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bhc가 태국 3대 모바일 딜리버리 플랫폼과 손잡고 현지 영토 확장에 본격 돌입했다. bhc는 배송 서비스를 통해 오프라인 한계를 뛰어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소비자 접점을 넓히며 태국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bhc는 태국 배달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그랩푸드(Grabfood)·라인맨(Lineman)·푸드판다(Foodpanda) 등 딜리버리앱과 협업을 맺었다. 태국 수도 방콕 시내에 자리한 배달 전문 매장 3곳을 중심으로 대학가·오피스·주택가 등 다양한 상권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그랩푸드에 이어 라인맨·푸드판다에 입점하면서 bhc는 현지 배달 시장을 확대하게 됐다. 태국 까셋삿대학교(Kasetsart University) 연구진 조사 결과 지난 2021년 기준 이들 3사의 태국 배달앱 시장 합산 점유율은 99.94%에 달한다.그랩푸드가 43.81%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라인맨(32.89%) 2위, 푸드판다(23.24%) 3위 등이 그 뒤를 쫓고 있다. 태국 온·오프라인 영토 확장에 토대로 현지 사업 확장으로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유한양행 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미국 제약업체 존슨앤드존슨(J&J)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병용 용법이 영국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간판 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에 비해 치료 효과가 우수하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유한양향이 지난 2021년 국산 31호 신약 허가를 획득한 렉라자를 내세워 국제무대에서 K신약의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렉라자는 유한양행이 오스코텍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존손앤드존슨에 기술 수출한 의약품이다. 유한양행은 미국·유럽에 이어 아시아 렉라자 출시를 위한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9일 존슨앤드존슨에 따르면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용법이 타그리소에 전체 생존기간(OS)을 1년 이상 개선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임상 3상 시험 톱라인 결과가 나왔다. OS는 치료 시작 시점에서의 환자 생존 가능성을 예상하는 데 도움을 주는 지표로 꼽힌다. 해당 임상시험은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 엑손19 결실 또는 L858R 치환 변이가 있는 국소진행성·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107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질병 진행·
[더구루=김형수 기자] CJ푸드빌이 말레이시아 스트림엠파이어홀딩스의 자회사 'SEH푸드'와 프랜차이즈 가맹 계약을 체결,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의 현지 영토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뚜레쥬르는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공적인 사업 운영 및 확장세를 기반으로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여 동남아 대표 할랄(HALAL)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9일 뚜레쥬르에 따르면 말레이시아까지 진출 국가를 확장하며 해외 총 9개국에서 K-베이커리 대표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알리게 됐다. 뚜레쥬르는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 체결 후 올 상반기 내 말레이시아에서 1호점을 오픈하고 향후 주요 입지로 출점을 확산할 계획이다. 뚜레쥬르의 MF 파트너사인 ‘스트림 엠파이어 홀딩스’는 다양한 리테일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기반 회사다.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F&B, 편의점 및 패션 리테일 등 약 200개 이상의 다양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스트림 엠파이어 홀딩스’가 현지 시장에서 우수한 전문성과 탄탄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업인만큼 말레이시아에서 뚜레쥬르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
[더구루=김형수 기자] 올해 론칭 100주년을 맞은 프랑스 패션기업 LVMH 산하 명품 브랜드 펜디(Fendi)가 글로벌 아이돌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미나를 일본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했다. 일본에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트와이스를 전면에 내세워 현지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펜디는 미나를 일본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미나가 정상급 K팝 아이돌로 일본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을 뿐만 아니라 패션계에서 주목받는 인플루언서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서다. 미나·사나·모모 등 일본인 멤버로 구성된 트와이스 최초 유닛그룹 미사모의 일본 데뷔 앨범 '마스터피스'(Masterpiece)는 지난 2023년 7월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 1위를 차지했다. 그해 일본 여성 아티스트 기준 최고 기록이다. 또 지난해 1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펜디 2024 봄·여름 쿠튀르 컬렉션' 참석 이후 미나가 본인 SNS를 통해 공개한 펜디 아이템 착용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미나는 "평소 애용하는 펜디의 일본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펜디가 지닌 매력과 전통 등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
