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국내 냉장·냉동 물류 사업을 털어낸 AJ토탈이 베트남에 투자를 확대한다. 올해 7월에 이어 내년 5월 추가로 물류 창고를 열고 콜드체인 수요에 대응하며 수익성을 강화한다. AJ토탈 베트남법인은 18일(현지시간) 냉장·냉동 창고 2곳을 완공·운영한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 7월 베트남 롱안성 롱하우 산업단지에 지은 3만1000파렛트 규모 냉장·냉동창고 운영을 시작했다. 신설 창고는 총면적 25만6000㎡로 지하 1층, 지상 2층, 높이 52m로 지어졌다. 내부에는 5개의 소형 창고가 있으며 크레인 형태의 로봇 5대와 운송 로봇 10대를 갖췄다. 위험하고 힘든 업무들을 자동화하고 빠른 물류 처리를 도모했다. 냉동실은 섭씨 영하 20도, 냉장실은 영상 1~7도로 운영되며 온도·습도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으로 제어된다. 백업 발전기, 자동 소방 시스템, 자동 승강기 등으로 창고 운영을 최적화했다. 아울러 메인 창고와 함께 1000㎡ 규모의 포장실, 검사실, 고객 응대 사무실 등 부대 시설도 있다. AJ토탈 베트남법인은 훙옌 포노이에 냉장·냉동 창고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2만3000파렛트 규모로 내년 5월 가동 예정이다. AJ토탈은 추가 투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수전해 회사 ITM파워가 4000억원이 넘는 자금 확보에 성공했다. 현지 공장 건설에 투입해 2024년 5GW 생산능력 확보에 드라이브를 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ITM파워는 기관 투자자 등에게 약 5749만5000주를 주당 400펜스에 팔았다. 독일 산업용 가스 제조사 린데와 고위 경영진은 500만5000주를 청약했다. 총 조달 자금은 약 2억5000만 파운드(약 4070억원)에 달한다. 2001년 설립된 ITM파워는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기술을 개발한 회사다. PEM 수전해는 전류밀도가 높아 에너지 효율이 높고 장치 크기가 작아 생산설비의 소형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응답속도가 빨라 재생에너지 변동성 대응에도 좋다. ITM파워는 지난달 30일까지 누적 수주잔고가 310㎿에 달한다. 수주 가능성이 높은 입찰 파이프라인은 약 1011㎿ 규모다. 독일 퀼른 근처 라인란트 정유소에서 유럽 최대 PEM 전해조를 이용해 그린 수소를 생산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메가와트(㎿)급 수소 전해액을 시연하며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ITM파워는 조달 자금을 활용해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2024년까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텔이 12세대 코어 프로세서 '엘더레이크' 개발자 가이드를 공개하며 세부 스펙을 공유했다. 오는 4분기 출시해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을 잡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엘더레이크에 대한 개발자 가이드를 발표했다. 엘더레이크는 고성능(Performance)과 저전력·고효율(Efficient) 코어가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를 x86 프로세서 최초로 적용했다. 높은 처리 성능을 요하는 작업은 P코어, 단순 작업은 E코어가 따로 처리해 소비 전력 대비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차세대 DDR5 메모리도 처음으로 지원하며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가이드에 따르면 앨더레이크 P시리즈는 P코어 2개, E코어 8개로 H시리즈는 P코어 6개, E코어 8개로 구성된다. 각각 11세대 프로세서 '타이거레이크-U', '타이거레이크-H'를 대체한다. P코어는 11세대에 내장된 사이프레스 코브 대비 최대 19%의 성능 향상을 자랑한다. E코어는 6세대의 스카이레이크 코어보다 최대 40% 높은 단일 스레드 성능을 보인다. 인텔은 데이터 분석과 3D 렌더링, 디지털 콘텐츠 생성 등에 이상적인 AVX512 명령어 지원도 가이드에서 언급했다. A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니콜라가 현지 화물운송 업체에 수소연료전지차(FCEV) '니콜라 트레'를 공급한다. 북미 고객사를 확대하며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니콜라는 PGT 트럭킹(PGT Trucking, Inc, 이하 PGT)과 니콜라 트레 100대를 임대하는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PGT는 펜실베이니아주 알리키파에 본사를 둔 화물운송 회사다. 1000대가 넘는 트럭과 1500대 이상의 트레일러를 운영하며 철강, 건축자재, 기계, 석유·가스 등 다양한 산업에서 고객사를 두고 있다. 니콜라는 시제품을 성공적으로 테스트하고 애리조나주 쿨리지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2023년 초부터 인도 예정으로 니콜라는 트레 공급과 함께 정기적인 유지·보수와 연료 공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트레 FCEV는 1회 충전 후 최대 500마일(약 804㎞)을 달릴 수 있다. 