크가 공개되면서부터다. 마크 저커버그는 딥시크가 적용한 전문가 혼합(Mixture of Experts, MoE) 아키텍처를 굉장히 높이 평가하며,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인 '라마4'에 도입하기로 했다. MoE는 AI모델이 가지고 있는 매개 변수 중 필요한 부분만 활성화해 연산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아키텍처다. 저커버그 CEO는 해당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AI모델 개발에 있어 저비용·고효율을 달성할 수 있는 길이라고 판단했다. 당시 관계자의 전언에 따르면 메타 엔지니어팀은 딥시크 모델을 연구해 최대한 기술을 모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