[더구루=김형수 기자] 맥도날드가 미국에서 햄버거 주재료 패티용 소고기 생산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이니셔티브에 착수했다. 저(低)탄소 축산으로의 전환에 앞장서며 ESG경영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스위스 농업 솔루션 기업 신젠타(Syngenta)에 따르면 맥도날드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소고기 생산 이니셔티브를 시작한다. 신젠타가 개발한 에노젠(Enogen) 옥수수 사용 확대를 통해 북미 저탄소 축산 전환을 촉진하는 것이 해당 이니셔티브의 골자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되는 축산 부문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겠다는 것. 유엔식량농업기구 조사 결과 지난 2018년 기준 글로벌 축산 분야 이산화탄소 배출 규모는 7.1 GT로 전체의 14.5%를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료 생산, 가축의 방귀·트림·배설물 배출, 토지 사용 형태 변화 등이 탄소 배출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맥도날드는 에노젠 옥수수 도입을 늘려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에노젠 옥수수는 보통 옥수수와 달리 옥수수에 함유된 전분이 동물의 소화기관 내에서 효율적으로 당으로 전환돼 차세대 친환경 사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곡물·사일리지(발효를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지난해 비상경영에 이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사업 재편에 나섰다. 중국 수요 부진, 장기화된 고환율로 올해 업황도 어두운 가운데 경영 효율화 등 본격적인 수익성 제고에 돌입했다. 롯데면세점은 향후 '플랜B'를 모색해 포트폴리오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플랜B' 첫 단추로 수익성 개선을 위한 MG(Major Guest·중국인 보따리상) 거래를 축소한다. 김동하 대표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롯데면세점은 경영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송객수수료 부담이 높은 다이궁 의존도를 줄이고 단체 관광객·개별 여행객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 내실있는 외형 성장을 실현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롯데면세점을 비롯한 국내 면세기업들은 다이궁을 유치해 매출을 증대할 목적으로 송객수수료라는 명목으로 이들에게 구매 상품 금액의 일부를 수수료로 지급하며 출혈 마케팅을 펼쳤다. 이같은 방식을 통해 매출은 늘어났으나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실속없는 성장이라는 지적이 적지않았다. 실제로 롯데면세점이 지난해 3분기 올린 매출은 7994억원으로 전년대비 8%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4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라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신라 미국 관계사 쓰리식스티(3Sixty)가 해외에서 열린 면세 시상식에서 '올해의 기내 및 옴니채널 면세점' 부문을 수상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2년 연속 수상 기업으로 선정되며 쓰리식스티가 글로벌 플레이어로 명실공히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호텔신라는 지난 2019년 쓰리식스티 지분을 인수했다. 8일 영국 면세 유력매체 DFNI에 따르면 쓰리식스티는 '프런티어 어워즈 2024'(Frontier Awards 2024) '올해의 기내 및 옴니채널 면세점'(Inflight & Omnichannel Retailer of the Year)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지난 202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해당 부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해 10월 프랑스 칸에서 시상식이 개최됐다.<본보 2023년 10월 6일 참고 '신라면세점 관계사' 美 쓰리식스티, '올해 기내 면세점' 수상> DFNI가 주최하는 프런티어 어워즈는 글로벌 면세업계에서 최고 권위를 지닌 시상식으로 꼽힌다. 면세점, 브랜드, 공항 등 글로벌 면세 관련 사업자 가운데 해당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낸 업체를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이 베트남 로컬 영화 제작에 착수한다. 완성된 영화의 수출이나 리메이크 판권 판매 보다 현지화를 통한 해외 로컬 영화 제작이 부가가치가 더 크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CJ E&M과 베트남 유력 제작사 HK FILM이 설립한 합작회사 CJ 홍콩 엔터테인먼트(HK Entertainment)가 맡는다. 8일 베트남 영화·TV프로그램 제작 전문기업 프로덕션Q에 따르면 CJ 홍콩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영화 '악마 왕자'(Devil Prince) 제작에 돌입했다. 시나리오 작업을 조만간 마무리 짓고 감독 및 배우 캐스팅에 들어갈 예정이다. CJ 홍콩 엔터테인먼트와 프로덕션Q는 2023년 협업을 시작했다. 2년여 만에 양사의 첫 콜라보레이션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악마 왕자는 베트남 유명 작가 판 쿠옹(Pan Cuong)가 집필, 지난 2017년 현지에 발간된 공포소설 '왕자 리'(Ly Trieu Di Truyen)를 원작으로 만들어진다. 해외 제작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글로벌 콘텐츠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기 위한 CJ ENM의 행보로 읽힌다. CJ ENM은 지난해 10월 싱가포르 기반 아시아 최대 규모 단편 영화 플랫폼 비드
[더구루=김형수 기자] 대웅제약이 사우디아라비아 제약시장을 이끌어나갈 주요 기업으로 선정됐다. 대웅제약은 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에 이어 위식도역류질환·당뇨병 치료제 등 사우디아라비아 론칭을 추진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선정을 발판삼아 현지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영토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8일 인도 시장조사기관 코히런트 마켓 인사이츠(Coherent Market Insights·이하 CMI)에 따르면 오는 2030년 사우디아라비아 제약시장 규모는 210억6000만달러(약 30조632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 2023년 126억달러(약 18조3270억원) 규모였던 시장이 향후 7년 동안 연평균 7.6%를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CMI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빠른 인구 증가, 만성질환 유병률 증가 등을 현지 제약 시장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는 2030년 사우디아라비아 인구가 지난해(3400만명)에 비해 10% 증가한 374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관전 포인트는 CMI가 대웅제약을 사우디아라비아 제약 시장을 이끌어나갈 주요 플레이어로 선정했다는 것.