니콜라는 2023년 양산을 목표로 주행 테스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캐나다 트랜스캐나다(TC) 에너지와 수소 인프라 구축에도 손을 잡았다. 일일 생산량이 150t이 넘는 수소 허브를 만들어 대형 FCEV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니콜라는 PGT와의 계약으로 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수소 회사 플러그파워가 호주 철광석 기업 FMG의 수소 자회사와 현지에 전해조 공장을 짓는다. GW급 생산시설을 세워 수소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오세아니아 시장을 공략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플러그파워는 FFI(Fortescue Future Industries)와 기가팩토리 건설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50대 50 지분으로 공동 출자해 퀸즐랜드주 글래드스톤에 2GW 규모의 전해조 공장을 세운다. 향후 연료전지 시스템을 비롯해 수소 관련 부품 생산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플러그파워는 전해조와 연료전지 기술, FFI는 첨단 제조 역량을 제공한다. 신설 공장에서 만든 제품 일부는 FFI에 공급된다. FFI는 2030년까지 연간 1500만t의 그린수소 생산능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FFI는 목표 달성을 위해 플러그파워와 추가 전해조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뉴욕주 로체스터 생산시설에서 생산된 250㎿ 규모 전해조를 공급받기로 했다. 내년 하반기 인도 예정이다. 플러그파워는 FFI와 협력해 공장을 지으며 호주·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판로를 개척할 방침이다. 세계수소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228개 수소 관련 프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참여한 상용 수소전기차 컨소시엄이 일본 최대 주유기 생사업체와 이탈리아 초고압 호스 제조사와 손을 잡았다. 오는 4분기 부터 테스트를 시작하며 고압(700bar) 수소 충전용 부품 개발과 표준 마련에 속도를 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HHDVIG(Hydrogen Heavy Duty Vehicle Industry Group)는 최근 △일본 다쓰노그룹 △이탈리아 트랜스퍼오일과 대용량 고압 충전 표준 부품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HHDVIG는 현대차와 산업용 가스회사 에어리퀴드, 수소 충전 설비회사 넬, 수소전기트럭 업체 니콜라, 에너지·석유화학 그룹 쉘, 완성차 회사 토요타 등 6개사가 참여한 컨소시엄이다. 상용 수소전기차 확산과 대용량 충전 기술 표준화를 목적으로 2019년 2월 출범했다. 가스 상태인 수소를 수소탱크에 넣으려면 고압 충전 기술과 이를 견딜 자동차·충전기 부품이 필요하다. 승용차는 관련 표준이 있지만 상용차는 미비해 상용 수소전기차 확대의 걸림돌로 꼽혀왔다. HHDVIG는 이번 MOU를 토대로 고압 충전 기술 연구와 표준 마련에 나선다. 일본 수소충전소용 디스펜서 시장의 70%를 보유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GS의 미국 벤처투자 법인 GS퓨처스가 현지 가상발전소(VPP) 회사에 투자했다. 투자 역량을 강화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는 허태수 회장의 '뉴 투 빅'(New to Big) 전략에 힘이 실리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GS퓨처스는 오토그리드 시스템즈(AutoGrid Systems Inc, 이하 오토그리드)의 8500만 달러(약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 D-2 투자에 참여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만든 SE벤처스가 주도했으며 무어 스트래티직 벤처스, 솔라 엣지 테크놀로지, 마이크로소프트 기후 혁신 펀드 등이 동참했다. 2010년 설립된 오토그리드는 AI 기반 VPP를 개발하는 회사다. VPP는 소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분산형 에너지자원을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통합하고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상황에 맞춰 발전량을 조절하고 발전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신재생에너지 확산에 따른 공급 불안정성을 해소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허리케인과 눈보라, 지진 등 극단적인 자연재해 상황에서도 탄력적인 에너지 제공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시장조사기관 P&S 마켓리서치는 VPP 시장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기술이 사업 수주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주요 책임자와 논의를 빼먹고 문서화 작업에 미흡했다. 