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미국 화이자(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설화수 '푸른 뱀의 해' 한정판 에디션을 글로벌에 론칭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설화수 대표 화장품 윤조에센스 등으로 구성한 에디션을 내세운 마케팅을 펼치며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미국·캐나다·중국·베트남·태국 등에 설화수 푸른 뱀의 해 리미티드 에디션을 론칭했다. 을사년(乙巳年)을 기념해 부활하는 뱀의 모습을 패키지 디자인에 적용했다. 국가별 설화수 공식 온라인스토어와 북미 세포라(Sephora)·동남아시아 라자다(Lazada) 등 지역별 대형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해당 에디션은 △윤조에센스 △자음생크림 △퍼펙팅 쿠션 에어리 등 설화수 대표 화장품으로 구성돼 있다. 윤조에센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10초에 한병씩 판매되는 설화수 베스트셀러다. 지난 2023년 2월 리뉴얼 출시를 통해 기능성이 업그레이드됐다. 설화수 독자 성분 '설화수 마스터 콤플렉스'(SULWHASOO MASTER COMPLEX)가 들어있어 피부 재생, 노화 징후 개선 등에 효과적이다. 자음생크림은 설화수 60년 인삼 연구 노하우가 집약된 안티에이징크림이다. 진세노믹스,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할랄(Halal) 제빵공장 확장을 추진한다. 해외 생산 역량을 제고하고 글로벌 할랄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특히 파리바게뜨 해외 사업을 총괄하는 허진수 SPC그룹 사장이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 영토 확장은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소재 산업단지 누사자야테크파크(NTP)에 2만4000㎡ 규모의 부지를 추가 확보했다. 부지 매입을 위한 투자금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파리바게뜨 조호르바루 할랄 공장 부지는 종전 1만6500㎡에 4만500㎡로 늘어나게 된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2022년 6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글로벌 할랄 인증 제빵 공장 설립, 상업생산을 앞두고 있다. 약 400억원을 투자, 빵과 케이크, 소스류 등 100여개 품목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설치했다. 신규 확보한 부지 역시 할랄 인증 제빵 공장이 들어 설 것으로 보인다. 파리바게뜨가 해외 생산 역량 제고를 통해 2조 달러(약 2900조원) 규모의 글로벌 할랄 시장 공략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3일 동남아시아∙중동 할랄
[더구루=김형수 기자] 토종 생활용품 기업 도루코가 프리미엄 면도기 신제품 슬릭(SLEEK)을 내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도루코는 현재 차별화 전략과 틈새시장 창출로 ‘세계 3대 면도기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질레트와 쉬크 등 대형 글로벌 기업과 본격 경쟁하겠다는 계획이다. 도루코는 1955년 양날 면도기 생산을 위해 설립된 ‘동양 경금속 주식회사’로 시작했다. 미국·중국·일본·베트남·영국·아랍에미리트(UAE)·러시아·멕시코 등 해외법인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120여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도루코는 슬릭 면도기를 올해 1분기 글로벌 시장에 론칭한다. 해외법인을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를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슬릭은 도루코가 지난해 11월 국내에 론칭한 제품이다. 모션·엣지 2개 모델로 구성된 슬릭에는 기존 제품 대비 30% 얇은 면도날 '슈퍼 씬 블레이드'가 탑재됐다. 피부에 밀착된 상태에서 면도할 수 있어 수염을 깔끔하게 절삭할 수 있고, 세척이 간편해 2차 감염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특허 받은 '나노 크리스탈 하드 코팅' 기술이 적용돼 내구성도 우수하다. 또 '더블 레이어 윤활밴드'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로 논바이너리(non-binary·비이진) 인공지능(AI) 칩 상용화에 성공했다.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연산 방식을 접목,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 맞서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 전략에 돌파구를 제공할 기술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훙거 베이항대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전통적인 0과 1의 이진 논리를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연산 방식인 '하이브리드 확률 수(Hybrid Stochastic Number)' 기반 AI 칩을 개발했다.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를 통해 칩을 생산, 항공기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 비행제어 시스템 등에 적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23년 SMIC의 110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을 활용해 터치·디스플레이용 스마트 칩을 설계, 초기 실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올 초 28나노 CMOS 공정을 적용해 머신러닝용 고효율 곱셈기 칩을 개발했다. 칩의 집적도와 연산 속도를 높이고 전력 효율을 대폭 개선하며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는 평가다. 핵심은 계산 방식의 변
[더구루=홍성환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이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의 주가 전망이 개선됐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시포드 글로벌 증권은 10일 오클로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71달러로 제시했다. 9일 현재 오클로 주가는 54.26달러다. 이번 상향 조정은 오클로가 1분기 실적발표에서 원전 사업의 상당한 진전 상황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오클로는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 부지에서 시추 작업을 완료함에 따라 미국 에너지부(DOE)와 최종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INL과도 계약을 맺었다. 오클로는 INL 부지에 소형원전을 건설할 예정이다. 내년 착공해 2027년 건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오클로는 또 소형원전 상용화를 위한 통합 인허가 신청서(Combined license application·COLA) 제출 준비를 시작했다. COLA는 설계·건설·운영 관련 인허가를 한 번에 진행하는 절차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원전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