특정 업체의 낙찰을 위해 입찰을 의도적으로 포기했다는 의혹을 불러와 대외 이미지가 손상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기술은 지난달 내부감사에서 안전방출밸브 입찰 관련 업무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전기술은 지난 3월 '안전방출밸브 해석·검증 용역 입찰'에 참여했다. 원전에 설치되는 안전방출밸브의 누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검증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사업비는 약 23억1000만원으로 추정된다. 한전기술은 4월 16일 사전사업수행능력(PQ) 심사를 통과했지만 5월 26일까지 기술제안서와 가격입찰서를 내지 않았다. 결국 발주처는 다른 업체와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논란은 지난 7월 낙찰자 선정 과정이 불공정했다는 민원이 접수되며 촉발됐다. 발주처의 요청으로 감사를 진행한 결과 입찰을 포기하기로 한 과정에서 사규를 위반한 정황이 포착됐다. 입찰을 감독하고 관여한 직원들은 사업개발 담당·주관 부서, 계약 담당 부서와 협의를 거쳐 수주 여부를 결정해야 하지만 논의 절차를 빠트렸다. 입찰을 참여하지 않기로 확정하기까지 의사결정 과정도 문서화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애플과 나이키는 물론 롯데와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브랜드를 모두 제쳤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명품 보복 소비 열기에 힘입어 구찌와 버버리 등 다른 명품 브랜드 순위도 수직 상승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기업인 캠페인 아시아 퍼시픽(Campaign Asia-Pacific)과 시장조사 전문 기관인 닐슨(Nielsen)이 선정한 '한국 톱 100 브랜드(Korea's Top 100 Brands) 2021'에서 샤넬은 전년과 동일한 3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1·2위를 기록했다. 샤넬에 이어 △애플 △나이키 △롯데 △CJ △네이버 △스타벅스 △구글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와 SKT, 배달의 민족. 카톡, KB국민은행 등 국내 브랜드가 상위 20위권을 차지했다. 샤넬은 '아시아 톱 1000 브랜드' 순위에서는 5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한국에서는 약진했다. 한국은 샤넬 글로벌 매출의 약 8%를 차지하는 아시아 핵심 시장이다. 샤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전기차 충전소 업체 팟포인트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며 덩달아 증가한 충전소 수요에 대응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팟포인트는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추진한다. 신주를 공모해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부 직원과 영국 투자회사 리걸앤제너럴 그룹(Legal&General Group)이 보유한 주식도 매각한다. 대주주인 프랑스 EDF는 절반이 넘는 지분을 유지한다. 팟포인트는 상장 후 주식의 최소 25%를 거래할 수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지수에도 편입된다. FTSE는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와 '런던증권거래소'가 공동 설립한 FTSE인터내셔널이 발표하는 지수로 이를 추종하는 자금은 약 1조5000억 달러(약 1770조원)에 이른다. 팟포인트는 조달 자금을 전기차 충전소 기술 개발에 쓸 예정이다. 충전소 보급을 확대하고 대형 슈퍼마켓 체인 등 고객사들의 수요를 충족시킨다. 전기차 보급이 본격화되면서 충전소 시장도 커지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전기차 충전 시장이 2030년까지 매년 30% 이상씩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정부가 세계적인 파운드리 회사 TSMC에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다. 첨단 반도체 공장의 중요성을 설파하며 TSMC의 투자가 가시화되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일본 경제산업상은 12일(현지시간) 각료회의 직후 TSMC의 투자설에 대해 "개별 기업 건에 대해 밝힐 수 없다"면서도 "첨단 반도체 제조 기반을 갖는 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고이치 경제산업상은 반도체를 국가 산업을 지탱하는 '쌀'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외국산에 의존하지 않고 국내 제품을 만들 수 없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제조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반도체 공급난 해소는 일본 정부의 주요 과제다. 일본은 1988년 전 세계 반도체 산업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며 부흥기를 맞았다. 하지만 한국·대만 업체들에 밀리며 2019년 기준 10% 점유율로 급락했다. 생산 시설은 대부분 노후화됐으며 첨단 칩을 설계·개발하는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 일본 정부가 반도체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TSMC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앞서 업계에서는 TSMC가 일본 큐슈 구마모토에 파운드리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결정했다는 소문이 제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파워칩이 연내 대만 증시에 상장을 추진한다. 파운드리 수요 증가로 설비 투자를 늘리며 자금 조달에 나선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파워칩은 지난달 말 대만 규제 당국으로부터 기업공개(IPO) 신청을 승인받았다. 오는 12월 상장할 예정이다. 파워칩은 1994년 12월 대만 신주시에 설립된 반도체 회사다. 1996년 첫 8인치에 이어 12인치 생산라인을 만들고 D램 시장을 공략했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위기를 맞았다. D램 시장의 치킨게임 심화, 한국 업체들의 가파른 성장세로 손실이 지속됐다. 부채는 1200억 대만달러(약 5조원)에 달했으며 구조조정과 상장폐지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 파워칩은 2013년 결국 D램 사업에서 손을 떼고 파운드리 회사로 전환했다.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이 호황을 맞으며 파워칩은 성공적으로 재기했다. 파워칩은 지난 8월 매출총이익이 44% 상승했다. 4분기에도 성장이 전망된다. 파워칩은 상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설비 확장에 투입하고 인공지능(AI)과 5세대(5G) 이동통신 등 여러 분야의 첨단 칩 수요에 대응한다. 이 회사는 올해 3월 대만 통루어에 총 2780억 대만달러(약 12조원)를 투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1021억 원 규모 자회사 유휴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산하는 한편 생산 거점을 다변화, 아세안 내 차세대 반도체 '허브'를 본격 구축한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이사회에서 약 22억1000만 대만달러(약 1021억 원) 상당 유휴 반도체 제조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 ‘비전파워 반도체 제조(VSMC)’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VSMC는 TSMC 대만 계열사인 뱅가드 인터내셔널 세미컨덕터(VIS)가 네덜란드 NXP와 손잡고 설립한 파운드리 법인이다. VSMC는 이번 장비 매입을 통해 130~40나노미터(㎚) 범용 공정 기술 기반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7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2029년까지 월 5만5000장의 웨이퍼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황후이란 VSM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에 도입되는 장비는 자동차 및 고성능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혼합 신호, 전력 관리, 아날로그 반도체 생산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VSMC는 총 78억 달러(10조 8451억 원) 규모 투자로 설립되는 신규 합작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기전자 기업 샤오미(Xiaomi)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칩을 출시한다. 샤오미는 애플의 시스템온칩(SoC) 개발 전략을 벤치마킹해 모바일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레이쥔(Lei Jun)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샤오미가 독자 개발한 모바일 SoC인 엑스링O1(XringO1)이 5월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엑스링O1은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생산은 대만 TSMC의 3나노미터(nm) 공정을 이용한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엑스링O1은 3.2기가헤르츠(GHz) 프라임 코어 1개와 2.5GHz 퍼포먼스 코어 3개, 2.0GHz 효율성 코어 4개로 구성됐다. 성능은 2022년 출시된 퀄컴 스냅드래곤 8 젠2 모델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가 자체 모바일 칩 개발에 나선 배경에는 애플 벤치마킹 전략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2010년 1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폰 4를 출시하면서 맞춤형 칩인 A4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이후 A시리즈 칩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강력한 성능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